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에서 추천해준 책들은 역시 후덜덜해요.

책을 읽는 시간 조회수 : 5,939
작성일 : 2018-08-21 19:58:12

82에서 추천해주는

생활용품이라던지, 소설책들은 정말 그 위력이 대단해요.

 

원래 책을 좋아하기때문에 82에서 추천해주는 책들은

도서관도 걸어서 20분정도면 도착하기때문에 거의 찾아서 읽어봤는데

역시 마지막 책장을 읽고나서도 가슴한켠이 후덜덜~~해지는 그 느낌이란..

 

김이설의 환영이란 책도 82덕분에 읽어보게 되었고

태백산맥이란 책도 그랬고..

그런데 이번에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정유정의 종의 기원이란 책.

지금까지 제가 읽어왔던 책들중에 제일 간담을 서늘하게 한 책.

 

그리고 혹시

저사람도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은연중에 들고.

 

어제낮부터 읽어서 완전히 독서가 끝난 시간이

저녁 6시30분이었거든요.

그시간이면 어둑어둑해질무렵이라

거실등을 켜기 시작할 무렵인데 사실은 모골이 송연해져서

다른때보다 일찍 켰어요.

제가 기대앉은 벽뒤의 그림자도 무서워서요.

사실, 소설을 읽는 이유는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사람들이 날 힘들게 해도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는것,

그래도 사람은 사람끼리 기대야 한다는것.

못나고 쭈그러진 사람이라도 그 손을 맞잡아줄 사람이 반드시 있다는것

그리고 인간에 대한 예의를 서로 주고받는 것때문이라는데

이번 책은 참 무섭네요.

전 사실 마지막까지도, 주인공을 믿었거든요.

 

 

그런데,

글속에 등장하는 퍼걸러라는 뜻은 무엇인가요.

 

 

IP : 220.89.xxx.10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dY
    '18.8.21 8:04 PM (218.155.xxx.209)

    그게 옛날 학교에 있던 등나무교실 같은거더군요 저도 최근에 그 책 읽어서 찾아봤어요 그집 옥상에 있는 정자 같은거라고 보심 될거 같아요 저도 끝까지 유진이를 믿었는데 정말 간담이 서늘~~~ 그래도 수영을 그만두지 않았으면 그렇게까지 되진 않았지 않을까 한가닥 미련이 남았답니다 정유정 작가 좋아해서 이어서 28도 읽고 있는데 다른 의미로 이건 더 무서워요 ㅠㅠ

  • 2. ..
    '18.8.21 8:06 PM (125.132.xxx.27) - 삭제된댓글

    정유정의 종의 기원.
    원글님과 댓글보니 저도 급 읽고싶어지네요.
    바로 주문하야겠어요^^

  • 3. 원글
    '18.8.21 8:06 PM (220.89.xxx.100)

    7년의 밤도 읽고 싶었는데 번번이 대출중이더라구요.
    28이란 책은 있긴한데, 먼저 종의 기원이란 책을 읽어보려고 안빌렸어요.
    근데 종의 기원이란 책도 얼마나 많이 읽었는지 책 귀퉁이가 다 닳았어요.
    혹시 이게 전부 82의 여파???

  • 4. 저도 강렬한 충격 받았어요
    '18.8.21 8:08 PM (24.85.xxx.34)

    작가가 전직 간호사이고 집필자료를 치밀하게 준비한다는 느낌이었어요.
    작가 본인도 종의 기원 집필과정이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인터뷰 본것 같아요.
    최근에 정유정 작가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재밌게 읽었어요. ^^

  • 5. ...
    '18.8.21 8:08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도서관 가서 정유정 책 빌릴때는 주위를 잘 둘러봐야 할듯.
    82인인지 아무도 모르게

  • 6. 작가의 스토리텔링 저력이죠
    '18.8.21 8:11 PM (24.85.xxx.34)

    치열한 심리탐구의 결과물?
    28도 흥미롭게 읽었는데 종의 기원만큼 등골 오싹하진 않았어요.

  • 7. 원글
    '18.8.21 8:15 PM (220.89.xxx.100)

    82님들,
    또 책들 추천해주세요.
    어떤 책을 또 추천해주실지요..

  • 8. 김언수
    '18.8.21 8:26 PM (115.143.xxx.120) - 삭제된댓글

    해결사들, 캐비넷
    추천해요

  • 9. 김뽁뽁
    '18.8.21 8:50 PM (117.111.xxx.227)

    저두 시험끝나면..읽어봐야지

  • 10. 마틸다 작가
    '18.8.21 9:04 PM (222.120.xxx.44)

    로알드 달의 맛
    모파상 단편집

  • 11. ...
    '18.8.21 9:08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며칠전 소개된 '고기로 태어나서' 도 읽어보세요.

