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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롭고 쓸쓸할때 잘 이겨내는 법 있나요?

슬픔 조회수 : 4,780
작성일 : 2018-09-11 23:18:19
가끔씩 그러는데, 요즘 자주 그러네요.
환경이 우선 그래요.
혼자 중고딩 아이들 키우는데
회사에서 몇년째 혼자 일해서 외롭고, 친구도 없어요.
돈도 없네요.
혼자 계신 친정엄마의 잦은 하소연 들어줘야 하고
아이들이라도 잘 크면 걱정이 훨씬 줄텐데
여러가지로 까다롭고 둘 다 공부같은 건 관심 밖이네요.
오늘 두녀석 다 아파서 시중 들다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주방 난장판 치우지도, 씻지도 않고
누웠는데 잠이 깨면서 갑자기 슬퍼지네요...
IP : 112.151.xxx.23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튜브로
    '18.9.11 11:19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좋아하는 노래 큰소리로 틀어놓고 생활해요.
    설거지도하고 빨래도 하고 인터넷도 하구요.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저는.

  • 2.
    '18.9.11 11:22 PM (112.151.xxx.232)

    전 이상하게 기분 좋을때 듣게 돼요.
    우울할때는 음악도 듣기 싫고 귀에 거슬리더라고요.
    그래서 이겨내기 힘든걸까요? 이상하네요.

  • 3. .....
    '18.9.11 11:26 PM (175.223.xxx.38)

    많이 걷고 듣고 책읽고 맛있는 커피마시고 영화봅니다.
    소소한 쇼핑도 하고요

  • 4. 놀러와
    '18.9.11 11:29 PM (223.222.xxx.33)

    저두요
    원글님과 비슷
    노래들으면 정신사나워져요 ㅋ

    저는 뭘 배워요
    문화센터나 학원등록해서
    평소 배우고싶었던거
    비싼거 말고 수업비 싼거 알아보세요
    국비무료
    학원에서 같은 목표로 공부하는 사람들과
    친해지고
    몰두하니 잡생각이 없어져요

    아니면 몸을 혹사시켜요
    저녁장사하는데
    오전에 알바를 해요
    몸을 계속움직이면 외롭다거나 잡생각이 안나요
    그래서 모은돈으로
    저에게 보상합니다
    옷이나 신발.맛집

  • 5. ㅇㅇ
    '18.9.11 11:32 PM (117.111.xxx.190)

    결혼까진 안하더라도 의지라도 할 남자만나
    연애라도 하심 안되나요. 그게 제일 활력이 되고
    버티기 나을거 같은데...

  • 6. ..
    '18.9.11 11:33 PM (182.221.xxx.11) - 삭제된댓글

    너무 외롭지 않을려고 애쓰지 말기

  • 7. ..
    '18.9.11 11:34 PM (180.66.xxx.74) - 삭제된댓글

    엥 윗님 아이둘엄마한테 웬 연애요~;;;

  • 8. ㅇㅇ
    '18.9.11 11:37 PM (117.111.xxx.190)

    애둘있으면 연애하면 안되나요.
    결혼하라는 것도 아닌데..혼자 견디기 힘들때
    어른 둘이서 힘이 되줄수가 있잖아요.

  • 9. 이상하다고해서
    '18.9.11 11:38 PM (211.245.xxx.178)

    첫댓글 지웠어요.
    그렇게 이상한가요?

  • 10. 아...
    '18.9.11 11:40 PM (112.151.xxx.232)

    책도 음악과 마찬가지로 기분이 다운되면 못 읽어요.

    윗분처럼 일거리 만들어 바쁘게 하고 혹사 시키는 거는
    자주했어요. 그래서 오십견 생기기도 했고.,
    40대 후반되니 몸이 안 따라주네요.

    요 며칠 신나게 인터넷 쇼핑을 밤마다 했더니
    피곤하고 카드값이 걱정이에요.ㅜㅜ

    문화센터 다니고 싶네요.
    저 사는 동네는 작아서 수업이 몇개 되지도 않고
    자리도 없더라구요.

  • 11. 엥?
    '18.9.11 11:43 PM (112.151.xxx.232)

    음악 듣는게 이상한게 아니고 음악으로 기분전환
    못하는 제가 이상하다는 얘긴데요?
    오해하기 썼나봐요. 죄송.

  • 12. 음...
    '18.9.11 11:50 PM (112.151.xxx.232)

    연애는 자신이 없어요. 거울을 보면 늙고 못생긴 자신감 없는
    여자가 있는데 이런 마음으로 누굴 만나겠어요.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 거잖아요. 저 같은 찌질남 만나기 싫어요.ㅡㅡ

  • 13. 기운내세요~
    '18.9.11 11:53 PM (182.225.xxx.13)

    저는 그럴때 산책을 하고 맛있는커피한잔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커서 언젠가 자기몫 할거예요.
    운동하는것도 괜찮아요.^^
    포근한 이불덮고 푹 주무세요.

