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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인과 결혼하신분들은

ㅇㅇ 조회수 : 7,010
작성일 : 2018-08-19 23:56:55

때때로 내가 한국인이랑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또는 그냥 한국인이랑 할걸


또 상대 배우자는 그냥 같은 나라 사람이랑 할걸


이런생각 전혀 안드나요?


재미교포랑 결혼한 선배가

아무 친척이나 친구없이 외국에서 혼자 애키우면서

너무 힘들어서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살면서 저런 생각이 전혀 안들까요

또는 후회한적이 한번도 없을까요




IP : 61.101.xxx.67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20 12:03 AM (135.23.xxx.42) - 삭제된댓글

    아마도 대부분 그럴거에요.
    문화차이라는게 엄청 중요한거죠.
    외국인들과 결혼하는 여자들도 알고 있지만
    적당한 한국남자 못만나고 나이만 들어가면 초조해져서
    외국인도 생각하는거죠.

  • 2. ...
    '18.8.20 12:04 AM (221.151.xxx.109)

    누구와 하든 다 후회하죠 보통은...

  • 3. 당근 후회
    '18.8.20 12:12 AM (73.171.xxx.191) - 삭제된댓글

    어떤 여건이든 후회없는 결혼 생활이 어디 있겠어요.
    한국사람이랑 해도 외국인이랑 해도 결혼 생활은 무조건 후회는 하는 거에요.

    하지만 후회는 해도 탓을 하면 안돼죠.
    외국인이랑 결혼해서 좋은 점도 얼마나 많은데요.

    신혼시절엔 서로의 추억이 달라 공통 화제거리의 부재로 좀 답답하다는 생각은 했지만
    시간이 좀 흐르니 그것 또한 별거 아니었고..
    그 시절에 남편과 비오는 날 부침개에 막걸리 먹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어느새 와인과 치즈가 더 좋아지는 날도 오고..

    이왕 결혼했으면 아쉬운 것에 대한 미련 보다는 주어진 환경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에 집중하면 잘 살아져요.
    물론 한국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늘 안고 가는 마음의 숙제지요.

  • 4. 쿨럭
    '18.8.20 12:14 AM (49.196.xxx.22)

    전 현재가 좋아요 - 친척없고 가족도 가까이 없지만 내 가정이 있으니까요. 친구야 만들면 되는 거고.. 외국이니 남편도 아니다 싶으면 갈아치우면 되고.. 아기 낳고는 우울증 오는 게 자연스런 보호 본능이에요. 병원가서 약 타다 먹으면 되는 데...

  • 5. 전혀요
    '18.8.20 12:16 AM (114.178.xxx.217) - 삭제된댓글

    이방인이라서 힘들긴하지만 텃세야 시공초월해서 어디나 있는거고요 한국에 있어도 바빠서 오히려 친구 친척 잘 못만나니 외국이나 한국이나 비등한거 같아요 사람이 문제지 국적같은 환경은 별로 큰 문제 아닌듯요

  • 6. 이어서 좀 더
    '18.8.20 12:18 AM (73.171.xxx.191) - 삭제된댓글

    제가 91년 부터 외국 생활을 했는데, 그 시절엔 국제 전화 통화도 참 비싸 일주일에 한번 짧게 부모님과 통화하곤 했는데 지금이야 거의 공짜 수준이랑 부모님과 거의 매일 통화하며 살아요. 페이스톡도 할 수 있고요.

    배우자만 성실하고 인간성 좋은 사람이면 우주인이라도 괜찮아요.

  • 7. 한국인
    '18.8.20 12:30 AM (223.38.xxx.168) - 삭제된댓글

    남편 시가 친척 친구 때문에 여기 글 올라오는거 보면 전혀~~
    애도 혼자 안 키워요, 남편 시부모 시형제자매 이웃들이랑 같이 키워요.
    심지어 이혼을 해도 애들 같이 키우는 케이스도 주위에는 많은걸요.

  • 8. 최고
    '18.8.20 12:31 AM (73.95.xxx.198)

    저는 시집과의 갈등 0% 입니다.
    전화 절대 안하고 결혼생활 7년 넘었는데 페북으로 한두번 마덜스데이 같을때 메세지 주고받은게 다여유.
    같은 미국에 살아도 만난건 10번도 안되고요.
    좋은 사람들이라 오히려 더 만나고 싶기도할때도 있어요.

