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가 제 에르메스 스카프를 탐내요
면세점 기회있을때 산 딱 두장있는 에르메스 스카프예요.
제가 하고 있는게 좋아보였는지
시모가 그 스카프 참 예쁘다며 나도 한번 해보자더니
하고 여기저기 나한테 참 잘어울리지 않냐며
남편은 제가 나중에 하나 사드릴게요 하던데
됐다며 이거 쓰다 질리면 나 다오 하시더라구요.
당장 쓰세요 소리도 안나오고 진짜 마음 불편해요
1. ㅡㅡ.....
'18.9.24 3:11 PM (216.40.xxx.10)짝퉁 에이급으로 사드리심이.. ㅎㅎ
아니 걍 모른척 하세요.2. 그냥 주세요
'18.9.24 3:12 PM (183.99.xxx.187) - 삭제된댓글그냥 시모 주시구요.
남편 보는 앞에서 ㅋㅋ.
그럼 남편이 더 좋은 거 사 주겠죠.3. ..
'18.9.24 3:12 PM (222.237.xxx.88)그냥 불편한 딱 마음 접어요. 모른척 해요.
그게 돈이 한두푼짜리도 아니고요.
욕심내는거 자꾸 줘? 말어? 습관하면 아니되오.4. ㅎㅎ
'18.9.24 3:12 PM (1.226.xxx.227)쓰다 질리면 다오~ 하셨다니..
쓰다 질리면 드리세요~.~
이래서 시댁갈때 허드레옷만 입고 가나 봅니다.5. ...
'18.9.24 3:14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쓰다 질리면 달라고 했으니 정말 질리면 주고 아니면 계속 쓰면 되죠
뭐 그런 말 들었다고 신경씁니까6. 댕이7
'18.9.24 3:14 PM (223.62.xxx.231)바로 드리면 버릇되요.
질리면 주라고 하셨으니
그냥 네~하고 무시해요7. ㅇㅇ
'18.9.24 3:19 PM (211.36.xxx.125)버릇나빠져요..
어느 개가 짖나 하고 신경끄세요.8. 울 시모가
'18.9.24 3:20 PM (220.92.xxx.39)혼자 명품사면서 미안한지
나 질리면 너 줄게 하더군요.
그냥 네~~ 했어요.
자기 동생 주더군요 ㅋㅋ9. 이런
'18.9.24 3:20 PM (183.98.xxx.95)올케 중 하나가 이런말을 많이하더라구요
쓰시다가 저한테 버리세요 어머님
울엄마 뭐 하나 사면 평생쓰시는데..10. ...
'18.9.24 3:23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그냥 천진하게
네~
하고 말아 버리세요.11. 사람심보
'18.9.24 3:23 PM (222.121.xxx.119)그냥 한귀로 흘리세요.
질려서 드려도 맘 불편하고, 바로 드려도 맘 불편해요.
자꾸 들어주면 자꾸 말하게 되는게 사람 심보랍니다.
듣기 싫은 소리를 계속 듣게 되는것도 큰 스트레스지요.
앞으로 계속 그런소리 못하시도록 딱 자르세요.
차라리 나중에 칠순, 팔순 등 큰 생신일때 새걸로 사드리는게 좋을거 같아요.12. 어쩜.
'18.9.24 3:26 PM (112.150.xxx.194)누군가한테 저렇게 뭐 달라고 하는사람 참 신기해요.
13. ...
'18.9.24 3:28 PM (175.223.xxx.146)그냥 눈치없는척하세요~~
14. ㅇㅇ
'18.9.24 3:52 PM (39.7.xxx.125)모르는척해야되는건 아는데 참 마음은 불편하네요 ㅠ
15. 808
'18.9.24 3:52 PM (118.46.xxx.154) - 삭제된댓글그래서 전 시댁 식구 만날 때 최대한 꽤재재하게 하고 가요.
좋은 옷은 친정갈때만..16. .....
'18.9.24 3:52 PM (110.11.xxx.8)시댁에 그런걸 왜 하고 가세요...ㅜㅜ
우리 시누는 제가 늘 끼고 있는 유일한 반지 볼때마다 빼보라고 해서 지 손에 껴봐요...
