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이 집사주는게 진정 좋은가요?
굳이 말하자면 제 본가에서 좀더신경썼어요 혼수는 넉넉히 했으니까요.
어쨌든 처음엔 한번씩 왜 우리 시가는 이리 가난할까 누가 뭐받았대 라는말들으면 가난한 시가도 능력없던 신혼시절도 서러워서 종종 눈물 흘리며 보냈지만 뭐 받은거 없어도 다행히 뭐 해달란것도없는 어른이라 그점에 감사하며 힘들게 와서 돌아보니 이제 결혼13년차인데요
지금은 그때 못받은게 너무 좋아요 일단 마음의 빚이 하나도 없어요
저나 남편이나 성격이 빚지고 못사는점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누구에게 뭔갈 받는거 다 짐스럽지않나요?
눈치볼사람도 눈치줄사람도 없고 이번에 첫집샀는데 너무 좋아요
여기에 누가 돈얼마간 보탰으면 얼마나 신경쓰였을까싶고
시어른들 거리 두며 며느리 대하고 저도 마찬가지고요
(사이가 나쁜게 아님)
전 제가 정말 잘한것중에 남편과 둘이 누구에게도 빚지지않았다는거에요 제 아이에게도 그럴꺼고요
앞으로도 설사 준다해도 전혀 안받을겁니다
82보면 집을 사줬네 그럼 시부모가 와도 된다느니 유산받았으면 간병해야한다느니 기브앤테이크의 논리가 확실한 분위기라
그냥 첨부터 받지말라고 써봤어요
1. 님같은
'18.8.19 5:51 PM (223.38.xxx.114)성격에 능력이면 아무 문제 없죠..
근데 대부분 공짜로 당연히 바라죠.
근데 공짜가 아님을 몰랐다는 듯이 뒤늦게 울고불고.. 이게 웃기는 거.2. ㅇㅇㅇㅇ
'18.8.19 5:53 PM (110.70.xxx.111) - 삭제된댓글세상에 공짜는 없음.
우리나라 사람들 너무 공짜 좋아하고
이상해요3. ᆢ
'18.8.19 5:53 PM (49.169.xxx.133)님이 여러모로 합리적인 성품이시네요
사실 보태주진 않고 달라고만 안해도 중타죠.
생활비 보태라고 눈에 쌍심지 키고 시누랑 시어른들
저희 집들이 때 울고 불고 했던거 생각나네요.4. 원글
'18.8.19 5:53 PM (125.185.xxx.4)서울이아니라 다른 얘기겠지만 대구이고 얼마전에 첫집 샀어요 예전이 아니라
제 글의 포인트는 그게 아닌데 제가 글을 맥락없이 썼나봐요5. ....
'18.8.19 5:56 PM (222.106.xxx.241) - 삭제된댓글저도 안 받았어요.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성인남녀 결혼해서 둘이 맞벌이 해서 집장만하는게 상식
모시고 뭐고 떠나서 전 제 힘으로 산 집이 좋아요.
어른들 생활비 안드리는거 만으로 감사한 일이고요.
물려준게 없다고 불만하는 사람 보면 정말 내가 다 부끄러워요.
근데 요즘은 그게 현실적으로 좀 힘든거 같아 뭐라하긴 좀 그렇지만
(그래도 나름의 방법이 있을텐데)
제 때의 상식으로 그랬네요.6. 뭐
'18.8.19 5:57 PM (124.50.xxx.65)뺏아가지만 않아도~~~
보태주지 않은 집 심보가
우리는 없어서 못보태 주지만
있는 너희는 좀 베풀고 살아라 더군요.
님은 최소한 중타이상7. ....
'18.8.19 5:58 PM (222.106.xxx.241)저도 안 받았어요.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성인남녀 결혼해서 둘이 맞벌이 해서 집장만하는게 상식
모시고 뭐고 떠나서 전 제 힘으로 산 집이 좋아요.
어른들 생활비 안드리는거 만으로 감사한 일이고요.
