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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터놓고 얘기할 사람은 상상 속 동물인 걸 알지만...

터놓기 조회수 : 3,596
작성일 : 2018-08-13 19:36:42
제 사정 다 알고, 친밀함, 걸러듣기? 할 줄도 알아서
편하게 이런저런 얘기 하고 싶은데....
물론 그런 사람은 상상에서나 존재하는 거겠죠? ㅎㅎㅎ

집안 문제, 제 문제... ㅎㅎㅎㅎ
좋은 일 일어나기는 어렵고,
오히려 아무 일 안 일어나는 게 그나마 차선이긴 할텐데
그래도 사람이라고 좋은 일이라곤 없으니 참 사는 낙이 없긴 하네요.

답답하고 혼자 꾸역꾸역 앞으로 나아가는 게 고생스럽고, 억울한 맘이 들 때
힘들고 속상한 걸 풀 만한 친구라도 있음 위로나마 될텐데 말이죠...

그런 날입니다.....
매운 거라도 뭔가 먹어야겠네요.... ㅜㅜ


IP : 211.44.xxx.42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8.13 7:38 PM (58.124.xxx.39) - 삭제된댓글

    남의 속상한 얘기 들어주는 것 자체가
    상대방은 '편한' 대화가 아닙니다.

  • 2. ㅇㅇㅇ
    '18.8.13 7:39 PM (58.124.xxx.39)

    남의 속상한 얘기 들어주는 것 자체가
    상대방은 '편한' 대화가 아닙니다.
    돈 내고 해야돼요.

  • 3. ..
    '18.8.13 7:39 PM (211.44.xxx.42)

    그 불편한 대화를 제가 다음에 들어주면 동등한 관계가 되겠죠

  • 4. 속상한
    '18.8.13 7:41 PM (211.44.xxx.42)

    얘기 못 들어주겠는 사람에게 강요하고 싶지 않으니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거구요

  • 5. ...
    '18.8.13 7:42 PM (220.93.xxx.158)

    저같은 사람 있을거에요. 제가 잘들어주고 입도 무거워요. 그런 대화 안힘들어 하는 성격이에요. 저같은 사람 또 있을거에요.

  • 6. 000
    '18.8.13 7:42 PM (82.43.xxx.96)

    어렵고 괴롭고 힘든일은 나눠 듣기도 하고 도움을 주기도 해요. 여기 게시판에서도 한마음으로 듣고 조언을 주기도 하잖아요.
    문제는,
    같은 고민을 무한반복적으로 한다
    매일 다른고민으로 만날때마다 고민만 한다
    이래서 문제라고 봅니다.

    현재 좋은일이 없으시면 말씀하신대로 매운것 먹고,
    속아파서 매운거 못 먹는 사람도 많은데, 힘내세요

  • 7.
    '18.8.13 7:43 PM (175.193.xxx.150) - 삭제된댓글

    있어요..
    신부님...
    가끔 제가 들어드리기도 합니다.
    남편은 또 다른 신부님과 친한데 남편이 잘못한 거 이르면 혼도 내주세요.^^
    친정오빠같은 분이에요..

  • 8. 원글도
    '18.8.13 7:44 PM (58.230.xxx.242)

    내가 먼저 들어줄 생각은 안 하잖아요.

  • 9. 윗님
    '18.8.13 7:45 PM (211.44.xxx.42)

    220님 때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
    근데 꼭 들어달라 이런것 보다.... 그만큼 공유가 가능한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하고 바라는 것 같아요.
    한쪽이 들어주는 것 보다, 서로 힘들때 힘이 되어 주는 것?
    참 그런것도 바라면 안되는 세상이라니.....

  • 10. ...
    '18.8.13 7:47 PM (211.44.xxx.42)

    먼저 들어줄 생각을 하는지 안하는 지 어떻게 아시나요?
    내가 할 말이 있을 때 들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는 거고,
    내가 들어주길 바라는 사람이 있으면 들어줘야겠단 생각을 먼저 하겠죠.
    지금 발생한 이벤트는 "얘기하고 싶다"이지, 누군가 저에게 "들어달라"고 얘기한 게 아니니까
    당연히 들어준다는 얘기가 먼저 나오지 않은 겁니다.

  • 11. 유후
    '18.8.13 7:48 PM (183.103.xxx.129)

    그냥 일기장에 쓰거나 블로그 비밀방 만들어서 글 쓰는 게 낫지 싶어요 말해봤자 심각하게 들어주지도 않고
    오히려 약점 삼아 깔보거나 소문 퍼뜨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 12. ..
    '18.8.13 7:51 PM (58.123.xxx.111)

    댓글 몇 마디도 수긍 못 하면서 본인도 남의 사정 배려하면서 들어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아이고 퍽이나 ㅋㅋ

  • 13. 댓글
    '18.8.13 7:52 PM (211.44.xxx.42) - 삭제된댓글

    아무말이나 다 수긍하는 게 대화인가요?

  • 14. 58.123님
    '18.8.13 7:54 PM (211.44.xxx.42)

    아무말이나 다 수긍해야 하는 게 대화인가요?
    님처럼 안 보인다고 예의도 안 지키고 반말로 말하는 것도???

  • 15. 분명한 건
    '18.8.13 7:55 PM (58.124.xxx.39) - 삭제된댓글

    자기 얘기 늘어놓는 사람치고 남 얘기도 잘 들어주는 사람 못 봤고
    남 얘기 잘 들어주는 사람치고 자기 얘기 늘어놓는 사람 못 봤어요.

    그 두가지는 결코 같은 성향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극이죠.

