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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살 아들이

.. 조회수 : 5,562
작성일 : 2018-09-05 19:37:15
머리 길게 기르고 담배 피우고 귀뚫고 늘어지는 귀걸이 하고
팔에 문신까지 하고 다녀요
저는 항상 단정하게만 하고 다녀서 아이가 저러고 다니는게
너무 당황스러워서 단정하게 하고 다니는게 좋지 않겠냐고
유도하고 조금씩 잔소리 하는데 아이는 밖에서 20살에
자기스타일 잘 찾았다고 음식도 공짜로 제공받고 문신도
다들 예쁘다고 한다고 해요.
제가 싫은티 안내고 있는 그대로 봐줄려고 하는데도
제 표정에서 여러가지가 아이에게 읽히는거 같아서
요즘 아이가 절 멀게 대하고 문자에 답장도 잘 안하고
서먹해졌어요.
이제 엄마가 참견하면 관계만 나빠지겠죠?
다 내려놓고 봐주기가 어렵네요.
IP : 211.108.xxx.17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나이
    '18.9.5 7:38 PM (218.153.xxx.41)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요

  • 2. 아들
    '18.9.5 7:42 PM (110.10.xxx.113) - 삭제된댓글

    직업이 먼가요?

  • 3. ..
    '18.9.5 7:48 PM (211.108.xxx.176)

    지금 재수하고 있어요ㅠ

  • 4. 나이들면
    '18.9.5 7:50 PM (223.62.xxx.157)

    하고 싶어도 못합니다ㅡ 냅두ㅏ여..

  • 5. ..
    '18.9.5 7:56 PM (211.108.xxx.176)

    나중까지 쭉 저러고 다닐까봐 걱정돼는데
    지금 한때 겠죠?

  • 6. marco
    '18.9.5 7:58 PM (39.120.xxx.232)

    속 뒤집어지지요...

    남의 아들은 이때 아니면 언제 하나하지요

    내 아들은 안 그랬으면 좋겠다...

  • 7. 못말려요
    '18.9.5 8:00 PM (125.177.xxx.43)

    시대가 다르니 어쩌겠어요 우리가 이해해야죠
    지인네 아들은 온몸에 문신하고 이젠 문신 샵 차렸어요
    그나마 백수 아니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벌어서 사니까 다행인지 ,,,

  • 8. ..
    '18.9.5 8:05 PM (1.231.xxx.12)

    취향은 존중 받아야죠.

  • 9.
    '18.9.5 8:05 PM (175.117.xxx.158)

    그리멋부려도 ᆢ공부하믄 좀 봐주세요
    공부안하면ᆢ꼴을 보기있기가 힘은들죠

  • 10. ㅡㅡ
    '18.9.5 8:11 PM (27.35.xxx.162)

    남의 아들이니 냅두라는 소리가...ㅜ
    속상하시겠어요.
    한때려니 하고 빨리 지나길 기다릴수 밖에.

  • 11. ..
    '18.9.5 8:12 PM (211.108.xxx.176)

    안그래도 본인 해야할껀 꼬박 시간 채워서 다하고
    다른거 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해요

  • 12. 타투고 뭐고
    '18.9.5 8:14 PM (118.33.xxx.146)

    몸에 문신. 그건 절대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하고있어요

  • 13. 속상
    '18.9.5 8:26 PM (112.160.xxx.116)

    속상하시겠지만 잔소리 한다고 나아지지도 않을꺼예요
    자기 외모보고 음식도 공짜로 받았고 문신 예쁘다는 소리도 듣는데 거기다가 얘기해봐야
    엄마랑 사이만 안좋아져요
    타고난 성향이 멋부리기 좋아하는 아들인데 어쩌겠어요
    전 아드님과 반대성향을 가진 아들 키우고 있는데 그것도 사실 별로예요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데 그게 참 어려운거 같아요

  • 14. ..
    '18.9.5 8:30 PM (211.108.xxx.176)

    안그래도 용돈 모아서 한쪽팔에 문신하고 온날 너무 놀라서
    82에 문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올라온글 찾아서
    보여주고 했는데도 사람들이 예쁘다고 한다고 다른쪽
    팔에도 하려는거 같아서 허락 안받고 하고 온거 화 안냈는데
    더 이상 하면 학비 벌어서 학교 다닐줄 알라고 하고
    정 하고 싶으면 군대라도 다녀와서 하라고 했어요

  • 15.
    '18.9.5 8:48 PM (14.43.xxx.150) - 삭제된댓글

    우리애들에게 피어싱을 제외한 뭐든 니들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어요 사실 문신해서 들어오면 당황스럽겠지만ᆢ
    젊을때 한때 잖아요 찳은옷 남자애 머리염색 파마 지금은 별거 아니지만 10년전 고등졸업과 동시에 미장원가서 보라색 으로 염색하고 와서 놀랐어요

  • 16. 사진 찍어주세요
    '18.9.5 8:50 PM (85.6.xxx.137)

    그리고 수시로 얘기해줘요. 너 지금 흑역사 생성중이라고 ㅋㅋㅋㅋ

  • 17. 사진 찍어주세요
    '18.9.5 8:52 PM (85.6.xxx.137)

    나중에 색시 데리고 오면 보여준다고 애기 낳으면 니 아빠 젊었을 때 사진이라고 보여준다고 폼잡아 보라고 하고 사진 찍어서 인화까지 해서 두세요.