키워주고 교육시켜주신거만으로도 다 받았다 생각하고요.
물려준게 없다고 불만하는 사람 보면 정말 내가 다 부끄러워요.
근데 요즘은 그게 현실적으로 좀 힘든거 같아 뭐라하긴 좀 그렇지만
(그래도 나름의 방법이 있을텐데)
제 때의 상식으로 그랬네요.8. ...
'18.8.19 5:58 P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기성세대가 부동산을 다 가지고 있고
집값이 너무 올라버린 바람에
젊은 사람들은 평생 안쓰고 모아도 서울에 집 사기 힘들어요
부동산으로 재산 불린 부모가 있다면
받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냥 미국식으로 성인되면 독립하고 경제적 도움 안받는건
자기 월급으로 충분히 자기 집 살 수 있을때 가능한 말
결혼시 부모의 지원를 받는지 얼마나 받는지에 따라 출발선 자체가 달라요. 집값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내리면 부모 도움 없어도 되지만, 그럴것같지 않아요.9. 롤러코스터
'18.8.19 6:01 PM (121.131.xxx.141) - 삭제된댓글저도 무슨 말씀인지 공감합니다.
결혼 8년차인데 남편과 의논해서 단 한푼도 안 받고 결혼식하고 방 하나에서 시작해서 매달 100만원으로 살고 나머지 저금해서 살았어요.
애초에 남편과 저는 부부의 정신적 경제적 독립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모든걸 감내했는데 부모님한테 손벌린 아래 동생들은 이미 기반을 마련하고 별장까지 짓고 땅 보러 다녀요.
그건 그들 인생 철학이라 생각하는데
좀 항당한 점은 이상하게 시부모님이 저한테 제일 바라고 짜증을 내시더군요.10. ㅇㅇㅇ
'18.8.19 6:02 PM (112.187.xxx.194) - 삭제된댓글어설프게 말고 '진짜 있는 집'은 당연히 해주는 걸로 알죠.
재테그, 세테크 면에서도 그게 절약이니까.
집이 문제가 아니라 건물 같은 거 미리 다 증여해주더라고요.11. 그렇군
'18.8.19 6:03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솔직히 부모가 돈이 있는데 자식 고생하라고 안사주는 경우는 업ㅁ다고 봅니다.
다 형편껏 해서 그런거지요.
내가 돈이 많다면 자식 고생하는거 안타까워 다 사주고싶습니다.12. ㅇㅇㅇ
'18.8.19 6:03 PM (112.187.xxx.194)어설프게 말고 '진짜 있는 집'은 당연히 해주는 걸로 알죠.
재테크, 세테크 면에서도 그게 절약이니까.
집이 문제가 아니라 건물 같은 거 미리 다 증여해주더라고요.
또 그런 집들은 그게 너무 당연해서 유세도 안 부려요. ㅎㅎ
그냥 부모자식간 증여는 집안마다 다른 거니....13. ....
'18.8.19 6:04 PM (222.106.xxx.241)그에 맞게 다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경기도권에 저렴한 집도 많고
서울에 빌라도 있고 임대아파트도 있고요.
지방에 공사에 취업하면 집값 저렴하고 연봉도 높고요
굳이 서울한복판 비싸고 좋은데만 살고 싶어하고
부모가 안사주나 하고 바래는건 좀 심해요.
부모는 자기 먹고 살고 애들 키우기도 너무 버거운데
무슨 집까지 해결해줘요. 너무 바래요.
다 큰 대학생이 눈만 높아서 형편안되는 부모한테
나도 해외여행비 달라 유학보내달라 하는거 비슷하죠.14. ....
'18.8.19 6:04 PM (39.121.xxx.103)솔직히 부모님이 도와주시면 감사하죠..
그리고 도와주는 부모님들이 다 갑질하고 그러는거 아니에요.
오히려 도와는 주었지만 너네끼리 잘 살아라~하는 맘 가진분들이 더 많죠.
