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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재혼을 했는데요

라떼 조회수 : 29,412
작성일 : 2018-08-22 07:52:10
제가 젤 좋아하는 이쁘고 착한 친구예요.
초등 친구니 30년도 넘었네요.
키도 크고 분위기 있고 성격까지 털털해서 정말 인기 많았어요.
정말 남자들이 이 친구한테 빠지면 정신을 못 차리더라구요.
도도하고 시크한데 알게 되면 정말 맘도 여리고
배려도 잘해 주니 그런듯요.
암튼 이 친구가 좋다는 놈? 다 차버리고 결혼한 사람은 정말 잘 생기고 부유한 집 남자였는데 결혼생활 정말 힘들어했어요.
그래도 착한 아이라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혼자 힘으로 되나요?
암튼 정말 힘들게 이혼했는데 ㅠㅠ
정말 이 과정은 너무 화가 나서...
근데 또 기적처럼 친구에게 남자가...것도 그 옛날 친구를 죽어라 따라 다니던 남자가 성공해서 딱!!!!
구체적으로 쓰긴 그렇구요.
빨리 시집가서 애는 다 컸지만 재혼 생각도 안했는데...
어찌나 매달리는지 조용히 했어요.
어제 친구가 그러네요
난 결혼 생활이 똥통에 빠져 있는것 같았어.
아무리 나오려해도 더 빠져 버리더라.
결혼전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내가 쭈구리 같았어.
뭘 해도 비난하고 아니라고 하더라.
친구가 주차를 잘 못해요. 칸에는 잘 넣는데 항상 삐뚤~
전남편은 그러더래요.
진짜 넌 구제불능이라고...
재혼한 남편이 주차 한걸 보더니 박수를 치며 웃더래요.
우와 이건 너만 할수 있는거라고!! 최고라고!!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따뜻하대요.
눈물이 마구 나더래요.
나쁜 사람옆에선 자신이 너무 못나고 바보같고 우울해 지는데..
좋은 사람 옆에선 보잘것 없는 자신이 빛나는것 같대요.
더 더 잘하고 싶고
열심히 살고 싶어진대요.
IP : 222.97.xxx.110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이네요
    '18.8.22 7:55 AM (49.196.xxx.130)

    저랑 비슷하네요^^
    부정적인 사람 같이 살기 너무 힘들어요
    이사람을 만나려고 고생했구나 그런 생각들어요.

  • 2. 복받으셨네요
    '18.8.22 7:55 AM (115.140.xxx.180)

    읽는제맘이 따뜻해지네요ㅎㅎ

  • 3. ..
    '18.8.22 7:57 AM (49.165.xxx.180)

    눈물나네요.
    그게 맞는 사람인거죠.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되는 황금률이네요

  • 4. 영화같아요
    '18.8.22 7:59 AM (117.111.xxx.164)

    따뜻한 말한마디가
    자존감 높이는데 최고인거같아요

    재혼남 멋져요

  • 5. ㅎㅎ
    '18.8.22 8:02 AM (14.38.xxx.167) - 삭제된댓글

    저도 첫사랑이자 첫남친이였던 남자가 자존감 도둑이였어요.
    두번째 남친이자 남편은 제가 주차하다 모서리에 바퀴가 찢어졌는데 응~바꾸려던 참인데 잘했어~~.
    억울한일로 속상해하면 응~ 내가 아닌거 아니까 속상해하지마.
    늘 이런식으로 말해줘서 자존감 원상회복됨.

  • 6. 와-
    '18.8.22 8:02 AM (222.101.xxx.249)

    친구분이 행복하실것 같아요.
    친구분의 기쁨을 알아주시는 원글님도, 친구분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 7. 와아
    '18.8.22 8:02 AM (175.223.xxx.159)

    만날 인연을 결국 먼길 돌아 만났군요!!!
    행복을 찾게 되어 다행이에요~

  • 8. marco
    '18.8.22 8:02 AM (14.37.xxx.183)

    전 남편이 강박증이 있나보네요...

  • 9. 재혼한지
    '18.8.22 8:05 AM (175.123.xxx.2)

    얼마나 됐는지.모르지만 남잔 언제 어디서 한순간에 변하는 동물이라. 해피엔딩이었으면 해요

  • 10. ....
    '18.8.22 8:05 AM (223.62.xxx.41)

    제가 아는 분도 재혼하고 너무 행복하대요.
    전처는 항상 비난만해서 본인이 아주 무능하고
    나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지금 와이프는 같은 일을 해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않아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한다며 와이프에 최고로 멋지고 든든한 남자가
    되어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 11.
    '18.8.22 8:09 AM (128.134.xxx.85)

    반성합니다.
    남편에게 매일 따뜻한 말 한마디 칭찬 한마디 해줘야겠네요,
    요즘 남편을 너무 구박해서 ,,,미안하네요
    여보 미안...