반전은 저는 결혼할때 패물을 아무것도 안했고, 제가 보낸 예단비로 시누랑 시모는
둘이 명품관 가서 옷 사입고 왔다는....물론 예단비 한푼도 다시 안 돌려보내구요.17. 건강
'18.9.24 3:55 PM (110.13.xxx.240)좋고 비싼줄 알고 탐을 내시는건지
아니면 그냥 색이 고아서 그러시는건지18. 그러게요
'18.9.24 4:14 PM (112.170.xxx.133)시집에 갈때는 그냥 수수하게 하고 가세요 그런거 하고 가봐야 이쁘단 소리보단 이렇게 나 달란 소리나 듣는데 뭐하러 차리고 가요
19. ...
'18.9.24 4:18 PM (203.226.xxx.26)이건 선물받은거라서....
라고 하세요.20. ㅡㅡ
'18.9.24 4:23 PM (223.62.xxx.143)남편보고 하나사드리라고하세요
21. 시댁에
'18.9.24 4:24 PM (175.213.xxx.141)뭐하러 명품을 하고 가실까요.
22. 뭐하러
'18.9.24 4:24 PM (139.193.xxx.73)시댁에 명품을 하고 가나요
하던 반지도 빼고 가는데
시댁에 주구장ㅊㅇ 같은 원피스 면가방 둘고 가 불쌍하다고 2억 받은 며느리도 있아요 ㅋ 물론 시댁이 부자이니 가능23. .....
'18.9.24 4:32 PM (211.247.xxx.43)명품을 하고 가도 며느리가 한것을
달라는 시어머니가 비정상..
정이 확 떨어질 듯..24. 그냥 주세요~
'18.9.24 4:34 PM (175.213.xxx.141)버릇되면 어때요? 다 주신다는 마음으로...
25. ㅡㅡ
'18.9.24 4:52 PM (119.193.xxx.45)형편이 안되는 어머니시면
기념일에 하나 사드리세요.
어머니 안돼셨네요26. ......
'18.9.24 5:09 PM (223.62.xxx.166)평소 성향 아시니까 좋우신분이면 사드리고.
안좋는분이면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근데 궁금한게 에르메스스카프인거 아시고 달라시는건가요 그냥 색이 고와서 달라시는건가요?? 전자이면 더 드리기싫네요27. ...
'18.9.24 5:48 PM (81.129.xxx.146)그냥 패턴 비스무리한거 시장에서 사다가 생일날 드리세요.
28. 똑같은거
'18.9.24 5:51 PM (175.120.xxx.181)하나 사 드리세요
어머님 그것 하나 못드리세요? 야박하네요
무시도 아니고 예뻐하니얼마나 좋아요29. 삼산댁
'18.9.24 5:54 PM (59.11.xxx.51)하나 사드리면 좋아하실듯해요 ㅎㅎ 원래 시댁 갈때 허름하게 친정갈때 예쁘게 ㅎ
30. ....
'18.9.24 6:24 PM (175.211.xxx.207)뭘 사드려요~~
그냥 씹으세요.
누울자리 보고 발뻗습니다.
아직 신혼이세요?31. 바닐라망고
'18.9.24 6:59 PM (125.191.xxx.249)남편 월급에서 하나 사 드리면돼죠
32. ....
'18.9.24 7:09 PM (147.46.xxx.206)뭐하러 하고 가셨어요?
33. 남편이
'18.9.24 7:18 PM (211.186.xxx.126)제가 하나 나중에 사드릴게요.
이미 공표했네요.
시모는 목적을 이뤘고..
님은 괜히 스카프 보여서 예정에도 없는
가정지출을 하게 됐네요.
방법은 비슷한 문양으로 선수쳐서 사주세요.
시모가 에르메스인걸 모른다는 가정하에.
남편한테도 미리 사드렸다고 꼭 얘기하시고.
눈치를 주든 말든.
담부터 중가 이상의 것들은 걸치고 가지 마세요.
그나이때 어머님들은 딸,며느리들이 걸친건
명품 유무를 가리지않고 다 세련되고 앞서나간 스타일처럼
보인다고 하네요.34. ...
'18.9.24 9:04 PM (211.203.xxx.202)저라면 시어머니 생신이나 기념일에 하나 사드리겠어요.시어머니와 불편한 관계 아니라면요~~
35. ㅇㅇ
'18.9.24 10:08 PM (175.223.xxx.190) - 삭제된댓글드릴것도 아니면서 뭘 마음이 불편하디는 둥
뒷담화에 착한척 코스 프레는 뭔지
시어머니 눈에 이뻐보여서 그럴수도 있지
제목부터 내게 탐낸다고 뭐 곧 달라고라도
한것처럼 쓰셨네요36. 선입견
'18.9.24 10:13 PM (211.36.xxx.164)저런 말씀 하시는 분은 좋은 시어머니가 아닐꺼라는 것도 저의 선입견이겠죠? 저라면 눈치 ㅣ도 없는 며느리가 될래요. 아들이 알아서 하겠죠. 자식이니까
37. ...