  • 12.
    '18.8.21 9:09 PM (219.248.xxx.25)

    정보 감사해요

  • 13.
    '18.8.21 9:13 PM (1.236.xxx.31)

    82추천 책ㅡ저장합니다

  • 14. 실망
    '18.8.21 9:26 PM (222.110.xxx.248)

    종의 기원
    너무 시시해서 실망
    뭐 그런 걸 갖고 그리 난리인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내외 할 거 없이 소설이 요새 거진 다 그래요.
    고전만 한게 없어서 아쉽죠.

  • 15. 앵무새 죽이기
    '18.8.21 9:36 PM (211.193.xxx.76)

    가슴이 따뜻해져서 그 느낌 잊어버릴까봐 다른책을 못보고 있어요

  • 16. 씽씽
    '18.8.21 9:58 PM (211.212.xxx.199)

    82추천 책 감사해요.

  • 17. 추천도서
    '18.8.21 10:11 PM (175.208.xxx.15)

    읽어볼께요.

  • 18. ㅅㅈ
    '18.8.21 10:26 PM (113.131.xxx.154)

    책 추천 감사해요

  • 19. 저는
    '18.8.21 10:30 PM (58.234.xxx.171)

    7년의 밤을 재밌게 읽었지만 종의 기원 읽고는 며칠동안 기분이 너무 섬뜩하고 무서웠어요
    7년의 밤까지 싫어졌어요
    다시는 정유정 작품 안 읽을거예요

  • 20. 저도
    '18.8.21 10:38 PM (180.230.xxx.161)

    책 추천 저장해오ㅡ

  • 21. ㅅㄷᆞ
    '18.8.21 10:51 PM (114.207.xxx.134)

    책추천감사합니다

  • 22. 저는
    '18.8.21 11:01 PM (211.215.xxx.198)

    차일드44란책 전에 추천받아서 읽었는데
    재밌었어요~ 러시아배경이라 이름이 첨엔
    좀 난해한데 금방 적응돼요~~

  • 23. 토리
    '18.8.21 11:03 PM (183.108.xxx.108)

    책추천저장

  • 24. 수슈
    '18.8.22 12:04 AM (118.222.xxx.192)

    책 추천_ 감사

  • 25. 재미나게
    '18.8.22 12:06 AM (223.62.xxx.129)

    썼죠.날 새서 하룻밤에 읽고 동터올 때 책 덮던 기억 나네요.

  • 26. ..
    '18.8.22 2:03 AM (223.38.xxx.217)

    책 추천.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 27. 그래도 내겐
    '18.8.22 5:34 AM (211.206.xxx.180)

    은희경 새의선물이 최애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128 강추 최진기 유튜브 강의 대박이네(많이들보세요) 48 ... 2018/08/28 3,243
849127 아랫집으로 물이 조금 새서 얼룩 졌어요 16 집주인 2018/08/28 2,666
849126 전해철을 싫어하는 그것마저 알려주마... 59 marco 2018/08/28 1,064
849125 아래 김어준 다음 게스트 추천글 119.75.xxx.114 글 19 댓글거지또왔.. 2018/08/28 1,063
849124 대한민국 정부, 7가지 지원. 3 000 2018/08/28 363
849123 충청도 분들은 대통령 지시 사항에도 반대를 하네요 5 기가막히네요.. 2018/08/28 1,042
849122 초등고학년 여자아이 좋아할만한거 뭐 있을까요? 1 .... 2018/08/28 1,172
849121 조선호텔김치랑 이담채김치 드셔보신분? 14 김치 2018/08/28 3,838
849120 남편 복 있는 여자가 몇 명이나 된다꼬 6 oo 2018/08/28 3,053
849119 기레기들 너희 그렇게 살지 마라~~ '신규 취업자수'로 교묘히 .. 6 아마 2018/08/28 495
849118 계약직으로 일했던 회사에서 추가 급여가 들어왔어요 8 문크리트 2018/08/28 2,532
849117 네덜란드도 난리네요. 4 공포 2018/08/28 6,188
849116 클릭수대로 돈준대요 36 역시 팀장 2018/08/28 1,698
849115 전해철의원님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님 13 힐링 2018/08/28 637
849114 시금치대신에 제사때 뭘로 대체가능할까요.??? 24 ... 2018/08/28 4,707
849113 비가 겁나 오네요... 8 .. 2018/08/28 1,799
849112 이모보다 고모와 더 5 친하기가 2018/08/28 2,752
849111 주상복합 20년차 아파트.. 재건축 안되고 공유지분 없는데 14 주복 2018/08/28 3,910
849110 최진기 강사님 댓글 보다 24 이너공주님 2018/08/28 1,449
849109 고등 검정고시 힘든가요? 2 .. 2018/08/28 1,240
849108 시부모 모시는 분, 또는 옆에서 보신분. 32 존경 2018/08/28 4,993
849107 새아파트 탑층 메리트 있나요? 아님 비인기인가요? 7 음.. 2018/08/28 2,508
849106 초6 영어 집에서 엄마가 도와줄수 있을까요? 3 한숨 2018/08/28 1,126
849105 대구호텔...여쭤볼게요 13 아... 2018/08/28 1,080
849104 남편이 스크린골프를 차리고 싶다는데 9 ㅁㅁ 2018/08/28 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