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시성 영화 평

그대 <.< 조회수 : 3,149
작성일 : 2018-09-25 18:06:44


박한 평가가 많고 주연배우도 저한테는 그저 그런데 별로 딱히 다른 거 볼 것도 없어서 이거 보고 왔어요. 
혹시 뭘 볼까 아니면 이거 볼까 말까 고민한다면
\'보라\'고 추천합니다.

적어도 뭐 이래, 시간 낭비네, 개연성이 없어, 연기에 헛웃음이 난다
이런 평가는 안 받을만 해요.

그 이상은 전문가가 이러쿵 저렁쿵 할 영역이고
그냥 일반인이 보기엔

저같이 피, 잔인한 거 못보는 사람에겐
계속 눈을 감거나 고개를 숙이고 있어야 하는 장면이 좀 있으나
그 외는
내용은 이미 나무위키만 찾아도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거니 내용이 산으로 가는 건 없고
조인성 그래도 제대로 하고 있고 
상대역 당태종 이세민도 제대로 무게감 있고
연개소문도 제대로 코믹하지 않게 현대극 톤이 아니라서 무게감을 줍니다.

칙칙하고 무거운 화면에 꽃다운 두 여성은 
그 외모로 할 일 다 한거지
잠깐 나오는데 그들의 발연기때문에 이 영화 못보겠다 정도는 아닙니다.
여 사제 역할을 맡은 배우는 연기가 좀 아쉽네 정도.
왜냐면 미래를, 특히 자기 나라 사람들이 다 죽게되는 
엄청나고 슬픈 미래를 신관이어서 미리 알게 됐는데
알고도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고 항복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걸 말한다면 그걸 말할 때 
카산드라같은 피를 토하는 파토스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어요.
너무 밋밋하죠. 그래서 연기력이 떨어진다는, 연기에 공감이 가질 않아요.
반면에 설현이는 뭐 그냥 저냥.
오히려 이름 생각 안나는데 그 아 성동일씨 그 사람은 '거기에 굳이 어머니하고
대화 하는 장면은 왜 있나 싶더군요. 진짜 그 장면에서 조금만 더 넣었으면 신파조로 갈 뻔 했죠. 
그냥 적은 분량에 대해 저 배우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저 장면 넣었나 싶을 정도로 느껴졌어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스크린에서 보기에 적합한 영화다 싶을만큼 
돈 들였기 때문에 돈들인게 느껴지는 화면입니다.

그리고 이 전투가 역사적 사실이니 역시 한국인의 끈기와 질김은 이미 고구려 시대적부터
그냥 우리 나라 특징이구나 싶었습니다.
고구려 병사들이 그 많은 당태종 이세민의 병사들을 상대로 10분의 1도 안되는 인원으로
상대를 물리치다니 그런 거 보면 신라가 통일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나라가 중국과 군신관계가 아니라 
자웅을 겨뤄 보아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하게 만드네요.
물론 군신관계가 되면서 안전을 보장 받은 측면도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지요.
끈길기게 중과부적의 수로도 피로 승리하면서 이 땅을 지켜온 조상님들께 감사하고

이런 거 보면 역시 무리는 리더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네요.
그리고 리더는 사사로운 정이 아니라 과감해야 한다는 그래서 고독한 자리라는 생각.
신관을 죽일까 말까 하고 있을 때 좀 짜증이 나는게
지도자는 저런 순간에 감정에 휘둘리면 이도저도 아닌데
그런 면에서 젊은남자 주인공-누군지 모름-이 아주 좋았음


IP : 222.110.xxx.2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굿굿
    '18.9.25 6:22 PM (103.10.xxx.195)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 2. 편하게
    '18.9.25 6:28 PM (14.40.xxx.74)

    고2아들이랑 편하게 볼 만했어요
    스팩타클한 전쟁씬-긍정적 결말-19금없음

  • 3. ...
    '18.9.25 6:46 PM (223.38.xxx.54)

    시원하고 뭔가 위축됐던 마음 활짝 피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심리전은 저 때도 있었구나...

  • 4. MandY
    '18.9.25 8:00 PM (114.202.xxx.40)

    저도 오늘 보고왔어요 구구절절 다 동감하는 후기네요^^ 엄태구를 그렇게 쓰다니 헉~스러웠어요 사심이지민 앞으로 역사시간에 양만춘=조인성이 될걸 생각하니 흐뭇했어요 ^^

  • 5. 팩트가
    '18.9.25 8:30 PM (175.193.xxx.206)

    일단 안시성전투는 승리한거라 그걸 알기에 봤어요. 전쟁씬 자체를 즐겨보는편이 아니지만 괜찮았고 신녀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 덕분에 설민석 안시성 검색해서 강의 들으니 영화본 내용이 연결되고 재미있네요. 영화보기전보다 보고난 후 들어보면 좋을듯해요.

  • 6.
    '18.9.25 8:40 PM (180.67.xxx.21) - 삭제된댓글

    고구려신녀가 왜 나왔냐는 사람들 많은데 그부분이 어쩌면 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여요.
    중국의 전쟁은 먼저 심리전으로 상대방이 항복하면 싸우지않고도 잘살게 해주겠다는 설득 협박부터 온갖 이간질이 우선되고 같은 나라 사람인 신녀를 앞세워 그 주장을 하게 시킨다고요.
    중국놈들 알지도 못하는 인간들이 신녀는 쓸데없이 왜 나오냐고 지껄이네.
    중국에 두뇌개조 시설이 한두군데 아닙니다.
    중성안하면 가둬놓고 고문과 함께 생각을 바꾸게 만드는데 그 고구려 신녀도 잡혀가서 두뇌를 조작당했을겁니다.
    그래서 제발 당과 싸우지말고 항복하면 더 잘살수 있다고 헛소리를 지껄이죠.
    결국 같은 편이었던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고요.

