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차례상을 준비합니다.
다른 것들은 전통시장 등에 가서 발품팔아 사려고 해요.
글데 삼탕(육탕, 어탕, 소탕) 은 너무 막막해요.
육탕은.. 소고기 무국을 준비하고,
어탕은... 해물류니까 바지락탕을 해도 될까요...?
소탕은 두부탕이라는데, 이건 두부만 넣고 무슨 맛일지...
탕이 제일 고민되요.
차례상, 제사상 준비해 보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름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차례상을 준비합니다.
다른 것들은 전통시장 등에 가서 발품팔아 사려고 해요.
글데 삼탕(육탕, 어탕, 소탕) 은 너무 막막해요.
육탕은.. 소고기 무국을 준비하고,
어탕은... 해물류니까 바지락탕을 해도 될까요...?
소탕은 두부탕이라는데, 이건 두부만 넣고 무슨 맛일지...
탕이 제일 고민되요.
차례상, 제사상 준비해 보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런것도 있나요.....
삼탕은 처음 들었어요......
저흰 그냥 소고기 무국만 하는데....
식물성식재료로만 끓이는 탕이니
무 표거버섯 두부 정도로만 끓이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그렇게 다 차리지 않아요, 살아생전 어머님이 좋아하신 음식들을 정성들여 차리면 되지 않을까요
육탕은 소고기묵국, 어탕은 생선이나 조개탕, 소탕은 두부 넣고 맑게 소금간 혹은 조선간장으로 간을 하는데. 요즘은 소고기무국 한가지만으로도 많이들 해요.
어머니가 차리시던 상차림대로 하시든가
어머니가 좋아하던 음식과 식구들이 잘먹는걸로 차리세요
원래 차례상은 차와 과일만 올려요. 풍습이 와전된면이 없지않으니 오래오래 편안하게 누구나 준비할수 있게 차례상을 만들어가세요
삼탕은 처음 듣습니다.
정성껏 예를 갖추고 싶으신가 봅니다.
소탕은 식물성 식재료로만 끓인 탕이니
부드럽게 익힌 무에 두부
불린 표고버섯 정도 넣으면 되지 않을까요?
1퍼센트나 될까요?
제 주변에도 없어요.
오십대입니다.
저희도 소고기무국만 해요.
추석에는 토란탕 올리지 않나요?
삼탕은 제삿상 아닌가.....
그렇게 다 하시지 않아도 되는데
3가지나 5가지 나물
3가지나 5가지 과일
밥 국 술 떡 포
정도만 하셔도 괜찮아요
시댁은 큰 들통에 닭,소고기,무우,버섯,마른홍합살을 넣고 푹 고아서 나중에 두부를 넣고 끓여요
닭은 건져서 제사상에 올리고 소고기랑 무우, 버섯이랑 홍합, 두부랑 무우를 따로 떠서 세개의 그릇에 삼탕을 올립니다
저는 다시마 멸치 육수 낸후
그 물에 무.두부. 버섯은 표고 송이등
집에있는 버섯 이것저것 넣어요...
저희엄마도 삼탕을 올리는데요
기본베이스로 소고기 무국을 하구요
육탕-소고기무국그대로
어탕-소고기무국에서 국물 무조금 약간에 건해산물(홍합정도) 넣구요 한그릇정도만 살짝 끓여줘요
원글님이 말하신 바지락 좀 넣고 하면 되요
소탕-소고기무국에서 무랑 두부랑만 넣어서 놓습니다
탕과 국은 다른겁니다
국은 보통 소고기 무국을 끓이지요
전통적으로 삼탕이라고 세가지 탕을 끓인다고 하지만
지금 그렇게까지 할필요가 있을까요
제사 오십년째 지내는 저희 시모는
탕 하나만 간단히 올립니다
소고기 국에 두부만 잔뜩 넣어서요
격식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님이 원하는 대로 상차림 하세요
큰 고민거리 하나가 해결된 것 같습니다.
조언해주신 82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탕국, 소고기 무국 올려요.
나물 3가지, 과일 3가지, 포, 조기 정도 올리세요.
전은 사시고요.
탕국 하나 끓여도 돼요
탕국에 소고기 무 홍합 조개 두부 다 들어가거든요ㅋ
한꺼번에 해요.
끓는 물에 핏물 뺀 쇠고기,크게 썬 무 두토막, 양파1개 ,통마늘, 다시마, 대파를 넣고 고기가 익을 때까지 끓입니다
양파,대파는 건져버리고, 고기와 무, 다시마를 건져서 알맞은 크기로 썰어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이 때 마른 홍합을 한 줌 넣어주고, 미리 썰어 놨던 두부도 넣고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모든 탕은 무를 기본으로 담은 후에 육탕은 쇠고기를 , 어탕은 다시마와 홍합을, 소탕은 두부를 담으면 됩니다.
국도 따로 끓이지 않고 한 그릇 떠 놓으면 되겠죠.
이상 저의 방법입니다
추석엔 소고기에 무우랑 토란, 두부 자그마하게 썰어서
국을 끓이세요. 내용물이 조금 많게요.
제사 음식 저장합니다.
지역마다 집안마다 차이가 있어 님이 인터넷 보고 정하시는 게 어떨까요?
