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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82에 계속 기웃거리는 이유..

봄이 조회수 : 2,121
작성일 : 2018-09-20 09:45:27
30대 후반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치열하게 살았고요
나쁘지 않은 남편, 좋으신 편인 시댁, 너무 예쁜 아이, 안정된 직장, 적당한 곳에 집 한 채 갖고 살고 있는데 도무지가
행복하지가 않아서 나는 왜 이럴까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궁금해서 자꾸 찾아오게되는 것 같아요.

딱 하나 짐작이 가는 거라면 똑똑하지만 너무 예민한 남편 맞춰주는 게 단순하고 무딘 나로서는 너무 힘들다..인데
아 그리고 친정 식구들에게 우울성향이 좀 있는 편이라는 거랑요.

도무지가 오리무중 알 수가 없어요..ㅎㅎ
친한 친구들도 넌 잘할 거야 잘 하고 있어 이 얘기만 하고요.. 그냥 답답해서 끄적여봤습니다..
IP : 128.134.xxx.8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전
    '18.9.20 9:47 AM (220.85.xxx.126)

    영향이 큰것 맞아요
    나이들수록 심해져요

  • 2. 원래
    '18.9.20 9:48 AM (124.49.xxx.61)

    그렇죠.. 내가 행복해야한다는 집착을 내려놔야해요.
    이만하면 됐어..하는 맘을 가져야지.
    시간될때 명상을 조금씩 해보세요. 집착을 내여놓는

  • 3. 행복해지려고
    '18.9.20 9:49 AM (175.198.xxx.197)

    너무 강박관념 갖고 의식하며 사는 마음을 버리는게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물이 흐를때 돌짝밭도 지나고 평지도 지나듯
    어떤 상황에나 유유히 흐르는 물처럼 사는거죠,
    인생은...

  • 4. 봄이
    '18.9.20 9:51 AM (128.134.xxx.83)

    네 받아들여야할 것 같아요. 제가 워낙 우울함에 취약하다는 것을요. 학생 때는 잘 몰랐는데 갈수록 느껴요.
    내려놓고 장점만 보고 되는 대로 살고 그래야겠어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감사합니다..^^

  • 5. 그게요
    '18.9.20 9:53 AM (14.33.xxx.89)

    송사도 걸어보고 형제하고 웬수보다 더하게 싸워도보고,
    경제적 손실도 크게보고 해보니
    오늘 지금 이순간 머리 싸매는 걱정거리가 없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입디다.

  • 6. 6769
    '18.9.20 9:55 AM (211.179.xxx.129)

    행복한 사람은 없고
    행복한 성격만 있대요.
    생로병사가 누구에게나 무거워요.
    주어진 크고 작은 어려움
    받아드리고 현재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아닐까요.^^

  • 7. ㅇㅇ
    '18.9.20 10:00 AM (222.114.xxx.110)

    지금도 행복할 수 있는데 방법을 모르는 거에요. 치열하게 살아와서 그게 습관이 된거죠. 여유가 있어도 마음과 머리는 예전에 치열하게 바쁘게 살아왔던 과거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거에요. 그때마다 알아차리고 현재의 행복에 집중하면 점차 좋아질거에요.

  • 8. ㅡㅡㅡ
    '18.9.20 10:00 AM (123.109.xxx.78)

    기웃거리지 말고 들어오삼... 우울도 몸살처럼 가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 9. 봄이
    '18.9.20 10:00 AM (128.134.xxx.83) - 삭제된댓글

    ㅠㅠ 따뜻한 댓글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 10. 봄이
    '18.9.20 10:01 AM (128.134.xxx.83) - 삭제된댓글

    ㅠㅠ 눈물이 핑 돌아요..
    따뜻한 댓글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 11. 봄이
    '18.9.20 10:05 AM (128.134.xxx.83)

    ㅠㅠ 눈물이 핑 돌아요..
    따뜻한 댓글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댓글 하나 하나가 주옥같아요. 프린트 해놓고 보겠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 12. 미래를
    '18.9.20 10:27 AM (222.120.xxx.44)

    낙관적으로만 보는 사람들에 비해,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 우울감이 높지요.
    뇌구조가 그렇게 장착된채로 태어난거라 어쩔 수 없다는 기사도 있더군요.

  • 13. ㅡㅡ
    '18.9.20 10:41 AM (1.237.xxx.57)

    저도 형편이 나아지는데도 우울감은 높네요
    저같은 경우는, 욕심이 많아서인 것 같아요
    큰 욕심 아니어도 그 작은 욕심 내려놓기가 참 힘드네요

  • 14. ...
    '18.9.20 11:35 AM (1.215.xxx.106)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이라는 책 추천해요. 조금씩 읽고 있는데 도움 꽤 되네요.

  • 15. ...
    '18.9.20 12:00 PM (222.239.xxx.231)

    나의 성취가 필요한건 아닐까요
    성장기가 불안했거나

  • 16. ...
    '18.9.20 3:07 PM (220.116.xxx.35)

    성격이 민감하면 우울감돞잘 느끼고 그래요.
    낙천적인 사람 주변에 있으면 모댈로 삼고
    이만하면 됐다, 괜찮다 주문을 외우세요.
    시산이 흐르면 실제 그러합니다.
    더구나 남편과 시댁 평안한 가족이 보경이 되어 주어서
    가능해집니다.

  • 17. 봄이
    '18.9.20 4:48 PM (128.134.xxx.83)

    네 그나마 저희 집에서 제가 가장 낙천적인 편이었는데 갈수록 우울성향이 고개를 들고 나옵니다.
    잘 될거야 이만하면 됐다 계속 그렇게 생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족들이 보통 우울해하니까 나라도 잘해야지 싶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욕심은 잘 모르겠는데 아예 욕심이 없었으면 괴롭지 않았겠다 싶기도 하고요. 일단은 낙천적인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18. 노고단
    '18.9.23 9:00 PM (124.50.xxx.116)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이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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