  • 12. 전 남편은
    '18.8.22 8:14 AM (222.97.xxx.110)

    길 가다 차가 막히거나 아슬하게 신호가 걸려 바뀌어도
    그게 친구 탓인것 처럼 그렇게 화를 내더래요.
    재혼남은 길이 막히거나 신호가 걸리면
    너무 좋아하면서 오늘 완전 재수 좋네
    이렇게 손 잡으라고 시간도 주고..한대요
    같은 상황에 너무 다른 말이 나오니 ...
    자꾸 눈물이 난대요.
    친구가 행복 하니 저까지 전염돼요.

  • 13. ㅇㅇㅇ
    '18.8.22 8:39 AM (110.70.xxx.89) - 삭제된댓글

    남원마이나 하고 비아냥 거리는 인간은
    앞으로 보세요 어찌 되는지

    근데 주차를 왜 삐뚤게 대나요?
    할때마다 끊임없이 삐둘게만 댄다면
    그것도 문제긴 해요

    그래도 부정적인 인간 옆에 있으면
    기빠지고 사는게 힘들죠

  • 14. ㅇㅇㅇ
    '18.8.22 8:39 AM (110.70.xxx.89) - 삭제된댓글

    남 원망이나 하고 비아냥 거리는 인간은 
    앞으로 보세요 어찌 되는지

    근데 주차를 왜 삐뚤게 대나요?
    할때마다 끊임없이 삐둘게만 댄다면
    그것도 문제긴 해요

    그래도 부정적인 인간 옆에 있으면
    기빠지고 사는게 힘들죠

  • 15. ...
    '18.8.22 8:40 AM (211.36.xxx.165) - 삭제된댓글

    재혼했다는 글보고 답답한 내용일줄 알았는데 친구분 잘되서 넘 다행이예요^^

  • 16. ..
    '18.8.22 8:43 AM (175.223.xxx.93)

    어후 댓글보니 우리 남편 같네요 에효 전 고쳐 살고있어요 ㅜ

  • 17. ...
    '18.8.22 8:43 AM (112.220.xxx.102)

    구제불능이라 말한넘도 문제지만
    박수치고 웃어줄 일도 아닌데..
    재혼남은 너무 좀.. 호들갑스럽네요
    이건 너만 할수 있는거다 최고?
    은근 기분 나쁜말 아닌가요? ㅎ

  • 18. 읽기만 해도
    '18.8.22 8:44 AM (116.39.xxx.29)

    그 친구분 마음에 동화되네요.
    못다한 행복까지 다 누리시길.

  • 19. ....
    '18.8.22 8:47 AM (220.116.xxx.21)

    이 이런 글 좋아요
    읽는 데 맘이 따뜻해지네요
    인생 별거 있나요
    이렇게 서로 응원해주고 배려해 주는 게 최고죠

  • 20. 주차에
    '18.8.22 8:47 AM (222.97.xxx.110)

    주눅 들어 있는거 아니까 첨 보고 박수 쳐 준거구요.
    자신없어 하던 밤 운전까지 잘 가르쳐줘서
    이젠 밤 운전도 주차도 잘 해요

  • 21. marco
    '18.8.22 8:48 AM (14.37.xxx.183)

    생각을 바꾸면 똑같은 일이 180도 달라지는 것이지요.

    아는 분이 미사때 와이프가 맨날 졸음 못이기고 졸아서

    항상 불안하고 심지어 창피하기도 했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렇게 잘 자니까

    애 셋도 잘 키우고 집안일도 잘하는 구나라고 생각하니

    다음부터는 미사시간에 졸아도 챙피하지 않고

    사랑스럽다고 하더군요...

  • 22. marco님
    '18.8.22 8:52 AM (222.97.xxx.110)

    맞아요.
    저도 친구가 정말 따뜻하고 사랑스런 아이라고 생각 했는데
    누군가에겐 이상한 사람이 되더군요.
    재혼한 남이 보석 같은 친구를 알아 본거죠.

  • 23. ....
    '18.8.22 8:53 AM (112.220.xxx.102)

    아..따로 가르치고 했나보네요..
    전그냥 마냥 우쭈쭈해주는줄 알구요
    괜한 오지랖 죄송ㅜㅜ
    운전이라는게 남한테 피해를 주면 안되는거라서..
    친구분 좋은분 만나셨네요^^

  • 24.
    '18.8.22 8:54 AM (211.36.xxx.180)

    부정적인 사람은 멀리하고
    긍정적이고 밝은사람을 가까이 해야 돼요

  • 25. 엘비라
    '18.8.22 8:54 AM (203.226.xxx.235)

    정말 결말이 훈훈하네요.

