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갔다왔더니 봉투에서 다 꺼내서 오늘 입고 다니네요 ㅠㅠ.
옷장은 터져나가는데 막상 정리할려면 버릴옷은 없고, 눈 딱감고 버릴려는데 힘드네요
꼭 저희 엄마 같으네요
나이들면 그런건지 대체 왜 그런걸까요
멀쩡하고 좋은옷 분명 있을텐데 ..
안버리는 사람하고 부부로 사는거 힘들어요
ㅎㅎㅎ 웃으면 안되는데 우리집 남자랑 똑같아요. ㅠ
남편들은 왜 그럴까요....ㅠ
입지도 안으면서 버리지도 못 하게하고,
큰 맘 먹고 몰래 버리면 어디갔냐고 찾고...
딸이 그래요 ㅠ
모르게 버리면 또 찾아요
우리 남편은 웬만한 건 다 버리자고 난리치면서
자기 안 입는 오래된 옷들 정리해 버리려고 현관쪽에 내다놓으면
이 옷은 이래서 버리면 안 되고 저 옷은 저래서 버리면 안 되고 어쩌고저쩌고 에휴...
몰래버려야해요 그럼 있는지도 찾지도 않음서 버릴꺼라고 보여주면 안된다 난리~~~
ㅋ제 남편이 거깄네요.
몰래 버리면 찾지도 않으면서
물어보면 못버리게 하네요
ㅎㅎㅎㅎ 글이 재밌어요
다음엔 멀리 갔다 버리세요
제 친구는 가끔 일년에 두세번 시골에 있는 친정집에 가서 부모님 관광 보내고 언니 동생이랑 셋이서 집안 정리하고 청소하는데요
처음엔 집밖에 내놨더니 다시 들여와서 사용해서 그 다음부터는 차에다 실어서 부모님이 다시 못 가져 오는데다 버린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