  • 16. 분명한 건
    '18.8.13 7:56 PM (58.124.xxx.39)

    자기 얘기 늘어놓는 사람치고 남 얘기도 잘 들어주는 사람 못 봤고
    남 얘기 잘 들어주는 사람치고 자기 얘기 늘어놓는 사람 못 봤어요.

    그 두가지는 결코 같은 성향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극이죠.
    원글님은 지금 내 얘기만 얌전히 들어줄 사람을 원하는 거에요.

  • 17. ㅁㅁ
    '18.8.13 7:57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아뇨
    꿈에 떡맛보기확률이지만 분명 그게 가능한 인연도있어요
    그저 가만히 들어주다가 눈물닦으라고 휴지 손에 쥐어주는

  • 18. 상극
    '18.8.13 8:05 PM (223.62.xxx.127) - 삭제된댓글

    맞아요
    듣다지쳐 말할 기운도 안나고
    말해봐야 어디가서 또 내 얘기 떠들겠지 싶어서..
    속얘기든 신변잡기든 말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 너무 힘듭니다
    그런 성향 보이면 저는 두번다시 안만나요
    하지만 들을 때는 열심히 들어쥬니까 편하고 의지됨다고 자꾸 연락이 옵니다
    징그러워요

  • 19. 공감
    '18.8.13 8:08 PM (203.226.xxx.123)

    왜요? 힘든 친구 살아가는 얘기들어 좀 들어주는게 어때서
    댓글들이 그래요?
    1더하기1은 수학 공식이지만
    사람실아가는 일이 어디 그러나요?
    남이 들어주면 너도 들어줘봤냐라는 댓글들 참 보기 불편하네요
    이런 글 올라오면 원글님이 요즘 좀 힘드시나보다하고 위로의 댓글들
    달면 따뜻한 82가 될텐데 별거가지고 다 따지니 ㅠ

    그럴바에는차라리 부정적인 댓글 달지말고 지나가고
    자기 취향에 맞는 글에 따뜻한 댓글 좀 답시다

  • 20. 맞아요
    '18.8.13 8:13 PM (106.102.xxx.246)

    징글징글
    바라는 사람은 결코 의지가 안되더라구요 감정노동이 뭔지도 모르니까 들어주면 되는거 아니냐 단순하게 말하고
    어디가서 떠들겠지 싶으니까 뭔 말을 할 수도 없고..

  • 21. 00
    '18.8.13 8:18 PM (223.38.xxx.149)

    자기 얘기 늘어놓는 사람치고 남 얘기도 잘 들어주는 사람 못 봤고
    남 얘기 잘 들어주는 사람치고 자기 얘기 늘어놓는 사람 못 봤어요. 2222

  • 22. 저 위에 204.226
    '18.8.13 8:23 PM (223.38.xxx.212) - 삭제된댓글

    같은 스타일이 딱 지 얘기만 늘어놓는 스타일이죠.
    조금이라도 부정적이면 남의 댓글은 아예 들어보려고 하지를 않죠..

  • 23. 저 위에 203.226
    '18.8.13 8:25 PM (223.38.xxx.212)

    같은 스타일이 딱 지 얘기만 늘어놓는 스타일이죠.
    조금이라도 부정적이면 남의 댓글은 아예 들어보려고 하지를 않죠..

  • 24. 서로
    '18.8.13 8:31 PM (125.182.xxx.27)

    힘든거 나눕니다 잘맞는사람이랑요

  • 25.
    '18.8.13 8:33 PM (58.148.xxx.69)

    저는 허물없이 친한 친구라 생각했는데 ..
    아니었어요 ㅠㅠ
    그냥 갑갑하고 힘든 이야기는 혼자서 묵묵히 삭혀야 할듯요 ..

    그래서 종교를 가지나봐요 ~

  • 26. 스프링워터
    '18.8.13 8:55 PM (222.234.xxx.48)

    마음이 많이 힘드신가보네요
    아침 일찍 공기좀 시원할때
    공원을 산책하거나 땀 흘리고 걷다보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곤 하더라구요
    힘내세요 좋은날 오겠죠

  • 27. 저는
    '18.8.13 9:52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오죽 힘들면 그런 생각을 하실까싶습니다. 저도 최근에 힘든일이 있어 말할 사람이 절실했던 때가 있어서 그 마음 잘 압니다. 해결 방법은 정해져 있고 알고 있고 견디고 지나가야 하는데 마음이 괴롭고 머리는 터질 것 같아 힘들었어요. 그저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어요. 아무에게도 말 못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잘한것 같아요.
    보통 궁금해서 위로 해주고 한 번은 들어줍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 소문을 내고 멀리할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게시판에 적고 위로와 쓴소리 듣고 지우세요. 문제를 객관화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다들 문제를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요. 저도 완벽하게 행복하구나 하는 순간에 딱 문제가 생겼어요. 겸손해지라는 뜻이겠죠. 나만 힘든거 아니고 이 문제가 평생 계속될 것도 아니고 지나고 보면 별일이 아닐 수도 있고 내생각으로만 별일 일수도 있어요.
    마음 가벼이 가지고 맛있는거 잘 챙겨 먹고 잊으세요.
    다 편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제 문제도 상처를 아주 크게 남겼지만 거의 해결이 되었습니다. 원글님도 평온해 지시기를 바랍니다.

  • 28. 그자
    '18.8.14 7:51 AM (122.35.xxx.70) - 삭제된댓글

    방법이 있어요. 정말 효과있는 방법요.
    스마트폰에 대고 말을 실컷 하세요.
    삼십분은 쭉 쉬지않고 말을 하세요.
    녹음버튼 틀어놓고요.
    그러고 난 후 재생해서 들어보세요.
    자기 한맺힌 목소리를 들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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