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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 진짜 갖고 싶다

...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18-09-05 14:31:40

저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가 넘나 신경이 쓰여서
정작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해요...

점심 메뉴 같은 것도 직장 동료들이 대다수 선택하는 걸로 그냥 해버리고
전날 배탈이 나서 꼭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도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그냥 대세를 따라서 또 먹고

특히 긴장되는 건 회의 땐데요.
목소리가 떨려서 나와요 ㅠㅠㅠ

이런 소심함 때문인지 요즘에는 미래에 대해서 비관적인 생각도 많이 들구요. 
불교는 아니지만...평정심이란 걸 좀 갖고 싶어서
어제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이란 책도 주문했네요....쩝

그런데 얼마 전에 제 옆자리로 오게 된 신입사원이 하나 있는데
이 친구는 좀 혼나도
그 기분이 오래 유지되지 않고 금방 전환이 되는 게 눈에 보여요.
물론 신입이라 업무 능력은 저보다 한참 떨어지는데도
묘하게 자신감이 있어요...
모르면 배우면 되지 뭐?? 신입이니까 모르는 게 당연하지 뭐??
약간 이런 느낌?

건방지게 보는 사람도 있는 것 같지만
전 그게 참 좋아 보이더라구요.

82님들도 멘탈을 단련하는 지혜 있으시면 하나씩 나눠주시면
신경성 위염과 기타 질병에 시달리는 제게..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IP : 1.215.xxx.1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ㆍㆍ
    '18.9.5 2:33 PM (1.241.xxx.152)

    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2. ㅇㅇ
    '18.9.5 2:55 PM (125.132.xxx.174)

    저는 예전에 “여자가 싸울 수도 있지.. 여자가 실수할 수도 있지..” 이런 말 듣고 엄청 편해졌어요. 지인이 농담처럼 하시는 이야기였는데 그 말을 듣고 나니까 나는 왜 그 오랜시간 그렇게 작은 실수따위에 밤잠을 설치며 괴로워했나 싶더라구요. 지나고 나면 별거 아닌 것을 말이예요.
    실수하고 혼나고 깨지고 싸우고 이 모든 과정은 원글님 인생을 찾아가는 아주 작은 가지일뿐입니다. 여태까지 사회에서 살아온 본인을 좀 더 대견하게 여겨주세요. 실제로 그러니까요.

  • 3. 아기사자
    '18.9.5 3:15 PM (115.140.xxx.169)

    신경끄기의 기술이라는 책...한번읽어보세요..
    저도 많이 배려하고 싫은 소리 못하고..
    여튼 너무 힘들었는데
    이책읽고 많이나아졌어요..

    전 요즘 바빠서 제대로 읽지는 못하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었는데도 많은 도움이 됬습니다...

    힘내세요! ^^

  • 4. ...
    '18.9.6 10:48 AM (1.215.xxx.106)

    답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ㅠㅠ 복받으실 거예요!!! 저는 실제로 메모해놓고 모니터 옆에 붙여둘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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