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안생겨서 거의 포기네요
1. ㅇㅇ
'18.9.17 2:45 PM (49.142.xxx.181)본능적으로 아기를 원하는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할만큼 하셨으면 남편분 말씀대로
운동하며 건강하게 즐겁게 사시기 바랍니다.
인생이 그렇듯.. 내려놓으면 오히려 생각지도 않게 의외로 쉽게 생기기도 합니다.2. 찐이
'18.9.17 2:54 PM (1.215.xxx.126)진인사대천명 맞아요~~ 저도 인공수정부터 시험관까지 10번 이상 했는데... 실패... 정부 지원금 다 쓰고, 자비도 천 깨지고~~~ 돈 모아서 또 해보자 하면서 배테기로 준비하다가 자연임신했어요... 초딩 들어갈때 쉰됩니다..ㅠ.ㅠ
3. 샤베
'18.9.17 2:54 PM (117.53.xxx.84)그러다가 오히려 자연임신 되는 사람 있어요.
4. ..
'18.9.17 2:58 PM (125.178.xxx.182)제 주위에 두명이나 인공수정 하다가 포기하니
자연 임신됐어요
마음이 편해야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 안되는 것 같아요
마음 편하게 가져 보세요5. 6769
'18.9.17 3:00 PM (58.239.xxx.92)님~
맘 내려놓음 꼭 생기던데요?
종교가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애가 있던 없던 내게 가장 좋을 상황을
주신다는 맘으로 느긋하게 계세요.
무자식이 때로 나을 때도 있으니...6. 00
'18.9.17 3:00 PM (122.35.xxx.223)저도 난임이었어서 그맘 알아요.
나이가 어찌되세요?
40대초반이심 진짜 마지막이다생각하고 노력해보시고..
그이상이심 사실 좀 힘들긴하죠 ㅠ
근데 그게 포기란게 잘안되더라구요.
저두알아요그맘..7. 저라면
'18.9.17 3:04 PM (222.109.xxx.94)폐경 될때까지 해보겠습니다.
8. ㅇㅇ
'18.9.17 3:08 PM (218.53.xxx.187) - 삭제된댓글저도 그심정 알아요.
힘드시죠 내려놓기가 쉽지않아요.
댓글 안쓰는데 도움될까 글 남겨요.
코큐텐,셀레늄,아연등 임신에 필요한 비타민
의사와 상의후 드셔보세요.
남자분 술,담배 끊어보시고 여자분 커피 끊어보세요.
그리고 운동 중요해요.
필라테스,걷기 등 꾸준히 열심히 하시고
체중 조절 과 음식영양소 잘 챙겨드세요.
이건 임신과 아이에 건강을위해 중요한듯해요.
그리고 마음가짐
난 어차피 아이를 갖는다는 마음을 가지세요.
그리고 날짜 맞추어 관계시 의무적이 아닌
분위기도 좀 갖고 연애시절 마음으로요.
일단,시술로 인해 지친 몸과 마음 다독이며
노력해보세요.
전 이런 노력으로 아이 낳았고
아이가 있으니 정말 행복해요.
육아 힘들어도 아이 있는건 그무엇과도
바꿀수없는 행복이에요.
꼭 예쁘고 건강한 아이 가지실거에요.9. 콩
'18.9.17 3:08 PM (223.62.xxx.254)제 친구도 포기하고나니.. 자연임신으로 아이 생겨 딸하나 낳고 살아요.
10. 저흰
'18.9.17 3:09 PM (121.173.xxx.20)시험관아기 1번 해보고 포기하고 잘살아요. 지금은 50대...곧 60되고 70될텐데 없는게 다행이다 생각 들 때도 있어요. 부부사이 문제 없구요.
11. ..
'18.9.17 3:09 PM (223.62.xxx.28)결혼도 임신도 출산도 죽음도
본인 의지 대로 되는 거 아니에요
저도 남편분 의견에 동의합니다12. ...
'18.9.17 3:11 PM (39.7.xxx.152)뮤지컬배우 홍지민인가도 43에 큰애 낳지 않았나요?
둘째 45에 자연임신해서 낳고..
희망을 잃지 마세요.
꼭 좋은 소식 있길 바래요~~13. 저두
'18.9.17 3:15 PM (211.243.xxx.122)한 10년 병원다니고 포기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이러다 내가 몸도 마음도 다 망가지는데 애생기면 뭐하나 싶은 생각에요. 나이들고 홀몬이 줄어서 그런가 임신에 대한 욕구도 줄고 노력할 거 다 해봐서 미련은 없네요.14. ..
