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스터션샤인 할아버지 장례 그당시는 파격적인거네요.
그 당시에는 정4품이상은 3개월까지도 장례기간이고
사대부들 짧아도 1개월은 장례기간인데
애신이 할아버지 유서에
장례는 5일로 하라는건 정말 그 당시로는 파격이네요.
보면서 내내 참선비라 느꼈는데
그리고 안지않아도 직접 말하지 않아도
손녀들 애정함이 절절히 표현하고.
그 분 연기도 대단하신듯
1. ..
'18.9.10 8:39 AM (175.115.xxx.188)조선의 정신이라 할만한 어른이었네요.
노비인 어린유진의 총명함도 알아보시공..ㅜㅜ2. ...
'18.9.10 8:40 AM (218.49.xxx.22)글쿤요 뭘 일고 봐야지. 5 일장이래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이분 실제 모델이 있을까요?
집으로 철도난것은 안동 임청각(?) 인가 실제 방생했던 일이라더던데... 어제도 숨쉬는것도 잊어버리고봤네요3. ㅇㅇ
'18.9.10 8:43 AM (180.230.xxx.96)5일장 이란거 보고 요즘 장관쯤 되나보다 했어요
왕까지 왔으니 .. 암튼 대단한분 이었던듯요4. ....
'18.9.10 8:48 AM (210.100.xxx.228)이 드라마 관련 글 볼때마다 가슴이 참...
사실 전 한번도 제대로 본 적은 없어요.
다시보기로 1화부터 봐야할 것 같아요.
참어른.. 참선비.. 드라마 속 인물이지만 게시판 글로 만나는 이 어른 정말 존경스럽습니다.5. ㅇㅇ
'18.9.10 8:53 A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우리가 원하는 참 보수의 모습이더라구요
현 시대엔 죄다 이완익이 보수입네 하고 있으니
고사홍 어르신 돌아가시고 많이 울었어요6. ...
'18.9.10 8:58 AM (72.80.xxx.152)이호재씨가 연극 무대의 1세대 아닌가요?
7. ...
'18.9.10 8:58 AM (211.219.xxx.67)저는 애신이 사촌언니..
귀히 여기라 말하러 왔더니...
가자...
이러면서 친정으로 데리고 갈 때
뭉클 했어요.8. ...
'18.9.10 8:59 AM (72.80.xxx.152)행랑아범과 함안댁은 돈 받는 하인이구요.
소작농에게 땅 나눠주는 것도 그렇죠9. 네네
'18.9.10 9:01 AM (223.62.xxx.76)장례를 그렇게 길게 하는지 몰랐네요
덕분에 알게 됐어요 ~10. ...
'18.9.10 9:05 AM (72.80.xxx.152)양반의 본 모습
그런데 그 때 양반들도 진보적이고 인간적인 양반이 있어서 신분제도가 잘못되었다고 주동해서 집회하다가
주동자 곤장 맞고 했었나 보더군요. 조선 초기에서 중기 초입 사이에요.
나쁜 양반들이 많아진게 매관매직과 신분 세탁 때문에 그리 된 거 같아요. 배운 게 없어서요11. ㅇㅇ
'18.9.10 9:12 AM (125.136.xxx.151)왕의 스승이었죠. 염근리도 받았고. 조선의 정신이라할만큼 진짜 제대로 된 양반이었고 모두의 존경을 받아 마땅한 어른. 그 배우분이 진짜 제대로 표현하셨어요. 얼굴 눈빛 주름 하나하나..손녀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의 표현 하나하나가 나무랄데 없었달까. 그러니 그 집안 식솔들도 곁을 지키고 안떠나고 그의 죽음에 그리 비통해하죠. 노비들에게 땅문서 골고루 나눠주며 당부하던 얘기들ㅠㅠ 19,20화는 애신할아버지의 죽음을 시작으로 숨도 못쉬고 계속 울면서 봤어요ㅜㅜ
12. ㅇㅇ
'18.9.10 9:13 AM (175.223.xxx.107)드라마인데도, 실제 정신적지주가 떠난 것처럼 마음이 아프고 이 글 읽고 댓글쓰면서도 뭉클하고 눈물나요.
어쩜 그렇게 연기를 하시는지..
대사도 너무 멋있고..13. ...
'18.9.10 9:16 AM (72.80.xxx.152)그래서 정신 수양이 안 된 사람들이 돈만 벌어 호통치면 표가 나는 거랍니다.
14. ㅇㅇ
'18.9.10 9:25 AM (203.236.xxx.205)그 배우분 진짜 나라의 어르신 딱 그 느낌이었어요.
15. 6769
'18.9.10 9:33 AM (211.179.xxx.129)연기 정말 최고 였어요.
조선시대에서 오신 분처럼
기백있는 말투며 기품
너무나 멋지셨는데 ㅜㅜ16. ㅡㅡ
'18.9.10 10:13 AM (223.33.xxx.156) - 삭제된댓글행랑아범하고 함안댁도 월급 받고(다른 노비들도 받았을거
같은데, 행랑아범과 함안댁도 노비 였는지는 모르나)
소작농 한테 토지도 나눠주고
그런 양반 드물고 쉽지않죠(그러니 덕망으로 유명했고)
지금으로 말하면 거의 전재산사회환원 이고
내내 기부도 했고
신분과 관계없이 문상객 받으라고도 했잖아요
그건 그 현실이,세상이 신분제 인건 인정하나 신분에 대한 차별이 부당하다는 것도 인정한다는 거죠
상놈보다 못한 양반,양반보다 훨씬 나은 상놈(의병들을 직접
겪어봤고 그래서 도왔고)들이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는 거고17. 극중에서
'18.9.10 10:17 AM (116.39.xxx.29)고사홍 대감은 조선의 정신, 애신이는 조선 자체를 상징하는 것 같아요. 실제 안동 임청각에 그랬던 것처럼, 모리나 이완익이 염려하는 조선사람의 '정신'을 부수는 것이 바로 그 집을 부수고 철도(일본)를 관통시키는 것이죠.
어르신이 그걸로 큰 타격을 입고 바로 돌아가신 게 아니라, 식솔들과 유진,동매 등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조선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방식이 제겐 참
의미있었어요. 그건 조선의 정신이 일제에 의해 무너진 게 아니라 민초들 각자의 가슴에 그 정신을 깊이 심어주며 그들에게 할 일을 일러주고 길을 터준 것이니까요ㅡ내 역할은 여기까지, 이젠 너희들이 직접 나설 차례.
살아남아라, 절대 땅을 넘기지 마라. 물불 안 가리고 애신(조선)을 지켜라. 신중하고 완벽하게 모리(침략군)을 제거하라. 한마디 한마디가 절절했습니다.
그리고 장례에 관한 유언도 진짜 어르신다웠죠. 짧은 5일장은 물론이고 지위나 신분을 가리지 말고 조문을 받아라는 것도(일생을 살면서 이 조선에서 신세를 지지 않은 이가 없다). 과연 만백성이 존경할만한 분, 조선의 참선비 그 자체ㅜㅜ18. ...
'18.9.10 10:35 AM (118.33.xxx.166)유진이 고사홍 대감에게 불려가 혼나고 나와
담 넘어 쫓아온 애신과 만났을 때
애신에게 조부와 닮았다며
누굴 닮아 그리 멋진가 했다고 했죠.
고사홍 나올 때마다 기품이 넘치는 조선의 스승답다 느꼈어요.
고종의 조문과 이완익 때리는 장면에서
고종의 슬픔과 분노가 느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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