    그리고 원글님도 좋으신분 같아요.
    친구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시는.
    친구분.그리고 원글님.늘 행복하시기를요.

  • 26. ㅇㅇㅇ
    '18.8.22 9:00 AM (110.70.xxx.89) - 삭제된댓글

    본인 얘기인가부다

  • 27. 아자
    '18.8.22 9:16 AM (203.130.xxx.29)

    좋은 사람 만났네요. 친구분도 돌아돌아 좋은 걸 알아보는 안목을 지니게 되었으니 두 분이 함께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

  • 28. 흐뭇
    '18.8.22 9:21 AM (115.140.xxx.16)

    맞아요
    옛날 친정엄마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여잔 남편이 천사도 만들고 독사도 만든다고
    부모랑 산 세월보다 남편이랑 산 세월이 길다보니 정말 실감해요
    영감이돼서 엉뚱한 짓 하면 에구하면서 퉁박을 주다가도 엣 생각으로 측은지심으로
    봐 주게 돼요
    암튼 친구분 행복하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 29. 순이엄마
    '18.8.22 9:31 AM (112.187.xxx.197)

    새로산 차 옆을 화아악 긁어 왔어요.

    나 : 저기 차 옆에 긁어 왔어.(일부러 더 퉁명스럽게)

    남편 : 잘했다. 새차여서 기스날까 부담스러웠는데 이제 편하게 타야겠다.

    아.. 남편에게 고맙네요. 그리고 반성도 하게 되네요. 전 맨날 지적. 지적. 지적.

    저도 잘해볼래요.

  • 30. 기분 좋네요
    '18.8.22 9:38 AM (114.129.xxx.19)

    예전 직장동료가 그런 남편이었어요.
    어쩌다보면 각자 사는 얘기 할 때가 있잖아요.
    어느 날 고개를 휘휘 저으며, 도대체 어떻게 해야 도시가스가 이십만원이 나오냐...그 작은 집에서 혼자 있는데...이렇게 혼잣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추우면 그럴 수 있죠. 근데 많이 나오긴했다. 뭐가 잘못됐나? 그냥 이렇게만 말하고 말았는데
    부인에게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랬더니 바로 목소리 바뀌어서
    틀어틀어. 추운데 왜 견뎌. 틀어틀어. 이쁜이는 추운데 밖에 나가지말고 안에서 따뜻하게 서방님 오실때까지 미드를 봐라..맛있는 거 사간다..
    뭐 이러더라고요? ㅋ 그래서 이 남자 되게 웃긴다..재밌다 생각들어서
    부인을 되게 사랑하시나봐요. 신혼 훨씬 지났는데 아직도 깨가 쏟아지네요.했더니
    다 의리로 사는 겁니다. 의리 없음 이게 안되는 겁니다. 사랑은요~~
    쑥스러운지 너스레를 떨면서 동네맛집 포장음식들을 바로 검색하더라고요.

    전 직장이 급여도 작았고 힘든 조직이었고 나이도 한 살 후배인 상사였는데
    저 분이 왜 조직에서 인기가 많고 좋은 평가를 받고 사람들이 의지를 하는지 그냥 좀 알겠더라고요.
    일할 때도 그랬거든요. 누군가 실수를 해도 다 그러면서 크는거다 이해해줬고 뭔가 화낼일이 있어도 유머 섞어서 이렇게 해서 우리가 망하겠어? 더 사고를 쳐야지. 한번 감당해보자. 뭐 이런식으로 늘 사람들을 편안하게 웃겼거든요.늘 기억에 남는 어떤 장면이고 사람의 모습이에요.
    은근히 툴툴거려도 저변에는 이해와 유머와 따뜻한 마음이 깔려있었던 것 같아요.
    잘 계시나 모르겠네요. 그 모습 그대로 잘 살고 계실거라 믿어요.

    님 친구분...정말 이렇게 계속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지난 일들 상처들 다 잊을 수 있을만큼. 기억도 안 날만큼요.