  • 18. 공부해야할
    '18.9.5 8:54 PM (182.209.xxx.230)

    재수생이 저러고 다니면 아무리 다큰 자식이라도 속상하고 걱정되죠. 대학생이면 모를까...
    저같으면 싸우더라도 강하게 얘기하겠어요.
    삼수는 어림도 없고 용돈도 최소 금액만 줘야죠.

  • 19. ..
    '18.9.5 9:29 PM (211.108.xxx.176)

    네.. 재수중인데 그러고 다니면 엄마 걱정이 두배가 돼지 않겠냐고 만약 또 재수하게 돼면 엄마도 아빠한테
    말하기 곤란하지 않겠냐고 얘기는 했는데 잔소리로 들릴지
    모르겠네요

  • 20. 아고
    '18.9.5 9:34 PM (183.98.xxx.95)

    재수 중이니 너무 속상하시겠네요
    제 아들도 파란색 회색 염색하고 파마하고 난리더니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대학가서 그래도 속상했는데
    잘 타일러보세요
    안듣겠지만

  • 21. ..
    '18.9.5 9:35 PM (49.170.xxx.24)

    담배만 금지하시고 나머지는 그냥 두세요.

  • 22. ..
    '18.9.5 9:44 PM (211.108.xxx.176)

    12시에 앉아서 밤 11시 까지 거의 꼬박 공부하는데
    그 스트레스가 담배보다 더 안좋다네요
    참 뭐라고 해야할지...

  • 23. ...
    '18.9.5 11:13 PM (223.62.xxx.208)

    문신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서, 문신을 반대하는 입장이시라면..설득할 수 있는 논리가 뭘까 하고 생각해봤어요.
    문신에 대한 가치판단을 한쪽으로 강요한다기보다 다양한 가능성들에 대해 얘기해주면 어떨까해서요..
    ㅡㅡㅡ
    너의 다른 역사는 사진으로만 남지만, 담배는 니 몸속 폐에 기록되고, 문신은 영원히 겉피부에 남는다..
    앞의 두개는 감추고 살 수있지만 문신은 평생 감출수없다.

    문신이 예쁘고 멋지다며 잘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문신이 보기싫거나 무섭거나 혐오스럽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수있다는 뜻이다.

    문신하길 잘했다는 판단이 오로지 너의 감정으로만 결정되지않는다. 주위사람의 감정과 판단까지 네 기호에 영향을 미친다. 네 기호가 바뀌어 이제 문신이 싫어져 지우고싶어졌을때, 흔적도없이 지울수 있을까..

    또한 외적 아름다움 추구에 민감한 네가, 한번 그려넣은 문신의 모양을 기분대로 변경해볼수 없다는 답답함을 견딜수있을까?

  • 24. ..
    '18.9.5 11:24 PM (211.108.xxx.176)

    네..여러번 읽었어요
    아이와 다시 잘 이야기 해볼께요.
    고맙습니다

  • 25. ...
    '18.9.5 11:28 PM (223.39.xxx.14) - 삭제된댓글

    타고난 육체의 특징만으로도 끊임없이 사람들의 호불호 판단에 놓이는 것이 사회다. 문신으로 그런 시험에 추가로 놓이게된다. 살아가면서 일종의 허들 하나가 더 생기는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나이가 들수록 어떤방향으로든 과단성을 가진 사람을 멀리하려한다.
    특히 결혼이라는, 억제력과 인내심이 필요한 보수적 제도에서 살아가려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그과단성이 어떤방향으로 튀어나올지 두렵기때문이다. 훗날 니가 좋아하게되는 상대방이 그런 생각을 하며 네게 편견을 가질수도 있다.

    물론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이 운좋게 문신에 대한 선입견이 없거나 너로인해 선입견에서 벗어날 계기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못할 확률을 굳이 만들 필요는 없을것같다는게 부모로서의 염려다.

    ㅡㅡㅡ
    왠지 아들에게 이렇게 말해도 설득은 될것같지 않지만..혹시
    이중에서 뭐 쓸만한 논리라도 있으실까해서 길게 써봤어요..

    아들의 감정을 존중하려고 꾹꾹 참으시는것 같은데..
    차라리 감정빼고 건조하게 엄마의 개인적 견해라며 논리만 얘기보시면, 서로 감정안상하고 대화해볼 수 있지않을까해서요..

    너무 점잖고 온화한 분이신거 같아서 원글님의 고민이 확 느껴져요ㅠㅠ

  • 26. ...
    '18.9.5 11:40 PM (223.39.xxx.166) - 삭제된댓글

    타고난 육체의 특징만으로도 끊임없이 사람들의 호불호 판단에 놓이는 것이 사회다. 문신으로 그런 시험에 추가로 놓이게된다. 살아가면서 일종의 허들 하나가 더 생기는 것이다.

    물론 살아가며 만나는 사람들이 운좋게 문신에 대한 선입견이 없거나 너로인해 선입견에서 벗어날 계기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못할 확률을 굳이 만들 필요는 없을것같다는게 부모로서의 염려다.

    ㅡㅡㅡ
    왠지 아들에게 이렇게 말해도 설득은 될것같지 않지만..혹시
    이중에서 뭐 쓸만한 논리라도 있으실까해서 길게 써봤어요..

    아들의 감정을 존중하려고 꾹꾹 참으시는것 같은데..
    차라리 감정빼고 건조하게 엄마의 개인적 견해라며 논리만 얘기보시면, 서로 감정안상하고 대화해볼 수 있지않을까해서요.. 

    너무 점잖고 온화한 분이신거 같아서 원글님의 고민이 확 느껴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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