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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헝거 (skin hunger: 접촉 결핍)

배고프다 조회수 : 5,445
작성일 : 2018-08-19 07:27:24

이걸 아세요?

처음 들었을 때 무슨 고어 영화 제목인 줄 알았어요.

말 그대로 살갗의 배고픔이에요. 

식욕, 성욕, 수면욕...처럼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하나로 접촉의 욕구를 상정하면서

나온 용어가 스킨 헝거에요. 

접촉 결핍.

어린 아이가 태어나서 아직 시각 청각 미각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촉각에 의한 자극이라고 하네요. 그것에 의해서 

원초적으로 사랑받고 보호받는다는 것을 체득한다고 해요.

안겨 있고 업혀 있고, 쓰다듬 당하고, 얼러지고...

이게 부족한 아이들은 아무리 좋은 걸 먹여도

발육부진에 병치레에 심하면 죽는다고 해요.

그래서 전쟁중에 고아들이 많이 생겨서 

제대로 애정어린 손을 타지 못한 아이들이 사망률이 높았대요.


이 접촉 결핍이 서구 사회에서 대두된 이유가

특히 영미권에서 대두된 이유가

그들의 문화적 특성상 사랑하는 이성 간의 접촉을 제외한 성인들 간의 접촉을 기피하는 문화가

정착되었기 때문에

유년기를 지나면서 피부 접촉의 기회를 상실한 나머지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그렇대요.

그래서 이 접촉 결핍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빨리 이성을 만나야 하고

성급하게 사랑에 빠진 것으로 착각하는데

그건 접촉의 배고픔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어서 그런거래요.

그런데 친밀함이나 건전한 애정 표현으로서의 접촉을 연습하지 못하고

이성 간에만 접촉을 시도하다 보니 

스킨쉽=이성간의 성적 관계로 좁혀져서 

다른 접촉의 기회는 또 점점 차단 당하고

그래서 악순환.


반면 아는 사람들 간에 또는 가족 간에 포옹, 뺨에 입맞추는 인사, 동료간의 포옹이나 접촉이

일상화 된 남유럽이나 남미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접촉 결핍이 덜 하대요.


저도 제가 그렇게 스킨쉽을 좋아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근데 이 기사를 읽고 나서 흥미가 생기더군요. 

가만히 생각을 해 봤어요.

내가 외롭다는 생각이 들 때, 누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결국 접촉에 대한 욕구가 아니었을까...

이성의 성적 스킨쉽이 아니라

그냥 나를 한 번 토닥여주는 손길, 말없이 등을 쓰다듬어 주는 손길,

따뜻하게 안아주는 손길요.


나이가 들수록 누군가와 접촉의 기회는 더욱 적어진대요.

그리고 사회 규범과, 혹시나 다른 의도가 있지나 않나 하는 의혹의 눈길 때문에

이젠 접촉이 점점 어려워진대요. 

우리도 그렇잖아요. 접촉=스킨쉽=이성간의 행위=성추행이라는 공식이 확고하게 성립한 시대에

누군가에게 내가 순수하게라도 접촉을 시도할 엄두도 안나고

상대방이 접촉을 시도해도 우선 소스라칠테고.

우리 문화권이 만들어낸, 그동안의 수많은 부정적인 체험들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낸 가련한 결과겠죠.


그래서 영미권에서 만들어낸 해결책은 접촉 전문 치료사에요.

커들러 cuddler라고 하더라구요.

상담 받는 것처럼 커들 비용을 내면 전문 커들러가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꼭 껴안아줘요.

성적 의도 없이.

그러한 접촉이 고픈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으면 이런 직업이 생겨났겠나... 싶어요.


사방을 둘러봐도 사람들이 넘쳐나서 잠시라도 혼자 있을 공간도 없는 이 세상에서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나를 진심으로 안아주고 토닥여줄 사람이 없다는 건 

사람들 각자를 더 외롭게 하죠.