'18.9.24 10:26 PM (223.54.xxx.22) - 삭제된댓글비슷한 거 사주라는 댓글 무시해야 합니다.
저대로 했다가는 사단나요.
입장 바꿔 어머니 명품이 마음에 예뻐서 마음에 들어했는데 자긴 진품 쓰면서 며느리한테 시장표 짝퉁 사다줘봐요. 기분 드럽지.38. ㄱㄴㄷ
'18.9.24 10:47 PM (211.227.xxx.140) - 삭제된댓글저희 아버지가 올케 옷 입은 거 마뜩찮다고 카드 한 장 주시고는 당장 옷 좀 사입고 오라고 하셨죠. ㅎㅎ
그걸로 또 잠바떼기 같은 거 사입지 말고 좀 예쁜 거 사입으라고..
허름한 옷은 아닌데 남동생이랑 올케가 약간 힙합스럽게 입고다녀서 그런가 부모님은 허름한 옷이라고 생각하셨나봐요. ㅋ
남동생이랑 저랑 엄마는 아빠가 카드 주실때 얼른 비싼 옷 사 입어야한다고 ㅎㅎ39. 에휴
'18.9.24 10:51 P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명품이 다 뭐라고..
40. ..
'18.9.24 10:51 PM (112.148.xxx.12)원글 댓글 정망 싫다.
41. ㅡ
'18.9.24 11:09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아들키워봐야 남좋은일만 시키네요.
42. ,,,,
'18.9.24 11:40 PM (39.121.xxx.103)근데 에르메스 스카프 면세에서 30만원대 아닌가요?
그럼 부담없이 사줄 가격 아닌가요?
가방도 아니고..43. 그래도
'18.9.25 3:00 AM (39.7.xxx.200)질리면 다오 했다니 그나마 낫네요.
저희 친척중엔 자기 눈에들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끝내 가져가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집 며느리가 명품 애호가인데 사는 족족 빼앗기더라구요. 안 주면되지 하실분도 있으실텐데 그게 그 분한테는 해당이 안되는 말이예요.
애도 아니고 보는 족족 달라고해서 안주면 몇시간이고 달라 조르고 그러다 안되면 빼앗다시피 들고가는 사람을 무슨 수로 당하겠어요.
시골에서 혼자 농사짓고 사는 할머니가 친구를 만나면 일년에 몇번이나 만난다고(도시 살다 귀농해서 친구들은 다 도시사람) 남의 것까지 빼앗아 입고 들고 신고 가는지...44. 남편보고
'18.9.25 6:14 AM (66.215.xxx.76) - 삭제된댓글사오라고 하고 새거하시고 헌거 드리세요 ㅎㅎㅎㅎ
45. 에르메스
'18.9.25 7:57 AM (208.54.xxx.189)175 저 분은 며느리 꺼 다 달라 그러는 시모인가 뭘 다 주래
46. 가정 교육
'18.9.25 8:07 AM (175.209.xxx.74)211.36, 어른이 욕을 한것도, 인신 공격을 한 것도 아닌데. '어느 개가 짖나?' 뭘 듣고 배우며 자랐는지.. 님 자식 중 누군가가 그런 말을 들을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수준은 스스로 만든다는 걸.
47. 에르메스
'18.9.25 8:17 AM (208.54.xxx.189)가정교육 운운하는 175.209....74 가정 교육 제대로 받은 사람은 어른이 뭐 달라고 함부로 입도 안 댑니다. 어른은 뭐든 해도 되는 게 가정 교육이고 예절?
48. 남편
'18.9.25 8:20 AM (121.174.xxx.21)시어머니가 그게 정말 에르메스인지 알고 그랬다고 하더라도 일단 남편이 다음에 사준다고
했으니 신경 끄세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시집에 갈때 명품 이런거 걸치고 가지 마세요
시골에서 농사만 짓는 시어머니면 몰라도 왠만한 도시에 사는 분들은 명품 다 알잖아요
에르메스인지는 몰라도 비싼건지는 딱 보면 알아요
본인이 갖고 싶으니 저런 말 하는 시어머니인데 평소 성향도 그런 거 딱 좋아하는 분인거 같은데
다음에는 그냥 수수하게 하고 가세요49. 없는만큼 징징.