전통시장 가도 이거사라 저거사라 상인마다 말이 달라 님이 헷갈릴 수도 있어요.
확실한 것은 산적, 포, 술은 빠지면 안되고 나물이나 과일은 꼭 홀수로 하고요. 탕은 한가지만 하세요.
우리는 추석 차례는 토란탕에 송편 올렸고 설 차례는 떡국 올렸어요.
기제사 때만 밥과 탕(쇠고기, 무, 다시마, 두부, 북어...)을 했어요.
차례상 때 밥을 안한 것은 원래 그랬는지 엄마가 줄였는지는 모르겠네요. 엄마도 돌아가셨으니...
종가집 며느리로 1년에 제사가 열몇 번 있는 집안이라 질려서 할머니 돌아가신 후 줄였다고 했어요.
저는 삼탕을 하나로 통합해서 지내요
썰어논 양지나 국거리 핏물빼고
무는 가로2세로3센지쯤 작고 도톰하게 썰어놓고요
두부.오징어.생새우도 껍질까서
비슷한 크기로 썰어놓습니다
두부도 물에 담가놓으면 국물이 맑아집니다
먼저 다시마를 넣고 물을 끊이다 끊을때 다시마 빼고
무.고기를 넣고 끊이다 고기가 부드러워지면
새우.두부.오징어넣고 끊인후 국간종 조금
소금으로 간하면 맛있는 탕이됩니다
소고기국 맛있게 끊이는 비법은
무를 고를때 초록부분이 많은 무를 골라서
무를3.4센지로 두께는0.5센지 정도로 납작하게 자른후
무를 넣고 물을 넣은후 약불에서 은근히 익히다가
바글바글 끓으면 핏물뺀 고기덩어리(양지)넣고
끊이다가 고기가 익으면 건져서 손으로 찢어서
한소금 더끓인후 국간장.소금간을 합니다
먹을때 후추.대파.마느넣고 한번 끓여서 드세요
저는 삼탕을 하나로 통합해서 지내요
썰어논 양지나 국거리 핏물빼고
무는 가로2세로3센지쯤 작고 도톰하게 썰어놓고요
두부.오징어.생새우도 껍질까서
비슷한 크기로 썰어놓습니다
두부도 물에 담가놓으면 국물이 맑아집니다
먼저 다시마를 넣고 물을 끊이다 끓을때 다시마 빼고
무.고기를 넣고 끓이다 고기가 부드러워지면
새우.두부.오징어넣고 끓인후 국간종 조금
소금으로 간하면 맛있는 탕이됩니다
소고기국 맛있게 끓이는 비법은
무를 고를때 초록부분이 많은 무를 골라서
무를3.4센지로 두께는0.5센지 정도로 납작하게 자른후
무를 넣고 물을 넣은후 약불에서 은근히 익히다가
바글바글 끓으면 핏물뺀 고기덩어리(양지)넣고
끓이다가 고기가 익으면 건져서 손으로 찢어서
한소금 더끓인후 국간장.소금간을 합니다
먹을때 후추.대파.마느넣고 한번 끓여서 드세요
조기도 빠지면 안돼요.
그리고 김치는 우리는 나박 김치를 올렸는데 이것은 집마다 좀 다를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처음으로 제삿상을 준비하신다니 미혼인가요?
돌아가신 것도 실감이 안나는데 엄마 제사음식을 사러 돌아다니는게 너무 낯설고 이상하고 서글퍼서
집에와 펑펑 울었던 옛날 생각이 나네요.
원글님, 차례상 준비 잘하시길 바래요.
양파, 마늘 등 향신료는 쓰지 않는게 맞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파 역시 사용하지 않습니다~~
집안 어른들 오시는거 아니면
님 형제들이 간소하게 차리는 것도 좋음
탕국에 넣을 두부는 제수용 두부부침을 깎뚝썰기해서 쓰면 됨.
저도 나름 30년 가까이 차례상 차리는 며느린데,
3탕 얘긴 첨 들음....
제사상은 다 각자 자기집 전통대로 차리는 거라고 들엇어요
근데,돌아가신 분이 살아생전 좋아햇던 음식 놓는 게
젤 합리적이라 생각해요
전 3년은 격식따라 지냈고 그 후부터는 평소 부모님 좋아하시던 음식 한 두 가지, 참석하는 가족들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해서 사진 올려놓고 추모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어요. 어느 해에는 게찜을 올리기도 하고, 어떤 때는 LA갈비도 올리기도 하구요. 며칠전 꿈에 엄마가 잡채를 맛있게 드시는 꿈을 꾸었는데...옹해 추석엔 간만에 잡채를 해보려구요.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마음으로 준비하세요~화이팅!
댓글로 알려 주신 분들 모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123.254.xxx.87님...
엄마 제사 음식 사러다니며 울었다는 글을 보며 저도 눈물이 차오르네요...
이번 가을 엄마의 차례상 음식을 제 손으로 사게 될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해 보지 못했었던 것 같아요.
엄마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되시긴 했어도, 무슨 얘기끝에 "니가 사줬던 그 티셔츠, 가을에 입을꺼야." 라고 하셨던 말때문에 가을에도 엄마가 계속 계시리라 기대했었어요.
차례상 음식들 사러다니며 계속 눈물이 차오를 것 같아요...
모두들 잘 알려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