그걸 그냥 심리적 외로움이라고만 여겼는데, 그건 인간의 본능적 욕구에 속했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IP : 103.10.xxx.20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흥미롭네요
    '18.8.19 7:30 AM (115.140.xxx.180)

    그럴수있겠어요 이성간의 접촉이 아니더라도...
    전 어릴때 애들 많이 안아주면서 키웠고 지금도 딸은 자주 안아주거든요 근데 좋은거였네요~

  • 2. ㅇㅇ
    '18.8.19 7:44 AM (14.45.xxx.141)

    네~ 접촉결핍이 있어서 거짓배고픔도 심한거같고,,,
    외로움을 타는거 같아요. 어머니뻘 연배의 아는 분이 팔을 잡은 적이 있는데
    따뜻한 느낌이 들고 오랫동안 깊이 인상적이었어요.
    스킨십을 원한다고 해서 꼭 이성이 필요한 건 아닌거 같아요.

  • 3. wisdom한
    '18.8.19 7:45 AM (116.40.xxx.43)

    내 남편이 남유럽 사람마냥 스킨쉽을 잘해요. 내가 자취 오래 해서 외로움에 피폐될 대로 된 상태에서 결혼했는데 남편의 일상인 잦은 뽀뽀 포옹에 내 다친 영혼이 치료되는 느낌이었어요. 뭐 다른 걸로는 착취를 당하고 살았지만 ...

  • 4. ..
    '18.8.19 7:51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보통 전쟁이 나면 정신병있는 사람이 많아진대요.
    영유이기때 두려움.폭격.놀랄일이 많아서요.
    근데 우리나라는 전쟁때 태어나거나 영유아기를 보낸세대에 그런 현상이 없죠.
    이유는 늘 업고 다녀서

  • 5. ==
    '18.8.19 8:02 AM (220.118.xxx.157)

    저는 그래서, 혼자 계신 시어머니 뵈러 갈 때는 어깨도 주물주물 해드리고 손도 주물주물 해드리고
    기분 내킬 때는 발도 주물주물 해 드리고 그럽니다.
    저라고 평범한 며느리일 뿐인데 시어머니가 마냥 좋기만 해서 그런 건 절대 아니고
    40대 초반에 갑자기 혼자 되어서 3남매 결혼시키고 이제 80이 넘어가서 점점 약해지는 그 삶이 안쓰러워서요.
    시어머니도 처음엔 다 늙어(?) 맞이한 막내 며느리가 왜 이러나 하시다가 이젠 은근히 즐기신다는..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많이 주물주물해 드리자구요. 그거 좋은 겁니다.

  • 6. wisdom한
    '18.8.19 8:05 AM (116.40.xxx.43)

    220. 118 님 따뜻한 마음 행동에 감동받네요
    시모에 잘할 마음 없어진 (없어진겁니다)내가 읽어도 훈훈해서 좋네요.

  • 7. 마사지
    '18.8.19 8:13 AM (49.196.xxx.5)

    봉사 많이 다니는 제 미혼 할머니 친구는 발 다리 마사지 잘 한데요. 이런 기회가 없는 미혼, 종교에 헌신하신 분들이라 ... 결핍된 거라고. 개 고양이도 마사지 해주면 얼마나 좋아하는 데요

  • 8. 사춘기 아들이
    '18.8.19 8:30 AM (39.7.xxx.209)

    심하게 문제가 생겨서
    둘이 같이 상덤 받으러 다닐때
    쌤이 그러더라구요.
    어릴때 부족했던 스킨쉽을
    늦었다고 생각하지말고
    때때로 시도하라고...
    둘다 도움이 된다고...
    아이 어릴때,
    직장 다니느라
    한번 업어주고,안아주고,얼러준 기억이 없어요.
    자랄수록 더 데면데면해졌고,
    이젠 그냥 옆집 아들보다 더 멀어진...ㅠㅠ
    남편과도 리스 몇년...당연히
    포옹,뽀뽀 없구요.
    냥이 세녀석만 곁을 주네요.
    얘들이라도 없었으면....ㅠㅠ

  • 9. ㅇㅇ
    '18.8.19 8:34 AM (211.36.xxx.221)

    가족과 떨어져사는 미혼이라면 어디서 충족시키나요
    영아원 봉사? 자원봉사자들간의 활동에서?
    문제는 아는데 해결책이 마땅치가 않아요.