'18.9.25 8:42 AM (175.209.xxx.171)결론은, 시댁에서 물려받을 게 많다면 바로 드렸겠지요.
50. 사드리긴
'18.9.25 10:29 AM (14.52.xxx.212)뭘 사드려요. 이번은 그냥 흘려버리세요. 거기에 반응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결혼 몇년차세요??
앞으로 시댁갈 때 입는 옷, 신발, 가방은 정해놓고 딱 그것만 하고 가세요. 님 시엄니는 님이 뭐 새로운거
한것 없나 바로 스캔하는 사람이에요. 제 시엄니도 그렇거든요. 그런 사람은 욕심도 많아서 꼭 비슷한 거
나중에 하나 사요. 근데 여유 있으면서 그러면 괜찮은데 그렇지도 못하면서 허세만 있는 사람이거든요.
암튼. 시집방문시에는 에코백에 청바지, 티셔츠, 낡은 운동화로 정해두시길 바랍니다.51. 저라면
'18.9.25 11:17 AM (58.120.xxx.80)그까짓 작은거 원하는순간에 줘버립니다. 작은걸 내어주고 나중에 큰걸 취하죠. 그럴때 주는게 생일이나 뭐 이럴때 간절히 원함이 없을때주는 더 큰 명품보다 내가줬고 당신은 받았다라는 도장이 쎄게찍히거든요.
52. 울엄마ㅠ
'18.9.25 11:28 AM (122.44.xxx.155)연세가 드시니 안색이 안좋아지셔서 에르메스 스카프를 드렸는데
친척집에 가셔서 주고 오셨네요.
아마 숙모님은 사과 따러 과수원 갈때 머리에 쓰고 가실겁니다ㅠ53. ....
'18.9.25 11:58 AM (58.238.xxx.221)나이먹고 달란말을 저리 쉽게 하나요.
헐.. 진짜 저런것도 다 성격이죠.
주면 버릇되요. 주지 마세요.
남편이 알아서 사도록 냅두시고 버릇들이지 마세요54. 88
'18.9.25 1:23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젊은 저도 에르메스 스카프 가격 지금 검색해보고 알았어요.
예쁜 스카프 보면 그냥 나오는 흔한 행동인건데...문제는...
그게 고가의 스카프였다는 거였지요.
50만원짜리 스카프하는 여자가 흔한것도 아니고...
보통의여자라면 그냥 2-3만원짜리 물건으로 봤을겁니다.
저라도 싫증나면 달라고 했을겁니다. 물론 받으면 그만한 보답도 해요.
저도 싫증난 물건 버릴곳 없는거 많거든요.
서로 싫증난 물건 주고 받고 하는 거 이상한가요?
사소한 행동도 비꼬아 보고 미워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놀라네요.55. 88
'18.9.25 1:24 PM (211.198.xxx.198) - 삭제된댓글아, 시어머니라 주고 받고가 아니라 일방적으로 주는 관계가 되어서 싫은건가요?
하지만 무심코 나온 말에 너무 악담이 심하네요.56. .........
'18.9.25 3:06 PM (110.70.xxx.93)예뻐보이면
엄마들은 다 그렇게 말씀하세요.
친정엄마도 그러시잖아요.
저희엄마도 예쁜건
저보고 쓰다 지겨우면 달라세요ㅋㅋ
정말 저도 지겨우면 드려요ㅋㅋ
생일에 하나 사드리세요
너무하네요 뭘탐낸다는둥...
뺏어가신것도아니고 쓰다 지겨우면 달라고
하신정도를 가지고ㅡㅡ.
원글님 못되셨다.57. 음
'18.9.25 3:20 PM (221.149.xxx.219)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아끼던거라 좀 난감하셨겠어요
스카프가 참 예쁘다..정도 얘기하시는게 일반적일것 같은데 나도 좀 해보자 하고 살짝 적극 어필하신게 있긴 하지만 뭐 사람들에게 욕먹을만큼 크게 의도를 가지신거 같지는 않고요 님도 그게 저렴한거였다면 휙 빼드렸을텐데 마침 아끼시던거라 난처하셨을테고요. 두분다 이해가 갑니다. 저라도 에르메스 스카프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제걸 쉽게 드리진 못했을 것 같아요. 예전 구입하신거면 같은걸 살수 없을테니까요. 대신 나중에 예쁜걸로 하나 사드리세요 신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