    하지만, ㅇㄱ말처럼 수다 떨 사람이 없네요.
    애들이 어려서 말하는것도 한계가 있고
    첫째는 영어만 쓰려고하고요..
    근데 울 정도는 아닌거같아요.
    남편이 착하고 잘 도와주니 살만한데요.

  • 9. 첫댓글은 뭐죠?
    '18.8.20 12:36 AM (122.36.xxx.56)

    적당한 한국남자 못만나고 나이만 들어가면 초조해져서
    외국인도 생각하는거죠.

    --------------------
    장난하나...

  • 10. 내가 아는 국제결혼한 친구들은
    '18.8.20 12:44 AM (175.213.xxx.182)

    한국남자 답답하고 마초적이라 싫다고 하는걸요?
    간접적으로 들은 케이스가 여행중에 만났다던가 한국서 만나서 해외로 이주해 살게된 케이스들인데 그나라 언어와 문화에 대한 충돌과 부적응때문에 몹시 힘들어 한다곤 해요.
    그런것도 좀 지적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심해서 극단적으로 우울증 걸려 좀 이상해진 경우도 심심찮게 있구요. 반면에 지적 호기심 많은 여자들은 어떻게든 적응하고 자기 인생 찾아가더군요.
    또한 한국서 복작거리는 환경에서 자라고 외로움 많이 타거나 한식 못먹으면 못사는 한국형 성격이 견디기 힘들어 하고요.

  • 11. adler
    '18.8.20 12:44 AM (121.100.xxx.82)

    전 아무래도 언어 때문에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괜찮은 사람은 있었는데, 결혼해서 온갖 자잘한 문제들을 얘기 나눠야 할텐데 외국어(제 경우엔 영어)로 가능할까? 생각해보면 엄두가 안났어요. 영어로 말할 줄 알긴 하지만, 모국어만큼 미묘한 뉘앙스 같은게 표현이 자유롭지 못하고 모르는단어는 돌려서 설명, 화났을 때 다다다 퍼부을 때도 있을건데, 막 단어 생각해 가면서... ㅜㅜ 전 포기 했어요...

  • 12. 행복하다지금
    '18.8.20 12:47 AM (199.66.xxx.95)

    같은 문화를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가끔씩 들어요.
    어릴때 듣던 음악이나 대학때 가슴 아프게 읽은 책 같은거 전혀 공유하지 못하니까요.

    남편과 똑같은 사람이 한국사람으로 있었다면 그 사람과 결혼했겠지만 그런 사람이 없었고
    다른 무엇보다 결혼이라든지 절친이라든지와 같은 만남은 뭔가 그사람과 깊은 인연이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전 남편도 절친도 다 외국인인데
    전생이든지 뭐였던지 인연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다 우연처럼 제 삶속으로 들어와 뗄수없는 사람들이 됬거든요

  • 13. ^^
    '18.8.20 12:50 AM (176.199.xxx.130)

    독일인과 결혼한 사람이에요.. 한국사람과 결혼한 다른 외국인들은 한국음식 잘만 먹는데 제남편은 한국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싫어하는것도 아니라 불행중 다행이에요.) 10년이 지나니까 어느날 문득 한국음식 혼자먹다 그런생각도 들었어요.한국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이거 맛있게 같이 먹어줬을텐데...^^ 근데 뭐 이리저리 둘러보니 사람사는게 다 똑같더라구요.. 단점이 있음 장점도 있고... 장점이 있음 단점도 있고...

  • 14. 재미교포는
    '18.8.20 12:51 AM (180.65.xxx.11)

    외국인과는 다름.

  • 15. 크게
    '18.8.20 12:52 AM (75.156.xxx.202)

    다를건 없을거 같아요. 취미나 성격이 잘 맞아요. 가끔 생각이 같아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요. 제 남편은 한국서 2년 살아서 그런지 문화차이는 잇어도 제가 하는 행동이나 생각은 대부분 이해하는가 같아요. 한국 사람들 성향이 있다면서. 다 좋은데 다만 비싼 나라(라기 보다 도시요 ㅠㅠ) 살아서 일을 쉬지 못하고 하느라 죽갔어요. 돈 벌고 렌트로 다 나가버리니 허무하네요. 영어는 할만큼 하는데 그래도 많이 부족하고요.

