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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정교육 못받고 자라서 생긴 더러운 습관은 못고치나봐요

... 조회수 : 6,499
작성일 : 2018-08-23 14:56:19
연애때는 이런 습관이 있을줄 상상도 못했네요
남편은 반찬통째로 밥을 먹어요
그 문제로 서로 언성 높이며 싸운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10년이 지나도 고쳐지지가 않아요
김치통이나 반찬통에서 반찬을 덜때도 젓가락으로 덜고 쪽쪽 빨고 다른 반찬통에 넣어 반찬을 덜어요
정말 더러워서
저는 제가 먹던 반찬도 다음 끼니땐 못먹겠던데
그게 무슨 짓인지
좀전에도 혼자 밥 차려 먹게했더니... 세상에 쪽쪽 빨던 젓가락 김치통에 넣어 김치 꺼내네요
물 입대고 마시는건 덤...
10년 지나도 못고치네요 그렇게 목 터져라 싸워도 자랄때 부모가 잡아주지 못하는 가정교육은 커서도 이모양인듯하네요
시댁 가면 시부모님이 먹다남긴 국 합치고 먹다남긴 반찬 합치던데
참 정말 뭐라 할말이
IP : 117.111.xxx.7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3 2:59 PM (121.143.xxx.82)

    저번에 가정교육못받은남친그분인가요
    그런 덜된 남자랑 여전히 사는이유는 뭔가요

  • 2. 전에보니
    '18.8.23 2:59 P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여기도 그런집 많던데요 ㅋㅋ

  • 3. ..
    '18.8.23 3:00 PM (220.78.xxx.14)

    그래서 시집에가면 전 밥을 아예안먹어요
    제가 손수 음식하고 차립니다만 먹을수가 없어
    시어머니 국합치는거 반찬 섞는거 너무 더러워요ㅜㅜ
    심지어 제가 버릴까 감시까지 한다는

  • 4. 그래서 생긴 속담이
    '18.8.23 3:01 PM (122.128.xxx.158)

    세 살 버릇여든 간다.
    쓸데없이 속 썩이지 말고 남편 전용 반찬통을 만들어주세요.
    남편만 그 반찬통으로 밥을 먹게 하고 신경 끊으면 됩니다.
    고치기 힘든 문제에 신경 써봐야 나만 힘드니까요.

  • 5. ...
    '18.8.23 3:02 PM (117.111.xxx.222) - 삭제된댓글

    그냥 님 반찬 남편 반찬 따로 담아놓고 쓰세요
    한가지 일로 10년 넘게 싸우는 것도 불행한 일이잖아요

    전 남편 하다하다 안고쳐지는 것들 그냥 포기했어요
    그랬더니 가정의 평화가 옴
    나도 내 습관 못고치겠던데 이해도 가고
    어쩌겠어요...

  • 6. ..
    '18.8.23 3:06 PM (223.38.xxx.189)

    김치는 용기 안에다비닐처리해서 잘 안 풀리게 꽁꽁 묶고 제일 아랫칸에 놓아 못 찾게 하고요.
    가족 먹을 반찬은 검은 비닐로 묶어서 야채칸 아래 숨겨 놓아요.
    가끔 깜빡하고 따로 용기 안 담궈 놓으면 그냥 남편만 주고요.

  • 7.
    '18.8.23 3:10 PM (175.120.xxx.219) - 삭제된댓글

    제 남편이 그런편이예요.

    인품은 정말 황희정승 저리가라랍니다.

    제가 잔소리를 20년을 했나봐요.
    이제 아이들이 다 컸죠.
    결혼할 것 아닙니까, 사실 그런 것들이 싫었어요.
    며느리, 손주들 있는데서
    매너있고 나름 인품있는 행동, 말투 사용하고 싶고
    뭐 그런.

    그런데 가만히 제 모습을 보니
    남편을 구박하고 있더군요.
    그 모습이 더 천박스러워보이더라구요.
    아휴...
    한 두번 말해서 고쳐주었음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지만 계속 그러고 있는 나도 아니다 싶었어요.
    그래서 그냥 속상하지만 포기했습니다.
    소박한 모습이라 수긍하고
    받아 들이려고요.
    좀 서글프긴해요. 어흑~

    멋지게 식사하고파요.

  • 8.
    '18.8.23 3:12 PM (49.167.xxx.131)

    지금이라도 교육시키세요 그런건 쉽게 고쳐지는거 아닌가요

  • 9. 딱 싫음
    '18.8.23 3:19 PM (175.223.xxx.219) - 삭제된댓글

    아밀라아제에 민감해요 저도
    위생개념 없는건 나이랑 상관없고
    배움이 짧은건 있더군요
    친정아버지는 설거지통에 있는 수저를 꺼내서
    먹질않나(전생에 거지 아녔나싶음)
    시어머니는 먹다남은 모든 음식을 냄비에 재투하
    끓이면 된다고 하는데 진짜 못보겠음

    그리고 키스
    테레비에 키스하는 장면 나오면
    드러워 죽겠음

  • 10. 쉽게 고쳐지지 않죠
    '18.8.23 3:20 PM (122.128.xxx.158)

    이미 몸에 배인 상대의 습관을 참아내지 못하는 본인의 습관도 못 고치잖아요.
    평생을 배우자를 비난하며 '불행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여자들을 보면 참 왜 저러나 싶더군요.
    결혼생활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그러고 있는 거라면 남편이 아니라 남편의 그 꼴을 여전히 참지 못하고 잔소리를 늘어놓는 본인에게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렇게 참기 힘들면 이혼을 했어야죠.

