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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다르고 40대...5,60대 다르네요.

확실히 조회수 : 18,871
작성일 : 2018-09-04 21:20:29

오전에 부옹산 관련 공부하는 모임이

두루두루 나이에 얽매이지 않은 수업이라

다양한 나이대가 있어서

재밌게 공부하고 마치면 센터 커피숍에서

차도 한 잔 하고 그러는데요


어제 수업 마치고 티 타임에 나온 주제는

아무래도 명절과 이런 저런 가족 행사.

때가 때이니만큼 다양한 사연과 주장. 의견들이 나왔는데

흐미..


희안하게 나이대로 생각이 확 갈라졌어요.


일단 어린 세대들은 무조건 실속.실리적으로..

남에게 보여지는 게 무슨 의미냐.

내 가족이 우선이고 원하는 건 먼저다인 반면에


겉으로는 나이 눈치 못챌 정도로 잘 꾸미고 다니는,

하지만 어쨌든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은

하나같이....그래도 그게 아니다..가 대세더라구요.


당장 차례, 제사에 올리는 음식 준비도 그렇고

법도라 그래야 하나요?

뭔 말만 끝나면

그게 아니지..틀렸네.....원래 이렇게 하는거야...로 시작되는

일장 훈시를 들으니..

수업 시간엔 서로 나이 차이 못 느끼고 대화하던 분위기가

급 냉랭...^^;;


어쩌면 다음 수업때는 이 티 타임 참석 연령층이

확 바뀔 거 같고..아무튼

나이를 먹는다는 건...지혜와 연륜도 넓어지는 거지만

그만큼 뭘 해야 한다는 도리도 그만큼 많아지는 거겠죠?


그런데, 내용도 내용이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들은 다 모른다..잘못이다고 간주하고

가르치려하시는지..그런 태도는 참..뭐랄까..

한편으론 안타깝다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어요.


벌써 젊은 축 몇몇은 일어서면서 다음 주엔 선약 있다고 ..끙. 

 

IP : 211.176.xxx.16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봉리봉
    '18.9.4 9:25 PM (211.201.xxx.19)

    세대차는 존재하죠. 얼른 피하는게 답이죠.

  • 2. .....
    '18.9.4 9:27 PM (216.40.xxx.240)

    돈이나 다 내주고 그럼 모를까 누가 꼰대짓을 참나요?

  • 3. ...
    '18.9.4 9:28 PM (121.165.xxx.57)

    전 세대차이 문제보다
    다양한 나이의 사람들과의 부동산 공부 모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공부는 또 어떻게 하시나요?

  • 4.
    '18.9.4 9:32 PM (211.179.xxx.129)

    종교 모임에서 저보다 십년이상 윗 세대와
    잘 어울렸어요. 오히려 배울거 많고 좋던데
    부동산 모임이라면 쫌 다를 듯해요.
    온라인커뮤 보니 살벌하더라구요.

  • 5. 신기한 건
    '18.9.4 9:34 PM (221.141.xxx.218)

    그동안 공부하는 관련 주제는 물론이고
    정치나 사회 이슈 등의
    다른 주제 이야기 할 때는
    세대 차이 하나도 못 느꼈거든요


    그 중 어린 세대보다도
    진보적이다 싶었던 분도

    도리나 법도 이야기 나오니..
    대번에 그건 아니지...하시니
    뭐지..ㅠㅠ 했네요

    물론 상대적으로 정치 성향이 보수인 분들은
    더....적극적으로 그건 아니지...! ..하셨..

    음....결국 세대 차이는
    있구나 싶었습니다....^^;

  • 6. ㅇㅇ
    '18.9.4 9:35 PM (117.111.xxx.159)

    시대와 문화가 바뀌었는데 여전히 그들만 옳은 줄 아는 연세들
    부담스럽죠

  • 7. 근데
    '18.9.4 9:54 PM (124.80.xxx.11)

    진짜 명절 차례 제사 이런것들이 무슨 의미일까요
    시대가 이렇게 변했는데 그런 관습이나 문화는
    바뀌질 않고
    갈수록 살기 힘든데 저런 제도에서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벗어날 수 없는게
    참 안타까워요

    이렇게 시대가 변했는데도
    여전히 그게 아니지..하는 분들의
    생각도 좀 답답함이 느껴지고요

    그런것보다 개개인의 행복을 위한 노력을
    해줬음 좋겠어요

  • 8. 어딘지..
    '18.9.4 9:55 PM (221.141.xxx.218)

    제가 다니는
    동네까지는 밝히기 어렵지만서도

    여러 지역의 시립..구립의 여성인력개발센터나
    대형마트 문화센터 등에
    성인 강좌 보시면
    부동산 관련 강좌 많이 있습니다...^^

  • 9. 입장이 달라지기 땜
    '18.9.4 10:17 PM (58.231.xxx.66)

    나는 안가지만 명절은 꼭 잇어야한다고 봐요.
    젊은이들처럼 아직은 근시안들은 그 필요성을 몰라서 그렇지요. 나이들어서...명절의 잇점과 애들 키우면서 아 그렇구나 느낄거에요.

