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593056
<자녀들 중고등학교때 꼭 운동 시키세요>라는 글이었는데
이 글보고 진짜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애들입에 영양제 넣어주는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이다..그때 만들어지는 몸이 평생 간다고 ..,
그래서 5세 8세 딸둘 이른저녁을 먹이고 공터에서 셋이 같이 운동을 했어요
예전엔 가끔 놀이터가서 애들 놀라하고 저는 벤치에 앉아핸드폰하는게 다였는데
이번엔 같이 적극적으로 땀이 나는 운동을 하기시작했죠
아직 둘다 어려서 잘은 못하지만
훌라후프도하고 줄넘기도하고
술래잡기 왕복 달리기 등등 단순히 놀기보단 운동에 가까운
활동들을 했어요
그리고 집에오면 씻고 간식먹이고 재웠지요
못한날도있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4일이상 꾸준히했어요
(비오는 날엔 집에 매트 깔고 스트레칭.. 쭉쭉 늘이기 했구요)
수십여일이 지나니...약간의 변화가 느껴지네요ㅋㅋ
첫째 초등아이는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인데
그것이 적절히 해소되는 듯 보이고..또 조금씩이나마
운동실력이 느는 것같구요
반대로 둘째아인 기가 약하고 저체중에
놀이터도 안좋아하는..하루종일 앉아서 그림만 그리는 아이인데
이 아이는 뭔가 에너지가 채워지는 느낌이 든달까요...ㅋ
특히 좋은건.. 굉장히 예민해서 밤에
두세번 기본으로 깨는데.. 땀흘리고 운동한 날은
한번도 안깨고 푹잠을 ㅠㅠㅠㅠㅠ감동이지요..
그것때문에 매일 더 운동하는 거같아요..
목소리에도 힘이 없는 아이가 운동마친 그 순간만큼은
아주 목소리가 까랑까랑합니다.
왠지 몸도 정신도 반짝 윤기가 나보입니다.ㅋㅋㅋㅋㅋ
아이들은 뭐 이런거 저런거 생각없고
그저 평소에 잘 안놀아주는 엄마가
몸으로 한시간 넘게 같이 웃으며 노니
그것이 너무나 좋은가봐요~!
더불어 저도 땀나게 운동하고 있구요 ^^
(어느날은 피곤해서 너희끼리 해라 그러면
애들 바로 땅에 앉아 흙파기 놀이만 해서 ㅠㅠ
저도 강제적으로 매일 함께 운동중입니다;;)
그 글 써주신 분 정말 감사합니다
매일 한시간이상 쭉~~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하렵니다^^
82분들 다들 운동열심히 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