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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흐 말인데요.....

마mi 조회수 : 3,019
작성일 : 2018-08-21 10:09:57
고흐는 살아생전 본인 그림의 가치를 알았을까요??
고흐를 보면 대단한 천재인데 넘 힘들게 살았잖아요
죽어서 그림값이 비싸면 뭐하나 살아서 영광을 누려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IP : 1.245.xxx.10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8.8.21 10:11 AM (122.128.xxx.158)

    고흐 그림값의 절반 이상은 고흐의 불우한 생애가 만들어낸 스토리값이 아닐까 합니다만은....

  • 2. ...
    '18.8.21 10:14 AM (222.111.xxx.182)

    생전에 인정받은 화가는 피카소, 달리 같은 몇몇을 빼고는 거의 없었어요.
    사후에 자신의 그림이 그렇게 인정받고 엉뚱한 누군가가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가져간 걸 알면 억울하겠다 생각한 적 많아요.

  • 3. 자신의 천재성을
    '18.8.21 10:16 AM (175.112.xxx.24)

    모르고 간거죠
    안타깝고
    꽃할배서 죽어서 이름 남기면 뭐하냐 살아서 행복해야지
    하는말 듣고 제일 먼저 생각난 사람이 고흐였어요

    살아생전 그림이 팔리지 않아 고생만 했죠

  • 4. ..
    '18.8.21 10:17 AM (60.99.xxx.128) - 삭제된댓글

    그렇네요.ㅠ 고흐 참 불쌍한거 같아요.

  • 5. ..
    '18.8.21 10:17 AM (223.33.xxx.170)

    별이 빛나는 밤에를 어느 부자 화가가 그렸다면
    별빛이 돈으로 해석됐겠죠
    그걸 희망의 불빛으로 보이게 하는
    고흐 삶의 고통이 보이는 거도 같고
    어느정도 윗님 의견에 동의도 되네요

  • 6. 고흐
    '18.8.21 10:19 AM (221.163.xxx.19)

    매독으로 죽어서
    그가 귀를 자른것도 매독균이 정신분열을 가속화시켜 자기자신을 제어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심한건 형이 죽은 후 뒷따라 숨을 거둔 동생테오도 ㅠㅠ

    남자들이여
    죽으면 썩을 몸이라고 여기저기 막하지 마시라
    죽기전에 먼저 몸이 썩는 수가 있다지요.

  • 7. ..
    '18.8.21 10:20 AM (223.33.xxx.170)

    박수근이 그린 근대한국인들 풍경이 별로 감흥이 없는게
    엄혹한 시절 그림 열심히 그리고 팔아소 자기집 마련하고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산 자가 보는
    한국인들 한국의 집들이
    잘그렸구나 이상의 감흥이 없는 거랑 비슷한거죠

  • 8. 그렇다면
    '18.8.21 10:24 AM (116.37.xxx.188)

    닥터후 라는 시리즈의
    고흐편 찾아보세요.
    판타지처럼
    원글님의 안타까운 마음에
    위로를 줄 거예요.

  • 9. 마침
    '18.8.21 10:25 AM (211.48.xxx.170)

    어제 고흐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본인도 자기 그림의 가치를 몰랐었나 봐요.
    동시대 화가들로부터도 인정받지 못하고 비웃음만 당했으니까요.
    특히 정신병이 깊어진 후에 그린 작품에 대해서는 스스로, 남들이 보기에는 한낱 정신병자의 그림에 불과하지만 그저 미치지 않기 위해 계속 그릴 수밖에 없다고 했어요.
    유일한 후원자였던 테오도 고흐가 죽은 뒤 그의 유작들을 여관 주인이나 이웃들에게 공짜로 몇 점씩 나눠 주었다는 걸로 봐서 형을 사랑하긴 했지만 그림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은 것 같아요.

  • 10. ..
    '18.8.21 10:25 AM (1.224.xxx.53)

    인류문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저는 고흐와 고흐시기 인상파 화가들 그림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다시 고흐같은 화가가 나올지...

  • 11. 음악소녀
    '18.8.21 10:28 AM (222.164.xxx.106) - 삭제된댓글

    죽기 전에 썩을까봐...ㅋㅋㅋ

  • 12. Ll
    '18.8.21 10:30 AM (211.187.xxx.238)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고흐 그림 직접 봤는데요
    아우라가 달라요
    가난한 형편에 물감을 아끼지 않아 그림도 엄청 두껍고....
    자기 실력을 믿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렇게 그렸겠어요

  • 13. ...
    '18.8.21 10:35 AM (211.36.xxx.192)

    첫댓글님에 한표요

  • 14. 어느책에선가
    '18.8.21 10:37 AM (210.220.xxx.245)

    고흐가 변화기에 나타났기때문에 그의 그림이 인정을 못받았다는 글이 있더군요.
    그러니까 모짜르트처럼 왕실에서 주문받아서 음악을 만든다던가 미켈란젤로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는 천정화를 그린다던가하는 후원을 받아서 예술이 꽃피는 시대에서 그런 후원을 해줄수있는 귀족가문이 몰락해가고 화가들이 당시에 인정받는 그런 그림들을 그려야하는데 오죽하면 동생 테오가 그림을 파는 사람이었음에도 형그림을 한점을 못팔았다는군요.
    고흐가 자신의 능력을 믿었다기보다 그냥 그림이 좋아서 계속 그린게 아닌가싶어요

  • 15. 음..
    '18.8.21 10:57 AM (14.34.xxx.180)

    고흐가 정신분열증같은 정신적인 문제가 많았잖아요?
    살아생전 그림이 인정받아도 정신이 아프니까 좋은지도 몰랐을듯해요.