'18.9.17 3:15 PM (121.138.xxx.140)배를 따뜻하게 해주세요. 인디바라고 하는 고주파 기계가 있는데 효과가 좋더라구요. 비용은 비싸요.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전 회당 15만원...일반 고주파랑은 달라요. 깊은 속에서 부터 열을 발생시키는 거라...
그거 하고 시험관 되었어요.15. ...
'18.9.17 3:16 PM (114.205.xxx.179)난소기능저하가 원인이시면 착상은 되어보신건가요?
저도 결혼 2년동안 임신 한번 안되서 병원 다니기 시작했었거든요. 자궁내막증이 있어서 수술후에도 임신 안되서 시험관하니 난자도 몇개 안나오더라구요. ㅠ.ㅠ
전 다행이 착상은 잘 되서 성공했는데 님도 저같은 케이스라면 다른 병원 바꿔서 한번 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가끔 병원바꿔서 한번에 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마음을 내려놓는다는 말... 여자는 주기가 있어서 정말 쉽게 안되더라구요. 가임기오면 자꾸 신경쓰이고 그생각밖에 안나고 생리나오면 좌절하고..16. 맞아요
'18.9.17 3:19 PM (112.155.xxx.161)포기하고 내려놓다가 자연임신 되더라구요
그래도 안생기면 두분 알콩달콩 사세요
인연이 없는거지요
마음 편하게 먹고
저같은 경우 운동 지속적으로 하면서 한약 먹은게....
그 이후 임신이 되었어요
운동...몸 따뜻하게 하는것과 한방약
전 임신약은 아니었고 습진때문에 좀 독한 약을 처방받아 먹었는데 임신이 덜컥됐어요 저는 4년만에 유산 1회겪고 온 아가였구요
저 습진약 주신 분도 그약 먹고 첫째 낳았다니 임신이랑 연관 아예없는건 아닌거 같아요...어떤 약인진...알수없지만
약 잘 짓는 한약방 꾸준히 다니면서 몸 따뜻하게...
그냥 몸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쑥뜸도 뜨고 좌훈도하고...겨울에 따뜻하게 해 보세요
애 쓰셨어요~~~!!!
애는 나오면 또 고생이니까 둘만의 시간 잘 가지세요^^17. sstt
'18.9.17 3:22 PM (117.123.xxx.73)...님// 그게 전 착상이 한번도 안되어서 더 절망스러웠어요. 제나이 42에 난소기능저하가 심한데도 항상 난자채취는 그 수준보다 잘나온다고 했고 수정란도 항상 중상급이상이었는데 도대체 착상이 안되는거에요. 피검하면 늘 0점이고요. 자궁경하고 유착제거했대서 이번에 기대했는데 또 안되었다 하니 이제 포기가 되는거에요.. 윗분들 댓글 감사합니다
18. 제가
'18.9.17 3:31 PM (211.36.xxx.171)결혼직후 임신-명절때 자연유산
그담 임신- 태아에 문제 있을지 모른다해서 인공유산
그이후 2년 넘게 임신이 안되서 바로 불임 병원 다니기 시작해서 처음엔 약먹으며 시도하다가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 돌입해서
만 40세까지 시도하고 포기했어요.
5~6년 열심히 병원다녔어요. 마리아-미래와희망-차병원
특별한 원인은 없어서 처음엔 인공수정 10번
그담엔 시험관아기 채취 10번(난자수가 많이 안나와서 매번 채취했어요. 그땐 냉동할수 있는 사람도 어찌나 부럽던지...) 이식 10번..
다 안되서 포기했어요.
포기후에도 시어머니한테 어찌나 시달렸던지...
편두통에 희귀난치성 면역질환까지 얻었어요.
남편과 잘 상의하셔서 좀 더 시도 하시던지..
마음 내려놓으시던지 하세요.
힘든 내색 안하고 다녔더니....맘고생 몸고생한거 아무도 모르더라구요. 누가하랬냐.? 하면서.. 남편 놔줘라..이런 소리나 하고..
휴...19. 제가
'18.9.17 3:33 PM (211.36.xxx.171)아..시험관 채취, 이식..10번이 아니고 12번이었네요.
안한지 6~7년지나니 가물가물.ㅋ
주변에 저만큼 한 사람은없더라구요.
