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이어서 좋은 점

좋다 조회수 : 5,655
작성일 : 2018-08-29 19:01:32
퇴사하고 다음 직장 입사 기다리는 40대 주부입니다.
오늘같이 비가 퍼붓는 날 애들 학원 데려다도 주고 좋네요.
늘 전업이면 좋겠어요. 전 생계형 직장인이라 곧 일을 하게되겠지만...
두어달 쉬면서 저녁마다 따뜻한 새 반찬해서 아이들 기다리는 것도 참 좋네요.
돈을 벌때는 아이들과 주말에 소소하게 돈 쓰는 재미도 좋았어요.
비가 갑자기 와도 눈이 펑펑 쏟아져도 직장이어서 발 동동 구르던 때가 아이가 다쳐서 왔다는데 역시 어쩔 수 없던 때가 생각나서...
IP : 175.223.xxx.18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18.8.29 7:03 PM (175.223.xxx.183)

    좋죠. 회사 안나가는데...
    빨리 준비해서 은퇴하세요

  • 2. ㅇㅇ
    '18.8.29 7:03 PM (49.142.xxx.181)

    일을 쉬어서 좋은 점이죠.
    전업이 뭘까요... 주부가 직장 없이 집안일만 하는게 전업일까요?
    세상이 바뀌어서 이젠 젊은 사람들은 모두 직장인이든 개인 사업을 하든 자기 일을 갖고 있더라고요.
    점점 전업이라는 말 자체가 없어질듯 해요.

  • 3.
    '18.8.29 7:06 PM (110.14.xxx.175)

    작년부터 아파서 쉬는데
    돈이없어서 그렇지 미간 세로주름이 펴졌어요
    집도 깨끗하고
    푹쉬고 애들 학교에서올때쯤 맛있는거 해먹이고
    화나는일도 내몸이 편해서그런지
    한템포 쉬고 조근조근 얘기하게되네요
    전에는 더어린애들 데리고 불같이 화내고
    갑자기 너무 미안해지네요

  • 4. 동동
    '18.8.29 7:13 PM (223.39.xxx.198)

    동동 거리는 삶 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늘 동동 거리며 시간 쪼개가며 미친년 머리 풀어 헤치듯
    하루하루 살아내는 느낌 이예요
    일을 그만 둘 건 아니지만
    은퇴 하고 제 인생 돌아보며
    좀 느긋하게 살아보고 싶어요

  • 5. 저도
    '18.8.29 7:13 PM (1.243.xxx.244)

    생계형 직장인으로 있을땐 삐쩍마르고 주름도 깊었는데요.
    이젠 주2일만출근하니 주름이 살짝 펴졌어요. 살도 살짝 붙어서 이젠 볼만한 몸이에요. (여전히 말랐다는 말은 듣고이시지만요:)

  • 6. 그래두
    '18.8.29 7:14 PM (1.234.xxx.114)

    인생길게보면 원글님이 일한덕에 가정도윤택해지고 애들뒷받침도 더 잘할껄요~~~

  • 7. 전업은
    '18.8.29 7:18 PM (27.177.xxx.41)

    잠깐할때 좋아요
    그걸 오래하다보면 겉과 안이 모두 상합니다.
    쉬는게 쉬는게 아니구요

  • 8. ㅇㅇㅇ
    '18.8.29 7:20 PM (39.7.xxx.208) - 삭제된댓글

    전업도 빡센 전업이 있을껄요
    남편 시집살이 하는 전업이요
    직딩도 여유로운 직딩이 있을수 있고
    다만 직딩이 좀더 메어 있긴하지요
    대체적으로 전업이 평화로운게 사실이지요

    저 위에 요즘은 다 직업이 있고 자기일이 있다하시는데
    저는 놀러만 다녀서그런가
    왤케 여유롭고 백수인생들만 보이는지 몰겠어요
    우리나라가 부자인가? 나만빼고 부자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됨

  • 9. 음...
    '18.8.29 7:20 PM (175.209.xxx.57)

    전업의 좋은 점 : 직장 생활 안 해도 된다.
    전업의 안 좋은 점 : 직장 생활이 없다.

  • 10. 가장 좋은건
    '18.8.29 7:35 PM (175.213.xxx.182)

    반나절만 일하는거에요.

  • 11. ..
    '18.8.29 8:02 PM (119.64.xxx.178)

    돈은 적지만
    네시에 끝나는 회사다닐때
    만족도가 가장 높았어요
    교통체중없이 퇴근해 장 조금 봐서 밥하고 아이들 기다리고

  • 12. ..
    '18.8.29 8:43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전업이라 행복한 사람 여기요^^

  • 13.
    '18.8.30 12:04 AM (112.149.xxx.187)

    전업의 좋은 점 : 직장 생활 안 해도 된다.
    전업의 안 좋은 점 : 직장 생활이 없다222222222222222222

  • 14. 전업이 더 즐거움
    '18.8.30 12:15 AM (124.56.xxx.35)

    제가 전업하다가 지금 반나절 알바하고 있어요
    월~ 금 하루 5시간 일함 월급은 85만원 정도 받아요
    물론 남편한테 생활비는 그대로 받죠

    일은 힘들긴 하지만 할만해요
    애들이 다 커서 일하고 있어요

    전업주부할때가 더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전업주부할때는 일주일에 2번이상 모임이나 친구만나고 놀러다니도 맛집도 다니고 재미있었어요

    전업주부할때도 집안일 적당히 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시간만 잘 쓰고 잘 활용하고 재미있는거 배우러 다니고
    사람들 만나러 다니면 전업주부가 훨씬 더 즐거워요

  • 15. 노는게즐겁나요
    '18.8.30 5:27 AM (1.227.xxx.117)

    윗분 같은 경우는 그냥 남의 돈으로 노는게 즐겁단 얘기잖아요.
    집안일 적당히 하고 모임이나 친구만나고 맛집도 다니고...