  • 31. 기분좋은
    '18.8.22 9:47 AM (106.240.xxx.214)

    좋은 이야기 읽으니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도 친구분 남편같은 사람이 되야겠어요 또 그런분을 만나야겟고요

  • 32. ··
    '18.8.22 9:55 AM (222.238.xxx.117)

    늦게나마 좋은사람 만나 다행이네요. 부럽습니당~~

  • 33. ...
    '18.8.22 10:15 AM (223.62.xxx.33) - 삭제된댓글

    본인 이야기이신게 다 티가나요^^(뭐라하는거 아님.귀여우심)
    너무 기쁘신가보다.
    연분 만나셨네요. 다 자기 짝이 있는건데 이제야 제짝찾은거죠
    전남편 객관적으로도 나쁜놈이고요

  • 34.
    '18.8.22 10:35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따뜻한 말한마디 정말 자존감회복에는 최고죠

  • 35. 고구미
    '18.8.22 10:36 AM (222.114.xxx.189)

    친구분의 이야기도, 글 쓰신 분의 시선도 모두 따뜻해서 참 좋네요^^

  • 36. ..
    '18.8.22 10:45 AM (58.140.xxx.82)

    읽다보니.. 본인 얘기신거 같은데..
    이래서 자기 짝은 다 따로 있다고 하는가봅니다.
    돌아돌아서 내게로 온 인연 소중히 여기시고
    앞으로 더 행복하게 웃으면서 잘 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37. 정말다행
    '18.8.22 12:21 PM (112.164.xxx.71) - 삭제된댓글

    또 안좋은 예기 일까봐 가슴 졸였어요
    늘 행복하길 바랄께요

  • 38. 잘됐어요
    '18.8.22 1:15 PM (1.236.xxx.4)

    진짜 다행이고 참 잘됐어요.
    10월에 재혼하는 제 친구도. 꼭.

  • 39.
    '18.8.22 1:32 PM (118.34.xxx.205)

    친구분은 전남편에게
    가스라이팅 당한거에요
    뭐든지 부인탓 부인비난
    듣다보면 다 내잘못인것처럼요
    자존감낮아지고 죄인되는거죠.

    가족간에도 저런경우 많아요
    주로 못된인간들이 순한 사람들을 그렇게 잡아요

  • 40. 와..
    '18.8.22 1:46 PM (175.223.xxx.105)

    재혼한 남편 진짜 성품 좋네요.

    우리엄마가 친구분 전남편 같은 성격이예요.
    어릴때부터
    친구랑 싸우고 오면
    니가 잘못했겠지
    선생님한테 맞고 오면
    니가 맞을짓 했겠지
    아파서 토하면
    시끄럽다고 짜증내고...

  • 41. 아....
    '18.8.22 2:28 PM (175.223.xxx.140)

    우리남편도 똑같은 말을 해요

    역시 우리 삐리리다. 이런건 너밖에 못한다..

    근데 그 말을 배꼽빠지라 웃으면서 하니.... 후... 잠들때는 꼭 내 배를 주물럭주물럭 거리며 우리 삐리리 비키니 입어야 하는데...이러고 ㅜㅜ

    참 같은 말인데도 뉘앙스가 참 다르죠?? 옘뵹.

  • 42. ..
    '18.8.22 2:41 PM (114.205.xxx.20)

    실례지만 한가지 궁금한거 여쭤봐도 될까요?
    재혼남도 재혼인가요..?
    좋은사람 만나고 싶어요.....

  • 43. 건강하고 건강하고
    '18.8.22 3:04 PM (110.8.xxx.115)

    친구분 전 남편이 제 전 남편같네요. 정말 사람 병신 만들어요.
    매사에 남 탓. 비난, 신경질, 미친 놈처럼 소리까지 지르고....정말 사소한 일에 득음하려는 듯 발악을 해요.
    제가 볼 땐 정신병이에요....
    그래놓고 제 정신 돌아오면, 그래도 내 덕에 안 굶고 사는 거 아니냐고 개@@ 했죠.
    근데 심지어 내 전 남편은 엄청 잘생기지도 않았고 부자도 아니라는 거.

    후. 딸한테는 부디 여러 사람 사귀어 보고, 결혼했더라도 아니다 싶으면 이혼 무서워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 44. 둥둥
    '18.8.22 3:04 PM (39.7.xxx.62)

    원글과 댓글 덕에 남편에게 한 말들 반성하게 됩니다.
    조 윗 댓글 가스라이티 검색해보고 급 반성.
    아이한테 제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 45. 1001
    '18.8.22 3:12 PM (116.127.xxx.194)

    제가 다 행복해지는 기분이에요.