병원 다니면서 지방에 아파트 한채값은 쓴거 같아요ㅠㅠ20. 님
'18.9.17 3:40 PM (39.7.xxx.121)참 생기실겁니다
일단 님 몸 따뜻하게하는 보약이나 하여간 전 몸 무지 더운사람인데
애 너무 잘생겨서요
제 비법은 그거하난거 같아요
제 자궁도 안튼튼하고 난소혹 근종 다 있어요
제기도 드리께요
저 결혼한지 한달도안되어서 쌍둥이
또 5년뒤 피임안하니 바로
님 일단 몸 따뜻하게하세요
꼭 아기생기기 바랍니다
그집애는 누군지 너무 사랑받겠다21. 22년간 엄마
'18.9.17 3:44 PM (223.39.xxx.1) - 삭제된댓글이런 먄 해도 될까 모르겠는데
해볼만큼 해보셨으면 그냥 흐러가는대로 두면 어떨까요
자식 낳았으니 키웠고 내자식이니 애떳하기기야 하죠
그러나 이것저것 따져보면 없다한들 뭐그리 아쉬울까
싶네요
유자식이든 무자식이든 장단점 분명 다 있는거고
장점을 보며 즐기고 사세요22. ...
'18.9.17 3:47 PM (118.91.xxx.32) - 삭제된댓글조금만 더 힘내세요~나중에 포기해도 후회하지 않으시게요. 저도 계류유산 몇번에 중기유산 겪고 결혼 5년차 시험관 9번만에 되었어요~심적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나라에서 무료로 해주는 심리상담도 몇개월 받았구요(전 이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마지막에 왕쑥뜸 한의원에서 두달 꾸준히 받고 이식했는데 그 때 잘 착상되었어요~몸 따뜻히 해보시고 힘드시면 상담도 받아보시고(무료지만 1급 자격증있으신 분들이라 너무 좋았어요) 힘내시길요~
23. 에구구
'18.9.17 4:04 PM (112.169.xxx.26)토닥토닥....
저는 난임을 넘어 불임이 되어버렸어요.
저는 한번도 아이가 간절한 적도 없었는데...
막상 '불가능'이 딱 되고 나니...
참.. 허망하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뒤늦게서야... 아.. 나닮고 남편닮은 아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살짝 후회도 해보고..
아직도 가끔 남편과 우리가 아이가 있었으면... 너는 이랬겠고 나는 이랬겠지...하는 쓸데없는 상상도 해보고.
이제는 와.. 우리 유전자가 좀 아깝다... 농담까지 해보는(그치만 속은 아파요 ㅎㅎ) 지경에 이르렀지요.
그런데..
정말 천천히 마음이 내려놔지더라구요.
지금도 불현듯 두려워요.
아... 70이 되고 80이 되면 어떠려나..
나랑 남편중 한 사람이 먼저 떠나면 어쩌나...
그런데.. 그냥 있어보려구요.
어떻게든 살아가겠죠. 후훗..
둘이서도 참 재미있게 잘 살아져요.
넘 걱정마세요.
후회도 말고.. 마음아픈것도 그만...
또 아나요... 저처럼 완전 생물학적으로 불임된것만 아니면...
그러다 훌쩍 찾아와줄지도요..
또 안찾아오면 안찾아오는대로.. 다른 마음의 평화가 올거예요.
힘내세요.24. ㄴㄴ
'18.9.17 4:47 PM (59.24.xxx.198)삼신할매 이 집에 애기하나 주소
25. 요즘
'18.9.17 5:36 PM (219.249.xxx.41)날 풀렸으니
무조건 많이 걸으세요
걷는게 자궁을 자극해서 따뜻해지고 착상도 잘된다네요
어디 등산이나 여행가서
엄청 걸으세요
그리고 마음 놓는게 정말 쉽지않죠ㅠ
저도 그마음 알아요
하루 24시간 모든 신경이 아기이고
지나가는 임산부만봐도
저 사람은 무슨복을 태어났길래 아기가 있을까
너무 부럽고...
암튼 42살이시면
포기하지말고 기회있을때깢계속 시도해보셨음 좋겠어요26. ..
'18.9.17 6:33 PM (118.45.xxx.152)사촌언니가 차병원 윤태기선생님께 ( 몇년전이지만 국내 일인자라고 인정받고 있어서) 믿고 했고 성공했어요. 그때 10년 한 분도 결국 성공했대요.
의사들의 시술기술 차이가 많아요.
유명하고 성공률 높은 의사에게 시술받고
무조건 착상 피검사할때까지 가능하면 입원, 아니면 집에서 누워 계세요. 자연임신과 달라서 착상잘되려면 그런 노력해야 합니다. 3-4개월까지 조심하세요.
배 따뜻하게 하고 많이 걸으세요.
좋은 아기가 원글님께 가길 기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