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처사가 맞는건지.. 너무고민스럽습니다. (이간질, 뒷담화관련)

그린 조회수 : 4,587
작성일 : 2018-09-05 13:23:05
(7년전에 인연이 생긴 40대 일본인와의 대인관계 일에 대하여  스트레스가 너무 많았습니다.
저는 20대인데 나이 많은 여자랑 이게 무슨짓인지 싶기도 하네요..


먼저 만나게 된 계기는 저는 일본배우의 팬이었고,  그 일본인도 같은 배우의 팬이었으므로
팬 친구로서 자연스레 트위터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그때가 2012년 가을.. 그땐 악연인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트위터로 이야기 하다가,, 카톡으로도 이야기하게되고, 
근데 그때도 그분에게 어두운 분위기가 있긴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이벤트가 생겨서 실제로 만나보니까 그 분이 친절한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국에도 오겠다고 해서 같이 식사도 했고요.  이때는 2013년의 일입니다. 

근데 이분이 2015년에 갑자기 제게 카톡으로 다른 일본인친구 (물론 그분도 트위터 팔로워 입니다.)
뒷담화를 막 하시더라고요.  그러고나서 트위터에서는 
뒷담화당한 사람한테 엄청 친절하게 대했고요. 
그때부터 이분의 인성이 의심스러워졌습니다.

2016년에 이벤트가 있어서  40대 일본인과 저, 그리고 뒷담화당한 일본인을 
비롯한 여러명이서 일본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근데 뒷담화 당한 일본인의 경우 실제로 보니까 참 착하신거 같아서 
같이 이야기도 했는데.. 그때부터 40대일본인이 저를 대놓고엄청 째려보는겁니다. 
정말 눈이 빠질정도로 저를 째려보더라고요. 
어이 없었지만 사람들앞에서 싸우고 싶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렇게저를 죽일듯이 째려보고, 40대일본인은 자신이 뒷담화한 사람한테 선물받아가고 
웃으면서 이야기하더라고요. 

 저랑 그 이상한 40대일본인 단둘이 있을때도 말은 많이는 안했고.
다른 사람들도 있을때는 제가 다른사람하고 이야기할땐 그 40대일본인은 다른데 쳐다보고 스마트폰하고
저를 대놓고 무시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너무 그여자가 싫어서 일단 그 40대일본인하고는 트위터로도 이야기 안하는 사이가 되었고, 
되게 어이없는게 

그 40대일본인은 자신이 뒷담화한 상대랑 사이좋게 지내고있습니다. 
그 뒷담화 당한 상대는 저랑은 아주 친하지는 않아요. 
둘은 사이좋게 지내는데 저는 그 무리에 낄 수 없는 상황이에요. 
( 제 눈치에는 그 40대일본인이 저를 뒷담화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기가막힌건 얼마전에 그 40대 일본인이 저를 트위터차단했더라고요.

이제 앞으로 그 40대일본인 만날일은 없을것 같은데 트위터로 볼때마다 그 일본인 생각나서 울화가 치미는거 있죠. 
그래서 트위터를 없애려고 하는데... 
왠지 너무 억울하네요. 그 여자 한명때문에 저는 밥먹거나 일하는 시간외에는 
계속 그 여자 생각만해요. 죽이고 싶고, 저주하고 싶고,, 어떻게 복수해야할지 그생각만하면서 보냅니다. 
계속 가슴도답답해서 내일은 정신과도 가보려고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이간질 당한거 난생처음이에요. 
솔직히 인터넷으로알게된 사람한테 스트레스 받는 다는것 자체가 너무 웃긴일인데요. 
제가 이간질 당했다고 생각하니까 울분터지고 죽을것 같아서요.
세상에 있는 욕 없는 욕 다 퍼붓고 나오는게 옳을까요?
아니면 그냥 조용히 트위터 계정만 없애는게 옳을까요..
물론 가장 좋은건 그 뒷담화 당한 사람한테 모든 진실을 알리는건데 
안타깝게도 그 뒷담화 당한 사람과는 이제 연락을 잘 안주고받고 있습니다 ㅠ









IP : 121.138.xxx.2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9.5 1:29 PM (49.142.xxx.181)

    그 트위터 없애세요. 제 3자가 보기엔 원글님도 너무 과하게 몰입되어 있으신걸로 보입니다.

  • 2. 그린
    '18.9.5 1:31 PM (121.138.xxx.232) - 삭제된댓글

    이대로 없애기엔 너무 억울한게 많아요. 아무 죄도 없는데 이간질당하고..

