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에 대한 환상을 버려요.
배우자한테 사기, 폭행, 살인 당하는 거 수시로 신문 기사로 나오는데도 정신 몬차리는 분들 계심.
당신이 여성이라 칩시다.
당신 오빠나 남동생이 누군가의 배우자가 되는 거에요.
당신 언니나 여동생이 누군가의 배우자가 되는 거고.
수많은 범죄자도 누군가의 언니, 여동생, 남동생, 오빠, 형, 누나, 아버지, 어머니, 고모, 삼촌, 이모겠죠.
성교하는 사이, 대단한 거 아니잖아요.
성교라는 게 개나 소나, 고양이나 돼지도 하는 거잖아요.
성교가 뭔지는 아시죠?
그게 끝이에요.
침대에서 레슬링 한 판 하는 거쯤?
나머지는 다른 인간관계와 다르지 않은 거에요.
부당한 일 발생할 수 있고 그게 시정 안되면 관계 중단하는 거죠.
부부간에도 강간 성립되잖아요.
그러니 아내가 남편의 오줌 묻은 빤스를 당연히 빠는 거, 당연한 거 아니고 젠더권력이 작동하는 거라구요.
사랑 운운 하매 내가 남편의 오줌 묻은 빤스를 빠는 거 너무 행복해....이러는 거 뇌가 망가진 거.
불편부당하지 않게 가사를 분담해야 관계가 유지돼죠.
회사에서 불편부당하면 프로젝트 성공함?
학교에서 조별 과제 불편부당하게 이루어지면 그 조 망함.
부부간에 불편부당해도 여성들이 대개 감수해서 여태까지 결혼제도 유지됨.
그게 정말 옳은 거에요?
겉으로는 지시하고 복종하니 싸울 일이 없을지도.
여성들 자식들한테 피해안주고 세상이 자기 기혼인지 비혼인지 관심없을 나이에 황혼이혼.
그 나이대에는 남편들이 대개 사망하는 때라 비혼 여성이 흔함.
생각해봅시다.
대등한 너와 내가 동거하는 거 절대 쉬운 거 아니에요.
어릴 때부터 같이 성장한 형제자매간에도 동거 쉬운 거 아니잖아요.
그야말로 소위 '자취하는 친구'처럼 사생활을 칼같이 나누고 서로 간섭안해야 동거가 유지될까말까.
근데 현재 스코어 부부들 보면 너무 얽히잖아요.
뭐든 같이 해야 한다는 생각 강하고.
이거 다 세뇌 결과고.
침대 따로, 방 따로, 집 따로가 오히려 관계 지속에 나음.
같은 침대 쓰는 것도 하루이틀이죠.
이러면 배우자가 정조 의무 위반할까봐 걱정이죠?
침대 같이 써도 정조 의무 위반 신나게 하잖아요.
배우자가 위법행위 저지르는 걸 왜 걱정?
이혼하면 되는데?
그럴 때 이용하라고 국가가 이혼 제도 만들어놨잖아요.
얼마나 좋아요?
이혼 제도 없다고 생각해 보세요.
섬뜩하죠.
근데 그렇게 침대 따로, 방 빠로, 집 따로가 좋은데 굳이 혼인신고 왜 함?
아직은 기혼이 비혼보다 벼슬이라서?
서류상으로라도 기혼하자?
그런 요식행위도 싫고 벼슬도 싫고.
그래서 비혼 인구가 증가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