출발선이 다른게 얼마나 큰건데요..15. ㅇㅇㅇ
'18.8.19 6:07 PM (175.223.xxx.12) - 삭제된댓글우리 시댁은 연금 생활 하시는데
그것만으로도 대만족해요
너무 쪼들리면 솔직히 바라게 되는게 맞고
도움도 줘야 하는게 맞죠
다행히 손 안벌리고 살아도 살아지는 인생이라
감사하고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은 없지만
뭐라고 한번도 한적 없음에 또 감사해요
어머니~~ 알라뷰 ^^16. ..
'18.8.19 6:11 PM (125.185.xxx.4)저희 오빠가 서울에 직장생활12년차에 미혼인데 서울 좋은동네는 아니지만 월급과 대출받은 돈으로 아파트 샀는데요 얼마전에..살려면 살아진다는말에 공감합니다
17. 자립
'18.8.19 6:11 PM (220.76.xxx.87)둘이 벌어 집 장만하고 사니 평생 떳떳. 자식에게 작은집 한 채 사줄 형편되지만 사람이라 본전 생각날 듯 해서 웬만하면 안해주려고 함. 나중 못벌면 보태주긴 하겠지만.
18. ...
'18.8.19 6:11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전 자식들에게 해주려고 지금 열심히 일해요
해줄수있는데 굳이 안해줄 이유 없죠
(젊었을때는 충분히 독립심을 가질 수 있게 동기부여 해주구요)
사실 우리나라 돈 있으면 누릴 수 있는게 많고
돈이 부족하면 여러가지로 불편한데 사서고생하라고 하고싶지 않아요
이런 사회를 만들어놓은 기성세대로서 책임감을 느끼기때문에
해주려는거예요19. 롤러코스터
'18.8.19 6:14 PM (121.131.xxx.141) - 삭제된댓글사실 저희는 남편 몫으로 증여받은 서울 집도 결혼때 돌려 드렸어요...
20. ..
'18.8.19 6:14 PM (58.122.xxx.54) - 삭제된댓글없는집은 결혼 후
기본 30년.
생활비 ,병원비, 간병비 부담해야되니 그게 문제죠.
내가 안받았다고 안할 수 없는..21. 그런가
'18.8.19 6:19 PM (1.233.xxx.247) - 삭제된댓글세상에 공짜는 없어도 내리사랑은 있던데요.
저희는 감사하게도 집 받았고 자가로 시작해서 갈아타기 하면서 재산도 증식한 편이예요.
둘이 맞벌이하면서 열심히 대출 갚고 있고요. 시부모님과도 사이 좋아요. 제가 정 많은 편 아닌데도요..
저도 자식에게 꼭 집해줄거예요.
주거의 안정이 주는 삶의 질이 얼마나 높은데요.
솔직히 또래보다 출발이 빠르니 재산 증식도 빨라요..
물론 못받았다고 욕하는 사람들은 눈쌀 찌푸려지지만요. 받으면 당연히 좋죠.22. ..
'18.8.19 6:30 PM (125.185.xxx.4)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겠죠.
82에서 이런 글과 댓글을 볼때마다 저같은 사람도 있을것같아 써봤어요23. 좋던데요
'18.8.19 6:40 PM (14.52.xxx.110)너무 좋던데요
저도 25평 서초구 아파트 사 갔지만 시댁에서 살 집은 사 주셨는데 좋아요
받아보니 정말 좋아요
물론 시부모님과도 무지 잘 지내고요
가끔 만나 밥 먹는데 명절엔 시어머니 게으르셔서 뭐 안 해요
전만 좀 사고 간단한거 제가 해 가면 맛있게 한끼 먹는게 끝이에요
너무 편하고 좋아요 경제적 어려움도 없고
애들 키우기도 맘 편하고 노후 보장 걱정 없고24. 이건
'18.8.19 6:41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신혼부부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댓글에서도 보이잖아요.
집해주겠다는 부모들.25. ...