  • 16. 행복하다지금
    '18.8.20 1:28 AM (199.66.xxx.95) - 삭제된댓글

    위의 독일분과 결혼한 분 글을 읽으니 그래도 울 남편은 한국음식 좋아해서 다행인듯.
    매운건 잘못먹는데요..쫄면이나 짬뽕 등은 못먹어요...
    근데 꽁보리밥에 된장찌게 연두부 콩국수 냉면 잡채...이런거 무지 좋아해요.
    아무 반찬없이 보리밥 맛있다고 먹는거보면 신기하기까지 하다능...

  • 17. 행복하다지금
    '18.8.20 1:32 AM (199.66.xxx.95) - 삭제된댓글

    얼마전엔 에어프라이어로 냉동김말이 튀김을 해서 무생채랑 줬더니 맛있다면 난리...
    전생에 한국인이 맞는듯해요

  • 18. ㅡㅡ
    '18.8.20 2:35 AM (138.19.xxx.239)

    외국인이랑 결혼한 아는언니는
    한국남자는 책임감이 강해서 식솔을 책임지고 여자를 좀 쉬게해주는데 외국인 남편은 나가서 일하라고 자꾸 푸쉬한다고ㅎㅎㅎ자기가 다 책임질 생각은 별로 안해서 그럴때 한국남자가 그립다고 하더라구요ㅋ
    글구 한국 음식은 매번 새로 만들 필요가 없는데 서양음식은 매번 새로 만드는게 짜증난다고 우리 선조들 천재들이라며ㅎㅎ
    외국에서 애키우는건 외국인이랑 결혼한 여자 아니더라도 힘든거같아요. 전 남편 직장따라 해외사는데 제가 씩씩한 편이고 유학경험도 있어서 세상 즐겁게 잘 지내는데 다른 한국 엄마들 만나면 남편이랑 애만 바라보고 우울증 온 여자들 많더라구요...한국남자들은 더군다나 밖으로 안돌면 다행이고 육아랑 집안일 잘 안도와줘서 타지에서 우울증 더 오는거 같더라구요.

  • 19. Yep
    '18.8.20 2:48 AM (38.75.xxx.87)

    재미교포와 외국인 틀려요. 2세와의 결혼이 더 힘들 수 있습니다. 시부모님은 좋으신 분들이지만 70년대 이민온 마인드로 며느리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고 한국 변한줄 모르세요. ㅠㅠ

    남편은 겉모습만 한국인이지 백퍼 미국사람이라 살면서 더 어려워져가는 면이 있었습니다.

    본토 미국 백인과 결혼한 친구들은 차라리 시부모 간섭도 없고 더 나은 면이 있어요. 그리고 모두 씩씩하게 잘 살고

    부부사이야 업다운 있지만 공통적으로 미국에서 애 키우는건 다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20.
    '18.8.20 3:13 AM (77.161.xxx.212) - 삭제된댓글

    이 사람이랑 대신 한국 사람이랑 결혼할걸.
    이란 생각은 절대 안해봤어여.
    그냥 한국에서 비혼으로
    살았을거여요.

  • 21.
    '18.8.20 3:17 AM (77.161.xxx.212)

    이 사람이랑 대신 한국 사람이랑 결혼할걸.
    이란 생각은 절대 안해봤어여. 이 사람이랑 결혼 안했음
    그냥 한국에서 비혼으로
    살았을거여요.외국인이라 좋았던게 아니라, 인간으로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 결혼했던 것 뿐입니다

  • 22. 로.....
    '18.8.20 4:11 AM (86.171.xxx.92)

    쿨럭님... 외국이면 남편 싫르면 그냥 갈라서면 되나요?
    외국 사고 방식은 그런가요???

  • 23. ...
    '18.8.20 4:23 AM (72.235.xxx.22)

    미국인 남편과 사는데 남편이랑 아무리 싸우고 그래도 한국남자하고 결혼하고 싶단 생각은 안 해봤어요. 전 한국 살때는 완전 독신주의였거든요. 특히 시월드 생각하면 ㅎㄷㄷ
    남편이 한식도 잘 먹지만 아저씨 입맛인 제가 먹는 걸 같이 못먹을 때도 많아요. 그래도 뭐 전 제가 해먹고 싶은 거 다 해먹고 사네요. 전 누구랑 같이 먹어서 좋은 것보다 음식 자체의 맛이 중요한 사람이거든요.

