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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는 너무 사랑스러운 존재인 것 같아요

블루밍v 조회수 : 6,270
작성일 : 2018-08-18 21:37:09
45일차 아기엄마에요
애기 보고있으면 너무 사랑스러워요.
자기 의사표시라곤
끙알끙알, 끙차끙차, 칭얼칭얼, 버드덩, 울기 말고는 못하는 아이인데 어쩜 이렇게 사랑이 퐁퐁 솟아나는지 모르겠어요

무조건적인 사랑을 퍼부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
대가를 바라지 않는 순수함
뭐 이런 마음인가봐요

아까는 제가 잠시 외출한 사이 젖을 못물어서 울어제끼는 것을 전화로 들었는데 눈앞이 아득해지고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누군가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었다는 가슴벅참도 있구요
애기가 젖 만지며 쌔근쌔근 잘 때는 너무 행복하네요
기지개 펴면서 만세할때는 팔이 짧아서 머리까지밖에 안오는게 너무 사랑스러워요ㅋㅋㅋ

언젠간 제 품을 떠나 속썩일 일도 있겠지만
이 행복감을 계속 안고가고 싶어요^^
IP : 119.194.xxx.22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18 9:38 PM (223.38.xxx.215)

    아기도 아기엄마도 넘 사랑스럽네요 ^^

  • 2. 그렇죠?
    '18.8.18 9:39 PM (211.215.xxx.107)

    정말 평생 이쁩니다.
    나보다 더 큰 고딩딸 아직도 쓰담쓰담

  • 3. 그럼요
    '18.8.18 9:42 PM (175.209.xxx.57)

    그 마음 제가 느끼는 그대로예요.
    지금 고3 아들 아직도 그때처럼 예쁩니다. ㅎㅎㅎ

  • 4. ..
    '18.8.18 9:43 PM (183.101.xxx.115)

    전 지금은 자식이 지옥이에요.
    이글보고 어렸을적 너무예뻐 물고빨고 했던 시절
    잠깐이라도 회상했네요.

  • 5. 낼모레
    '18.8.18 9:43 PM (183.98.xxx.142)

    장가갈 나이인데도 이뻐서
    걱정입니다 ㅋㅋㅋ

  • 6. 줄기세요
    '18.8.18 9:43 PM (208.54.xxx.211)

    육아가 힘들어도 아아은 금방커요. 즐기세요~

  • 7. 즐기세요
    '18.8.18 9:44 PM (208.54.xxx.211)

    ㄴ 아아은->아이는
    폰으로 쓰니 오타가 많네요

  • 8. ...
    '18.8.18 9:45 PM (24.208.xxx.99)

    17, 13남매 키우는데 정말정말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예요.
    한번씩 저를 안아주기도 하고, 어제는 좀 피곤하다하니 설거지도 해주고요. ㅎㅎ
    남편도 아이들만 보면 눈에서꿀떨어져요.
    태어나서 가장 잘한일이 아이 낳고 키우는거 같아요.

  • 9. ㅌㅇㅇ
    '18.8.18 9:48 PM (114.200.xxx.189)

    태어나서 가장 잘한일이 아이낳고 키운거라는 분들 부럽고 신기하네요....

  • 10. ㅌㅇㅇ
    '18.8.18 9:49 PM (114.200.xxx.189)

    생후 45일이면 한창 힘들때인데 육아가 잘 맞으시나봐요...부럽네요..

  • 11. ㄷㄷ
    '18.8.18 9:52 PM (220.76.xxx.117)

    저도 그래요
    지금 초2인데 언제까지 예쁠까 걱정돼요
    무조건적인 사랑을 줄 수 있는 존재
    착하게 살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이 나에게 이런 복을 주셨나 싶어요

  • 12. ...
    '18.8.18 9:54 PM (106.102.xxx.159) - 삭제된댓글

    유치원 아이들 키우는데 이쁘죠
    근데 환장할 것 같을때도 많고
    피곤하고 귀찮을때도 많고 ㅎㅎㅎㅎ

  • 13. 맞아요
    '18.8.18 10:03 PM (180.224.xxx.155)

    고3 아들놈^^ 지금도 이쁩니다
    순둥순둥 곰같은데 귀여워요

  • 14. ...
    '18.8.18 10:04 PM (211.246.xxx.37)

    지금 많이 행복하고 기쁘고 감동을
    충만하게 느끼고 즐기세요.
    이 시절은 다시 오지 않아요.
    그때 그 이쁘고 신기하고 신비로웠던 기억으로
    사춘기도 견디는거랍니다.

  • 15. 원글
    '18.8.18 10:11 PM (119.194.xxx.222)

    ㅎㅎ 선배맘님들 경험을 들으니 더 기분이 좋아지네요~
    저도 사랑으로 예쁘게 키워볼게요^^

  • 16. 별이남긴먼지
    '18.8.18 10:17 PM (211.178.xxx.133)

    아 정말 아이들은 사랑이에요
    그리고 엄마의 마음도 넘 이뻐요
    그래서 아마 더 사랑스러운 아이가 되어갈꺼구요

  • 17. 맞아요
    '18.8.18 10:18 PM (220.92.xxx.39)

    자는 고2딸은 천사 같구요
    중3 둘째는 막내라고 일하다가도 막 보고 싶어요.

  • 18. 행복하시겠어요
    '18.8.18 10:32 PM (183.102.xxx.86)

    그때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한데요^^~ 사춘기 중딩.
    그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가 눈물겹게 다시 보고싶습니다.
    물론 지금도 너무 이쁩니다.