    그리고 평생 이를 안닦았다고 하잖아요.
    여자들 엄청 밝히고
    (매독으로 엄청 고생)

    그 시대는 천재들이 우르르르르~~~~~나온 세기말이라(천재들의 전성시대)
    고흐뿐 아니라
    다른 천재들도 힘들게 살았던 사람이 많아요.

    고흐만 불쌍하다고 볼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고흐 바로 다음 세대 사람들은 전쟁때문에
    천재 작가, 미술가들도 굶어죽고 아파서 죽고 전쟁나가서 죽고 이런사람들이 많아요.
    불쌍한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라는거죠.

  • 16. 또마띠또
    '18.8.21 11:13 AM (211.205.xxx.170)

    고흐가 유명해진건 고흐작품에 우끼요에가 자주 등장하는 바람에 일본인들이 고흐작품 싹쓸이하면서 비롯된게 아닐까요

  • 17. ...
    '18.8.21 11:15 AM (211.36.xxx.192)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 테오가 없었다면 고흐는 그림을 그릴수도 알려 지지도 못했을거라 생각하는건 무리일까요

  • 18. 후원자 동생이 없었으면
    '18.8.21 11:25 AM (175.223.xxx.4) - 삭제된댓글

    그림은 없었겠죠 당연히
    만일 테오 부인이 82에 글 올렸으면 이혼하라 만선됐을거에요

  • 19. ..
    '18.8.21 11:27 AM (39.119.xxx.123)

    살아생전 인정을 못받았고,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기도 했지만,
    사랑하는 동생 덕분에 평생 하고싶은 그림만 그리고 살수 있었잖아요.
    그것도 축복이라고 할수 있을거구요.
    사후에 제수씨(테오 아내)가 작품전을 여러번 열어 홍보를 해준것도 축복이예요
    그녀는 생계를 위해서였지만, 덕분에 무명의 화가가 사후에라도 불멸의 화가가 될수 있었죠.
    불쌍하다고만 생각되지는 않아요.
    인생이 그렇듯이 불행과 축복이 공존한...
    그리고, 그 사람의 그림값이 인생스토리때문이라는데는 동의할 수 없네요.
    저 어릴적 그림이나 화가에 대해 전혀 모를때 책에서 고흐의 그림을 보고 번쩍해서
    한참동안 이리보고 저리보고 눈을 뗄수가 없었어요.
    그 사람의 그림과 생애에 대해 더 알고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수십년이 흘러서야 직접 그림을 볼수 있었지만요.
    사진만로도 느껴지는 개성있는 색감과 구성이 매력이 있으니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겠죠.

  • 20. ...
    '18.8.21 11:30 AM (221.139.xxx.180)

    테오와 주고 받은 편지들, 두사람의 무덤이 그의 그림 이상으로 기억되는것들이네요.

  • 21. ...
    '18.8.21 11:36 AM (183.104.xxx.14)

    거두절미하고 러빙빈센트 함 보시면 됩니다. 정말 좋은 영화구요.. 전 고흐의 그림에서 인간이 가지는 가장 원초적인 외로움을 느낍니다...ㅜㅜ

  • 22. 러빙빈센트
    '18.8.21 11:50 AM (180.81.xxx.118)

    윗님이 추천하신
    러빙빈센트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맞을는지..

    못보신분들 꼭 보세요~~

  • 23. 감사
    '18.8.21 12:27 PM (220.116.xxx.216)

    닥터후 시리즈. 러빙빈센트 꼭 볼께요

  • 24. ..
    '18.8.21 1:16 PM (211.172.xxx.154)

    고흐의 생은 맘아파요.. 그러나 실제 그림을 보곤 전 별 감동이 없었다는거...전 르느와르 그림보고 주저 앉을 뻔 했어요..

  • 25. ㄷㄷ
    '18.8.21 1:20 PM (59.17.xxx.152)

    윗분님, 대부분의 화가들은 살아서 인정을 받아요.
    죽은 후 고흐처럼 평가받는 케이스는 매우 드물어요.

  • 26.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18.8.21 1:49 PM (175.213.xxx.182)

    팔기위해서 작품 하는데 비하면 진정 예술을 사랑한,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팔리지 않아도 그림에 미쳐 그린 진정한 예술가죠. 그래서 사후에 찬양받는것이구요. 동생 테오가 대단해요.

  • 27.
    '18.8.21 11:32 PM (117.111.xxx.84)

    고흐가 이를 평생 안닦았다니 냄새작렬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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