  • 10. 그래서
    '18.8.19 8:34 AM (121.138.xxx.91)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육아법 중 아기 포대기로 업고, 자주 안아주는게 좋은겁니다. 모유를 먹이는게 정서적인 면에도 도움을 주고요

    요즘은 서양식으로 울어도 냅둔다 하기도 하지만서도..
    손타는 아기 엄마가 힘들긴 하네요.

  • 11. ㅇㅇ
    '18.8.19 8:35 AM (219.250.xxx.149)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댓글들 감사하네요
    물론 원글도요

  • 12. ㅇㅇ
    '18.8.19 8:36 AM (219.250.xxx.149)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원글과 따뜻하고 좋은 댓글들 감사하네요

  • 13. 오랜만에
    '18.8.19 8:41 AM (222.98.xxx.159)

    82자게에서 좋은 글을 봅니다.

    이런 글이 많았던 곳이 82 자게였습니다.
    원글님과 댓글님, 감사합니다.

    아이들 어렸을때, 팔이 떨어져나가라
    안아주고 업어주고 했는데,
    그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 이 글을 보니, 잘한 행동이네요.

    아울러 모유를 오랫동안 먹였는데,
    모유 먹이는 거야 말로 하루에도 여러번 저절로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네요.

  • 14. 전 그래서
    '18.8.19 9:12 AM (175.223.xxx.104)

    수시로 마사지 받아요
    마사지 받으면 근육이 풀리기도 하지만
    손으로 만져주고 등 쓸어주고 이런 동작에서 안정감을 얻어서 스르륵 잠드는데 그게 중독이예요

  • 15. 좋은 글
    '18.8.19 9:15 AM (220.85.xxx.10)

    맞아요 이런 글 좀 자주 봤으면..

  • 16. 애기
    '18.8.19 9:18 AM (211.245.xxx.178)

    갓 낳았을때 어른들이 손탄다고 안아주지말라는거 그래봐야 일년인데 싶어서 안고 키웠어요.
    유모차 운전이 어려워서 포대기에 업고 다녔구요.
    저도 아이는 많이 안아주고 뽀뽀해주는게 제일인거같아요.

  • 17. ㅡㅡ
    '18.8.19 9:21 AM (119.70.xxx.204)

    스킨십싫어하는사람도 많던데
    그건왜그렇죠?
    기본적욕구면 싫어할수없지않나요

  • 18. 전 그래서
    '18.8.19 9:28 AM (175.223.xxx.54)

    저도 스킨쉽 싫어하는 편입니다
    성적인 스킨쉽도 싫고
    동네 언니들이 툭툭 치거나 만지는것도 너무 싫어요
    마사지만 받으러 다닙니다

  • 19. ...
    '18.8.19 9:46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아이 키울때 스킨십은 정서발달에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서양 성인들 스킨쉽에 익숙한 이유가
    어릴때 너무 빨리 부모와 분리되서 그런건가
    싶은 생각도 문득 드네요.

  • 20. 마사지도 좋구요
    '18.8.19 9:51 AM (49.196.xxx.141)

    미혼이시라는 분요,
    강아지나 고양이, 곰인형이라도 좋구요.

    마사지도 좋구요 것도 힘들면 이불 좋은 거 살짝 무게감 있고 따땃한 거 사서 밑에 전기요 만빵으로 틀고 덮다 싶을 만큼 지지는 것도 좋아요. 요즘은 덮개에 전기요 들어간 것도 팔더라구요.

    전 마사지를 잘하는 데 누가 나를 해주지 않아도 남을 꾹꾹 누르다 보면 제 몸에 비슷한 부분에도 리렉싱한 반응이 동시에 오길래 신기하네 그러고 있어요.

  • 21. 중력이불이라는것도 있어요.
    '18.8.19 10:25 AM (39.7.xxx.209)

    자기 몸무게 10~12프로 정도의 무게로
    눌러주는 이불
    여성용은 7키로 정도라는데,
    그게 적당히 포옹해주는 효과를 줘서
    아주 숙면하게 한다네요.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주자주
    안아주고,스담스담 해주는게 제일 좋을듯요.

