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작년에 부친 전이 시집 냉동실에 그대로인데 또 전을 부쳐야 하다니..

.. 조회수 : 4,489
작성일 : 2018-09-21 11:51:32
이 무슨 악순환인지..
전 부쳐야 하나도 안먹는데 
시집 냉동실 검은 봉지에 언제 넣어 두었는지 모를 전이 한가득이에요.
버리지도 못하고 먹지도 않고 냉동실에서 썩가가는 중인듯..
매번 명절마다 다음엔 필요한 만큼만 산다고 해서 잘생각하셨다고 맞짱구 쳐드리지만 
결국엔 그래도 어떻게 사서하냐고 형님들이 매번 전을 부치시네요.
너무 미련스럽고 답답해 보여요...

IP : 125.178.xxx.1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이
    '18.9.21 11:52 AM (119.196.xxx.125)

    그 냉동된 전을 모두 버리시면 제 속도 시원하겠네요..에잇, 나도 냉장고 청소하러 가야지

  • 2. ~~
    '18.9.21 11:54 AM (118.42.xxx.95) - 삭제된댓글

    울시댁도 냉장고2대에 꽉차있는데 먹을건 하나도 없어요.형님하고 저하고 둘이 예~전에 치웠는데 그때 먹을거 버린다고 시모가 난리^^;참 치워주고 욕먹는 아주 희안한 일‥

  • 3. ....
    '18.9.21 11:59 AM (1.245.xxx.91)

    노인 집 냉장고 사정은 비솟할 거예요.
    욕 먹더라도 치우는 것이 답인데.....

  • 4. ,,
    '18.9.21 11:59 AM (106.255.xxx.9)

    안 먹을거면 버리지 왜 미련하게 그걸 1년이나 냉동실에 쌓아둬요?
    진짜 이해안되네

  • 5. 가서
    '18.9.21 11:59 AM (139.193.xxx.73)

    다 뒤져 꺼내 녹여 부치세요

  • 6. 기름
    '18.9.21 12:03 PM (121.176.xxx.15)

    그거 병 이예요
    못 고쳐요
    내 냉장고도 아니고 신경 끄고
    전 부치면 옆 에서 거들기만 하세요

  • 7. 삼산댁
    '18.9.21 12:04 PM (59.11.xxx.51)

    그냥 시장에서 전부쳐파는거 조금사서 제사지내시고 냉동실꺼는 엄니몰래 버리세요 버려도 모르십니다 귀신도 알수없다는 검은봉지속 ㅎㅎ

  • 8. ㅁㅁ
    '18.9.21 12:05 PM (175.223.xxx.129) - 삭제된댓글

    노인네들 힘 넘치는것도 탈
    어떤 계기있어야 놔 버릴텐데 말입니다
    노인네 몰래 슬쩍 슬쩍 한덩어리씩 버려 버리삼

  • 9. ㄱㄱㄱ
    '18.9.21 12:07 PM (211.172.xxx.156)

    엄마가 나이드시니 더 그런거같아요
    싱싱한 대하 꽃게 이런것도
    한번먹고 무조건 냉동실행
    아껴먹는답시고 그뒤로
    꺼내지를 않아요 나중에 뭐라하면
    자기는 넣은적없다고
    이제는 적당히 사와서
    무조건 그자리에서 다먹어요

  • 10.
    '18.9.21 12:09 PM (116.36.xxx.197)

    친정엄마가 아무리 음식해도 그맛이 안난다하셔서
    전은 한접시 나올정도만 맞춰보자 했어요.
    오래 서로 행복하게 살려면
    굳이 일하는데 초점맞출 필요없잖아요.
    추석당일에 점심만 먹고 올거라 음식 싸줄 필요없다고
    했더니 과일하고 떡만 주시기로 이미 말해놨습니다.

  • 11. ..
    '18.9.21 12:12 PM (125.178.xxx.106)

    전 부친거 고스란히 남은거 보면서 시어머니도 그렇고 형님들도 매번 다음엔 만들어 놓은거 조금만 사자고 하시지만
    결국 다시 명절이 되면 그래도 사는 거랑 직접 하는 거랑은 다르다고 직접 만들어야 한대요.ㅎㅎ

  • 12. ..
    '18.9.21 12:12 PM (122.32.xxx.199)

    그냥 가끔 며느리들이 뭉쳐서 단체로 시월드 기름칠하는거 보이콧 했으면 함.

  • 13. ..
    '18.9.21 12:13 PM (125.177.xxx.43)

    안먹고 사라고 해도 부쳐대면 미련 맞아요
    위처럼 딱 먹고 없을만큼 하면 누가 뭐래요
    제사에 제가 서너가지 한접시씩만 해가도
    다 남는대요

  • 14. 전은
    '18.9.21 12:21 PM (59.10.xxx.20)

    부쳐서 따뜻할 때 바로 먹어야 맛있지, 놔뒀다 상에 올렸다 다 식은 후에 데워먹으니 세상 맛없죠. 맛없는 음식을 많이 만들면 뭐해요?
    냉동실에 있다가 쓰레기통 직행~
    사기 싫으면 호박 반 개 이런 식으로 최대한 양을 줄여서 해야죠.
    전 아니면 먹을 게 없는 것도 아니구요. 양을 줄이자고 계속 얘기해 보세요.

  • 15. ㆍㆍㆍ
    '18.9.21 12:37 PM (58.226.xxx.131)

    그런걸보고 자기 팔자를 스스로 볶는다고 하죠. 어떻게 사서 하냐니. 사서 하면 어때서. 우리집은 손 가는 전은 한팩씩만 사고, 손 안가는 종류만 집에서 부쳐요. 양도 딱 제기그릇 위에 올릴만큼만. 맞벌이 하느라 바쁜데 내팔자 내가 꼴일 있나요.