  • 24. 독일계미국인
    '18.8.20 4:32 AM (71.236.xxx.207)

    남편은 독일계 미국인이고 유학중에 만나 결혼했어요. 남편이 한국음식도 좋아하고 한국문화에 관심도 많습니다. 가끔 너무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걸 요구할땐 예전 연애하던 한국 남자들과 비교되긴 하는데요, 딱히 그들이 그립진 않습니다.
    전 서부, 시댁은 동부 몇년에 한번 볼까말까하구요 명절때 카드 보내면 땡! 시아버님이랑 아주버님 내외 저희 도시에 휴가와서 에어비엔비에 묵으시더군요. 저흰 만나서 식사만 밖에서 하고 끝!
    단지 무도 토토가나 한국 가요 드라마 공감대 형성 안되는게 가장 불만인데 뭐 이것도 제가 이곳 한인 사회랑 교류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 25. 이미
    '18.8.20 5:34 AM (134.196.xxx.101)

    사고방식이 달라서 같은 한국 말을 사용한다고 해도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별로 그런 생각 안 해 본 것 같아요.

  • 26. 에이레
    '18.8.20 6:05 AM (87.37.xxx.21) - 삭제된댓글

    저는 외국 오래 살면서 한국 유학생 외국 남자 가리지 않고 사귀었는데요
    언어나 문화적 동질감 보다 중요한게 나의 성격과 상대방의 됨됨이인 것 같아요.
    똑같이 서울 고향에 심지어 학군도 같고 부모님 직업도 비슷했던 한국 구남친 중 한 명과는
    한국과 외국을 오가며 백퍼 한국어로 의사 소통해도 미묘한 일에 절대로 말이 안통했어요.
    문화적 배경 완전 똑같은 한국 남자들과 같은 한국어를 하는데 이해가 안되는 경우죠.
    물론 잘 통하는 사람도 있었고요.

    지금 남편은 자기가 모국어를 쓰고 제가 외국어를 쓰는 입장인데
    말로 안해도 느껴지는 생각이나 감정의 교류가 있어요.
    서로에게로 막힘없이 순환되는 듯한?
    기본적으로 둘 다 서로 편안해하는 편이에요. 남편이 자기가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들어주는 편이라
    그게 기본 성격이기도 하지만 배려라고 여겨져서 고마워요.
    제가 한국 컵라면 먹고 있으면 자기는 안 먹어도 흐뭇하게 바라봐요. 그리고 사다줘요.
    막 궁금해하고 그 신기한 것들 자체에 빨리 관심을 가지는 건 아닌데 제가 좋아하니까
    그럼 좋아하는 거 많이 해, 많이 먹어, 니가 나 땜에 여기 온 것 만으로도 그냥 무조건 고맙다, 이런 식.
    그냥 사람 자체가 순박한 바른생활맨에 따뜻한 안정감이 느껴져요.
    이건 한국인 포함 모든 구남친들에게서 느껴본 일이 없는 남편의 소중한 성격이에요.
    내 인생의 오리털 이불이구나... 생각해요 ㅋ
    이런 남자라면 한국인 아니라 그 어느 나라 사람이었대도 결혼했을 것 같아요.

    남편이 그럭저럭 버는 편이지만 저는 제 일이나 공부 계속 하면서 저도 벌고 싶기 때문에
    한국 남자와 결혼했으면 직장 안다녀도 되었을까 하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어요.

  • 27. 쿨럭
    '18.8.20 6:43 AM (49.196.xxx.66) - 삭제된댓글

    네, 사회보장 제도가 잘 되어있어 기초생활비 넉넉히 나오니다들 갈라서서 더 착한 새 파트너 찾고 애들도 니 자식이니 네 자식이니 가르지 않고 "미성년 아동" 이면 절대 때리거나 공부 강요없이 키우는 게 정석이고 학대 의심이 들면 관련기관에 신고하면 방문조사 바로 나옵니다. 제가 아는 주변 경우들 다 잘들 살아요. 연봉이 높은 이유도 있겠고요. 왠만하면 1억 씩은 기본이라 돈 가지고 크게 걱정하는 것도 별로 없구요. 자동차야 고등 졸업하면서 다 운전배우는 거고...
    물론 모든 경우는 아니겠 지만요.

