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딸이 우울증약을 먹고 싶답니다.

수연 조회수 : 3,724
작성일 : 2018-08-21 20:29:43

우리딸이 초등고학년무렵부터 외롭다소리를 하길래 주위에 친구들이 커플이네뭐네 하면서 이성친구들만들때라

 

남친이 없어서 그러려니 했고 간간히 외롭다소리를 하긴했지만 우울증약을 먹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하는줄 몰랐어요

 

오늘은 학원가기전 전화가 와서는 우울증약을 먹어보고 싶다합니다.

 

하루 한번 정도만 외롭다 쓸쓸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은 하루에도 몇번씩 가슴이 허하고 그렇다고 주위에 애들이

 

시끌시끌 떠들어도 그렇다며 힘들다 하네요.

 

자기가 애정결핍이 있는거 같다고도 간간히 얘기하고 가족끼리 외출할때도 아빠든 엄마든 꼭 손잡고 싶어하고

 

혼자 집에 있으면 싫어하고 합니다.

 

그냥 개인 성향이려니 하고 넘겼는데 아이가 약이야기까지 꺼내니 어찌 도와줘야 할지 ..

 

상담받아볼까 교회다니던 아이니 종교의 힘을 빌려보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봤는데 다 거부하네요

 

 

IP : 121.166.xxx.1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1 8:42 PM (112.151.xxx.154)

    고2 우리 딸도 우울증이라 약을 먹고 있어요. 1년정도 된거 같아요.
    밤에 잠을 깊이 못자고 하루종일 졸고 감정조절이 힘들어서 정신과에 갔더니 우울증이라더군요.
    대화가 잘 안되서 답답한데 약을 먹으면 좀 진정이 되고 잠도 그런대로 잘 잘다고 해요.
    의사는 영양제라 생각하고 꾸준히 먹여보라고 해서 그냥 먹이고 있어요.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세요. 5만원 정도 하는데 검사지에 체크하는거고 한시간정도 걸려요.

  • 2. 함가보세요
    '18.8.21 8:43 PM (222.98.xxx.159) - 삭제된댓글

    꼭 우울증 약을 먹지 않더라도, 의사와 상담하는건 좋을거 같아요.
    동네에 좋은 병원 알아보시고, 부담갖지 말고 가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스스로 얘기를 꺼낸다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좋다는건 다 해볼거 같아요.

  • 3. 김프로쇼
    '18.8.21 8:46 PM (175.118.xxx.229)

    팟캐스트 중 김프로쇼란 팟캐스드에 정신과 의사가하는 상담 코너가 있어요
    '상담-520:정신과 치료 받아도 됩니까'
    편에 원글님과 같은 고민의 어머니가 상담한 사례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저도
    '18.8.21 9:00 PM (117.111.xxx.6)

    아이가 자기 우울증인 거 같다고 하길래 병원 알아봤는데 막상 병원 가자고하니 좀 더 있어보겠다했어요.
    그러더니 친구도 만나고 헤어스탈도 바꾸고 하면서 나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스스로 조절해 나가더라구요.
    제게 병원 가보겠다 말한 그 시기에 너무 힘들었었대요.
    그 때 괜히 욕하거나 시비걸게 된다고 제게 말했는데
    그게 우울증 증세였구나 싶어요.
    아이 스스로 본인 상태가 이상하고 조절이 안된다고 느껴서 치료를 받으려 했던 것 같구요.
    일단 아이가 해달라는대로 해주시고 한의원에도 가보세요.
    우리 아이는 한의원에서 들은 이야기가 많이 위로가 됐나보더라구요.
    한약도 도움이 됐고요.

  • 5. 어디신지 모르지만
    '18.8.21 9:10 PM (183.101.xxx.69)

    각 시 보건소에 정신건강센터가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이
    오셔서 무료상담해주시고
    필요하면 치료 받으라고 상담해주세요.
    선생님 잘 만나면
    심리치료도 도움이 되는것같더라구요.

  • 6. 심리상담센터 추천
    '18.8.21 11:00 PM (121.159.xxx.203)

    저희딸도 심리상담센터 검사하고 다니고 있어요.

    정신과보다는 심리 상담센터가 상담하고 무엇이 원인인지 분석하고 이야기해보고 그래도 안고쳐지면 정신

    과 가고 우울증약 치료 받는게 나을거 같아요.

    심리상담센터 가보고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상담 받고 있는지 몰랐어요.

  • 7. ㅇㅇ
    '18.8.22 6:46 AM (24.102.xxx.13)

    종교는 의학이 아니니까 정신과 상담 데려가 보세요 약이 먹고 싶은 지경이면 의사를 꼭 만나봐야할 것 같네요 심리상담도 병행할 수 있으면 좋죠

  • 8. ㅇㅇ
    '18.8.22 6:47 AM (24.102.xxx.13)

    한의학이 정신병도 치료한 단 소리는 또 처음 보는 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299 실거주 할 처음 집 샀어요.. 12 싱숭 2018/08/29 3,901
849298 김부선의 주진우 사용법 39 .. 2018/08/29 3,277
849297 제사 없애자는 말 며느리가 하면 안 되나요? 29 .. 2018/08/29 7,945
849296 82쿡 자게에 섕겼으면 하는 기능 뭐가 있나요? 35 자야하는데 2018/08/29 1,123
849295 이정렬변호사 트위터(펌) 25 작전세력수뇌.. 2018/08/29 2,080
849294 사주의 또다른 핵심은 공평하다는데 있는 것같아요 13 사주 2018/08/29 4,123
849293 연남동 신촌 종로도 물에 잠겼다는데 2 ... 2018/08/29 2,710
849292 영화 서치 보신 분 어때요? 4 물폭탄이 왔.. 2018/08/29 1,497
849291 내일 아이가 내시경합니다 11 급질문올려요.. 2018/08/28 2,260
849290 라이프 12회를 보면서 나름의 입장정리 11 2018/08/28 3,413
849289 이재명이 그렇게 싫으면 경기도청앞에 가서... 72 ... 2018/08/28 1,846
849288 모기가 기승을 부림 //////.. 2018/08/28 752
849287 서울 즐기기 참고하세요^^ 10 바람 솔솔 2018/08/28 2,095
849286 베니스 피렌체 일정과 숙소 24 이탈리아 자.. 2018/08/28 1,971
849285 이낙연 총리가 좋아합니다 17 00 2018/08/28 1,565
849284 빚을 다갚았어요! 10 oo 2018/08/28 4,395
849283 82도 예전 망해가던 마이클럽 꼴 날 듯 44 ... 2018/08/28 5,726
849282 여자들 어깨 너비는 보통 몇센티 일까요. 3 여자 2018/08/28 2,780
849281 유투브로 영화 요약해서 보여주는거 추천좀.. 2 ... 2018/08/28 602
849280 정치댓글알바들 적발시 빨간줄 그으면 좋겠네요 7 ... 2018/08/28 449
849279 진짜 개혁을 할려면 법조계 출신들... 3 ... 2018/08/28 464
849278 文시절 취업자, 朴때의 1/5토막 보도의 비밀 3 .. 2018/08/28 688
849277 저는 빈댓글 반대합니다 25 안돼요 2018/08/28 1,496
849276 아직도 빈댓글달고 빈댓글 달게해달라는 사람들..이제 신고할게요... 42 음.. 2018/08/28 1,226
849275 신부 어머니 한복 1 한복 2018/08/28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