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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딸아이가 엄마와 같이 공부하기를 원해요.ㅠ.ㅠ

늙어 고생 조회수 : 2,725
작성일 : 2018-09-17 17:51:55
제가 가르치는 건 아니구요.ㅠ.ㅠ

지난 여름방학에 뭔 바람이 불었는지 인강 끊어달라기에 해줬더니 하루에 몇개씩 듣고,

개학한 요새는 야자 끝나고 집에 와서 한두개씩 꼭꼭 듣고 잡니다.


집에 돈이 없다며 엄청 생색내면서 등록해줘서 그런걸까요?

아님 늦게라도 철든걸까요?

뭐 그런건 고맙지만, 이 녀석이 꼭 엄마가 옆에서 공부분위기를 내주기를 원하네요.


즉, 자기가 인강들으면 과일을 포함한 약간의 간식이 제공되면서 

옆에서 엄마가 책을 읽는 그림을 원하네요.

그러다가 공부 힘들다고 한숨쉬면, 우리**야 힘내자. 잘 할 수 있어. 뭐 이런 멘트까지 제공되는 거요.



현실은, 제가 책을 많이 읽긴 하지만, 일하고 돌아오면 책 보다 눈꺼풀이 감기고

또 책은 누워서 보는 게 제 맛이구요.

기특하긴 한데, 그건 그거고 내 몸은 피곤해 죽겠구요.



작은 녀석은  제 눈을 피해서 방구석에서 스마트폰 하느라고, 

그럴거면 빨리 이닦고 잠이나 자라고 소리쳐야 해서;;;; 분위기 다 망치네요.



남편의 남의 편이니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거. ㅠ.ㅠ


그 시기를 지내오신 분들은 아무 말씀이나 해주세요.~~~~

어제도 잠을 설쳤더니 지금도 졸려죽겠네요.ㅜ.ㅜ
IP : 211.48.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버드나무
    '18.9.17 5:54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아이 고1때 .. 아이가 뭔가 불안해 보이고
    친구를 필요한것 같아서인지... 원글님 아이처럼 저에게 요구해서.
    1달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1달 넘 죽겠었구요

    아이가 좀 안정을 찾았을때... 엄마가 그런데 넘 힘든데... 하니. 히죽웃더니.
    여태 수고했어 하고 빠이빠이 했습니다.

    아이가 원할때는 해주세요.. 그러다가. 아이가 만족할때 발빼세요 화이팅 !

  • 2. 하긴 해야지요.
    '18.9.17 5:56 PM (211.48.xxx.61)

    아이한테 중요한 시간이니까요.;;;;
    근데 힘드네요.ㅎㅎㅎㅎ

  • 3. 힘들죠
    '18.9.17 5:59 PM (211.227.xxx.137)

    저도 몇 번 해주다가 말았어요.
    너무 힘들더라구요. ㅎㅎㅎ

  • 4. 부럽네요
    '18.9.17 6:00 PM (110.14.xxx.175)

    같이 있어주다보면 점점 혼자 집중하는 시간 길어질것같아요
    과목별계획표 일일계획표 주간계획표 세우는것도 알려주시고
    타임워치?그것도 사주세요
    저는 중학교때 아들공부하는거 봐줬는데
    그때는 가출할거처럼 반항하더니
    고2되서 요즘보니 제가 알려준방법으로 하고있더라구요
    암튼 힘드시겠지만 엄마랑 같이 공부하고 힘들다고 생색내고싶어하는 따님 귀엽네요

  • 5. 저도
    '18.9.17 6:04 PM (125.186.xxx.190)

    고2 딸아이 도서관 가면서 같이 가길 원해요
    일단 들어가면 각자 원하는 자리 따로 앉아서 저는 책도 읽고 엎드려 잠도 자고 하면서 식사때 되면 나가서 밥먹고~
    처음엔 힘들더니 주말에만 해두는거니 그냥해줘요
    저도 공부도 되고 차분해져서 좋구요~

  • 6. ....
    '18.9.17 6:08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ㅋㅋㅋ 사실 공부가 혼자 하는 거긴 한데
    저런다면 너무 귀여워서 해줄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공부도 공부지만 사실 저렇게 엄마하고 매사 공유하고 붙어있고 싶어하는 시기도
    생각보다 금세 지나가니만큼
    스탑워치도 같이 사고 요즘 스터디플래너 정말 다양하니
    그런 다이어리,플래너도 써보고... 결과를 떠나 그 자체가 너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거 같아요.

  • 7. ...
    '18.9.17 6:20 PM (49.166.xxx.118)

    립서비스까지..^^
    같이 하는척 하면서 슬쩍 땡땡이도 치고 그러셔야죠...
    책보면 저절로 눈이 감겨서ㅜㅜ

  • 8. 우리
    '18.9.17 6:26 PM (175.223.xxx.144)

    우리큰아들이 그랬어요

  • 9. ㅋㅋ
    '18.9.17 7:12 PM (119.198.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 금욜저녁부터 계속 엄마 잘거야? 이소리에 딸래미 잘때까지 거실에서 폰보며 같이 버텨줬더니 오늘 학교보내고 기절해서 1시까지 자다일어났네요 ..힘듭니다요~~

  • 10.
    '18.9.17 8:07 PM (84.156.xxx.215) - 삭제된댓글

    처음에 몇번 해주다보면 딸도 엄마가 힘든걸 알고 바뀌지 않을까요?

  • 11. ......
    '18.9.17 9:01 PM (175.211.xxx.207)

    ㅇㅎㅎㅎㅎㅎㅎ ~~
    넘나 귀여워요~~
    우리 애들이 저거 한다면 전 백번이라도 해줍니다.
    과일 좀 깎고 과자좀 주고. 아우 이뻐라 몇번 해주고
    좋아하는 음악 무한반복으로 들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뜨개질 하고 있을거예요

    해주세요~ 나가서 알바도 하는데 학원비 몇십만원아끼는데 저거 못할거 없을듯!
    엄청 부럽습니다 원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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