  • 28. 쿨럭
    '18.8.20 6:55 AM (49.196.xxx.66) - 삭제된댓글

    제 주변이 이상한 가 하하.. 이혼해서 다들 애들 데리고 재혼아닌 집이 드물어요. 제 시어머니가 애들 셋 데리고 아들 셋 인 분과 재혼.. 뭐 그닥 살가운 교류는 없지만, 어머님이 알아서 대범하게 정리 잘 하시고 그 중에 초혼(재혼이 아닌) 인 경우는 큰아들 하나이고, 다들 평범한 직장인이거나 자기사업 가지고 있어요. 시누이 하나 빼고요. 세째 아들은 어디서 만났길래 자기보다 키도 크고 어깨도 떡 벌어진 아기엄마(당시 9개월)를 시댁 크리스마스 모임에 2박 3일로 데려왔더라구요. 수영선수 였나 짐작만 할 뿐 개개인 사생활은 묻지 않는 게 매너라서 "잘 지내냐" 땋 거기서 더 안나가요.

  • 29. 쿨럭
    '18.8.20 7:00 AM (49.196.xxx.66) - 삭제된댓글

    위에 9개월은 임신중이 아니라 이유식먹는 아기를 데려왔어요. 여자친구라고 데려왔고 애기아빠는 누구? 어디에? 왜?? 아무도 꺼내지 않았고요. 아기니 이쁘다고 하하호호 거기서 끝.. 최근에 좋은 동네 집사서 같이 산다라고 하더라구요

  • 30. 케리
    '18.8.20 7:13 AM (220.244.xxx.53)

    전 결혼 8년차 인데요.. 유럽인 남편과 외국에서 직장 다니다 만난 케이스에요. 윗글 들 보니 경우가 정말 다양한데..

    외국에서는 무슨 이혼이 쉽다니 너무 독립 적이어서 맞벌이 해야 된다는 건 진짜 편견이네요. 제 주변을 봐도 이혼한 사람들이 없어요. 한국하고 똑 같이 위기를 잘 넘기고 아이들 생각해서 노력하면서 잘 살더라고요.

    대학 대학원 직장까지 쭉 외국 생활을 해와서 그런지 전 자연 스럽게 외국 남편 만나서 결혼하게 된거 같아요.
    제 남편은 오히려 제가 일을 안 했으면 하는 사람이고, 노후 대비로 여러 나라에 투자용으로 집도 사두고 및 집안 경제 관리를 혼자 잘 하는 사람이라....
    그냥 남편성격이 주도 적이고 책임감이 큰 사람이라 제가 일해서 모은 돈은 가끔 남편 시계나 사주고, 여행갈때 제일 많이 써요.

    대신 한국 음식을 같이 맛있게 못먹는거는 있어요.. 그런데 남편도 자기 음식 먹고 싶겠죠. 저희가 지금 또 다른 나라에 살고 있어서요. 남편이 음식은 종종 삼겹살도 구워주고 등등 ㅎㅎ 한국 음식을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면서 잘 먹어요.

    전 한국 남자랑 결혼했으면 하는 후회는 안해요 전혀.

  • 31. 행복하다지금
    '18.8.20 7:50 AM (199.66.xxx.95) - 삭제된댓글

    외국은 이혼이 많다거나 외국남자가 가정에 책임을 덜 진다거나 하는건 케바케라고 봐요.
    제 주변엔 이혼한 사람들 거의 없구요..사실 남편가족중엔 이혼하지 싶은 사람들도 있는데
    여기도 중상층은 경제적 문제나 아이들 문제때문에 웬만하면 이혼 안하려고 해요.
    사실 싱글맘되고나면 양육비 받고 재산 가르고해도 경제적으로 타격입는거 사실이거든요

    제 남편은 웬만한 한국남자보다 더 책임감이 많아요.
    와국남자 더치페이하고 책임안지려한다는건....글쎄요...동의 안되요.
    연애때 남편이 데이트비용 70%냈고 결혼할때 모기지있지만 남편은 집이 있었어요. 저보다 연하인데두요.
    그런면에서 한국남자 친구도 있었지만 한국남자가 낫다..이런 생각 안들었어요.

  • 32. 행복하다지금
    '18.8.20 7:51 AM (199.66.xxx.95)

    외국은 이혼이 많다거나 외국남자가 가정에 책임을 덜 진다거나 하는건 케바케라고 봐요.
    제 주변엔 이혼한 사람들 거의 없구요..사실 남편가족중엔 이혼하지 싶은 사람들도 있는데
    여기도 중상층은 경제적 문제나 아이들 문제때문에 웬만하면 이혼 안하려고 해요.
    사실 싱글맘되고나면 양육비 받고 재산 가르고해도 경제적으로 타격입는거 사실이거든요

    제 남편은 웬만한 한국남자보다 더 책임감이 많아요.
    와국남자 더치페이하고 책임안지려한다는건....글쎄요...동의 안되요.
    연애때 남편이 데이트비용 70%냈고 결혼할때 모기지있지만 남편은 집이 있었어요. 저보다 연하인데두요.
    전 나이만 많았지 공부하느라 빚없는게 다행이였구요
    그런면에서 한국남자 친구도 있었지만 한국남자가 낫다..이런 생각 안들었어요.

