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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어 강의... 영어 강사가 많이 힘든가요?

그럼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8-08-20 17:38:29

영어 테솔자격증이 있고 고등영어를 10년 전에 잠깐 과외로 가르쳐본 적 있지만

학원에서 전문적으로 가르쳐본 적은 없어요


미국서 살다 왔고 회화는 미국인과 능숙하게 하고 회사일도 전부 영어 쓰는 일을 해왔습니다


짧은 시간을 하고 의외로 페이가 센거 같은데


학원에서 중고등 영어 가르치는 일 어느정도 강도로 생각해야 하나요?


입시 관련 서적과 모의고사 문제는 전부 보았는데

토플 강의까지는 모르겠지만 강의 교안 만들고 진행하는게 무리가 있을거 같지는 않아요

IP : 58.151.xxx.1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0 5:41 PM (39.118.xxx.7)

    애들 가르치는건 별로 힘 안들어요
    대신 엄마들 갑질 당해보심...
    돈 벌기 어렵구나 느끼실거에요

  • 2. ..
    '18.8.20 5:55 P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우리 애가 영어실력이 왜 늘지 않나요 학부모 이 한마디에 스트레스가 다 올거 같아요

  • 3. 고등부는
    '18.8.20 6:07 PM (210.183.xxx.241)

    엄마들 개입이 거의 없어요.
    학생들도 엄마들이 학원에 개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또 엄마들이 잘 모르기도 하구요.
    가장 큰 스트레스는 성적일 거예요.

    내신 관리를 하려면 힘들어요.
    어려워서 힘든 게 아니라, 교과서가 학교마다 다르고 시험 범위와 날짜들이 미묘하게 달라서 분반 수업을 해야하고 자료 준비가 많습니다.
    수학은 그래도 괜찮은데 영어는 특히 자료준비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거예요.

    시간당 수입은 높은 편이지만 남들 일할 때 강사는 쉬고 남들 쉴 때 일해야하기 때문에 미혼이나 아이들이 어린 경우에는 불편한 점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좋아하고 자기 과목을 좋아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직업이에요.
    표현력 좋으면 더 좋고, 인간관계 눈치가 빠르면 좋고, 기는 좀 센 게 좋습니다.

  • 4. ....
    '18.8.20 6:07 PM (220.90.xxx.196)

    강의교안 만들고 수업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문제는 학생들 수준에 따라 어떻게 가르쳐야되는지.
    학생들 정서상태?에 따라 어찌 대응해야하는지.
    각 영역별 단계별 좋은 문제집. 커리큐럼에 대한 정보가 있는지..
    영역별 편차가 나는 학생은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 진단하고.
    무엇보다 중고등부는 입시에 대한 노하우와 내신 문제 풀이 및 예측에 대한 노하우가 있어야해요.
    미국에서 살다 왔다 영어 편하게 쓴다는 아무런 메리트가 안돼요. 영어학원에서는요.
    특히 학부모상담능력. 컴플레인 처리 능력도 중요하죠.

  • 5.
    '18.8.20 6:07 PM (49.1.xxx.109)

    일단 도전해보세요. 안해보고 어찌 알겠어요. 의외로 잘 맞을수 있는거죠
    저 영어강사 10년

  • 6. ....
    '18.8.20 6:08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입시 강사는 가르치는 일 자체가 힘든 게 아니라 부가적인 요소들이 힘들어요.
    가르치는 교안 만들고, 강의를 구성하는 것 자체는 조금이나마 창의성을 발휘할 여지도 있고
    고등학교수준 수험문제라는 게 빤해서 들여다보면서 처음에 좀 연구하면
    나중엔 그 패턴이 그 패턴이거든요.
    다만 문법은 유창한 회화나 테솔영어랑은 다른 한국 수험식 빈출유형과 문법 틀을 꿰고 있어야 하고요.
    이것도 교재 몇권 쭉 사서 몇번 훑어보면 아 어떻게 설명해야 되겠다, 뭐랑 뭐는 연관지어서 가르쳐야 되겠다 감이 오면서 능수능란해져요.
    중고등 대상 학원이라면 가장 힘든 점은 공부 안 하거나, 신경을 긁거나 분위기 흐리고 이런 아이들하고
    기싸움(?) 어떻게 할 것인가,
    자기 캐릭터를 구축하고 호감을 사는 것(분위기 장악이나 카리스마 같은 일종의 연출,연극적 요소 필요;;)
    그리고 엄마들 상대하는 거, 예를들어 애가 최소한 필요한 숙제나 공부량이 안되는 앤데
    의욕이 생기게끔 가르치는 것도 학원/강사 역량아니냐...집에서 봐줄거면 뭐하러 보내냐 알아서 해결?해달라
    이런 분도 계시고
    공부 관심 너무많으신 분은 엄마가 강사 권한에 월권해서 이래라저래라 교재며 간섭하고 이런것들
    소통할 땐 소통하고 반영하고 쳐낼땐 단호하게 쳐내면서 인심 안 잃고
    이런 것들이 힘들다면 힘들겠네요.

  • 7. ....
    '18.8.20 6:19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

    그리고 가능하면 수능영어 전문이 좋아요. 문제의 질도 월등히 높고 논리적이고요.
    내신은 학생들 학교에 맞춰 매시즌 방대한 자료를 만들어야 하고
    문제의 질이 수능보다 자잘하게 떨어지는 편입니다.
    보통 학교에서 교과서 하나, 그 시즌에 본 모의고사들, 수능문제집 한권 이런식으로 정해서
    저 세 분야에서 골고루 배정해서 변형문제를 내고 지필 수행평가를 내는 식일거에요.
    모의고사나 교과서같은 경우 인터넷에 본문이 올라와 있어
    복사해서 내신대비 변형 자료를 만들 수 있지만, 문제집은 어디서 복사할 수도 없어 자료 만들려면 오래 걸려요.
    시간당 페이가 세다고 하는데 딱 그 강의 시간만 보면 안되고
    강의때 시험대비 자료들 학교마다 범위 발표하면
    범위를 얼마나 늦게 발표했건 무조건 그거 기한내에 다 만들어야 하겠죠.
    이거 만드는 시간과 노력 포함이라고 보셔야 할거에요

  • 8. 이게
    '18.8.20 6:37 PM (180.230.xxx.161)

    강의 능력과 본인의 영어 회화 능력은 별개더라구요

  • 9. 아...
    '18.8.20 9:41 PM (203.228.xxx.72)

    제일 애매하신 상태실겁니다.
    유학원과 어학원이 같이 있는 곳에서 사람 뽑으면 원서 내보세요.
    네이티브 스피커는 아니시고 한국에서 교육받았으나 한국생활에서 멀어졌던 분들의 위치가 참 어중띱니다.
    좋아 안해요.학원 지도부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경험을 해보시길 그리고 나서 그다음 스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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