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들과 학원이야기

영어학원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18-09-14 21:25:49
원장 혼자 운영하고  수업시작 5시 이후에 오면 문 잠가놓고..
수업 때 진행한 것 다음날 카톡으로 코멘트 오고..
문법 수업은 원장, 독해, 단어 테스트는  알바샘들..
복습테스는 원장이 하는 영어학원이고, 좀 아이들의 자존심을 건드려가면서 수업하는 분위기예요.
멘탈이 강해야 버티고 공부할 수 있어요.
오늘은 초6아이가 독해집을 놓고 갔다고 수업전에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친구것 복사해서 사용해라..선생님한테 부탁하라고..했는데,
아이가 다시 전화가 왔네요.
선생님이 집에 가서 가지고 오라고 했다고..
엄마가 가져다주면 안되냐고...ㅜㅜ
차가지고  학원가 금요일 밤에 들어가면 1시간은 운전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이가 페북하고 폰하느라 정신줄 놓고 다니는 것에 대한 책임으로
안 된다고 했어요.
선생님이 복사 안 된다고 했음 집에 와서 니가 가지고 가라..
집이랑 학원은 차가 안 막히면 승용차로 15분 거리지만, 금요일 차가 막히면 1시간도 걸려요.
버스타고 온다고 하네요.
한편으론 버스 정류장에 책을 가지고 나가 있을까??생각도 했는데...
그냥 모든 것을 잊기로 했어요.
음악틀고, 빨래돌리고..설거지하고..
40여분 있으니 오더라고요...
그리고 저에게 딸이 미안하다고 하고 안아주고 갔네요ㅜㅜ

넘 살벌하게 아이에게 했나?? 싶기도 하고..
한 편으론 제 스스로 잘 참고 안 가져다 주었다 했네요.
가져다 주고도 막히는 차로 받은 스트레스로 아이를 만나면 폭풍 잔소리를 했을 것 같아요.
제가 안 가져다 줘도 아무일도 없고, 아이를 봐도 그리 화가 안 나더라고요.

첫 째 아이였다면 제가 뭘 몰랐다면 깜짝 놀라..바로 달려갔던가, 퀵으로래도 보냈을것 같아요.
발을 동동 구르고...버스 정류장이래도 가지고 나갔을 것이고...

첫 째아이 그리 키웠어도...그래도  지금 공부랑은 좀 안 친해요ㅜㅜ
그래서 속상하고..
오늘도 학원에서 엎드려있으니 집에 보낸다고 문자가 왔네요.
그래서 큰아이에게 문자했어요.
오늘 일찍 일어나서 힘들었나보다.학원에서 엎드려있음 다른 친구들피해가니 집에 와서 자고,
영어학원은 그만다닌다고 하고 와라..하고..
그랬더니 아이에게 전화왔어요.
'엄마, 잠은 다 깼어요.  선생님이 책 정리하라해서 정리 다 하고 엎드려있다가 잠깐 졸았던것같다고..
잘 하고 가겠다고...
그래도 그냥 오라고 했어요. 원장님께 말씀드리고..엄마 너무 속상하다고..
화이팅하고 나간지 한 시간도 안 지났는데, 엎드려있는 것이 엄만 이해가 안 되니, 그냥 가방가지고 나와라..
했는데 아직 안 오네요.

중 3이 큰딸아이...언제 철이 들까요??
그냥 하나씩 아이에 대한 기대를 놓게 되네요.

셋 째도 있는데, 이 넘은 또 어떨지...

혼자 있는 슬픈 불금입니다.
IP : 125.181.xxx.1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9.14 9:30 PM (49.167.xxx.131)

    엄마들이 원하는학원 관리가되니까요 요즘 중등아이들 관리안함 그대로 퍼지더라구요ㅠ

  • 2. ...
    '18.9.14 9:33 PM (39.118.xxx.74)

    그 나이 대 애들은 그렇게 해야 교육이 돼요. 그런 과정을 거치며 대충 안사는 거예요. 사랑만 줘야하는 시기는 지났어요

  • 3. 무명
    '18.9.14 10:24 PM (211.177.xxx.33)

    헐. 전 저학원 진짜 이상한거같은데...
    아이들 자존심을 건드리는 수업 방식이며..

    아이가 책을 안가져간것은 잘못했지만...
    오고 가는 시간이 있는데 그 교재 복사해주는게 어때서...

