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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길냥이 한테 호구 잡힌거 같아요..

뭐 달라구?! 조회수 : 5,107
작성일 : 2018-09-05 02:12:40
얻은 고양이 사료가 샘플들이랑 본품 해서 여러 종류 있었고 
어린 냥이 보이길래 아가용 사료 뒀는데 계속 싹싹 비우더라구요
그 애가 먹나보다 했는데 그 사료 떨어져서 다른걸 두었더니
그대로 있길래 뭐지? 하고 방치.
며칠 전 집에 들어가는 길에 골목 어귀 부근에서 가끔 보던 고양이가 
우리집 바라보고 있다가 도망치는걸 
집에 들어가서 사료 가지고 나왔더니 문 앞에서 엎드려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 얘가 먹었었나 보다..
사료 주고 나중에 보니 하나도 안줄었어요
그래서 또 방치.

좀 전에 음식 하느라 현관문 열어놨었는데(다가구 3층까지 어찌 알고..)
동생이 왠 고양이가 들어왔네 하길래 봤더니 그 애가 계단에서 안을 보다 
저랑 눈 마주치니 내려가고 다른 샘플 뜯어서 부어주고 
조금 있다가 가보니까 올 줄 알았다는 듯이 건물 안쪽 바라보고 있다가
차 밑으로 들어가고 사료는 하나도 안먹었어요
임신도 한 듯 해서 좀 챙겨줄려고 했더니 이게 진짜 어쩌라고..

이제까지 길냥이들 밥 주면서 정 없이 그냥 사료만. 안먹으면 관둬라 그랬는데
이 때 부턴 제가 안달 나서 뭐 줄 만 한거 있나 찾아보다
예전에 계란 노른자 좋아 한다는 글 읽은 기억이 나서
후라이 해서 찬물에 식혀 들고 내려 갔더니
또 문 앞에서 엎드려 기다리고 있어요 헐..
조각 내서 주고 왔다 확인 해보니 이것도 안먹고 차 밑에 있네요
원하는게 뭘 까요?
집에 까지 찾아와서 주면 먹지도 않고 신경 쓰이게 가지도 않고..
1미터 정도 까진 접근 허용 하는듯 하고 대범한 걸 보니
사람 손 타거나 이제 까지 잘 먹고 다니던 아이 인가 싶기도 하고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 왠만 하면 검색으로 해결 하는데
또 올 것 같아요 어쩌죠...





IP : 110.12.xxx.13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뮤뮤
    '18.9.5 2:32 AM (59.5.xxx.223)

    혹시 츄르~?

    츄르 한봉 뿌려줘 보셔요 ㅎ

  • 2. 글에서보면
    '18.9.5 2:34 AM (39.7.xxx.64)

    아가용 사료만 잘 먹은건가요?

    노리는게 그거 아닐까요 ㅋ

  • 3. 밥을
    '18.9.5 2:42 AM (211.58.xxx.204)

    주는 다른 분이있어서 배가안고픈가봐요
    대충읽었는데 밥줘도 안먹는다는거죠? -_-;;;

  • 4. 뭐 달라구
    '18.9.5 2:49 AM (110.12.xxx.134)

    윗님 네 맞아요. 먹지도 않으면서 기다리고 찾아오고 하니까 얘 뭐지? 싶네요

  • 5. 다 다른 길냥이
    '18.9.5 2:53 AM (61.106.xxx.23)

    밥 주는 당번 분들 사료만 먹는 냥이씨들도 있더라고요.
    서민동네에 살아서 여기는 좀 관대하거든요.
    엄청 울어대고 어슬렁어슬렁 거려도 다들 그러려니 하고요.
    그런데 밥은 주는 사람 것만 먹고 특정장소에서만 먹고 뭐 그런 걸 가끔 목격해요.
    그렇게 어디선가 먹고 와서 기분이 좋았는지 제 집앞 골목에 배를 보이며 저에게 애교를 부린 것 같은데
    당황한 제가 소심하고 어쩌라는 건지 알수가 없어서 그냥 슬그머니 지나쳤는데
    그 담부턴 절 봐도 쌩까고 개무시를 하는 냥이도 있어요. 사료따위 통하지않더라고요.
    요 녀석들 다 다른 것 같아요. 그러나 길냥이주인님에게 현재 호구집사가 되신 것 맞는것 같군요 ㅋ

  • 6.
    '18.9.5 3:02 AM (175.223.xxx.181)

    동물나오는 프로그램에서 봄 고양이가 새끼를 낳을때가 되면 안심되는곳을 찾는다는데 혹시 거기가 원글님댁 아닐까요? 탐색중이거나 ^^

  • 7. 판다
    '18.9.5 3:06 AM (86.96.xxx.203)

    동물들이 더 잘 아는 것 같아요,

    원글님이 천사 같은 분이시라는 걸...