  • 11.
    '18.8.23 3:24 PM (218.232.xxx.89)

    남자들은 둔하고 무뎌서 여자들이랑 다른거같아요
    저는 님 같은스타일인데 자랄때 저희친정엄마가 쪽쪽빨던수저,젓가락으로 반찬헤집고 행주랑 걸레 구분없이 쓰시고 위생관념제로였어요 물론 지금도 그러십니다
    그런데 저는 안그렇거든요 가정교육 받아본적이없는데도요
    지금 엄마의 그런 부분이 너무싫어서 엄마네 집에가면 집밥 잘못먹겠어요 ㅠㅠ

    그리고 지금 저는 아들둘을 키우는데 큰애는 성격이 차분해서 가르치니 정말 말잘듣구요 그런데 작은아이는 아무리 얘기하고 가르쳐도 인풋이 안되나봅니다

  • 12. ... ...
    '18.8.23 3:30 PM (125.132.xxx.105)

    가정교육 못받고 더러운 남자와 사는 님은 깨끗하고 교육 많이 받은 사람으로 보일 것 같죠?
    그냥, 그런 습관이 짜증난다고 하세요. 더럽다니요 ㅠㅠ

  • 13. ㅡㅡ
    '18.8.23 3:59 PM (122.35.xxx.170)

    그렇게 말하는 님도 누군가의 눈에는 가정교육 못 받고 부모가 잡아주지 못한 습관들 천지인 인간이겠죠.

  • 14. ㅁㅁ
    '18.8.23 4:15 PM (27.1.xxx.155)

    그냥 락앤락같은거 젤 작은 통에 남편꺼 따로 담아놓고 그것만 손대라고 하세요.
    타인을 바꾸는건 거의 불가능해요..

  • 15. dd
    '18.8.23 4:22 PM (175.223.xxx.161) - 삭제된댓글

    못 고쳐요. 어릴 적 습관이 굳어져서 그런 행동을 하는지도 인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가까이 tv만 봐도 탑연예인들 중 몇몇은 밥 먹는 태도나 위생에 매번 질책 받아요. 남들하고 먹는 반찬 침 묻은 젓가락으로 뒤적뒤적 파헤치다 결국 다른 반찬 주워 먹고 식당 위에 팔꿈치 척 올려 삐딱하게 앉아 우걱우걱 쩍쩍 소리 내며, 입 안에 음식물들이 굴러다니는 걸 다 보여주면서 먹어요.

    그 사람들 식사예절에 대해 가족들이 평생 암 말도 안 했을까요? 적어도 부인이 한번쯤은 말 했겠죠. 그러지 말라고. 아무도 말 한 적 없다해도 그 자리에 오르면서 온갖 조심스런 사람, 예의 갖춰야 할 자리, 좋은 장소에서 격식 차리면서 식사 많이 했을 겁니다.

    그런데도 아직 못 고쳤다면 이건 자기 스스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어떻게 음식을 먹는지를 인지하지 못하는 거죠. 안 고치겠다고 고집 피우는 게 아니라 자신의 어떤 부분이 잘못인지를
    전혀 모르고 당연한 것처럼 행동하니 개선이 안 돼요.

    어른에게 하나씩 배워서 습관을 형성해가는 어린 시절에 단단히 배워뒀다면 모를까 모두 그렇게 먹는 식구들 사이에서 자랐거나 구러거나 말거나 우걱우걱 쩝쩝을 복스럽게 먹어 좋다고 오냐오냐하는 집안에서 자랐다면 힘들어요.

  • 16. ...
    '18.8.23 5:38 PM (220.76.xxx.72)

    우리 남편도 그래요. 2리터 생수병 왜 입대고 마시는지.. 참치캔 하나 따서 먹다 남으면 랩도 안씌우고 냉장고행.
    알고보니 시댁이 그래요. 냉장고 열면 난리도 아니예요. 식사 후에 남은 국 모아서 냄비에 붓고 다시 끓여요. 아이 어렸을 땐 시댁가면 음식 하나하나가 걱정되서 맘편히 식사흘 못했어요.

  • 17. Rmfjs
    '18.8.23 7:18 PM (125.143.xxx.15)

    위생관념은 어떻게 해야 생기는지..홀시어머니 외면할수 없어같이 사는데...일단 한숨...출근하며 애 이유식 어른 반찬 다 차리느라 정신없이 나가서 일하고 퇴근하고 오면 이유식 두개중 하나만 것도 반만 먹이고 도루 냉장고에...말들어보면 애가 안먹어서 넣어놨다는데 안 덜어 먹여서 침에 삭은 이유식 ㅡㅡ 왜 안먹었는지 이유도 뻔함. 아침잠 많은 양반이 애가 배고프다고 하면 일단 바나나 과자 미숫가루 던져주심 ㅠㅠ 11시쯤 정신차리고 일어나서 이유식 먹이려 하니 애가 먹나요? 그럼 또 그거 반 먹이고 냉장고행...7시에 저 퇴근할때까지 애는 온갖 주전부리 다 줏어먹고 있고...걸레질은 하고 나면 걸레는 그대로 바닥에.. 그담 걸레질은 그거 줏어서 한번 행구고 함 ㅠㅠ 그 냄새 진짜 싫어서 수거해서 널어놓으면 유난떤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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