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고양이 지금

우리 조회수 : 2,241
작성일 : 2018-08-25 08:32:45
제가 폰만 보니까 제 옆에 올라와 앉아서 톡톡 앞발로 두들겨요.
머리 만지라고.
그래서 만지다 또 폰을 두손으로 드니까 앞발 두개로 제 손을 아예 끌어다 머리위에 올려놓네요. ㅎㅎ
골골골 하면서 엄청 급해보여요.
얘는 배 만지는거 엄청 싫어하는데 아침에 제가 일어나면 오랜만에 만난거라고
벌렁 누워서 저를 보고 있어요.
지금 배 만지라는거죠.
제가 배 만지는거 좋아하는거 알거든요
얘가 토실토실해서 배가 물주머니 같아요.
자기가 뭐 잘못하거나 하면 냐앙 하고 미리 말을 해요.
제가 방에 있을때 냐앙 소리 나면 마루에서 일 저지른거죠. 리모콘이 떨어지거나 지 앞발로 선풍기 껐거나.
지금도 앞발 하나를 내 밀어 제 다리위에 올려놓고 저를 쳐다보고 잇어요.
천하의 사랑꾼인데 중성화 되었네요.
마누라 있었으면 정말 잘했을건데.
저를 너무 아련하게 보고있어서 만져줘야겠어요.
참 취미는 자기 털 빗어서 나온 털로 만든 공 가지고 놀기구요
누우면 퍼져서 찰떡 같지만 서면 늘씬해요. 운동량이 많아서.
우리 고양이 이뻐서 어쩌죠.
IP : 223.62.xxx.7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이
    '18.8.25 8:36 AM (175.118.xxx.16)

    넘 사랑스럽네요
    일 저지르고 자진신고러니 ㅋㅋㅋ

  • 2. ...
    '18.8.25 8:41 AM (175.223.xxx.12)

    귀여워요 ~~ 저도 고양이 키우고 싶네요.

  • 3. 으하하
    '18.8.25 8:51 AM (96.245.xxx.146)

    천하의 사랑꾼인데 중성화 되었어요에서 커피 뿜고 갑니다.
    고양이는 사랑 맞아요 - 우리집은 고양이 데리고 온 2000년 이전과 이후로 나뉩니다. 세상에 이렇게 이쁜 것들이 있나 싶어요.

  • 4. .....
    '18.8.25 8:55 AM (222.110.xxx.67)

    글만 읽어도 좋네요.

  • 5. 냥자랑
    '18.8.25 9:05 AM (112.165.xxx.121)

    이런 냥자랑 정말 좋아요. 아침부터 달달~
    저 아침에 밥주는 길냥 아깽이 보고 왔는데 걔도 애교 장난 아니에요.
    발라당~발라당~하얀 배 보이면서 제 손가락 붙들고 물고...

    천하의 사랑꾼인데 중성화에서 웃프지만
    대신에 집사의 사랑은 영원히 받을 수 있겠어요.
    찰떡같지만 서면 늘씬하다에서 집사 콩깍지 인정합니다. ㅎㅎ
    하...냥이들 진짜 이뻐요.

  • 6. ㅇㅇ
    '18.8.25 9:07 AM (117.111.xxx.16)

    사랑스러움이 물씬 풍겨나네요.
    늘씬하니 이쁠꺼 같아요.

  • 7. 우리
    '18.8.25 9:17 AM (121.137.xxx.231)

    냥이랑 비슷해요.
    숫냥이에 누우면 퍼진 밀가루 반죽 서면 늘씬~멋쟁이.
    언젠가부터 등 긁어달라고 늘 따라다녀요.ㅎㅎ

  • 8. 아옹
    '18.8.25 9:30 AM (223.33.xxx.202)

    눈에서 꿀떨어지는게 보입니당
    예쁜사랑하세용

  • 9. ...
    '18.8.25 9:33 AM (58.238.xxx.221)

    어머.. 진짜 귀여워요..
    냥이는 사랑이라더니 진짜 행동이....
    이럴땐 사진도 투척하는 겁니다~
    어서 빨리 줌인아웃으로~~

  • 10. 보고싶다
    '18.8.25 9:37 AM (220.79.xxx.102)

    그 냥이 얼굴한번 보고잡네요.

    저희집5살 벵갈은 배고플때 가장 다급하게 울어대요. 앞발로 밥그릇을 뒤엎기도하고 사료통에 비비다가 제가 안쳐다보면 제 주변에 와서 총맞은것처럼 쓰러지는데 이때 포인트는 머리를 상모돌리기하듯 돌리며 누워요. 눈은 희번덕 돌아가죠. 평소에 탕하면 그렇게 쓰러지기 훈련을 했더니 급하면 자동으로 나와요. 발 달라고 하면 발도 잘주죠.