  • 8. ....,
    '18.9.5 3:27 AM (175.223.xxx.46)

    저도 뭣모르고 그렇게 시작되서
    수년째 캣맘하고 있어요
    물도 주세요 동네에 물먹을 만한데 없으면요
    배고파서 죽는 고양이보다 물 못먹엇죽는 고양이가 많다고 들었어요
    편의점에 고양이 통조림 있는데 줘 보셔도 되시고
    통조림은 캔에 주면 혀 다칠수 있으니 플라스틱 용기에 덜어주시는게 좋구요

  • 9. 원글님이
    '18.9.5 3:34 AM (125.178.xxx.135)

    맘에 들어 집사로 점 찍은 거 아녜요?^^

    지금 아파트 어딘가에서 고양이들이 엄청 우는데요.
    발정기라서 그러는 건가요.
    그럼 구청에서 데려가 중성화 해줘야 하는 거 맞나요.
    들은듯해서요.

    구청에 전화해야 하는지
    요즘 계속 들리는데 너무 애달퍼요.

  • 10. ....,
    '18.9.5 3:34 AM (175.223.xxx.46)

    보니까 꼭 배고파서 찾아오는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사료는 안 먹고 놀다가만 가는얘들 있어요
    호구 잡히신고 맞고요
    신경 엄청 쓰여요 ㅎㅎ
    가끔 다쳐서도 오는데 그럼 맘이 얼마나 아프게요
    약 발라줘야하고
    그래도 그만큼 예쁜짓도 하구요
    찾아오는 애들은 원글님을 알아요
    원글님이 집에서 나오는거
    밖에 났다 들어오는거
    나타나는걸 어찌아는지
    아는거 같더라구요
    배고프면 밥줄때까지 기다리는 애들도 있고요
    두성없이 썼네요
    생명에 보시하는거라 생각하고 돌봐주세요
    82어떤분이
    길냥이 밥주면 복받는다고 하시던데
    맞는거 같아요
    저도 복받는거 바라고한건 아니지만요

  • 11. 간식
    '18.9.5 3:53 AM (1.216.xxx.243) - 삭제된댓글

    일단 배고픈 아이는 아닌 것 같구요
    일정하게 사료 먹는 곳이 있을 가능성이 커요
    그리고 이런 애들은 자기 입 맞에 맞는
    간식캔 대령할 때까지 입에도 안 대더라구요
    내가 길냥이라고 아무거나 다 먹는 건 아니다옹
    나도 취향이 있다옹 그 소리죠 ㅋㅋ
    주는 입장에서는 애가 탑니다요 ㅋㅋㅋ
    아님 윗님 말씀대로 임신해서
    몸 풀 장소 찾는 아이일 수도 있구요..ㅜㅜ
    길천사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12. 소이닥
    '18.9.5 3:58 AM (1.216.xxx.243)

    일단 배고픈 아이는 아닌 것 같구요
    일정하게 사료 먹는 곳이 있을 가능성이 커요
    그리고 이런 애들은 자기 입 맛에 맞는
    간식캔 대령할 때까지 입에도 안 대더라구요
    내가 길냥이라고 아무거나 다 먹는 건 아니다옹
    나도 취향이 있다옹 그 소리죠 ㅋㅋ
    주는 입장에서는 애가 탑니다요 ㅋㅋㅋ
    아님 윗님 말씀대로 임신해서
    몸 풀 장소 찾는 아이일 수도 있구요..ㅜㅜ
    길천사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13. 고양이사랑
    '18.9.5 4:26 AM (210.210.xxx.112)

    새끼 낳을때가 된것 같아서
    장소를 물색중인 것 같아요.
    조금만 더 신경 써주시면 안될까요?

  • 14. ..
    '18.9.5 4:42 AM (186.136.xxx.63)

    저도 새끼 낳을 때가 되어서 원글님에게 도움 요청하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 15. 뭐 달라고
    '18.9.5 5:09 AM (110.12.xxx.134)

    아까 내려가 봤는데 계란도 안먹고 없어졌어요. 만에 하나 혹시 모르니 새끼 때문에 그런거 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16. 박스에 이불
    '18.9.5 6:27 AM (49.196.xxx.61)

    이제 곧 추워질 텐데 ㅜ.ㅜ
    박스에 이불넣고 안날라가게 벽돌넣고
    "아기냥 산후 조리원" 이라 써붙여두면 똑똑하니까
    간판보고 들어오길 바래봅니다 ㅎㅎ

  • 17.
    '18.9.5 7:00 AM (223.222.xxx.33)

    댓글들 다 맞는말인거같아요
    일층살때 가끔 지나가는고양이 참치캔을 줬더니
    일층 틈에서 새끼4마리를 출산
    2년정도 사료랑 물 매일 챙겨줬었죠
    지금이사와서 못주는데 ㅜㅜ