  • 46. ..
    '18.8.22 3:59 PM (220.72.xxx.247)

    전 남편도 누군가에겐 지금 남편 처럼 할 수도 있어요..
    그 사람 천성도 있지만 시동생 보니 동서가 아침밥 안 준다고 어쩌고 이혼한다더니 (실제로 불륜중)
    새 여자한테는 LA갈비를 구워주고 살아요

  • 47.
    '18.8.22 4:27 PM (116.36.xxx.198)

    반성하게 되네요.
    같은 말이라도 생각을 하고 말하면 되는데 그게 안되었어요.
    저부터 조금씩 고쳐볼까싶네요.
    이런 글,
    댓글들 긍정적이고 아주 좋아요!

  • 48.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18.8.22 4:35 PM (124.5.xxx.158)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말인데도 웃으면서 하는거랑 안웃으며 하는거랑 진짜 다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9. 82
    '18.8.22 4:37 PM (121.134.xxx.136)

    댓글보고 많이 배웁니다
    82하는 보람이 있네요

  • 50. 이혼
    '18.8.22 5:13 PM (27.122.xxx.65)

    이혼 자체가 너무 힘든 일 인 것 같아요
    정말 큰산같은 거..
    넘기 힘든 엄청 큰 산요..

  • 51. 몽골몽골
    '18.8.22 5:23 PM (220.116.xxx.216)

    맘속에서 따스함이 일어나네요
    위어느분댓글처럼 전남편도 어떤여자에겐 재혼남편처럼 할 수도 있다는 말에 동감해요

  • 52. 지혜
    '18.8.22 5:36 PM (59.4.xxx.118)

    지혜를 보는거 같아요~
    약자를 감싸안을 수 있는 따뜻함
    쉬운거 같지만 주변을 둘러보아도 아무나 못해요
    가족내에서 부터 이런 연습고 훈련은 필요한거 같아요.

  • 53. 근데..
    '18.8.22 6:25 PM (119.198.xxx.113) - 삭제된댓글

    전남편 같은 경우도 처음엔 다정했던 사람들 있을 것 같아요
    심각하게 병적으로 반복하는 경우엔 사람의 인내가 바닥이 나니까요
    그리고 재혼할때쯤엔 어쨌든 아주 조금은 나아져있거나 조심하고 있는 상황일 가능성이 있고
    상대방역시 긍정적 초심을 가진 상태겠죠

  • 54. 근데
    '18.8.22 6:27 PM (119.198.xxx.113) - 삭제된댓글

    전남편 같은 경우도 처음엔 다정했던 사람들 있을 것 같아요
    심각하게 병적으로 반복하는 경우엔 사람의 인내가 바닥이 나니까요

    그리고 재혼할때쯤엔 어쨌든 아주 조금은 나아져있거나 조심하고 있는 상황일 가능성이 있고
    상대방역시 긍정적 초심을 가진 상태겠죠

    어쨌든 함께 할 거면 전남편처럼 행동하면 안된다는데엔 공감합니다

  • 55. 어머나
    '18.8.22 6:37 PM (175.193.xxx.80)

    너무 좋은 내용이네요.

  • 56.
    '18.8.22 8:56 PM (39.7.xxx.102)

    긍정적인사람 만나고싶네요

  • 57. 나쁘고 부정적인 사람이 아니고 정확한 사람입니다.
    '18.8.22 9:29 PM (180.69.xxx.9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실패가 없는 사람이죠.
    그러니까 모든 것은 정확하고 실수가 없어야 한다 주의입니다.
    항상 한번 더 생각하기에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이고 그런 사람은 실수가 없습니다.

    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을 칭찬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도저히 구제불능인 경우까지 칭찬으로 일으켜 세우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기서 맨날 하는 이야기가 시부모 남편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입니다.
    내가 그런 남편을 원하면 나도 시부모나 남편, 친정부모의 모자란점을 칭찬하고 일으켜 세워줄 줄 알아야 합니다.

    나는 피동적인 종입니까? 나도 주체적으로 그런 행동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 58. 칭찬이
    '18.8.22 11:56 PM (27.175.xxx.155)

    곧 생활의 행복이네요.

  • 59. ,,
    '18.8.23 5:08 AM (180.66.xxx.23)

    재혼은 아니고
    내가 한참 하는 족족 말아 먹고 안될때거든요
    어떤 남자 하나가

    세상에 이렇게 사고를 치는데도 이뻐 죽겠는데
    사고 안치면 얼마나 더 이쁠까
    너무 이뻐서 못볼거 같다고 ㅎㅎ

  • 60. 실화
    '18.11.30 6:59 PM (112.152.xxx.146)

    너무 좋은 스토리에 감동하고 가네요..

  • 61. ㅇㅇ
    '21.1.25 4:00 AM (27.124.xxx.153)

    너무 따스한 이야기. 긍정적인 것이 삶까지 바꾸네요.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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