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과의 외식나가면 지쳐요
80넘으셨지만 나름 돈도 좀 있으시고 그 연세에 대학 나온 프라이드도 있으세요.근데 외식만 나가면 너무 힘들어요
아들둘에 ..손주들..(며느리는 빼고) 잘 먹고 있는데 당신들 드실거 계속 건네줍니다
가령 부모님 좋아하시는 갈비 먹으러 가면 앉자마자 밥시켜서 김치랑 밥드세요.(말리다 늘 싸움납니다 ㅜ).고기 구워지면 저쪽 불판에서 잘 구워 잘 먹고 있는데 이쪽거 한두점만 드시고 자꾸 더 먹으라고 구워 넘기세요..
양이 부족한것도 아니예요 두 아들 그럭저럭 벌고 시댁도 그렇게 없으신분들도 아니고..모처럼 자식들이 맛있는거 좀 사드리겠다고 오면 맛나게 드셔줄순 없는지..아들들이 안먹는다고 여기도 많다고 어머니 아버지 맛나게 드시라구해도 소용이 없어요..
결국 그러다 큰소리 나거나 제대로 안드셔서 고기가 남으면 배부른 아들과 손주들보고 계속 이거 더 먹어라 소리 백번쯤..ㅜ
아무도 안먹고 일어날 분위기 되면 그때부터 식어서 딱딱해진 고기 드세요..
이미 밥과 김치 다드셨는데 그게 아까운거 빼고 뭐 그리 맛날까요?
하도 그러시니 중식 일식처럼 내것이 딱 정해진 코스요리 먹으러 가도 마찬가지예요 접시 들어올때마다 서버하시는 분한테 쟤 많이 줘라 난 조금만 주고 아들 더줘라...지칩니다
보다 못한 아들이 그냥 좀 드시라고 편하게 좀 먹자고 버럭하면 맛만 보시곤 주변에 그 요리를 잘 먹는 손주나 아들들 있나 지켜보고 계시다 더 먹으라며 건네 줍니다
싫다고 됐다고 해도 계속 주셔서 어머님 그릇만 안드신채 줄줄이 상 위에 계속 있어요 결국 그 음식들 남으면 20분이고 30분이고 혼자 상위에 남은거 드시거나(이때 남들 안먹은거까지 다 달라셔서 드세요 ㅜ) 꼭 사람 불러 음식 싸게 합니다..심할땐 밥까지 싸달라고 해서 꼭 기분좋게 나갔던 외식이 싸움이 됩니다ㅜ
부페는 더 짜증이요..음식을 마구 담아오셔서 비닐같은데 담으셔서 남편이 다시는 부페안간다 선언했구요..
도대체 도대체 왜 이러실까요? 없이 사시지도 않고 없는집에 태어나시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그 연세에 잘 사신 분들이예요 ㅜ
아이러니 한건 집밥 안좋아하시고 기회만 되면 외식 하고 싶어하신다는거죠..ㅜ
1. 현현
'18.8.12 7:55 PM (117.123.xxx.73)나이드신 부모님들 대부분 그런 경향이 있으신데 님 시부모님은 좀 심하시긴 하네요. 외식 자주하시는거 아니면 걍 참아드려야지 고치시진 못할듯요 ㅠ
2. ...
'18.8.12 8:00 PM (1.224.xxx.193)어릴때 외식하거나 외출하면
어떤 목적때문에 행복한게 아니라
그냥 가족끼리 나가는 그분위기가 그냥 좋고
행복하잖아요 그래서 외식좋아하시는거
아닐까요? 맛난거 먹는다는것보다는?3. ...
'18.8.12 8:01 PM (116.41.xxx.148)나이드신 분들 습관은 고치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분들 시대엔 음식이 부족해서 그게 예의인줄 아세요.
그냥 그러려니....이게 제일이더라구요.4. 80넘은 노인
'18.8.12 8:02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그러려니 하시고 그러기 힘들면 핑계대고 만나지마세요.
먹고살만큼 살면 모시고 식사할 사람 있겠죠
그리고 부모님 80이시면 원글은 50근처일텐데 나도 늙고 외식 부대껴서 싫은데 그거까지 언제 맞춰줘요. 만나지마요5. 반대보단
'18.8.12 8:02 PM (121.190.xxx.182)낫죠.
아들며느리애들둘 불판 고기 애들 먹이느라 샐러드로 배채우는데
옆불판서 계속 구워먹는 할머니할아버지도 계시답니다.6. @@
'18.8.12 8:04 PM (218.149.xxx.204)못고쳐요...그냥 포기하시고 외식을 하지 마세요...
좋아하건 말건...
노인네들 참 답답해요...7. 음
'18.8.12 8:05 PM (211.36.xxx.188)윗님이 말씀하신 이유도 물론 있겠죠..아들 손주 보고..
같이 외출하고...
그런데 어머님이 살림 특히 요리 싫어하시고 요리를 잘 못하세요.
일단 재료다듬고 씻고 이런거 부터 싫어하는 스타일...
어머님은 밥하기 싫어하셔서 나가시는거도 있구요 아버님은 맛난게 드시고 싶으시겠죠.. 맛집 프로그램 보시면서 맛나겠다 얘기 많이 하시구요..뭐 드시고싶다고도 얘기 잘 하세요..