  • 7.
    '18.9.25 8:46 PM (180.67.xxx.21) - 삭제된댓글

    고구려신녀가 왜 나왔냐는 사람들 많은데 그부분이 어쩌면 이 전쟁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어요.
    중국의 전쟁은 먼저 심리전으로 상대방이 항복하면 싸우지않고도 잘살게 해주겠다는 설득 협박부터 온갖 이간질이 우선됬고 같은 나라 사람인 신녀를 앞세워 그 주장을 하게 만든거지요.
    그들의 심리전 두되조작, 정신개조전을 당할 나라는 없어요.
    중국놈들 알지도 못하는 인간들이 신녀는 쓸데없이 왜 나오냐고 지껄이네.
    중국에 두뇌개조 시설이 한두군데 아닙니다.
    충성안하면 가둬놓고 고문과 함께 생각을 바꾸게 만드는데 그 고구려 신녀도 잡혀가서 두뇌를 조작당했을겁니다.
    그래서 제발 당과 싸우지말고 항복하면 더 잘살수 있다고 자기 스스로가 중국사상에 동화되어 간곡히 양만춘을 설득하려 들지요.
    결국 같은 편이었던 사람에게 죽임을 당하고요.
    중국공산당의 대리전을 한국전에서 치루기 이전부터 한국은 중국놈들의 심리전 놀이터.

  • 8. 저도
    '18.9.25 9:33 PM (116.125.xxx.41)

    혹평에 걱정했는데 보고나니 재미있어요.
    시가에 인간말종보고 홧병나기직전인데 칼로찌르고
    시원한 액션보니 속이 후련하네요.
    설현과 신녀는 연기 별로 맞구요 조인성은 미모가 여전하네요. 남주혁은 가발티가 너무 났음.
    대딩은 재밌대고 까칠고딩은 오글신파라고 투덜투덜.
    실제 고구려 장수들 인물은 정대세 스타일일거라고 말함.
    이세민 유언이 고구려는 치지말라고 ㅋㅋㅋ

  • 9. ㅎㅎ
    '18.9.25 9:53 PM (117.111.xxx.160)

    안시성 영화평중 제일 와닿는 영화평이네요
    마지막 얘기하신 배우는 남주혁이에요

  • 10. 보고난후
    '18.9.26 11:30 AM (1.237.xxx.28)

    안시성보면서 가진거없어도 씩씩하게 싸우는 모습이 부족한 환경이지만 그 안에서 나름 현명한 방법을 찾고 또찾아 전투에 임하는 모습이.. 저에게도 화이팅을 줍니다.
    아 끝까지 맞서싸워보자^^
    남들 재미있다는 영화도 비평하곤하는데 이 영화 전투신도 그렇고 뭔가 시원해서 좋아요.

    근데 보실 분들은 더 검색하지 말고 선입견없이 봤음 좋겠어요. 전 오늘은 협상보러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1041 국힘당 이 의원 아들 마약사건 2 ........ 14:58:33 149
1691040 윤 지지자 캡틴아메리카 검찰 송치 ... 14:57:29 66
1691039 여행 온 외국인이 찍은 한국사진 ㄱㄴ 14:56:30 226
1691038 이화여대 충격 2 14:55:26 553
1691037 미키17은 중학생이상 4 미키17 14:52:42 261
1691036 주식 3 주식 14:41:38 550
1691035 외모에 대해서 내려놓으니까 진짜 편하긴 해요. 5 음.. 14:41:27 714
1691034 한국 매듭 장인이 만든 펜디 가방… 中소비자들 “우리 문화 도용.. 7 .. 14:40:41 859
1691033 갱년기 생리전 증후군으로 우울감이 극심한데 어쩌죠 1 어쩌지 14:40:00 182
1691032 불구속 입건된 이준석..... 이름이 ㅋㅋㅋㅋㅋㅋ 3 ******.. 14:39:47 945
1691031 휴대용 손거울 중에 뚜껑 있고 두께가 얇은 거 2 미러 14:37:02 155
1691030 며칠전 핫딜 지마켓 멸치 넘 좋네요 1 멸치 14:34:40 329
1691029 '사기 대출' 양문석 의원 1심서 당선무효형 6 ㅇㅇ 14:32:30 699
1691028 최근 더 폴 영화랑 미키 봤어요 약간 스포 3 14:31:11 415
1691027 화장안해도 아이라인이 진해요 아이라이너 14:26:57 301
1691026 나는 아무때나 심심풀이 땅콩이었나봐요 1 진짜 14:25:56 679
1691025 공동명의 아파트 이혼후 처분 8 봄동 14:23:01 776
1691024 상하이 10~13도면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3 .. 14:21:21 397
1691023 패망을 인정한다 다만 조선만은 우리 일본이 갖게 해다오.. 6 14:17:13 708
1691022 홈플 가서 괜찮았던거 몇몇 추천(광고전단없는거) 4 장보기 14:15:31 904
1691021 울나라는 딸들이 너무 착해요 10 ........ 14:13:41 1,129
1691020 "가계부채 줄인다면서 금리는 내려라?" 금융정.. 3 ... 14:13:34 383
1691019 갤럽 여론조사 분석글 보고 가세요 3 14:10:45 434
1691018 김치 찾으시는 분들 저 먹어보고 소개 드려봅니다 8 필요하신분 .. 14:08:10 912
1691017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 해보신 분 10 .. 14:06:42 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