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지역 맘카페에 올라왔고
경험담들이 쏟아지는데 결론은
일할 사람 없으면 없앤다 였답니다.
아버지가 결혼 후 이십년 넘게 한해 11번 엄마시켜 제사 지내다
엄마 아프셔서 쓰러저 일할 사람 없으니 그해로 제사 없앴다고
제사때마다 와서 음식타박 하던 고모 세명 누구하나 하겠단 소리 없어
그깟제사 며느리 없으면 없어질 거였다는 얘기,
조상님이 보살피고 어쩌고 주접떨며 제사 타령하던 작은아빠 고모들 아버지
누구하나 제사음식 안하더니 엄마 쓰러지자마자 제사부터 없애서
엄청 비웃고 욕을했다고 함
엄마아빠 싸워 이혼했는데 작은아빠가 전화해 제사 몇시에 오냐해서
아무 준비 안했다 하니 형제간 싸움끝에 없어졌다는 이야기
형제들 족족 이혼하더니 막내마저 혼자 독박쓰는거 싫어 이혼얘기 나오면서 없앴다는 이야기
여하튼 결론은 하나예요
그냥 제사 준비할 사람 없으면 깨끗하게 없애는 거였어요
그간 묵묵히 여자들이 해왔기에 유지되었던 제사였어요
그것도 철저히 남인 여자들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