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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 말 너무 많으신분ㅜㅜ

조회수 : 4,897
작성일 : 2018-09-24 18:28:35
아....저 나이 마흔 넘으니 아버지 일흔넘어 퇴직하시고
맨날 집에서 책보시고 뉴스보시고 그걸 떠나
원래가 말하길 좋아하셔서 그런지 너무 너~무 말씀이 많이 피곤해요
했던 옛날얘기 백번 친척들얘기 백번 요새 얘기 우리세대랑 코드도 안맞는 얘기....플러스 죄송하지만 본인이 세상 이치 다알고 제일 똑똑한줄 아시는ㅜㅜ
이제는 들어줄 친구나 사회의 부하직원들도 없으니
사위오기만 바라시다 아이고~~~
제가 컷트하는것도 정도껏이지 평소에 받아줄 사람 엄마밖에 없으니
엄마만 들들 볶이는 처지
그렇다고 엄마 피로 받아주고 풀어주는 착한딸이 못되서
올때마다 스트레스 솔직히 너무 싫어요
내 아빠니까 싫어하면 안된다 해도 너무 듣기싫어요
이런 자기잘난 맛에 젖어 하하... 맨날 저 낳아아서 제일 좋다
너희가 가까이 없었음 외로워서 어쩔뻔 했냐
그런소리도 너무 부담이에요ㅜㅜ
IP : 223.39.xxx.12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24 6:29 PM (221.157.xxx.127)

    효도한다치고 들어드려요 그래봐야 일년에 몇번이라~~~

  • 2.
    '18.9.24 6:32 PM (223.39.xxx.125)

    같은 동네라 자주에요^^
    맨날 효도마인드로 듣고 있는데 점점 힘들어요ㅜㅜ

  • 3. 그거
    '18.9.24 6:38 PM (66.249.xxx.209)

    듣는 사람 기가 쏙 빠지는데..
    저도 못들어드려요
    좋은말씀도 힘든데
    본인만 맞고 젤 잘안다고 하시고
    소통 1도 안되어서 진짜 대화는 하실줄 모르고..

    그거 계속 참고 듣다가는
    듣는사람이 폭발합니다

  • 4. 너무 싫어 하지
    '18.9.24 6:41 PM (42.147.xxx.246)

    마세요.

    그런가 보다 하고 들으세요.
    저도 친정 아버지 말씀이 듣기 싫었는데
    결혼을 하고 보니 시아버지가 벙어리시네요.(반벙어리라고하시네요)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해야 하는지요.

  • 5. ㆍㆍㆍ
    '18.9.24 6:41 PM (58.226.xxx.131)

    우리아빠얘기인줄;;;;엄마가 말하시길, 귀가 썩는 것 같데요. 동감ㅡㅡ 진짜 좀 조용하게 살고싶어요. 어릴때부터 소원이었어요. 오죽하면 제 이상형이 응팔에 택이아버지. 그 아버지가 말이 심하게 없더라고요. 얼마전 제 동생이 자기는 택이아버지 같은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고 조용해서 얼마냐 좋냐는 소리를 해서 빵 터졌어요.걔랑 나랑 하나도 맞는게 없는 자매인데 이상형이 같다니.

  • 6. 대박
    '18.9.24 6:43 PM (66.249.xxx.207)

    윗님 덕에 크게 웃었네요 ㅋㅋㅋㅋ

  • 7. 제가 쓴 글인줄
    '18.9.24 6:45 PM (211.248.xxx.216)

    제가 쓴 줄 알았어요. 저랑 똑같으시네요.
    친정과 길 하나 건너 사는데 저희 친정아버지도 그러세요.
    워낙 똑부러진 분이신데다 조실부모하셨는데도 그 시절에 연대나와 자수성가.
    경제력있어 자식으로서 보태드리지 않아도 되니 정말 감사하지만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지나치시고 자기 기준이 아니면 다 틀렸고 고쳐놓아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주변에 사람이 없으세요.
    아들도 아버지 만나기 싫어 피해다니고 유일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딸인 저인데
    저도 이제 나이들어 정말 지칩니다. 기빨려요 진짜. 효도차원에서 들어드리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나이든 부모의 잘못을 온유한 마음으로 가르쳐드리는 것도 효도인데
    그게 먹히지도 않고 이젠 한귀로 듣고 얼른 자리를 떠나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 8. ㅋㅎㅎㅎㅎ
    '18.9.24 6:46 PM (59.15.xxx.36)

    택이 아버지 인기있으심.

