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오래된 절친 이야기예요
소원하게 지내다가 다시 만난지는
한 10년전쯤..
세상사는 얘기 나누며 공감하고
전 듣는걸 좋아하고 그 친구는 말하기를
좋아하니 대화가 꽤 즐거웠는데,
언제부턴가 이 친구가 저랑 코드가 안맞는다는
느낌이 드는거예요.
특히 작년 엄마 돌아가셨을때 공감은 커녕
산사람은 어쨌든 산다.. 이런 말이나하고..
울엄마 주무시다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내 맘은 넘 황망하고 힘든데..
그런데 엊그제 첨으로 통화하다가 제가 싫은 티를
내고야 말았네요.
글쎄 얘기중에 아는 지인들이 여기저기 다 아프다.
이명 이석증 무릎수술 나이 50에 다들 그렇다고
자기 남편 아닌게 정말 다행이라고..
내 남편도 신장 투석중인걸 알면서 그런 말을
들으니 인간성이 의심되고 실망스러워서
너 나이 50에 그렇게 말하는거 쫌 듣기 그렇다
어린애도 아니고.. 라고요.
제가 너무했나요?
카톡으로 자기 기분 나쁘다고 구구절절한
내용을 보냈네요 ㅠ
1. 본인이
'18.8.26 10:25 PM (125.177.xxx.106)말실수 했는데 왜 본인이 기분나쁘다고 구구절절
오히려 님이 기분 나쁠 일을...2. ..
'18.8.26 10:31 PM (122.32.xxx.43)자기가 실수한걸 모르는거 같았어요.
오랫만에 통화에 왜 언짢은 티 내면서
ㅈㄹㅈㄹ 하냐고 썼더라구요..ㅠ3. 에고
'18.8.26 10:32 PM (218.153.xxx.134)말실수 할 수 있다 치고
나중에 카톡내용이 더 깨네요.
맘 접으세요.4. 버드나무
'18.8.26 10:40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맘접으세요 .
5. ..
'18.8.26 10:41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나이 50넘어도 머리가 안돌아가나봐요..그저 자기생각밖에 못하는 모자란분이네요. 끊어내세요.
6. ....
'18.8.26 10:44 PM (221.157.xxx.127)나이오십전후로 인간관계 정리되는듯요 이상하게 변하는사람들이 좀 생김 이기적 아집 이해심부족 등등
7. ...
'18.8.26 10:47 PM (210.178.xxx.192)모질이 같은년이네요. 욕이 절로 나옴. 지 감정만 소중하고 타인에게는 공감력 부족이네요. 만나지 말아야지요.
8. dlfjs
'18.8.26 11:09 PM (125.177.xxx.43)헤어질 때가 된거죠
9. ..
'18.8.26 11:15 PM (175.223.xxx.198)욕 할 필요없이 그냥 끊으면 되요.
욕할 가치도 없고
오래전 친구지 오래된 친구도 아니네요.10. ..
'18.8.26 11:21 PM (122.32.xxx.43)진짜 그렇지요?
윗분들과 같은 생각이었는데
전 제가 예민한건가 싶어서
한번 여쭤봤어요.
나이가 드니 친구 새로 만나기도
쉽지 않지만
관계를 정리하는것도 어렵네요
내가 괜한 자격지심으로 관계를 끊어내면
나중에 후회할까 싶기도하고..
다들 이구동성으로 같은 말씀을 하시니
제 판단이 맞다 싶네요.
댓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11. 아스퍼거
'18.8.27 1:25 AM (49.196.xxx.98)그 친구 친구 여럿 인가요?
오늘 교직에 있는 지인이 제 남편 사건 사고를 쭉 들으시더니 그거 아스퍼거 성향이라고...
공감 못하고 사회성 떨어지고 친구 딱 한명 있으면 다행이라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