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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물병원에 강아지 맡기고 여행갔다왔더니..

조회수 : 6,951
작성일 : 2018-08-20 21:38:06
82에도 물어봤었어요..
가족끼리 휴가 가는데..강아지 두 마리 맡기는거요.
나이 많아서 치인다고 다들 반대하셨었는데..
강아지 보고 충격받았어요. 13살 먹은 강아지가 코가 색이 변색됐고 코 주변 4센티 정도 심하게 빨갛고 살점이 떨어져 나갔어요.

저희 강아지 13, 11세에요.
10년 넘게다닌 병원이었고 작년에 같은 병원서 맡길 때는 괜찮았었거든요. 그래도 아는 집이 낫겠지 맡긴건데..
저희한테는 강아지가 펜스넘어가려고 코를 계속대서 빨갛게 됐다구요. 근데 집에와서 밝은 상태로보니 살점이 떨어져나갔더라구요. 누가봐도 다른 개랑 싸운것 같아요.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렇게 밝고 뽀송뽀송 하얗던 개가.. 저한테도 안오고 꼬리내리고 도망가고..밥 먹을때도 주변 눈치보면서 먹어요.

애견호텔 사건 일어나면 남일인줄 알았지..10년 단골인데 정말 화가나네요. ㅜ ㅜ
IP : 1.236.xxx.18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20 9:42 PM (49.167.xxx.131)

    저희개도 그정도는 아닌데 스트레스로 안하던짓을 하고 계속 무기력했었어요ㅠ

  • 2. 아이고
    '18.8.20 9:44 PM (1.234.xxx.114)

    이런저런글 보니 더 못맡기겠네요 ㅠ ㅠ

  • 3. 호텔 한번 맡길때마다
    '18.8.20 9:50 PM (49.161.xxx.193)

    강아지 수명이 짧아질것 같아요. 스트레스 얼마나 받겠어요..
    전 2벅3일은 집에 놔두고요, 그 이상 될것 같으면 스냥 여행 포기 할듯요. 아님 가족 하나는 남든가....ㅡㅡ

  • 4. 저는 동물병원같은데
    '18.8.20 9:53 PM (175.213.xxx.182)

    맡긴다는건 상상도 하기 싫어요.
    병원에 24시간 사람이 있는것도 아니고 저녁되면 퇴근해서 불 끄고 다 가버리겠죠. 애들은 낯선곳에 갇혀서 얼마나 황당하고 우울했을까요?
    세상에 둘도 없이 착한 우리 강쥐 둘도 그런데 갖다 놓으면 아마 펜스 넘으려고 다 물어뜯고 겁에 질려서 밤새 목놓아 울거에요.

  • 5. .....
    '18.8.20 9:56 PM (211.215.xxx.18)

    말이 호텔이지 그냥 가둬두는 거예요.ㅜㅜ잠깐씩 봐준다는데 그 때 사진 찍어서 보내구요.잘 있다고....

  • 6.
    '18.8.20 9:57 PM (112.170.xxx.133)

    절대로 호텔이든 병원이든 맡기지 말아야겠네요 ㅠ 전 요즘 미용도 못시키고 목욕도 못맡기겠어요 ㅠ 지난번에 목욕맡기고 나서부터 다리 절룩 ㅠ

  • 7. 어휴.
    '18.8.20 10:11 PM (59.30.xxx.248)

    저는 유선낭종으로 수술시켰는데 바로 시아버지 상을 치루게 돼서 수술한 애를 맡길데도 없고 그 병원에 맡겼어요.
    예정보다 하루 일찍 데리러 저녁에 갔더니 병원 불은 다 꺼있어서 전화했더니 다른도시라고.. 두 시간 뒤에 가보니...
    병원 바닥에 펜스 쳐 놓고 개랑 고양이 마구 섞여서 사료고 똥이고 범벅에......
    수술해서 붕대까지 감고있는 애를....
    펜스 구석 바닥에서 웅크리고 있더라구요.
    상태를 보니 하루이상 방치한거더라구요.
    아 진짜 한 대 날리고 싶었어요. ㅠㅠ