    울아이 20년뒤에 같은 글 쓰고 있을 듯..
    전 남편이 그래요.
    결혼할땐 분명 과묵했는데
    나이 먹으면서 말이 어찌나 많아졌는지...
    내가 알던 그 남자가 아닌듯해요.

  • 9.
    '18.9.24 6:47 PM (175.123.xxx.2)

    남편도 똑같아요.ㅠㅠ
    들어즈는.사람.미쵸요.ㅠㅠ

  • 10. hi
    '18.9.24 6:52 PM (182.227.xxx.59)

    울 신랑 정말 온몸으로 시끄러워요...ㅠㅠ
    하루종일 방구,재채기,ㄱㄹ뱉기등을 잠시도 쉬지않으면서...
    말도 계속 해요... 목청도 엄청크고.
    티비도 계속 웃고 뭐라고 혼잣말로 평하면서 봐요..
    거기다 호응을 원해요...와서 이거 보라면 가서 봐줘야 하고요...
    스카이 나와서 좋은 회사 잘 다니는데 밑에 사람들 김부장 답답해 할 것 같아요....
    다 좋은데 본인이 그렇다는것만 모르네요...말해주면 아니라고 버럭함 ㅠㅠ

  • 11. 윗님
    '18.9.24 6:56 PM (175.123.xxx.2)

    넘 웃겨요.ㅠㅠㅠ

  • 12. 전 시부가
    '18.9.24 6:58 PM (119.193.xxx.189)

    말이 그렇게 많아여
    잘난체에 항상 남 가르치려고 하고요
    정말 듣기도 싫고 꼴도 보기 싫어요
    능력은 쥐뿔도 없고 염치도 없어서
    맨날 우리한테 빨대 꼽는 주제에
    일해라 절해라 하니
    그 얼굴만 보면 정말 짜증이 용솟음 치네요ㅠㅠ

  • 13. .....
    '18.9.24 7:03 P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우리집은 남편이 조짐이 보이네요
    말할때 살을 너무 붙이고 극단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어서
    귀막고 싶어요
    애들은 아빠니까 듣고 있는데 내가 나서서
    화제 돌리고 그래요
    귀담아 듣지 않으니 더 쎈걸로 집중시키려하고
    악순환

  • 14. 원글
    '18.9.24 7:07 PM (223.39.xxx.125)

    공감해주시는분 많으시다니 감사해요
    나만 그런거 아니라 다행이다 해도 뭐 고통은 덜하진 않으니^^
    저요 우리 신랑이랑 왜 결혼했는줄 아세요?
    딱히 그 이유가 딱 하나는 아니지만 연애기간동안
    신랑 집에 놀러다닐때 (대학생때부터 사귀었거든요^^)
    지금 시아버님이 티비보시면서
    너무 조용하시고 젊잖으신거에요
    우리 아버지보다 사회생활도 큰 별일 안하시고 배움도 짧으신 편이신데 지금도 여전히 조용하시고 잘 들어주세요
    잘한다 고맙다 잘가라 그정도 말씀 솔직히 친정아버지보다 시아버님께 더 살가운말 다정한말 더하게되요
    친정아버지한테 갈때는 벌써부터 스트레스에 긴장이에요ㅜㅜ

  • 15. 남자들은
    '18.9.24 7:08 PM (175.123.xxx.2)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추해질까요.말도 많아지고.꼰대질에.ㅠㅠ

  • 16.
    '18.9.24 7:11 PM (175.123.xxx.2)

    원글님 맘 저 너무 잘 알거ㅜ같네요.
    남자가 시아버지 같은분 정말 좋아요.
    ㅠㅠㅠ

  • 17. ....
    '18.9.24 7:24 PM (211.109.xxx.68) - 삭제된댓글

    우리 아빠랑 비슷하세요
    정말 아빠 때문에 친정 가기가 싫을 정도에요
    가족모임하면 입에 침이 고이도록 혼자 얘기해야하고 혼자 주도해야하고 열댓명 앉는 자리까지 정해줘요 꼰대스러운 얘기하고 한 얘기 또 하고 가족들이 경청해주면 너무 좋아라하며 자주 모이길 바라는데 요즘 정말 한계를 느낍니다

