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으른 자들의 나라? 이런 동화 아세요?

책이좋아 조회수 : 1,056
작성일 : 2018-09-04 11:10:29
어릴 때 읽은 동화인데
작가나 정확한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
뭐든지 알아내는 82에 여쭤봐요.

아마 그 책등 빨간 계몽사 전집 중 하나에 실려 있었던 단편일 거예요.
그러니까 그 나라는,
사람들이 먹기 편하게 돌아다니는 돼지 등에 포크가 꽂혀 있고;;
나뭇가지에 새들도 구이? 상태로 앉아 있으며
시냇물은 우유였나 술이었나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게으른 자들에겐 천국인데
그곳에 가려면 죽으로 된 일곱 개의 산을 먹어야 한다..

얼핏 하늘에서 음식이 내리면ㅡ과도 비슷한 면이 있는데
이 경우엔 하늘에서 내리는 것 말고도
돌아다니는 생물, 사물들이 전부 먹고 마시는 거였어요.

혹시 이런 동화 기억나시는 분 계실까요?
검색을 해봐도 도저히 찾을 수가 없네요.
IP : 1.241.xxx.2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8.9.4 11:19 AM (175.195.xxx.87)

    기억은 나는데 제목이 생각안나요 아마 비가 꿀이랑 뭐였던거 같은데..... 어린맘에도 꿀섞인 비맞으면 어떻게 씻어야할까 궁금해했어요ㅎㅎㅎ

  • 2. .........
    '18.9.4 11:30 A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

    그거 독일 동화집에 나옸던 단편이죠.

    저도 죽의 산 생각나는데 제목은 뭐더라...게으른 이의 천국이던가?

  • 3. ..
    '18.9.4 11:32 AM (1.241.xxx.219) - 삭제된댓글

    앗. 기억하시는 분이 계셨군요. >_

  • 4. ...
    '18.9.4 11:35 AM (1.241.xxx.219)

    아, 독일 동화였나요?
    그걸 힌트 삼아 더 찾아봐야겠어요.

    여튼 이리 기억하는 분들 계시니 괜히 반갑네요.^^
    전 등에 포크가 꽂혀 있으면 아플 텐데..뭐 그런 생각했었어요.

  • 5. ㅇㅇ
    '18.9.4 11:46 AM (119.193.xxx.95)

    게으름뱅이의 천국이요.
    계옹사 50권짜리 빨간 동화책에 수록된 거 맞아요.
    어린 나이에도 충격이었던건 나이먹어 마누라가 늙으면 장에 가서 내다 팔고 젊고 아리따운 처녀로 바꿔 온다고 하죠. 그럼 늙고 뚱뚱한 마누라는 어찌 되느냐.
    젊어지는 샘물이 있어 그곳에 가서 목욕 한번 하고 나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처녀로 탈바꿈해서 젊고 잘생긴 총각한테 다시 시집간다는 내용이었어요.

  • 6. 하모니아 문디
    '18.9.4 11:52 AM (5.100.xxx.187)

    계몽사 맞고요.

    근데 게으름뱅이가 아닌 (재발간되면서 제목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오리지널 계몽사 전집 제목으론 게으름쟁이의 천국일겁니다.

  • 7. ㅇㅇ
    '18.9.4 12:07 PM (119.193.xxx.95)

    아 게으름쟁이의 천국 맞는것 같네요.
    읽은지 40년도 훨씬 지나서요. ㅎㅎ
    독일 동화집도 맞는것 같고요.

  • 8. 슈라라펜란트
    '18.9.4 12:08 PM (1.220.xxx.253)

    그 나라 이름이 슈라라펜란트였어요.
    저 중학교 다닐 때 같은 빈 짝꿍하고 국민학교때 읽은
    계몽사 얘기하며 그 나라 너무나도 싶다고 맞아 맞아 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ㅋㅋ
    저 오십에 중반 아줌마네요. 이쁘고 똘똘하던 내 친구 수진아
    보고 싶구나~~~

  • 9. 원글이
    '18.9.4 12:15 PM (1.241.xxx.219)

