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사는 할아버지가
14살에 17살짜리 형이랑 헤어졌대요
그 형을 다음주에 만나러 가는데.,..
면도기사러 마트에 갔다가 형 만날 생각에 잠겨 있다가
그만 양양고속도로까지 차를 몰고 가셨대요
이번에 북한에 가져갈 수 있는 선물이 북한측의 요구로 30키로에서 20키로로 줄었는데
할아버지가 고심끝에 마련한 선물이
배터리 충전이 필요없는 무한충전 시계
혹시 모를 조카들 생각에 크레파스 방한복까지 챙기고
형만나서 울고불고 하느라 건네고싶어 하고싶은 말을 잊어버릴까봐서
종이에 적어놓고,,, 부인분은 청심환까지 챙겨놓으셨다네요
아 너무 짠해요...이런게 가족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