  • 10. ...
    '18.9.4 10:22 PM (125.177.xxx.43)

    50대인데 제사 다 없애고 각자 놀고 싶어요
    친정엔 미리 부모님께 돌아가시면 없앨거라고 얘기해뒀고요
    시가는 윗동서가 못없애는 지라 그냥 따라가지만 ,,
    아이에게도 내 제사는 하지 말라고 했고요

  • 11. 그게
    '18.9.4 10:28 PM (119.69.xxx.28)

    정치 사회 이슈 얘기할때는 내가 직접 겪지않으니 진보적인듯 말하는데 본인이 겪는 생활과 밀접한 문제에서는 자기 본심이 나와요.

    생활문제에서 진보적인 사람이 진짜 진보적인거죠. 내가 불편하고 마음에 안들어도 세상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거니까요.

  • 12. 저도
    '18.9.4 10:49 PM (118.222.xxx.107)

    50대인데 제사며 시가중심의 결혼문화며 다 고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이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요.

  • 13. 아마
    '18.9.4 10:54 PM (110.13.xxx.164) - 삭제된댓글

    내가 꾸역꾸역 지켜온 것들을 지금 젊은이들이 안하게되면
    자기 지나온 세월이 부정당하는 것 같은가봐요.
    일종의 질투같은.. 난 하기싫어도 다 했는데 넌 왜 안해? 너도 해.

    그리고 그 도리니 법도니 하는 것들을 수행하는 입장에서 받는 입장이 되었잖아요. 나는 그렇게 떠받치고 살았는데 이제와 내가 못받으니 억울하겠죠.

    한마디로 지나온 자기 세월을 미화하고 이젠 내가 그것의 수혜자가 되고. 나도 이제 드디어 옛날 어른들이 그랬듯 나이 내세워서 대접좀 받아보고 싶은 마음 아닐까요. 누구나 먹는 나이..혼자 노력해서 먹은 것도 아닌데..어리석게 나이드신거죠.

  • 14.
    '18.9.4 11:18 PM (117.111.xxx.254)

    세상 바뀌는걸 부정하고 고루하게 고집하면 고립됩니다

  • 15. ㅇㅇ
    '18.9.4 11:22 PM (117.111.xxx.69) - 삭제된댓글

    시대가 바뀌면서 입장도 바뀌게 돼요.
    나이먹는다고 다 똑같은 입장이 되는게 아닌데 같은 잣대 들이대면 외면당하는게 당연...

  • 16. ㅇㅇ
    '18.9.5 10:55 AM (14.63.xxx.182) - 삭제된댓글

    akwdgkf

  • 17. ㅇㅇ
    '18.9.5 11:16 AM (114.204.xxx.17)

    그게 꼰대지 다른 게 꼰대겠어요?
    늙어서 꼰대 되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삽니다.

  • 18. ㅇㅇ
    '18.9.5 11:37 AM (121.88.xxx.76)

    이영자가 그랬잖아요. 나이는 수고해서 먹는 거 아니라고
    그냥 먹는 건데 꼰대짓을 할 이유도 받아줄 필요도 없죠

  • 19. 꼰대
    '18.9.5 12:18 PM (175.126.xxx.38)

    젊은이들은 근시안이라고 단정짓는 꼰대가 댓글에도 있네요.

  • 20. .....
    '18.9.5 12:25 PM (118.47.xxx.109)

    세대 차이야 어디나 다 있죠
    하지만 내 의견만 옳고 나이든 사람을 꼰대라고 몰아 세우는것도 유연하고 진보적인 사고는 아니죠
    그런 사람들도 10-20 대 한테는 세상이 어쩌고 설교하고 싶어질걸요?
    어느 세대에나 독선적인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늙으면 꼰대가 돼죠

  • 21. ...
    '18.9.5 12:33 PM (59.29.xxx.42)

    저는 40초지만

    모든게 자기주장하는 면에선 결국 10대,20대나 50,60대나 똑같을지도요.
    다만 20대가 50대 이겨먹으려면 나이라는 벽이 있으니
    억울하게 느꺼지는가 몰라도
    결국 둘다 타협을 모르는것은 똑같은것.

