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마트없는 지방소도시 사는데 젊은 애엄마들은 싫은가봐요.

Lㅡ.ㅡ 조회수 : 3,304
작성일 : 2018-08-14 16:26:21
제가 사는 지역이 지방 소도시에요.
여기엔 그 흔한 이마땡 홈땡 롯땡 등등의 대형마트가 하나도 없어요.
몇번 추진되었었으나 전통시장 살리기 등의 여러 사업이 추친되고
의회에서 무산되고 그랬어요.
대신 20분만 차타고 가면 대형마트들이 널린 계획도시가 있어요.
차 있는 사람들은 주말에 거기가서 장보고 시간보내고 합니다.
차없는 애엄마들이 대형마트 들여오게 하라고 민원넣는다고
사람 모집해요.
전 돈의 흐름이 점점 대기업으로만 쏠리게 되는 이게 싫어서
대형마트 잘 안가거든요. 한살림에서 장보고 정 필요한거는
그냥 마트가서 봐요. 대기업이 돈되는 일에 다 뛰어드는거 싫거든요.
이도시에 중소회사나 공장만 있지 대부분이 농업 상공인들이에요.
당장은 불편해도 길게보면 없는게 나은데
민원까지 넣으면서 대형마트 들어올 만 한지를 모르겠네요.
IP : 59.10.xxx.1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어오게
    '18.8.14 4:28 PM (58.150.xxx.34)

    노력한다고 들어오면 다행이게요
    대기업도 손익을 따질텐데 타산 안 맞는다 판단되면 안 들어올 수도 있죠

  • 2. ..
    '18.8.14 4:35 PM (223.62.xxx.185)

    요즘 대형마트는 한품목도 여러회사것이 들어오니
    비교구매가 되고요
    물건 질과 값에 대한 상인과의 신경전도 없고요.
    단순히 물건 많이 놓고 파는 상점 이상의 기능을 하죠.
    음식점이 들어오니 외식 가능하고
    미용실, 세탁소 같은 편의시설도 따라 들어오고요
    어쨌든 돈 쓸 맛 나는 새로운 유희공간의 기능이 있으니
    젊은 사람은 좋아하죠.

  • 3.
    '18.8.14 4:36 PM (121.167.xxx.209)

    기존 마트가 20분 거리에 있고 새로 들어설 지역에 인구수 따져서 매출 안나올것 같으면 안들어 와요 마트 인터넷 쇼핑이 되게 하거나 매출 5만원이상이면 배달되는 시스템을 마트측에 청원 하는게 더 실질적이예요

  • 4. 저도
    '18.8.14 4:38 PM (59.3.xxx.55) - 삭제된댓글

    대형마트 안좋아 하지만
    제가 사는 곳은 지방 소도시인데
    거대 농협 하나로가 독식하는 수준인데
    다행이 물건들 품질이 타지역 하나로 보다 우수해서
    잘 이용중 이고
    없는것은 포털에서 구매해서 배송 받고
    해외직구 이용하고
    그렇게 그렇게 불편없이 귀촌 5년차 행복합니다.

  • 5. ㅇㅇ
    '18.8.14 4:38 PM (172.56.xxx.162)

    애기데리고 20분 운전해서 장보고 오는게 쉽지않을듯하네요

  • 6. ,,,,,
    '18.8.14 4:40 PM (218.155.xxx.92)

    아이들 어릴 때 대형마트 안들어온 곳에 살았는데
    동네 중형 마트도 가긴 가는데 꼭 주말에 대형마트로 가서 장을 봤어요.
    일단 주차. 매정한 주차선에 간당간당 주차를 해야했구요.
    그 사이로 아이르 빼내서 업고 장을 보려면 식은땀 줄줄 나요.
    주말에 남편하고 같이 대형마트가면 좀 놀러가는 기분도 나고
    (아이들 어릴땐 더워도 추워도 바람불어도 눈비와도 못나가잖아요. )
    구경할 것도 많고 앉아서 한끼 때우고 집에 오기도 좋고
    아이가 유치원 정도되면 마트놀이방에 2시간 맡길 수 있잖아요.
    처음 맡기고 나서 남편이 쿠폰 20장 사라고. 신세계라고.. ㅎㅎㅎ
    그 안에서 머리도 하고 세탁물도 찾고 속옷이며 잡화며
    한꺼번에 다 살 수 있는거니 얼마나 편하고 좋나요.
    지금은 인터넷으로 쇼핑할 수도 있고 그런게 아니라도
    아이들 다 키웠으니 저만 혼자 휘릭 작은 마트 다녀오는게 편해요.
    대형마트가면 시간 낭비한다는 생각을 해서 몰아치기로 가는 편입니다.
    젊은 엄마들이 원한다하니 그 필요는 수긍이 가네요.

  • 7. ...
    '18.8.14 4:43 PM (121.191.xxx.79)

    대형마트 하나 들어오면 그게 마트만 들어오는게 아니에요.
    문화센터도 들어오고, 키즈까페 작은 것도 하나 들어오게 되는거에요.
    주차장 그럴싸해서 애태우고 내리기 쾌적하고 작은 애들일수록 카트 앞에 앉혀놓아야 부모들이 쇼핑이라도 할 수 있어요.

