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들 중에 자기 배우자와 성관계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의무방어전 정도는 하겠지만.
섹스리스가 99.9%라고 봄.
그러면서 과거에 기혼자였던 비혼여성들을 섹스에 굶주린 불쌍한 존재들로 멋대로 규정하며 정신승리하는 거 보면 애잔하더라구요.
신문 기사 읽는다고 언론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그런 광고들로 난리네요.
그런 망상이 아직도 먹힌다고 생각하는건지.
비혼자들을 성관계와 무관한 존재로 취급하는 광고 카피에.
비혼 여성을 남자 성기 중독자쯤으로 그리지를 않나.
그게 다 남성들 시선을 그대로 퍼뜨리는 것일테고.
그래서 남자들이 비혼 여성들에게 그렇게 부끄러운 줄 모르고 들이대는 거겠죠.
어느 통계에 보니 한국 남자 성기가 세계에서 제일 작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그렇게 들이댈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과대망상증으로 버티는 인생인건지.
섹스리스 부부라고 가끔 고민 글 올리시는 분 계시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섹스리스가 고민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의 근원 아닌가해요.
주기적으로 본인 성감대 본인이 마사지해주면 되어요.
그걸 고민이라고 생각하는 거, 안타깝더라구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성기교합에 집착하는 사회인가 싶기도 하고 여성의 자위행위를 금기시한 부작용 같기도 하고.
그런 식으로 혼인관계를 유지하는 게 어색하면 이혼하면 되는데 남 눈치보여 그것도 맘대로 못해.
감옥 아닌 감옥에 살고 있는 듯.
범죄 저지르고도 당당한 인간들 많은데 합법 안에서 다들 좀 맘대로 사셨으면 함.
제사 같은 거 좀 가지고 오지 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