  • 19. 이동
    '18.8.18 10:43 PM (118.223.xxx.40) - 삭제된댓글

    좀전에 같은글을...

  • 20. 삼별사사카와
    '18.8.18 10:46 PM (219.254.xxx.109)

    항상 이쁘다가 저한테 반항하던 사춘기땐 정나미 떨어지다가 그 시기 끝나니 이제 어른과 대화하는 느낌이 들고..이 아이가 이렇게 자라서 또 힘든청춘을 보내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니 또 어릴때 그 짠하고 이쁘던 맘이 다시 들고..그렇게 돌고돌더라구요.앞으로는 그래서 내가 할머니가 되고 우리애가 중년이 되어도 내눈에는 쭉 이쁠거 같아요

  • 21. 아기
    '18.8.18 10:50 PM (125.177.xxx.106)

    키우기 힘들 때도 있지만 정말 행복한 시간이였죠.
    근데 벌써 청년이 되었네요. 아까운 시간 잘 누리세요.
    읽다보니 다시 돌아가고픈 시간이네요.ㅠㅠ

  • 22. 정말 이쁘죠
    '18.8.18 11:16 PM (68.129.xxx.115)

    더 이뻐져요 ;-)

  • 23. 삼별사사카와
    '18.8.18 11:25 PM (219.254.xxx.109)

    근데요..울엄마 아빠가 나이가 드니 저를 넘 이뻐해요 중년인 내가 그들의 눈에는 또 다르게 이쁜가보더라구요.그게 요즘 막막 느껴져서..눈에 하트뽕뽕이 나오는게 보여요 ㅋㅋㅋ 한창 먹고 살기바쁠땐 산다고 바빠서 돌아다볼 시간이 없었다면 이제는 안그러니깐.그냥 부모라는 존재가 엄청 큰 방패처럼 느껴질때가 있더라구요

  • 24. 20개월
    '18.8.18 11:26 PM (175.127.xxx.62)

    아기 키워요. 이뻐서 미칠것 같다라는 과격한 표현이 제 마음을 잘 표현해줄 것 같아요
    그맘 때도 넘 이쁜데 엄마라고 하고 장난끼도 생긴 지금은 정말 사랑에 빠졌어요.
    이렇게 소중한 존재가 세상에 있다는거에 감사하고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고 열심히 살고 싶어요
    생각하면 너무 행복해서 눈물 나는 존재가 우리 아기에요..
    스무살 청년이 되도 이렇게 이쁘겠죠?
    시어머니한테 아직도 남편이 이쁘시냐고 물어봤는데 확답은 못들었어요^^

  • 25. 그죠
    '18.8.19 12:39 AM (211.36.xxx.182)

    청년이 되어서 공부도 잘해서
    좋은 학교 척척 들어가주고
    한번도 저한테 짜증낸 적도 없는
    착하고 고마운 아들이여서
    지금도 대견하죠.
    근데 제일 예쁘기는 아기때가
    제일 예뻤던 것 같아요. ㅋ

  • 26. 고슴도치
    '18.8.19 5:04 AM (107.179.xxx.117)

    아들 10살인데도 아직까진 너무 이쁘고 귀여워요.
    물론 꼬물꼬물 아기일때랑 아장아장 걸어다닐때랑은 다른종류의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지만(어릴때가 더 미치게 이쁜건 사실) 큰다고 안 이쁘고 안 사랑스러운거 아니더라구요.
    아직 사춘기돼서 미운짓 진상짓 이런거 안겪어봐서 성급한 소리일지는 몰라도 저는 아기티 벗으면 안이쁠줄알았는데 내 새끼는 아무리 커도 이쁘더라구요. 진짜 콧수염나고 말도안하고 방문닫고 들어가는 나이가되면 어쩌려나...마음의 준비만 하고 있어요. ㅠㅠ

  • 27.
    '18.8.19 7:42 AM (211.215.xxx.168)

    10살까지가 가장 이쁜거같아요
    사춘기되고 갱년기랑 겹치니까 오락가락해요

  • 28. 답글로그인
    '18.8.19 10:02 AM (117.111.xxx.92)

    36개월인데 천사와 악마를 왔다갔다 합니다. ㅋㅋㅋ
    힘들어요 ㅋㅋ

  • 29. 그랬었죠
    '18.8.19 10:25 AM (117.111.xxx.189) - 삭제된댓글

    이 과거형에 공감하는 어머니들 많으실겁니다.

  • 30. 평생
    '18.8.19 10:42 AM (175.113.xxx.141)

    예쁘지 않아요. 케바케.
    그렇지 않음 무자식 상팔자, 자식이 웬수,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이런 말이 왜 나오겠어요.

    단, 많은 경우 1~10세에는 너무 귀엽고 평생 할 효도의 99프로는 다 하죠. 원글님 맘껏 즐기세요. 아기도 엄마도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한 시기입니다~^^

  • 31. 저도
    '18.8.19 12:55 PM (121.208.xxx.218)

    13년째 그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

    전 어릴때 공부에 재능이 그리 없었는데, 학원도 안보냈는데 공부까지 잘하니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싶어요.
    사춘기도 오긴 왔는데 곱게 왔어요. 하루에 정해진 한두시간 심술만 받아내고 밥 주면 금새 착한 아이로 돌아와요.

    시댁구박 견디어내니 하늘에서 상을 내린건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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