  • 16. 아!!
    '18.9.21 12:43 PM (218.236.xxx.209) - 삭제된댓글

    작년에 부쳤을 때 왜 남기셨을까요?
    자손들 다 먹고, 싸가고 하지 않으시는가요?.
    갖은 양념 끼얹어 지져 먹으면 저흰 금방 다 먹거든요..

  • 17. ....
    '18.9.21 12:44 PM (122.34.xxx.163)

    요즘 같은 세상에 두고두고 데워서 먹으라며 몇봉지씩 가득 싸주시는거 보면 답답해요.
    그냥 한번만 먹을만큼만 만들면 좋을텐데..
    먹고 싶을때 근처 전집에서 조금씩 사먹는게 더 낫거든요.

  • 18. ....
    '18.9.21 12:53 PM (119.192.xxx.19)

    몰래 버리거나 싸가주고 먹어주면 그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동서들하고 합심해서 전 부친거 가능하면 안먹고(다른 가족들이 협조해주면 좋겠지만) 싸가지도 말고 다 남겨서 전 많이 부치는게 얼마나 허망한지 깨닫게 해야 해요. 수년을 싸워서 드디어 이번부터 명절음식 차례상 싹다 없앴습니다.

  • 19. ..
    '18.9.21 1:04 PM (125.178.xxx.106)

    전을 아무도 안가져가서 남았지요.
    그것도 제가 안가져가기 시작해서..초반엔 엄청 욕먹었어요.
    대체 왜 안가져 가냐고..화내시고 억지로 싸주시고..에휴..
    제가 안가져가기 시작하니까 형님들도 처음엔 왜 안가져 가냐고 막 뭐라 하시다가 나중엔 다들 안가져 가시더라고요.
    싸가야 아무도 안먹는다면서..
    그래서 그나마 전 부치는 양을 조금 줄인거에요.

  • 20. .....
    '18.9.21 1:52 PM (125.129.xxx.16) - 삭제된댓글

    저희 시가 냉장고도 그래요
    냉동실에 몇년된지도 모르는 전, 송편, 만두들...
    이제는 냉동실에 틈이 전혀 없는데도
    올해 또 전이랑 송편을 만드신다네요
    저랑 형님은 음식 하나도 안가져와요
    맛이 없거든요
    어머님이 알아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그냥 집으로 와요

  • 21. ...
    '18.9.21 4:29 PM (125.128.xxx.118)

    일단 형님들의 생각을 바꾸는건 불가능할테구요....검정봉다리들을 다 버리는 수밖에요....그거 보면 충격받아 스스로 생각을 바꿔야지 사람 생각 바꾸는건 힘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043 4월에 턱 눈 미간 보톡스 맞았는데 5개월만에 맞아도 될까요? 14 보톡스간격 2018/09/22 5,894
857042 시어머니들은 단체로 교육을 시켜야 22 이그 2018/09/22 5,240
857041 ㅈㄹㅎㄴ 목소리 잘들리는 영상 새로 올라왔네요. 39 .. 2018/09/22 5,703
857040 돈가방 분실 외국인 근로자 경찰 도움으로 돈가방 찾고 펑펑 2 선물 2018/09/22 1,165
857039 지 랄 기레기 kbs도 청원사이트 있어요 48 ... 2018/09/22 1,252
857038 좀 있으면 'ㅈㄹㅎㄴ' 의심가는 기자들 얼굴 올라오지 않을까요?.. 17 가만 있는 .. 2018/09/22 3,261
857037 보리굴비가 들어왔어요 11 곱슬곱슬 2018/09/22 2,971
857036 나이때문에 오버스펙인데 훨씬 못한 곳에서 일하시는 분 ? 9 2018/09/22 2,071
857035 저 아래 형님보단 울 형님이 한 수 위인데 9 푸하하 2018/09/22 3,522
857034 명절전 꼬치재료 어떤거 사세요 12 2018/09/22 2,356
857033 강남 집값은 여전합니다. 18 ㅇㅇ 2018/09/22 3,834
857032 화이트 도배 바닥된 거실 우드 블라인드 색깔. 5 .. 2018/09/22 1,434
857031 재래시장 완전 바가지네요 13 귀리부인 2018/09/22 4,438
857030 이번 정상회담 얼마를 퍼줬냐는둥 헛소리 하는 올케 보여주기용이에.. 18 짱아 2018/09/22 2,470
857029 쌍꺼풀 없는 눈 아이메이컵 5 ---- 2018/09/22 1,304
857028 전기요금 할인혜택 기준이 뭔가요? 19 전기요금 2018/09/22 2,155
857027 안면경련증상 같은데.. 4 걱정 2018/09/22 777
857026 신용카드중에 무이자 할부 길게, 제일많이 되는 카드? 6 ㅇㅇ 2018/09/22 1,338
857025 추석전 여행 갔다왔어요 3 원피스 2018/09/22 1,009
857024 알쓸신잡 3 / 그리스 아테나 편 31 나누자 2018/09/22 5,340
857023 베란다에서 담배피는 남편 9 .. 2018/09/22 2,055
857022 을사오적 외부대신 박제순의 손자_광복군 박승유 3 잘알려져있지.. 2018/09/22 1,446
857021 예전 만나던 남자의 서프라이즈 결혼 12 이야기 2018/09/22 7,386
857020 내자신을 들볶아서 득이 되는게 있나요? 2 000 2018/09/22 1,064
857019 마트에 파는 아워홈 김치 어때요? 4 ... 2018/09/22 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