    아이 다 키운 분들은 정말 모르시네요. 젊은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대기업 편드는건 아니에요.

  • 8. dlfjs
    '18.8.14 5:11 PM (125.177.xxx.43)

    차로 20분이면 먼거에요

  • 9. ㅡ.ㅡ
    '18.8.14 5:23 PM (59.10.xxx.11)

    저도 젊은 사람이에요.
    소도시마다 마트가 다 들어서면
    그지역 소상공인들은 어찌 사나요? 세탁소 미용실 키즈카페 커피숍 한건물에 들어오면 편리하죠. 비가오나 눈이 오나 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마트 아닌 곳에 있는 세탁소 키즈카페 다른 곳들이 타격을 받잖아요. 소상공인들이 벌어서 그지역에서 쓰고 그렇게 순환되어야 하는데 마트하나 들어오면 다 빨아들여서 소도시에 내놓고 가는 것도 아니잖아요.
    저도 큰마트 가면 재밌고 좋아요.
    그런재미 모르는거 아닙니다만...결국엔 선순환이 아니라서 싫은거에요.

  • 10. 그게
    '18.8.14 5:33 PM (112.164.xxx.41)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성향인거지요
    난 한살림 그런데가 싫어요
    뭔가 그런 분위기가 싫은거지요
    대형마트 선호합니다,
    심심하면 놀러나가고요

  • 11. 거기
    '18.8.14 8:03 PM (122.35.xxx.221) - 삭제된댓글

    소상공인들은 다들 친절하신가보네요
    저희 동네 재래시장은 큰편인데 상인들이 사기 싫음 말어! 하는게 아예 입에 붙은데다가 물건마저 후져서 질 안가게 되더라구요
    가끔 괜찮은 가게 한 두군데 있는데 거기 말고는 영...
    대파살때 좀 괜찮은걸로 주세요 했더니 여기 안 괜찮은게 어딨어? 눈이 네개(제가 안경썼거든요)나 되면 그런거라도 잘 봐야지! 하는데 엄청 큰 소리로 사세요!사세요! 그 톤으로 얘기 하는거에요
    그러게~ 두개 더 달고 다닐까봐요 도통 괜찮은게 안보여서 그냥 가야겠네~ 그러고 왔지만 아직도 분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344 민주당의 갈림길 - 과거로의 회귀냐 미래로의 혁신이냐 25 민주당으 2018/08/23 501
847343 오뎅볶음 맛있게 10 ㆍㆍ 2018/08/23 3,445
847342 학교 휴교래요@@ 10 vvvv 2018/08/23 3,578
847341 비와요 2 대구 2018/08/23 826
847340 다른분들은 보험 어떻게 가입하셨어요? 3 ㅇㅇ 2018/08/23 957
847339 저녁은 사먹고 싶네요 1 ** 2018/08/23 1,608
847338 돈과 재벌과 언론의 삼각관계(또릿또릿 남동생) 8 또릿또릿 남.. 2018/08/23 1,042
847337 이렇게 하면 물렁뱃살 빠지고 좀 단단해질까요. 5 못참겠다 2018/08/23 2,014
847336 이해찬이 권력을 쥐고있었을 때 생겼던 일 중 하나. 20 ㅇㅇ 2018/08/23 815
847335 헤드윅....진정한 초대박 걸작 5 tree1 2018/08/23 1,708
847334 순찰중 배고픈 아이에게 모유수유한 경찰, 한 계급 특진 감동뉴스 2018/08/23 2,650
847333 서울 에어컨 안키면 안될 날씨이지 않나요? 11 더워 2018/08/23 2,877
847332 커클xx 생수요... 2 ... 2018/08/23 2,147
847331 마흔일곱인데... 4 꼰대질싫어 2018/08/23 2,893
847330 이소라 팔운동 꾸준히 해보신 분 1 떡대 2018/08/23 2,270
847329 솔릭이 중남부를 지나 동해로 빠져.. 4 태풍경로 2018/08/23 3,170
847328 2학기 고딩 반장엄마 뭘 하나요? 3 ㅇㅇ 2018/08/23 1,108
847327 태풍 지금 고요한데 아직 제주도일까요? 3 전남끝 2018/08/23 1,909
847326 송영길 “이해찬은 이재명이 지원" 21 대박 2018/08/23 1,196
847325 대리모 경력은 인생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7 .... 2018/08/23 3,062
847324 태풍..살짝 스친 제주도가 이정도면... 5 .... 2018/08/23 3,882
847323 文에 독박씌운 '음식점 90% 폐업'의 진실 11 기레기 2018/08/23 1,611
847322 영정사진 젊은 시절 사진을 6 사진 2018/08/23 2,875
847321 배우자에 대한 환상을 버려요. 2 oo 2018/08/23 2,413
847320 서울 후덥진한거 맞죠? 5 ... 2018/08/23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