  • 18. 아 ..
    '18.9.24 7:42 PM (117.111.xxx.69) - 삭제된댓글

    우린 시어머니가 ....86세에 당신 엄마찾고 친정 얘기까지하며 ...당신이 제일 바르고 똑똑하고..똑같은 옛날얘기 골백번 듣는중...현재 진행중 ..지금 병원 침상에 누워서 계속떠드시네요 ㅠㅠ

  • 19. 수다스러운 남자가
    '18.9.24 10:06 PM (211.177.xxx.20)

    생각보다 많나보네요.
    저희집은 형부가 정말 말이 많아요. 본인 능력있고, 똑똑한건 어느정도는 인정하는데 본인자랑이 지나치고, 뭐든 아는척하고..20프로 알면 전문가티 내더라구요. 말도 넘 많아서 같이 있음 전 지쳐요.
    45살 먹으면서 다양한 분야의 온갖 사람 많이 접해봤다 생각하는데 그중에서 수다스러운 걸로 짱인거 인정했어요.(차마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요)
    언니의 남자보는 취향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요.
    요즘 사정상 형부를 매일 보는데 지금도 그 목소리가 들리는 듯ㅎㅎ
    근데 댓글들 읽으니 수다스런 남자가 세상에 이렇게도 많다니...
    가끔 자뻑인 남자도 보고, 말 좀 많구나 싶은 남자도 봤지만 하루종일 떠들어도 힘들어하지 않으면서 자만심까지 동시에 갖춘 남자가 이리 흔할 줄은 몰랐네요.

  • 20. 원글
    '18.9.24 10:23 PM (115.143.xxx.228)

    유쾌하고 공감가는 언행이면 또 몰라요
    늘 의심이고 부정적이세요 딱히 틀린 말 논리는 아닌데
    왜 저렇게만 생각하지 싶고 본인위주로 생각하는게 답답하고 싫어요
    ㅜㅜ

  • 21. ㅎㅎ
    '18.9.24 10:33 PM (58.237.xxx.45)

    바다 방파제 낚시 갔더니 젊은 부부가 아이둘 데리고 왔는데
    남편이 그랬어요
    옆에 있는 저도 장시간 너무 피곤해서 ㅎㅎ
    이웃도 피곤해요 입이 잠시도 가만 안 있더라느...
    젊은데도 그런데 늙으면 어떨까 싶더군요
    나중에는 아내 옷차림 신발까지 투정 했어요
    아무 대꾸도 없는 그 아내와
    또 큰애가 좀 닮은 듯 ㅋㅋ

  • 22. 저는...
    '18.9.24 11:46 PM (111.99.xxx.246)

    시아버지가 그러세요
    오죽하면 시어머니께서 "저 양반이 조용해지면 그땐 죽었을때야"라고..............
    시아버지가 너무 떠드시니까 시어머니, 시누, 남편은 조용해요

  • 23. 저는
    '18.9.25 9:59 AM (45.72.xxx.224)

    시모요..
    저희부모님 남편 저 다 과묵스타일인데 시모는 정말 수다계에서는 넘버원일거같아요.
    귀가 썩고 눈이 풀려요. 밥먹고 1분도 더 식탁에 앉아있음 안돼요. 바로 수다 시작해서 1시간 기본이에요. 말을 끊을수가 없어요. 저번에 너무너무 피곤해서 졸았는데 너 조는구나 하면서 계속 말하더라구요.
    했던얘기 수백번 무한반복에 무슨 꺼리만 하나 던졌다하면 자기아는 수십가지 레파토리 줄줄줄이에요. 남편하고 둘이하는말도 꼭 껴들어서 캐묻고 거기다 덧붙여서 또 줄줄줄...맨마지막은 내가 너무 말이 많지? 내가 어릴때는 부끄러워서 인사도 못했는데 어쩌고저쩌고 레파토리로 마무리. 말많은사람 진짜 피곤해요. 울남편은 꼭 시모 수다 시작되면 나한테 맡기고 지는 슬쩍 애한테 가있고 그래서 더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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