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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멍멍이 병원비

ㅠㅠ 조회수 : 1,499
작성일 : 2018-09-05 13:32:31

심장병,신장병 앓는 말티, 2~3개월 남았다더니, 오늘 병원간다고 돈 좀 빌려달라고 동생이  문자했네요.

동생한테 문자 올때마다 열어보기가 싫어요. 무서워요. 늘 돈 빌려달라고...

사방팔방 빚이 깔린것 같아요. 남동생, 올케, 친구...등등 올케나 친구한테 빌린건 좀 많아져서 결국 엄마가 갚아줬구요.

엄마한테 저한테도 돈 빌렸다고 말 못해요. 며느리한테 딸이 돈 빌렸다는거 알고 너무 챙피해하셨거든요.

동생 학원하다가 결국 문닫고 보증금을 야금야금 다 까먹었구요.

멍멍이 약값이 한달에 50이상 나가는것 같아요. 오늘은 90만원 빌려달라고...

가끔 입원도 시키는데, 사람 입원비보다 더나가요.

개 2마리 키우는 비용이 저 애들 3명 키우는것 보다 더 드네요.

병원에서 안락사 권한다는데,  안락사 비용은 35만원...ㅠㅠ 장례비는 ...ㅠㅠ

동생이 이젠 무서워요...ㅠㅠ


IP : 119.197.xxx.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8.9.5 1:33 PM (119.197.xxx.28)

    돈없어 국민연금도 밀렸다고 그렇네요.

  • 2. ㅇㅇ
    '18.9.5 1:39 PM (49.142.xxx.181)

    자기가 벌어서 강아지를 키워야지 어떻게 전부다 빚으로 하려고 드나요...
    강아지야 말로 돈 없으면 못키웁니다. 보험이 되길 하나 뭐...

  • 3. ㅁㅁ
    '18.9.5 1:46 PM (175.223.xxx.111) - 삭제된댓글

    저런 무개념 인물하나있으면
    주변인 일생이 피곤하죠
    생각만으로 끔찍

  • 4. 음..
    '18.9.5 2:02 PM (223.62.xxx.119)

    개가 애보다 돈이 더든다니...

  • 5.
    '18.9.5 2:05 PM (125.176.xxx.103)

    강아지는 돈빌려달라는 핑계일수도 ᆢ
    그저 구실 붙여서 돈빌려감
    어느정도부터는 돈을 빌려주질 말아야 함

  • 6. ..
    '18.9.5 2:12 PM (125.177.xxx.43)

    알아서ㅜ하게 주지 말아요
    얼마 안남은 강아지면 보내주는게 나을텐데

  • 7. //
    '18.9.5 2:12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차라리 안락사시키는게 낫죠
    병원에서 권할 정도면 가망없다는건데
    계속 연명치료만 시키는거잖아요
    강아지도 무척 괴로울거 같은데
    본인의 집착으로 지금 놓질 못하잖아요

  • 8. 뭐하는
    '18.9.5 2:27 PM (210.205.xxx.68)

    얼마남지 않은 개 그냥 집에서 편하게 보내라 하세요
    고칠 수 있는 병도 아니고 90만원은 한마디로 그냥 날리는 돈 입니다

    안락사도 말고 그냥 집에서 보내주라하세요
    사람이고 짐승이고 그게 자연스러운겁니다

  • 9. ㅇㅇㅇㅇ
    '18.9.5 2:28 PM (211.196.xxx.207)

    저 개빠소리 들어도 좋은 개빠고요, 내 강아지 세젤예고요.
    능력 안에서 최고인 거 해주고 그게 보람이고 제발 오래만 살아다오인데요.
    한 녀석 병으로 보내보니
    현대 사회에 집 안에서 가족처럼 키우는 강아지는 사치재입니다.
    고통 받게 하느니 편하게 가렴 해서 보냈고
    그래도 더 뭔가 더 해볼걸, 해볼걸 가슴을 쥐어 뜯습니다.
    병원에서 권할 정도면 보내는 게 좋지 않나 하지만...
    같이 사는 사람에게 그게 옳은 건 아니에요.

  • 10. ... ...
    '18.9.5 3:16 PM (125.132.xxx.105)

    연락오면 무서워 하지 말고 한마디 제대로 해주세요.
    저도 강아지 2마리 키우는데요. 은퇴하고 시골와서도 얘들 사료, 치료비 벌려고 알바도 약간씩 해요.
    강아지도 사람도 그 가족의 능력 안에서 살다가 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보호자 능력 안되면 어쩔 수 없어요.
    강아지 때문에 가족, 친척 전부 돈문제로 전전긍긍하는 거 말도 안되고요.
    그냥 견주 능력 안에서 맛있는 거 싫컷 거 먹이고 살만큼 살다가 보내주라고 하세요.

  • 11. 음....
    '18.9.5 4:21 PM (110.11.xxx.8)

    제 생각엔 개 핑계로 돈 빌리는것 같은데요...진짜 병원비는 그 중 일부일듯..ㅡㅡ;;;

    저렇게 돈 빌리는 사람들 죽을때까지 돈 빌리며 살아요. 징징거리면 누군가는 빌려주니까요.

  • 12. ㅠㅠ
    '18.9.5 4:42 PM (119.197.xxx.28)

    멍멍이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건 맞아요. ktx타고 건대병원와서 진료받을때도 있어요.
    MRI 찍는데, 50이네요...휴...
    지금은 동네 병원 다니는데, 숨을 못쉬어서 하루 산소방인가 들어거면 입원비만 12만원이래요. 엄마가
    혀를 차시네요... 멍멍이비용은 엄마한테 손 못벌리고 자꾸 주위 사람들 한테 빌려요.
    강의로 돈은 용돈 정도 버는게 다라 멍멍이 병원비가 안되요. 다른 한마리는 관절에 문제가 있고...
    처음엔 동물병원에서 1~2개월때 데려왔는데, 그때부터 문제가 있었어요.
    어미가 심장병이 있던 개였던거 같아요. 한마리는 첫 예방접종하고 와서 밤에 쇼크로 죽었어요.
    그래서 병원에서 다른 멍멍이 대신 보냈구요. 지금 심장병있는 멍멍이는 어미,형제 개가 심장병이 있었던거죠. 그리고 다른 한마리는 처음에 뇌에 문제 있다하여 서울 건대 병원 오가며 돈 많이 썼어요. 그땐 학원이 그런대로 잘됐으니...
    지가 아파도 돈때문에 병원도 안가는게 멍멍이한테 저렇게 매달리니 짜증나요.
    점점 여동생이랑 멀어질것 같아요. 이제 50 다 되어가는 미혼에 정말 노후가 폐지 줍는거 아닌가싶어요.
    오지랍은 넓어서 동네 길고양이 밥 주고...

  • 13. ..
    '18.9.5 5:06 PM (1.227.xxx.232)

    다 좋은데 주변사람 힘들게하며 하는건 길게못가요 맘아프지만 본인힘으로 할수있는만큼만해야죠
    보험안되니 당연 사람 병ㅇ원비 몇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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