  • 22. ..
    '18.9.5 12:34 PM (223.62.xxx.171)

    저 오십인데 그런 시부모밑에 우리애 결혼할까봐 걱정이네요 일단 전 시댁에서 제사 때 오라고도 안하시고요 시부모 두분이 지내세요 시간되면 아들만오라해서 인사하고 오고요 명절에 각자 여행가요 시부모님 팔십이시고요 저도 제사 안하고 명절에 애들 오라고 안하고 부부가 해외여행 다닐거에요 진짜 고루한분들이시네요 우리 시부모님의 모토는 "죽은귀신보다 산사람의 행복이중요하다" 입니다 현 제사는 시아버지도아닌 시어머니가 원해서 본인 살아계실때는 지내실것이고요 죽은조상앞에 맨날절하면뭐해요 살아서 화기애애하게 지내야죠

  • 23. ..
    '18.9.5 12:37 PM (223.62.xxx.171)

    도대체 제사가 꼭필요하고 명절에 모이는것이 왜 타당한지 이해가가게 설명해주시는분은 없네요 하고많은날 많은데 밀리는 차안에서 시간보내고 허리다리아파가며 길에서 시간을 왜허비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다른날 얼굴보면되는데요 막상 얼굴봐도 밥해먹고 자고 티비보는것밖에 안하잖아요 대화를하는것도아니고 .

  • 24.
    '18.9.5 12:57 PM (211.206.xxx.52)

    옳다그르다는 아니고
    나이들면서 그 입장 되보니 이해되는 면도 생기고
    생각이 바뀌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그치만 내 생각을 강요하거나
    내 생각이 옳다며 가르치려 드는 방식은 아닌거 같습니다.
    이건 세대 불문인거 같아요

  • 25. ....
    '18.9.5 1:30 PM (14.52.xxx.71) - 삭제된댓글

    그래도 어째요 부동산 내공은 그분들 못따라가요
    그렇다보니 훈계조가 나오게 되는거요
    어린 사람들한테 아쉬울게 없는걸요

  • 26. ,,,
    '18.9.5 2:31 PM (121.167.xxx.209)

    60대인데 명절 제사 넌더리 나요.
    다 없어져야 할 악습이라 생각 해요.
    부모 형제도 명절날 꼭 봐야 하나요.
    일년에 아무때나 보고 싶을때 보는게 좋아요.

  • 27. 저도
    '18.9.5 3:47 PM (221.141.xxx.186)

    60대인데요
    의무적으로 해야하는것 다 싫구요
    옳고 그른건
    각자가 자신에게만 적용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타인은 타인의 생각으로 살아가게 둬 두구요
    세대차가 아니라
    생각차라고 생각합니다
    나가서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면
    저같은 생각으로 사는친구가 70%는 되구요
    30%정도는 법도가 어떻고 배운가문이 어떻고 합니다만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각자가 행복한 방법으로 각자의 삶을 꾸려가는걸
    권장합니다
    아이들도 내집에 와서 즐거우면
    오지말라해도 오게 되지요
    내집에 와서 고통스러우면
    오고싶지 않은게 당연하구요
    가족 구성원 모두가 즐거운것
    그게 명절이라 정해놓고 법도를 들먹이지 않아도
    자주 만나게 되는 방법입니다

  • 28. ..
    '18.9.5 5:31 PM (1.227.xxx.232)

    남희석네집도 의사며느리 집에오면 맛난거해먹이고 놀라하고 맘편히해주니 며느리친구들까지 하하호호 놀러오죠 시아부지는 웃으며 마중나가고요 참보기좋더라고요 죽은귀신한테 밥차리는 제사지내는것보다 산사람들이 오고싶게만드는 즐거운 문화가됐음 좋겟어요 그러니까 며느리도 시댁에 잘하더만요 법도가어떻고저떻고 하면 아들도 자기집가기 좋아하지않아요 밖에서머리아픈ㄷㅔ 재밌게해주는사람 제일좋아합니다 밖에서든 집에서든 말이죠 난 나이많으니 어른대접해라 하믄 좋아할 젊은이 없습니다

  • 29.
    '18.9.5 5:53 PM (124.51.xxx.143)

    예전 무한도전인가요? “그렇구나~~” 하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한 마디만 할 줄 알아도 꼰대소린 안 들을거 같아요.
    그게 참 쉽지 않지만 그런 마인드 갖는거 좋다고 생각해요.

  • 30. ...
    '18.9.5 6:02 PM (61.84.xxx.40)

    나이들어가면서 그렇게 변하는게 아니고
    살아온 시대랑 배운 교육이 달라서 그래요.
    실속있게 실리적인 자본주의 교육을 받은 세대랑
    인의예지니 명분을 앞세우는 교육을 받은 세대랑 다른거죠.
    뭐가 옳은지 장기적으로 이로운지는 아무도 몰라요.

  • 31. ..
    '18.9.5 6:28 PM (125.137.xxx.55)

    시대는 빠르게 변해요.

  • 32. ...,,
    '18.9.5 7:33 PM (175.223.xxx.46)

    나이들수록 사고가 굳어져서 꼰대짓 하지않게 주의해야되요
    나이들어서도 젊은이들과 어울릴려면요

  • 33. ....
    '18.9.5 9:22 PM (1.239.xxx.28)

    자기 좋을대로 살고 남에게 강요안하면 되지, 서로 틀렸다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 다 똑같아요. 좋은 사람들은 그런가보다 하며 서로 잘 들어주고 이야기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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