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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생활2 - 베스트에 시골생활 글 쓴이인데요,

시골 조회수 : 4,561
작성일 : 2018-08-17 22:07:20
안녕하세요
시골생활 글 쓴이예요^^
많은 댓글 공감 감사해요.
다행히 시험삼아 시골생활 살아보려고 월세로 내려왔어요.
집주인분은 근처 사시는데 간섭도 없으시고 참 좋아요.
근데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어제 해질때 쯤 제가 모종을 사서 마당에 있는 텃밭에 상추를 조금 심었더랬죠.
원래 잡초가 엄청~~ 이만~큼 많이 나 있었는데
호미로 일일이 1/5만 정리해서
몇포기 맛보기로 심은거였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강아지랑 산책 다녀왔더니
집 주인 아저씨께서 저희집 마당에
잡초를 싹 제거하고 밭을 다 갈아놓고 고랑?까지
만들어놓으신 거예요..;;;;; (근처에 사세요^-^)
아침에 제가 심어놓은 상추를 보고 저희 밭 갈아주고 싶으셨나봐요....
으하하하하하
이거 감사한데 왜 왜 자꾸 웃음이 나오는지~몰라요~
허허허허허
이젠 이거 무슨 감정인지 나도 몰러요~~ ㅎㅎㅎ
감사한데 왠지 너무 웃음이 나네요;;;ㅎㅎㅎㅎ
IP : 112.168.xxx.5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18.8.17 10:18 PM (68.129.xxx.115)

    원글님이 일 하시는 거 보고
    갑갑한 맘이 드셨나요? ^^

    저도 요즘 텃밭 재미 붙이고 있는데

  • 2. 시골에 와서 고생하는구나
    '18.8.17 10:21 PM (42.147.xxx.246)

    하셔서 도와 주려고 하는 것 같네요.

  • 3. ...
    '18.8.17 10:26 PM (1.231.xxx.48)

    상추가 의외로 추위에 강하답니다.
    지금 심은 상추들 아마 11월까지 뜯어먹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지금 시기에는 배추랑 무를 심으면 좋아요.
    시험삼아 조금씩 심어 보세요.

    예전에 전원주택 지어서 4년 정도 재미있게 살다가
    지금은 세 주고 서울 살고 있는데
    전원주택 살던 시절이 너무 그리워요.

    아침에 일어나서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텃밭에서 상추, 오이, 가지, 쑥갓, 깻잎, 브로콜리, 애호박 따면
    그걸로 뚝딱 한 상 차려지던 시절이 그립네요.

  • 4. 그레이트켈리
    '18.8.17 10:33 PM (211.201.xxx.19)

    그냥 무심하게 도와주고 그러시는거 같더라구요.
    불쑥 쳐들어오는것도 예전엔 다 그랬던거 같구요.
    지금 서울 아파트살이라 그런게 없었죠.
    한동네 앞집 옆집 어릴땐 다 그랬었어요. 문열고 살았었거든요.
    그냥 좋게 이해하시는걸로다

  • 5. ...
    '18.8.17 10:42 PM (1.231.xxx.48)

    저같은 경우 시골 원래 토박이분들이 아니라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들이 모여서 집을 지은 곳에 살았는데
    (일부러 같이 집을 지은 건 아니고 우연히 그렇게 모여서 마을이 형성되었어요)
    다들 도시에서 살다가 온 사람들이었는데도
    어느 순간부터느 사생활 구분이 별로 없이 지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인사만 하고 차나 한 잔씩 마시는 정도였는데
    어쩌다 모여서 고기 구워먹고 텃밭에 솥 걸어놓고 닭백숙이며 닭도리탕 해 먹고
    여름에 동네 개울에서 물놀이 같이 하고
    겨울에 동네 언덕에서 눈썰매 타고 난로에서 군고구마 구워먹고...
    이런 식으로 오가며 지내다 보니
    한 집이 텃밭 나와서 일하면 다른 사람들도 가서 거들어주고...
    누가 데크에 앉아서 뭐 손질하면 지나가던 사람도 가서 같이 거들면서 수다 떨고
    이렇게 사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는데
    저도 거기에 적응하기까지 한3년 걸렸어요.
    내가 뭘 하는지 다른 사람들이 너무 빤히 보고 있는 것 같아서 불편할 때도 있었구요.
    그런데, 저 혼자 시골에서 조용히 살았으면 처음에는 편해도
    매일 그렇게 지냈으면 나중엔 많이 심심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적응할만하다 싶을 때 이사 나왔어요ㅎㅎ
    전원생활에는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공존하고 있죠.

  • 6. 저도
    '18.8.17 10:44 PM (211.252.xxx.21) - 삭제된댓글

    좋게 생각하세요
    이쁘셨나 봅니다 요고조고 길러 먹을라고 하시는게
    오래 사셨으면 하고 갈아주셨나 봅니다,
    선의로

    우리는 제주도인데 11월에 상추를 심으면 내년 장마오기전까지 먹어요
    3월달부터 맹렬히 자라거든요
    작년에 심은거 장마오기전까지 잘 키워먹고
    7월에 또 심어놓은거 지금 뜯어먹고 있어요
    많이 심지 마시고 딱 몇개씩만 심으세요

  • 7. 아마
    '18.8.17 10:52 PM (211.245.xxx.178)

    아저씨는 원글님이 하다가 힘들어서 다 못한줄알았을거예요.ㅎ
    그러니 뚝딱 마저 정리한거지요.
    상추 심은거보고 뭐좀심어보려나보다..생각하구요.ㅎ

  • 8. 상추가 추위에 강한가요?
    '18.8.17 10:55 PM (68.129.xxx.115)


    안그래도 요즘 상추가 텃밭에 있으면 좋겠다 생각 많이 하는데

  • 9. 소나무
    '18.8.17 11:01 PM (39.7.xxx.217)

    시래기무 씨앗 사다가 심으세요.
    밭도 갈아져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시래기는 두고두고 먹을수 있고 손 가는 일도 거의 없어요.
    무는 좀 작게 열리고 시래기가 크게 자라는 품종이랍니다.
    추천드려요.

  • 10. ..
    '18.8.17 11:04 PM (125.177.xxx.43)

    다른것도 좀 심으세요 가을엔 무 배추도 심고요

  • 11. 고맙습니다
    '18.8.17 11:12 PM (112.168.xxx.52)

    이것저것 심을거를 알려주시니 너무 좋네요
    무 배추씨도 주신다네요
    몰라서 상추를 30포기 심었어요...;;;
    밭도 갈아주셔서 진짜 홀가분해요
    뭐라도 먼들어서 갖다 드리면서 감사하다 인사드려야겠어요
    점점 적응해야죠 으하

  • 12. ㅈㅈㅈ
    '18.8.17 11:59 PM (39.7.xxx.6)

    진짜 좋으신 이웃 이네요
    인복 있으신대요

  • 13. ㅋㅋㅋ
    '18.8.18 7:17 AM (39.7.xxx.209)

    상추 30포기면
    곧 장터에서 그거 파셔야할지도?
    어마어마하게 자라요.
    한 가족 5포기만 심어도

  • 14. ㅎㅎㅎㅎㅎㅎㅎ
    '18.8.18 8:34 AM (211.36.xxx.55)

    상추ㅜ30포기..

    ㅋㅋㅋㅋ

    장에 내다 파셔도 되겠어요~
    다음부턴 10포기
    이하로 심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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