  • 3. ㅇㅇ
    '18.9.5 1:32 PM (49.142.xxx.181)

    없애면 억울함도 잊혀집니다. 안없애니 계속 억울하신거고요.

  • 4. 그린
    '18.9.5 1:33 PM (121.138.xxx.232) - 삭제된댓글

    이대로 없애기엔 너무 억울합니다. 트위터 인맥들도 많았는데.. 그 여자 한명때문에 모든걸 다 잃는 느낌이에요.

  • 5. 깡텅
    '18.9.5 1:33 PM (49.174.xxx.237)

    그 일본인도 기분나쁜 사람인 거 맞지만 님도 정상 아니신 거 같아요.. 꼭 병원 가보세요. 꼭 만나야만 하는 사람도 아니고 매일 봐야 하는 사람도 아니고 옆 집 사는 사람도 아니고 왜 그러세요?

  • 6. 그린
    '18.9.5 1:34 PM (121.138.xxx.232)

    49.142님 감사합니다. 트위터를 없앤다고 제 마음속의 응어리와 증오심이 풀릴지 모르겠어요.

  • 7.
    '18.9.5 1:37 PM (211.49.xxx.218)

    왠지 일본인 보다 원글이 더 소름.

  • 8. 그린
    '18.9.5 1:39 PM (121.138.xxx.232)

    트위터나올때 나오더라도 그 이간질한 일본인한테 할말은 하고 나올지.. 아니면 그냥 나올지 고민중입니다.

  • 9. ....
    '18.9.5 1:46 PM (125.177.xxx.61)

    그냥 트윗 지우세요. 한마디 해봤자 시원한거 하나도 없을겁니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운 물에서 어서 나오세요. 어차피 님 빠지면 더러운 본성 드러내다가 더 더러운사람한테 혼쭐나게되있어요.

  • 10. 그린
    '18.9.5 1:53 PM (121.138.xxx.232) - 삭제된댓글

    제가 한국인이라서 만만하게 보고 그러는것 같기도합니다. 그래서 같은 일본인한테는 친절하게 대해는것 같기도하고요.

  • 11.
    '18.9.5 2:00 PM (211.54.xxx.96) - 삭제된댓글

    저 정도의 인간관계에 살기를 느낀다면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시게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안 좋은 흔한 인간관계의 예에 불과한데요.
    왜 저런 인간들 때문에 님 인생을 허비하나요?
    문제는 원글님의 마음이 그 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해 있는데 그 이유을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그냥 트위터 닫고 나오시는데 그렇다고 원글님 마음이 괜찮아질지는 모르겠네요.

  • 12. 원글님의
    '18.9.5 2:19 PM (117.111.xxx.29)

    마음이 이해되는 건 저 뿐인가봐요.
    시절인연이란 말 아지죠?
    편하게 생각하세요.
    제비에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 13. ...
    '18.9.5 2:21 PM (118.128.xxx.3)

    너무 예민하시네요..

  • 14. 그린
    '18.9.5 2:26 PM (121.138.xxx.232) - 삭제된댓글

    117.111님 감사합니다. 제가 트위터 시작하고나서 트위터친구들한테 잘해주려고 정말 노력하고 이미지 관리 열심히 했는데 딱 한명때문에 이렇게 되고나서 죽이고싶은 마음밖에 없네요 정말.

  • 15. 그린
    '18.9.5 2:53 PM (121.138.xxx.232)

    117.111님 감사합니다. 제가 트위터 시작하고나서 그 트위터 그룹에 한국인은 저뿐이라서 트위터친구들한테 잘해주려고 정말 노력하고 이미지 관리 열심히 했는데 딱 한명때문에 이렇게 되고나서 죽이고싶은 마음밖에 없네요 정말.