  • 14. 운동하세요.
    '18.9.11 11:54 PM (68.129.xxx.115)

    농담 아니고,
    운동해서 건강해지면
    모든게 나아집니다.
    햇볕에 살 타는거 걱정하지 마시고,
    선블락이나 모자 준비하시고,
    무조건 나가서 걸으세요.
    흑백영화에서 컬러영화로 들어가는 기분을 느끼실거예요.

  • 15. 남는건운동
    '18.9.11 11:56 PM (220.76.xxx.87)

    아무 의욕이 없을땐 운동이 최고입니다.

  • 16. 운동
    '18.9.12 12:07 AM (112.151.xxx.232)

    퇴근 후 평일에 동네 산책할 만 한 곳은 없지만 어디 다니고는 싶네요.
    동네 운동할 만 한 곳을 알아봐야 겠어요.
    애들 걱정에 집과 회사 밖에 모르던 세월이 몇 년... 이제는 답답해요.
    출, 퇴근 지하철로 하는데 한번 갈아타는 것보다, 두번 갈아타며 보이는 한강 전망이 좋아서
    바쁘지 않을때는 두번 갈아타며 한강을 봐요.
    답답함이 잠깐 해소가 되는 기분이에요.

  • 17. ㅇㅇ
    '18.9.12 12:20 AM (117.111.xxx.190)

    에휴..미혼모도 연애하고 나이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연애하는 추세인거 같아서 기운 내시라고 말씀드려봤어요.
    스스로 늙고 못생기고 자신없으시다니 뭐라 말씀드려야할지..ㅜ
    외모는 모르지만, 글로 느껴지는 원글님은 충분히 괜찮고
    아름다우신 느낌이 들어서요^^
    말씀대로 운동하실때 메이트라도 사귀어서 함께 하세요
    응원할게요~~

  • 18. 감사
    '18.9.12 12:33 AM (112.151.xxx.232)

    응원 감사합니다. ㅜㅜ
    이렇게 답변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분이 한결 좋아지네요.
    내면이 찌질하지 않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봐요.
    제가 눈이 너무 높네요.

  • 19. ㅇㅇ
    '18.9.12 12:46 AM (117.111.xxx.190)

    저도 힘들때 이곳에서 응원받아보니 기꺼이 응원드리고 싶었네요^^
    아이둘 키우면서 담담하게 잘 살아오신 원글님으로 보였고,
    글에서 겸허함과 좋은 느낌이 들었어요.

    내면이 찌질하지 않은 사람...저도 세상을 살아보니, 만나기가
    쉽지는 않은거 같지만, 혹시라도 만나게 된다면 그런 사람이
    옆에 있는 것이 행복한 인생의 첫째조건일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ㅎㅎ
    그 바램 그대로 이어지실수 있다면 더 좋겠습니다.
    행운을 빌게요~^^

  • 20. ...
    '18.9.12 1:19 AM (210.178.xxx.192)

    요즘 날씨긴 공기도 맑고 혹독한 여름 후의 선물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아서 날마다 한 시간 이상씩 걸었어요.살도 빠지고 잠도 잘오고 활력도 생기고 왜 걸으면서 힐링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걷기가 최고인듯. 돈도 안들어요^^

  • 21. 운동하세요2
    '18.9.12 4:26 AM (68.129.xxx.115)

    위에 운동하세요 답글 달고 나갔다 다시 들어옵니다.

    만화책이나 로맨스 좋아하시면
    가끔씩
    진짜로 재밌는 만화책 완결된것도 연애한 기분 들고 좋습니다.
    로맨스책도 그렇고요. ^^
    운동하시고, 만화도 보시고
    그러다 보면 시간 갑니다.

  • 22. ..
    '18.9.12 10:14 AM (211.222.xxx.74)

    운동을 해도 그때뿐이지요.. 돌아서면 훅 밀려드는 외로움... 어쩔수없이 그때 그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립니다.

  • 23. 열정
    '18.9.12 10:58 AM (125.132.xxx.134)

    방탄소년단.bts 유투브에 치면 신새계가 열립니다 .
    우울증, 외로워할 시간 없고 울다 웃다 반복하며 위로받고 열정에 넘치는 , 자기자신 사랑하기가 되고 긍정에너지가 생깁니다. 13년 데뷔라 하루에 5시간 이상 1년봐도 계속 새 영상 올라옵니다 .1억조회수 넘은 뮤비부터 4억 넘은거.최근 LA staple center 공연 영상. bts barm. v live 달려라 방탄 , 대기실 , 호텔에서...앨범이름 love your self로 빌보드 1위 2번 했는데 전체를 가사보며 들어보시면 왜 이제 알았나 속상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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