    아! 역시 대단하세요.
    제목 너무 감사드립니다.^^

    맞아요. 그런 내용도 있었네요.
    젊어지는 샘물..ㅋㅋㅋㅋㅋㅋ

    그 계몽사 전집 너무 그립네요.
    엄마가 사촌동생에게 홀랑 물려줘버리셨는데
    이젠 구할래도 구할 수가 없더라고요.ㅜㅜ

  • 10. 아...
    '18.9.4 12:29 PM (23.91.xxx.32)

    그거 제가 제일 좋아하던 동화였어요. 제목이랑 잘 기억은 안나지만 원글님이 쓰신거 다 기억나요. 돼지등에 꽂힌 포크 우유가 흐르는강 ㅋㅋㅋ 그림도 얼마나 좋아했던지 항상 그 페이지만 찾아서 또보고또보고 헸던 기억나요.
    게으르게 사는게 어릴때부터 모토였던건지 ㅎㅎ 어린마음에 강에 우유가 흐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던것 같아요.

  • 11. 원글
    '18.9.4 12:32 PM (1.241.xxx.219)

    ㅋㅋㅋㅋ 아, 이 동화 좋아하셨던 분 많네요~^^
    그림은 나무에 뭐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그림 아녔나요?
    여튼 저도 너무 좋아했던 이야기라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요즘엔 안나오는지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ㅜㅜ

  • 12. ee
    '18.9.4 1:34 PM (118.34.xxx.68)

    < 게으름뱅이의 천국이야기 >
    베히슈타인

  • 13. ...
    '18.9.4 3:40 PM (1.241.xxx.219)

    와..작가까지. 대단하세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1479 연애 거의 못했는데 결혼 11 .... 2018/09/04 4,627
851478 고등 상담 가는데 다들 빈손으로 가시나요? 9 베베 2018/09/04 1,867
851477 털보가 전략가이긴 해요 42 .... 2018/09/04 922
851476 삼성승계요약본 11 학교가자재용.. 2018/09/04 500
851475 초등 고학년 여학생 옷.. 어떤 브랜드나 사이트에서 구입해야하죠.. 7 ^^ 2018/09/04 7,514
851474 초등아이들 한달 얼마나 들어요 8 ㅇㅇ 2018/09/04 1,120
851473 학원가방으로 백팩?이 편한가요? 초등 1 아래 옷 질.. 2018/09/04 536
851472 이 패딩 괜찮을까요 13 낮에 2018/09/04 1,921
851471 시판 커피 믹스중에 라떼 맛있는거 어떤 메이커인가요? 12 시판라떼 2018/09/04 2,669
851470 이러다 다죽겠다... 79 쩜두개 2018/09/04 16,471
851469 아랫동서가 카톡을 씹는데요 29 싸가지 2018/09/04 6,763
851468 배송 빠른 옷쇼핑몰 있을까요?(린넨원피스) 2 ... 2018/09/04 889
851467 애들옷 어디서 사세요?? 초등 저학년이요 5 가을옷 2018/09/04 1,352
851466 50대 이후, 칼슘과 비타민D 함께 먹는 제품 추천 부탁드려요,.. 3 비타민 2018/09/04 2,265
851465 초등학생들 몇시에 기상하나요? 5 ㅅㄷᆞ 2018/09/04 1,202
851464 잠실 근처에 초딩하고 1박할 호텔.. 6 나야나 2018/09/04 1,094
851463 강제징용 재판 뒤집으려..대법원규칙 '1달새 3차례' 고쳐 8 한심 2018/09/04 364
851462 김밥집인데 옆에 여자 엄청 쩝쩝 거리면서 먹어요 26 ..... 2018/09/04 5,160
851461 노후 관련 좋은 문장을 읽었어요 23 2018/09/04 6,023
851460 이혼하고싶고, 해야 내가 살 수 있을거 같아요 22 end..... 2018/09/04 5,045
851459 대구 여행가면 어디어디 보면 좋을까요? 7 ... 2018/09/04 1,095
851458 딴지 창간호 라는데... 26 .... 2018/09/04 672
851457 본죽장조림같은 장조림 만드는 법 알고 싶어요. 11 보들보들 2018/09/04 3,103
851456 민주, 중앙당 후원금 7위로 '추락'..진성당원에 각 당 희비 .. 37 2018/09/04 1,056
851455 쌀국수가 다이어트에 도움 되던가요? 7 식단 2018/09/04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