  • 8. 원글이
    '18.8.20 10:17 PM (1.236.xxx.182)

    차라리 2주 여행 동안 격일로 아버지가 계시고 안계신 날은
    자동 급식기 이용했거든요.. cctv 보니까 집에서 종일 잠만 자더라구요. 그게 차라리 나을뻔했어요. 그리고 병원측은 펜스 얘기했지만 코가 너무 심해요.다른개랑 싸우다가 물린것 같더라구요.일단 내일 다른 병원가서 상처부위를 물어봐야할것 같아요. ㅜ ㅜ 10년 단골이라 믿고 맏겼는데..ㅜ ㅜ 다들 조심하세요..

  • 9. ...
    '18.8.20 10:28 PM (183.102.xxx.109)

    안타깝네요ㅠ

  • 10. ..
    '18.8.20 10:32 PM (223.62.xxx.77)

    강아지 코는 진짜 철망에 박아서 그런 걸수도 있어요.
    지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저희 개가 이사하느라 평소 다니던 병원에 10시간 정도 뒀는데 코 살점이 다 떨어져서 피범벅이어서 선생님도 당황하고 저도 당황했었네요.

  • 11. ..
    '18.8.20 10:45 PM (1.227.xxx.227)

    너무 순진하시네요 물어보면 당연히 별일아니라고하죠
    아이가다쳤으니 cctv영상 다보고싶다 떼달라고요구하세요
    싸움할각오로요

  • 12.
    '18.8.20 11:01 PM (39.120.xxx.126)

    동물병원에 제발 맡기지 마세요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케이지 안에 며칠을
    같혀서 온전하겠나요
    저는 지인에게 맡기지 않으면 애견팬션 선택해요 강아지랑 같이 사는한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 13. ..
    '18.8.20 11:03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쎄게 나가세요. 확실하게 시시비비 따지세요. 말못하는 강아지라고 너무 화나네요.

  • 14. 제발 맡기지마세요
    '18.8.20 11:15 PM (220.87.xxx.253)

    전 지역 주민.
    거주지에서 소문난 얘견 미용센터에서 호텔도 함께 운영하는데... 세상에...
    플라스틱 케이지에서 맡겨진 강쥐들 벌벌 떨면서 갇혀있고 물통은 안씻어서 누런물때가 덕지덕지.. 사료는 다 떨어졌는데 비어있고..
    저희집 강쥐 미용 맡기고 우연히 들어가본 호텔 상황이었어요.
    제가 직원들에게 이 아이들 어떻게 된거냐고. 눈 동그랗게 뜨고 물으니 그때야 허겁지겁 사료통 채워주고 관심 쏟는척..
    제발 병원. 애견호텔들에 아이들 맡기지 마세요.

  • 15. ㅇㅇ
    '18.8.21 2:30 AM (58.237.xxx.150)

    저도 작년 추석연휴때 맡길까하고 동물병원 호텔링 문의하니 연휴엔 사람이 계속 봐줄순 없다고
    의사가 낮에 잠시 나와서 밥주고 가고 개들은 자기들끼리 밤새 방치더라고요.
    그러고도 좀 큰개라고 돈은 더 달라는데 이게 무슨 호텔인가요. 차마 그런데는 못보내겠던데 그래도 맡겨진 강아지들 있었는데 유독 한마리가 꺼이꺼이 쉼없이 울어대는데 덩치는 작은데 목청은 떠나가라 그렇게 울어대고. 직원들도 별 방법이 없다고 달라거나 놀아주거나 관심도 안주고 내버렺두고, 나머지 강아지들은 저 한구석에 웅크리고 있고 ㅠㅠ
    결국 연휴휴가 접었습니다.

  • 16. ..
    '18.8.25 7:27 AM (70.79.xxx.88)

    전 강아지 데리고 가지 못하는 여행은 무조건 안가요. 예전엔 해외로 많이 갔는데 요즘은 운전해서 갈 수 있는 곧으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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