    만약 학교에서 아이를 그런식으로 대한다면 교육청이며 어디며 민원 넣을거같은데...

  • 4. 무명
    '18.9.14 10:25 PM (211.177.xxx.33)

    첨에 말씀하신게 초6 둘째 따님 얘긴거죠??

  • 5. ...
    '18.9.14 10:26 PM (180.230.xxx.161)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아이들이 딸들이라 그런가 말이 통하는거 같아요
    엄마도 문자 차분하고도 단호하게 잘 보내셨고...
    저는 아들만 둘인데 점점 목소리도 커지고 점점 더 군대식으로 남성화되는 저를 느끼고 있어요ㅜㅜ
    남자애들은 저렇게 고분고분 말해면 모르더라구요ㅜㅜ

  • 6. ...
    '18.9.14 10:29 PM (180.230.xxx.161)

    그래도 아이들이 딸들이라 그런가 말이 통하는거 같아요
    엄마도 문자 차분하고도 단호하게 잘 보내셨고...
    저는 아들만 둘인데 점점 목소리도 커지고 점점 더 군대식으로 남성화되는 저를 느끼고 있어요ㅜㅜ
    남자애들은 저렇게 고분고분 말하면 모르더라구요ㅜㅜ

  • 7. ㅁㅁㅁㅁㅁ
    '18.9.14 11:52 PM (161.142.xxx.253)

    저도 가치관과 교육관은 무명님 같은데
    어거지로 끌고 가는게 맞는 아이도 있을거에요
    약간의 강제성, 푸쉬요
    딸이 지금 8학년인데 우리 아이는 그런방식이 필요하단 생각이 지금 드는데 중요한건 제가 요령있게 몰아세우지 못하고 괜시리 기만 꺽어 놓고 끝날것 같아서 시도를 못하고 있네요
    제 능력 부족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6235 비염에 유산균이 좋다는데~ 웰라이노.. 곰보배추.. 2 비염 2018/10/28 2,012
866234 도로옆에 아파트 살아보신분 있나요?? 41 질문 2018/10/28 16,997
866233 독특하고 고급소재의 니트 브랜드는 8 고급소재니트.. 2018/10/28 3,249
866232 남자도 여자한테 질투를 느끼나요? 11 aaa 2018/10/28 5,507
866231 강남 꺼지고 노원, 도봉 갭 문의 뚝....‘매도자 버티기’ 연.. 7 집값 하락 2018/10/28 3,690
866230 우리카드 현금서비스 잘 아시는 분 5 ㅇㅇ 2018/10/28 1,786
866229 내일오전 내시경이있는데 어제 젤네일을ㅜㅜ 7 내시경 2018/10/28 6,256
866228 완벽한 타인 5 나마야 2018/10/28 3,709
866227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이너스 통장이란걸 만들어보려 해요 6 ... 2018/10/28 2,919
866226 차 조언부탁드립니다 4 씨앗 2018/10/28 1,549
866225 불교신자는 고도비만이 없는듯 21 108배? 2018/10/28 5,944
866224 단픙 한창일때 내장산 많이 붐비나요? 4 ..... 2018/10/28 2,044
866223 슈돌 부부 나레이터 진짜 듣기 싫네요 35 .... 2018/10/28 15,028
866222 거동 불편한 노인분과의 여행 ... 2018/10/28 1,494
866221 딸아이 보험을 들고 싶어요. 5 보험 2018/10/28 1,786
866220 때리는 남편 고쳐지던가요? 25 혹시 2018/10/28 9,452
866219 중딩들과 외식 비용 42 외식 2018/10/28 6,789
866218 불가리 시계 수리비 46만원이라는데요 16 toto 2018/10/28 8,652
866217 이상하게 히트레서피보고 성공한 요리가 없어요 ㅜ 23 2018/10/28 4,321
866216 신발 바닥에 은행냄새 특별히 없애는 방법 있으세요? 2 .. 2018/10/28 1,911
866215 낙지사 대법원까지 간다해도 거의 식물지사 되지않을까요? 20 ㅇㅇ 2018/10/28 2,298
866214 지금 거의 결제 어쩔까요? 3 아어렵다 2018/10/28 1,723
866213 눈밑 꺼진것도 재배치시술 하나요? 2 지방재배치요.. 2018/10/28 2,224
866212 아파트 관리사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시나요~? 6 .... 2018/10/28 1,763
866211 고민됩니다 3 아기호랑이 2018/10/28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