  • 33. 우미타
    '18.8.20 8:31 AM (190.163.xxx.176)

    결혼 7년차입니다. 한국 남자분과 연애를 한 적이 없고, 남편과의 결혼을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다행히 남편과의 의사소통은 불편함이 없고, 전반적인 가치관, 경제관념, 생활 패턴 등이 비슷해서 큰 문제로 부딪히는 일이 없고요. 하지만 남편 직장 때문에 제 삼국으로 옮겨와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취업하는 과정, 적응이 개인적으로 아주 많이 힘들긴 했는데요 (아직도 적응하는 중입니다만). 이렇게 힘들것이라고 예상은 못했지만, 힘들 줄 알았더라도 여전히 남편과 함께 오는 것을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국남자분들은 특히 맞벌이 배우자를 선호한다는 편견이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본 경우만 보자면 "내가 직장을 다니면서 경제적으로 가족을 책임질 수 있으니, 내 배우자는 나가서 일을 해도 좋고, 집에서 육아와 내조를 책임지고 해도 상관없다"라는 입장을 가진 분이 대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 나름이겠지만 자식이 있을 경우 육아 참여에 적극적인 분들이 많은 것 같고요.

  • 34. ...
    '18.8.20 11:44 AM (101.88.xxx.222)

    전 3국에 거주중이고, 여기서 알게된 한국친구들중 상당수가 국제결혼해서
    남편 직장으로 이주해온 케이스에요.
    이 친구들 남편얘기 듣고, 또 직접 교류해보며 느낀건데, 사람마다 다르더라구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남편과 아내가 상대국가의 문화나 언어에 대해 이해하려는 거?
    그래서 제 3국에 살면서도 서로 잘 지내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아닌 케이스도 있어요. 한국친구에게 들은건데, 남편나라에서 알게 된 국제견혼한'
    한국친구가 있는데, 그 집 남편은 도통 부인에게 양보를 안한대요. 난 한국음식 싫어하니
    한국음식은 너 혼자 따로 먹어라, 난 한국어나 한국 문화를 모르니(알려고 노력도 안함)
    어쩌라고? 이런식...

    근데 교포는 외국인과 다르다는 의견에 저도 동의해요.
    친한 친구가 재미교포랑 결혼해서 미국 사는데, 그 집 시어머니 마인드가...
    토종 한국인인 저희 시어머니보다도 구닥다리여서 깜놀했어요.
    오래전 이민간 분들은 그 당시 한국사고방식 그대로 사고가 굳어있다고 어디선가
    읽었는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또 자기 유리하게 해석해요. 자식에게 받을때는 한국식, 자식에게 베풀어야할땐 미국식.

  • 35. ......
    '18.8.20 7:16 PM (93.41.xxx.106)

    한 번도 그런 생각을 가진 적이 없다에요...

    저는 유럽 남편하고 살고 있고
    저는 학교도 여기서 다녔고 직장도 여기서 시작했기때문에
    친구들과 삶의 터젼 여기에요..
    부모님께거도 제 형제들도 여기에 너무나 자주 오니까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없어서 그런지요...
    40대인데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도 없어서 음식도 한국음식 잘 안 해 먹어요..
    떡볶이나 종종 생각 나면 그냥 혼자 해먹고 말고..
    외국 나가면 되려 여기 음식이 생각나서 빨리 집에 가면 토마토에 바질 듬뿍 넣은 스파게티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서
    남편이 너무 놀라요....;;;
    문화적인 것도
    제가 어중간한 나이에 여기 와서
    저는 여기 드라마 연예인들 가요들 다 잘 알아서 그게 우리 추억이고
    언어도 문제 없고
    그냥 둘이 말을 안 해도 다 통하는 스타일이라 문제가 없어요...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진 우리가 이렇게 많은 것들이 통하는 서로를 이 넓은 세상에서 알아보고 만나고
    같이 살게 된 인연이 너무 소중해서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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