    잘지내고있니? 야옹아?
    보고싶다

  • 18. .....
    '18.9.5 7:25 AM (175.223.xxx.46)

    음...
    냥이 집은 스티로폴 박스있죠
    김치같은거 택배올때 담는 박스. 뚜껑있는것
    컷터칼로 입구만 문모양으로 너무 크지 않게
    뚫어주시고 담뇨 깔아주면 되요
    네이년에 검색해보면 나와 았으니 참고하시구요

    문제는 길냥이 싫어하는 사람들이 헤꼬지 할 위험이 있으니 외진곳 사람인적 없는곳이면 좋구요

    원글님 집 3층에 원굴님 집만 있는 구조면 현관앞에 만들어주심 어떨까요

  • 19. 임신냥인것
    '18.9.5 7:59 AM (123.212.xxx.56)

    같아요.
    산파로 님을 콕찜한듯...
    제가 그래서 4개월 시중들고,
    산후 미역국에 닭고기에 해다 바치고,
    에미냥이랑 아깽이들 인터넷 분양.
    성황리에 완료.
    그중 한놈은 업둥이로 입양.
    한번의 찍힘으로 최소 15년 집사로...

  • 20. 낙지사무효
    '18.9.5 8:29 AM (1.176.xxx.129)

    ㅋㅋ 냥이들의 호구 냥이님의 집사보다 윗단계인건가요? ^^
    츄르 한팩이면 온 동네 고양이들 원글님 집으로 다 집합할지도 몰라요. 절대 금지입니다~ ㅋㅋ
    좀 냉정해질 필요 있어요. 저도 한없이 좀 더 맛있는 먹이로 줘야지 하다가.. 제가 어느샌가 동네 고양이를 몰고 다니는 피리부는 아저씨처럼 저만 따라 다니더라구요.
    것도 바로 제 뒤를 쫓는 건 아니구요. 차 밑으로 스스슥 열댓마리씩 쫓아다니는거 저는 몰랐는에 울 남편이 보고 알려줘서 그제서야 알고 좀 자중했더랬습니다 ㅎㅎ
    마음 조금 독하게 드시고 거리를 둬보세요. 저는 제 남편이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남편덕에 좀 자중하게 되네요.

  • 21. ...
    '18.9.5 8:44 AM (117.111.xxx.14)

    놀아달라일가능성이 높으니
    놀아주세요

  • 22. 나나
    '18.9.5 9:57 AM (125.177.xxx.163)

    애옹 애옹 소리가 막 들리는 것 같아요 ^^

  • 23. 저도
    '18.9.5 10:00 AM (175.193.xxx.150)

    가끔 캔 따서 담아주고 닭가슴살 주고 하는데 그런 날은 사료는 안먹고 저런 것만 먹고 가요.
    그리고 며칠 사료에 손도 안대기도 하구요.
    그럼 다른 데서 많이 먹고 왔나보다.. 하고 맙니다.
    그렇게 간택되어도 저희 집은 더 이상 동물을 키울 수가 없어서요..ㅠㅠ

  • 24. 혹시
    '18.9.5 2:11 PM (175.252.xxx.247) - 삭제된댓글

    어디 아프거나 병 있는 거 아닐까요?
    길냥이들 병 든 경우도 많을 거예요. 먹을 거 없으면 쓰레기봉투 뜯고 다녀서 뱃속에 비닐조각 있는 경우도 많다 하고..
    길에서 찾아 먹고 다니는 게 오죽하겠어요..
    좀 오래전이지만 밥 줬는데 한 번 먹고 다음에 주니 안 먹더니 얼마 후 죽어 있던 걸 본 적 있어요.

  • 25. 혹시
    '18.9.5 2:12 PM (175.252.xxx.247) - 삭제된댓글

    어디 아프거나 병 있는 거 아닐까요?
    길냥이들 병 든 경우도 많을 거예요. 먹을 거 없으면 쓰레기봉투 뜯고 다녀서 뱃속에 비닐쪼가리들 있는 경우도 많다 하고.. 길에서 찾아 먹고 다니는 게 오죽하겠어요..
    좀 오래전이지만 밥 줬는데 한 번 먹고 다음에 주니 안 먹더니 얼마 후 죽어 있던 걸 본 적 있어요.

  • 26. 혹시
    '18.9.5 2:59 PM (175.252.xxx.247) - 삭제된댓글

    어디 아프거나 병 있는 거 아닐까요?
    길냥이들 병 든 경우도 많을 거예요. 먹을 거 없으면 쓰레기봉투 뜯고 다녀서 뱃속에 비닐쪼가리들 있는 경우도 많다 하고ㅠ.. 길에서 찾아 먹고 다니는 게 오죽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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