'18.8.19 6:44 PM (221.151.xxx.109)네, 좋죠
시작이 다른데
부모님의 지원 없이는 이제 서울에서 집 못사요
좋은건 좋다고 합시다26. 물어뭐해요
'18.8.19 6:55 PM (1.234.xxx.114)당연히 좋죠
특히나 요즘같이 두사람힘만으론 집살수없는 세상에
감사한일아닐까요?
어차피 못사는시댁도 늙어힘없을땐 자식한테 손내미는데
이왕임 내게 한몫해주셨던분임 더 최선을다해해드리죠
저도 시댁서받은거없지만 출발이 확실히 다르더군요27. 공짜가
'18.8.19 7:03 PM (117.111.xxx.163) - 삭제된댓글어딨나요?
노현정 보세요 한복입고 매년 제사 참여해야지 시댁 눈치봐야지28. ...
'18.8.19 7:16 PM (221.151.xxx.109)시부모 유세는 집 사주는 것과 관련 없습니다
성정의 문제예요29. ...
'18.8.19 7:31 PM (125.132.xxx.90) - 삭제된댓글네 좋을 것 같아요
안받고 시작해서 간신히 불려 서울 집한채인데 받았으면 꼬마 건물주는 됐을듯해요
게다가 시부모 병원비는 덤이라지요
있는 너희가 좀 써라 너희가 제일 부자잖니 으휴30. 사람인지라
'18.8.19 8:17 PM (14.39.xxx.51)비싼 집에 상가 여러채에 현금 쌓아두고 살면서도 자식들이 돈 달라고 할까봐 80넘은 나이에도 움켜쥐고 계시는 시댁 여기 있어요.
저흰 빌라 심지어 대출끼고 사서 삽니다. 그것도 남편이 결혼 후 1년 6개월을 백수로 지내서 제가 결혼 후 가져온 현금에 대출끼고 샀어요.
그런데도 모른척 하시곤 자식이 효도 해야한다고 아들은 머슴, 며느리는 종 부리듯 해요.
이럴 땐 집이라도 뻗대고 얻어냈어야하나 싶은 마음이 솔직히 들어요.
시부모 유세는 집을 해주고 안해주고가 결정타는 아닌것 같네요31. 로미
'18.8.20 9:19 AM (182.214.xxx.181)솔직히 시댁은 안받아 봐서 모르겠구요..
친정에서 집사주시고 기타 다른 부분도 해주셨는데
참 좋긴 하더라구요..
일단 평범한 직장인 외벌이라 소득이 엄청 많지 않지만
대출없이 전업으로 아이들 제 손으로 키울수 있는점이
좋아요... 돈걱정 없이 살수 있어 너무 감사드려요.
기타 부수적인 부분이 노후 보장 해줄 수 있어.
그냥 남편 60 정년까지만 일하고
같이 여행다니며 살기로 했어요...
과소비만 하지 않으면 둘이 노후 보장 받을 수 있어
마음이 편하긴 하더라구요...
그냥 결혼 후에 크게 걱정거리 없이 살아 갈수 있다는
그런 점을 봤을때 여유가 된다면 저도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긴해요..
그냥 시댁은 노후 대책 되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32. ㅡ
'18.8.20 12:19 PM (117.111.xxx.130)물질적으로 해주시는 분들이 실제로 뭐 안 바라세요
그냥 자식에게는 뭐든 해줘야한다는 사고방식이 박혀서 해주시는거예요
자식에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안 해주고 효도 바라죠 이건 진리예요
실제로 잘 살고 못 살고를 떠나 자식에게 늘 해줘버릇하신 분들은 항상 뭘 더 해줄까 궁리하죠 해 준 것도 없는 분들은 항상 어찌 대접 받을까만 궁리해요
미혼 분들 오해하는게 몸만 시집 오면 구박한다 신혼집 받으면 주말마다 시댁 커텐 빨아야 한다 그런 집 없어요 그거 없는 집에서 지들이 못 해주니 지어낸 괴담 같은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