  • 22.
    '18.8.19 10:28 AM (210.90.xxx.141)

    충분히공감가는 내용이네요

  • 23. 인정
    '18.8.19 10:53 AM (14.39.xxx.196)

    백퍼 인정해요
    고딩 아들을 깨울때만이라도 피부첩촉하려고 애써요
    등도 문질러주고
    얼굴도 만져주면서 일어나라고 해요

  • 24. 둥둥
    '18.8.19 11:18 AM (112.161.xxx.186)

    저 이런 내용으로 댓글단적이 있어요.
    접촉욕구라는 거창한 문구는 몰랐지만
    서로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는게 인간의 기본욕구라고 생각한다고.
    결혼을 늦게했는데, 우리 부모님은 먹고사느라 바쁜, 그시대 보통분들이셔서
    안고 쓰다듬어 주는게 거의 없었죠.
    연애도 별로 안하고 결혼도 늦다보니 누가 날 안아줬으면
    만져줬으면 싶더라구요. 그게 성적인 걸로만 알았는데.
    어느날 피부관리하러 가서 끝날때쯤 관리사분이
    손까지 끼며 팔이며 손을 마사지해주는데
    그때 왠지 위안이 되면서 내가 원했던게 피부 접촉이란걸 알았어요.
    그때의 느낌이 참 놀라웠어요. 위로가 되고 마음이 안정되더라구요.
    사실 오래 혼자인데 누가 손을 까지끼며 쓰담쓰담해줬겠어요.
    전 그래서 아이 어려부터 지금까지 늘 안아주고 쓰다듬어줘요. 아침에 일어나면 등쓸어주고, 팔 다리 쓰다듬어주구요. 잘때는 팔다리 주물러주고 꼭 안아줘요.
    10살이지만 가끔 업어주구요. 이제 더 크면 못업어줄거 같아 아쉬워요.
    사실 이런 제가 어릴적엔 그런 접촉이 부족해서 지금도 되게 어색하고 싫을때도 있지만, 우리애는 안느꼈음 해서 노력하는거예요. 늘 어릴때부터 뭔지 모르게 외로웠거든요.

  • 25. 둥둥
    '18.8.19 11:18 AM (112.161.xxx.186)

    까지끼며->깍지 끼며

  • 26. ..
    '18.8.19 11:23 AM (114.204.xxx.159)

    애정결핍의 원인중 하나인거 같기도 하네요.

    제가 그 경우인가봐요.

    스킨쉽 많은 남편하고 아이 둘 키우면서 치유받았다고 늘 생각했거든요.

    확실히 영유아기때 스킨쉽이 중요한가봐요.

  • 27. ...
    '18.8.19 1:28 PM (125.176.xxx.76)

    스킨헝거
    접촉욕구라는 것도 있군요.

  • 28. 동감
    '18.8.19 4:19 PM (211.218.xxx.196) - 삭제된댓글

    스킨쉽에 결핍되어 성인이 되니....제 이야기인듯ㅡ.ㅡ

  • 29.
    '18.8.21 2:10 AM (220.93.xxx.205) - 삭제된댓글

    스킨 헝거라는 개념 덕분에 알았네요.

    러시아의 한 못된 왕이 이걸 실험해서
    스킨 접촉을 일부로 막았던 신생아들은 대부분 사망했다고 하더라구요.

  • 30.
    '18.8.21 2:10 AM (220.93.xxx.205)

    스킨 헝거라는 개념 덕분에 알았네요.

    러시아의 한 못된 왕이 이걸 실험해서
    스킨 접촉을 일부로 막았던 신생아들은 대부분 일찍 사망했다고 하더라구요.

  • 31. ..
    '20.9.30 2:46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스킨 헝거 (skin hunger: 접촉 결핍)

  • 32.
    '21.12.16 11:23 PM (118.223.xxx.158)

    우와. 내용도 너무 좋지만 글 너무 잘 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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