    전업주부 되면 몸과 마음이 편하긴 하겠지만
    남편에게 경제적 부담이 몰리고
    제대로 일 하지 않으면 주부의 발언권도 약해질거 같아요.

    동동거리는거 싫다는 분도 계시는데
    제가 일이 있다 없다 하는 스타일이라 잘 아는데
    동동거리지 않을때 되게 무료하고 심심해요.
    차라리 동동거리면서 아드레날린 팍팍 나오고
    신나서 일하는게 낫지....

    사람마다 특성이 다르긴 하니까 일해라 이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인 일이 하나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16. 원글
    '18.8.30 10:31 AM (220.79.xxx.41)

    전업일 때도 논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요.
    가끔 친구나 모임으로 외출해서 맛난 음식도 먹고 차도 마셨지만 아이들 들어오는 시간 전에 총총 귀가했었고 저녁외출은 손에 꼽았죠. 나머지 시간엔 가족에게 집중하는 생활 그 자체였어요.
    남편 하는 일이 좀 안 풀려서 힘들게 되어 제가 나서게 되었고요. 남편은 자기 귀가해서 제가 있는 걸 바랬지만 남편이 버는 돈으로는 아이들 학원비 내기 빠듯하니 덜 쓰기 보단 더 버는 쪽을 택했어요.
    제가 학원강사여서 아이들 귀가하고 남편 퇴근한 시간엔 집에 없어요. 근무시간이 길지는 않은데...
    딱 10년만 더 할 거고요. 2년 후엔 학원 오픈할 거예요.

  • 17. ㅇㅇ
    '18.8.30 10:35 AM (211.206.xxx.52)

    집이 늘 반짝반짝했던듯요
    일하는 지금 집안일에 확실히 많이 소홀해집니다.
    집이 엉망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949 양재동 시민의 숲 근처 아파트... 2 ,... 2018/11/09 2,558
871948 불멸의 의사 면허 3 지금추적 6.. 2018/11/09 2,198
871947 온라인 면세점 쇼핑 요령 궁금이요 3 ..... 2018/11/09 1,202
871946 녹두죽이 망해가고 있어요. 도와주세요~~~ㅠㅠ 6 네즈 2018/11/09 1,336
871945 골목식당에 멸치국수집이요. 5 ........ 2018/11/09 5,925
871944 부활에도 관심이 가네요 3 랩소디 2018/11/09 1,319
871943 부부상담 마지막회차를 앞두고 이젠 정말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 15 .. 2018/11/09 8,378
871942 음주운전 피해자 윤창호 너무 안타까워요ㅠ 5 me 2018/11/09 2,709
871941 효민 입은 이 무스탕 어디 것일까요? 7 무스탕 2018/11/09 3,808
871940 둘이 살면 식비 얼마나 들까요? 9 식비 2018/11/09 2,953
871939 시력 좋아지고싶어요 12 맑음 2018/11/09 4,142
871938 세금계산서 발행 마감날짜 질문이요 2 궁금 2018/11/09 1,483
871937 광주에 가는데 5.18을 공부하려면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6 광주여행 2018/11/09 701
871936 마트가서 20만원치 사가지고 왔어요 ㅡ.ㅡ 59 헥헥 2018/11/09 20,051
871935 쿠션 쓰시는분들 6 ... 2018/11/09 2,858
871934 프롭 테라피,참 좋네요. 8 프롭 2018/11/09 1,526
871933 고1 아들 자퇴 어찌해야 할까요? 25 ㄴㆍㄴ 2018/11/09 10,457
871932 혹 성명학에 대해서 아시는 분만 답해주세요 2 들들맘 2018/11/09 997
871931 컬링팀 안타깝네요 8 ... 2018/11/09 4,500
871930 보헤미안랩소디 보고 왔더니 ... 8 00 2018/11/09 4,390
871929 "원아모집 시스템 '처음학교로' 참여 안 하면 지원 중.. 잘한다으쌰!.. 2018/11/09 635
871928 건조기 얘기가 나와서 말이죠... 빨래 꿀팁!!! 15 유레카 2018/11/09 7,376
871927 (급질) 당뇨수치가 스트레스 받아도 올라가나요? 6 우야노 2018/11/09 4,361
871926 방탄덕에 아미가 일본이 한 역사를 깨닫게 됐다구요? 18 글쎄요 2018/11/09 3,826
871925 오늘 그이어 애 앞에서 울고 말았네요 18 ... 2018/11/09 5,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