  • 16. ^^
    '18.9.5 3:02 PM (211.215.xxx.198)

    어느모임에 속해있으면 너무 몰입되고
    죽고싶고 그런 인간관계에 너무 맘이 쓰일수
    있어요~ 당연해요~~ 그런데 덮고 나오면
    쨍한 새로운 세상이 있어요
    그리고 몇년지나면 그일이 기억도 안나고 아주
    작은 희미한 일이 된답니다
    그런 반복경험을 통해서 커나가는거겠죠^^

    그리고 당장 속시원하려면 그 당사자던
    뒷담화 대상이던 한소리 하고 나오고
    싶겠지만 그랬다간 잘못 밟은 껌처럼 찔떡찔떡
    더 귀찮아질수 있어요~~

    일본팬덤 영화를 한편 봤다 생각하시고
    이제 컴컴한 극장문을 열고 툴툴 털고 나오세요
    그리고 당분간은 국내팬질 하시는겁니다^^

  • 17. 그린
    '18.9.5 3:11 PM (121.138.xxx.232)

    211.215님 정말로 감사합니다! 네 당장 폭발할것 같은 마음이니까 당사자에게 세상에있는욕 없는 욕 다 퍼붓고 덤으로 저주까지 주고 싶은데.. 그렇게하면 오히려 일이 커질수 있다는 말씀이시지요?
    (사실 상대방들이 다 일본인이고 저 혼자 한국인이라서 자칫 한국인먹칠할까봐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네 작년부터 한국인배우 덕질중입니다^^

  • 18.
    '18.9.5 3:58 PM (117.123.xxx.188)

    연결될 고리를 다 없애고 신경을 꺼야죠.

    뭐든 지나치게 몰입하면 부작용이 납니다
    다르게 보면
    사는 걱정 없어보이고요

  • 19. 사람이 살다보니
    '18.9.5 4:39 PM (221.167.xxx.147)

    정말 별일이 다있네요
    인터넷상에서 외국인을 만나고 직접 만나기도 했고ᆢ
    여기까지도 참 대단한 세상일이다 싶은데
    그 일본인때문에 스트레스에 죽이고싶을 정도로
    원망스런 맘이라니ᆢ
    방법은 하나ᆢ그냥 트위터 안하면 되는겁니다
    관계를 딱 끊으시고 잊어버리세요
    뒤늦게 악연이다 싶을때 방법은 하나 밖에 없는거
    알잖아요ㆍ그 인연 이어가서 뭐할려고요?
    세상 배웠다 생각하시고 잊어버리세요
    참 별일이 다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950 하다하다 이젠 동학 유공자까지.. 38 대박요리 2018/09/05 2,697
852949 고3 아들이요... 8 심란 2018/09/05 2,440
852948 금방 괜찮아지는 마음, 진짜 갖고 싶다 4 ... 2018/09/05 1,157
852947 인테리어하면 5 ... 2018/09/05 955
852946 꿈이 왜케 맞는지 짜증나요 9 신기 2018/09/05 2,039
852945 공지영작가는 당분간 활동을 접고 자기성찰과 마음치유의 시간을 갖.. 17 새벽 2018/09/05 2,702
852944 김현의 한자리 14 ㅇㅇㅇ 2018/09/05 942
852943 닥표왔어요,0905 성남시장 이재명vs 경기도지사 이재명 18 ㅇㅇㅇ 2018/09/05 524
852942 살며 기적을 경험해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5 ... 2018/09/05 2,266
852941 8일날 오사카 가야하는데요 7 &&.. 2018/09/05 1,729
852940 무엇인지 먹고는 싶은데 뭔지 모르면 4 !!, 2018/09/05 1,326
852939 매일 돌아가면서 친구들 욕하던 친구 4 ㅇㅇ 2018/09/05 2,228
852938 인사동에서 걸어갈수있는 궁이 있나요? 27 궁금 2018/09/05 1,963
852937 한고은 남편 일반적인 보통성격아닌가요? 15 igg 2018/09/05 7,074
852936 ㅅㅁ여고 - 음미체 잘한면 전교등수 9 자유 2018/09/05 1,664
852935 '최저임금 킬러' 김성태, 과거에는 이렇게 달랐다 성태야 2018/09/05 2,791
852934 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 요약 9 ㅇㅇ 2018/09/05 540
852933 혈압이 116/88 나왔어요. 12 혈압 2018/09/05 6,484
852932 최강욱 청와대 가는듯 51 굿 2018/09/05 3,363
852931 한채영은172에 51근데 난... 6 살빼마 2018/09/05 2,602
852930 이면지 뒷면 아깝고... 빨래물 화징실청소하는 분들 있으세요.... 14 ... 2018/09/05 2,095
852929 부동산 광풍에 우울증 호소 청와대 청원 등장 13 우울증 2018/09/05 1,453
852928 소개팅 삼세번?! 1 ... 2018/09/05 1,765
852927 멍멍이 병원비 11 ㅠㅠ 2018/09/05 1,480
852926 닭가슴살 소세지 맛이ㅜ 8 Qq 2018/09/05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