    근데 6개월된 먼치킨은 귀엽고 예쁠뿐..... 특히나 입이 작아 그루밍하는거보고있으면 그 긴털을 언제하나 싶어요. 보고있으면 제가 해주고싶은 마음이...
    아직은 새하얀털에 귀여운 얼굴말고는 자랑할게 없네요. 한가지 떠오르는건 안고있으면 한 5분은 가만히 있다는거? 나가려고 발버둥치지않더라구요.
    고양이들은 참 사랑스럽네요.

  • 11. ...........
    '18.8.25 9:46 AM (221.140.xxx.144)

    물주머니 표현 딱이네요!! 만지면 정말 기분 좋아요~^^
    냥이 귀여운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저희집 냥이는 애교 없는 편이라 가끔 애교 부리면 예뻐 죽겠습니다.
    정말 냥이는 사랑이예요.
    시간 되실 때 줌인 아웃에 사진이나 동영상 꼭 한번 올려 주세요!

  • 12. ㅎㅎ3333
    '18.8.25 9:59 AM (125.184.xxx.236)

    너무 사랑스럽네요...원글님때문에 고양이 키우고 싶어져서 큰일이네요....

  • 13. ... ...
    '18.8.25 11:56 AM (125.132.xxx.105)

    에고... 그 아기 딱 하루만 싫컷 만지고 싶어요~~

  • 14. ..
    '18.8.25 1:57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천하에 사랑꾼.
    남의집 집집마다 냥이들은 왜이리 이뻐죽겠는지요ㅋ

  • 15.
    '18.8.26 9:10 PM (175.117.xxx.73)

    에고 이뻐라~~~♡♡♡
    세상 사랑스럽네요.
    배방구하고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960 오늘 중1(여) 스마트폰 사주기로 했습니다 4 전쟁시작 2018/08/25 1,296
847959 쌀값폭등 북한퍼주기? 가짜뉴스임 뉴스룸 팩트체크 3 유투브 만만.. 2018/08/25 794
847958 해외 나가면서 과일 7 Oop 2018/08/25 1,521
847957 분당에 코스트코머핀파는 카페 아시는 분 4 먹고싶다 2018/08/25 1,682
847956 영어회화 잘 하시는 분들~ 5 질문 2018/08/25 2,042
847955 역사학자 전유용님 글 44 ... 2018/08/25 1,947
847954 우리 고양이 지금 14 우리 2018/08/25 2,241
847953 저 밑에 “집값 오른다고 문재인 정부 탓하는 사람들” 25 ... 2018/08/25 1,388
847952 문재인정부 이렇게까지 준비했네요 34 ㅇㅅㄴ 2018/08/25 3,760
847951 집값 급등은 제발 그만~ 공급 늘리고 이자 올리고 세금 올리고 3 2018/08/25 1,132
847950 팍..쉰 파김치...다 버려야 할까요? 15 가을 2018/08/25 9,707
847949 사주에서, 타인에의한 이동.... 사주 2018/08/25 985
847948 랩몬 목소리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9 방탄 2018/08/25 1,504
847947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사라지지 않는 도배풀냄새. 1 ㄱㄴ 2018/08/25 2,620
847946 김경수 도지사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현장 방문 13 ㅇㅇㅇ 2018/08/25 1,308
847945 서울 날씨에 옷차림 4 Nm 2018/08/25 2,210
847944 전 죽을때까지 뭐든지 다 혼자 해야할 팔자인가봐요 9 바보야 2018/08/25 3,929
847943 10살딸 강간하고 서로 좋은감정에서 그랬다는 아빠 21 2018/08/25 16,610
847942 전두환씨여- 광주시민이 베푼 마지막 기회를 헛되이 날려 보내지 .. 3 꺾은붓 2018/08/25 1,030
847941 文 대통령, 靑 지하벙커서 태풍에 총력 대응해달라 15 ..... 2018/08/25 2,722
847940 당대표는 누구? 19 추카 2018/08/25 1,079
847939 나혼자 산다를 좋아했었는데.. 30 나혼자라며 2018/08/25 13,342
847938 아무리 생각해도 낙태죄는 비성교 운동 같아요. 1 oo 2018/08/25 1,019
847937 다내려놔야겠죠 어짜피 지인생인데 16 중딩맘 2018/08/25 5,623
847936 고등 생기부 내용 수정할 사항 있으면 어떻게 하지요? 2 고딩이네 2018/08/25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