근데 막상 나가면 번번이 저러시네요..ㅜ 저는 아주 중간에서 남편이랑 부모님이랑 실갱이 하는거에 지쳐요8. 자식들의
'18.8.12 8:06 PM (117.111.xxx.35) - 삭제된댓글나름의 고충을 모르시나보네요
외식 하자시면 안한다 하세요
위에 열거하신 내용으로 다들 즐겁지가 않다고요
배울만큼 배운 분이시니 아주 먹통은 아닐거에요
느끼는 바가 있으시겠죠9. ㅜ.ㅜ
'18.8.12 8:07 PM (223.62.xxx.49)경제적으로 잘살아오셨어도 그러신 분 있어요~~ 자존감이 없으신듯도 하구요..
근데 다른사람 불편하게 하는건 진짜 아닌데..자식들이 힘들겠어요..싫다는데 왜 그러실까요? 나이들면 우리도 그럴까요?10. ,,,,
'18.8.12 8:12 PM (220.127.xxx.135)뭔지 알아요...
저희 시어머니가 딱 그래요.
정말 풍족하게 살고 현금 쌓아놓고 사는 수준인데도..아휴...
한 15년 넘으니 들은척만척합니다.
코스 나오면 이거 누가 더 먹어라 안먹는다 코스마다 이야기 하고
마지막 식사 나올때 또 난 안먹는다...그러면 누군가 그래도 시켜라 하면 시키고
다른 사람들도 배불러 못먹으면 그때서야 국물까지 한방울 남김없이 드시고
도대체 뭐하는건지
단 한번도....편하게 먹은적이 없네요
(상당한 배려를 하는줄 아는거 같아요...더 불편하게 만드는거 모르고)
그거 못 고쳐요..
못먹는다 다른사람이 먹어라 누가 더 먹을래?
해도 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그 누군가 대답해주겠지 하구요..
아님 아무도 시어머니에게 대답 안할때도 있고..그럼 민망하겠지만..뭐 어쩌겠어요11. ..
'18.8.12 8:17 PM (220.83.xxx.39)숨막히네요. 어쩜 노인분들은 하나같이 그런지 모르겠어요
12. 듣기만해도 ㅜㅜ
'18.8.12 8:17 PM (175.125.xxx.154)정말 힘드시죠?
저희경우는 자식들이 젓가락 한번만 가면 그 접시들어서 앞에 놔줘요.
누가 뭐 먹나만 지켜보시는듯ㅜㅜ
그럼 그 반찬만 먹나요?
다른거 먹음 또 바로 바꿔서 앞에 놔주세요 ㅜㅜ
아 눈앞에서 젓가락 한번 간 접시가 계속 빙빙 도는 모습.
진짜 짜증나서 못살아요.
밥맛도 떨어지고.
편히 식사를 못해요 정신 사나와서ㅜㅜ
진짜 못 고치시는 습관같아요.13. 윗님
'18.8.12 8:18 PM (211.36.xxx.188)거의 비슷하시네요..저희는 어머님만큼은 아니지만 아버님도 비슷해요ㅜ..저희 아이 초등때 더 먹으라는데 안먹어서 말안듣는다고 호통치셔서 아이 운적도 있어요..
분위기 개판되었죠..ㅜ14. 그냥
'18.8.12 8:30 PM (175.117.xxx.148)그런가보다... 하면 되지요
15. 그래도
'18.8.12 8:30 PM (110.14.xxx.175)안드시겠다 배부르다 아까 먹었다
어머님거 절대 못시키시게 난리치시고는
반찬나올때부터 싹쓸어드시고
맛있는건 혼자 다드시는것보다 낫네요ㅠㅠ16. 아델라
'18.8.12 8:31 PM (121.131.xxx.43)우리 엄마가 그러세요.
시어머님이랑 외식가면 넘 잘드셔서 돈이 좀 많이.나온다는 단점은 있지만 잘드시니 사드린 기분은 나요.
근데 친정엄마가 님 시부모님 정도는 아니어도 꼭 우리나 손자 손녀에게 양보하시고 그냥 밥에 김치만 드시고 고기도 몇점 드시고 마시고...그래 방법은 1인분 나오는 집으로만 가는거에요.
갈비탕이 대표적이에요.
탕은 수저 섞을수 없으니 그냥 드세요.
그래도 그것도 고기 건져서 주시려고 하는데... 그나마 1인분짜리 해야 잘 드세요.17. 제 시어머니도
'18.8.12 8:34 PM (218.236.xxx.93)비슷하세요
아들은 버럭하고 며느리는 네네하고 받아주니까
식당가면 아기봐준다고 아기안고선(본인은 입짧다고 안드심)
저만 감시 ㅜㅜ
이거먹고있음 저거도 먹어봐라
그거 먹음 이것도 먹어라
계속 입으로 지시
이거먹어라 저거먹어라
아들은 편식하고 앉아있는데
암말도 안함
커피숍가면 나는 한모금만 먹음되니
나랑 나눠마시자
중식먹으러가면
너 짬뽕먹는다고? 나 한젓가락만 줘라
나는 많이 안먹으니 나랑 나눠먹자
진짜 짜증나요
본인아들한테는 입도벙긋 못하고
오로지 저한테만 그러세요18. 다정도 벼미라잖아요
'18.8.12 8:36 PM (211.36.xxx.42)그연세에 대학까지 나오고
돈도 있으신분이 진짜 왜그럴까요
저위에 반대보다 낫다는분
뭐든 지나치면 민폐에요
외식횟수를 줄이는수밖에 없네요19. ....
'18.8.12 8:37 PM (219.255.xxx.153)세상은 공평하다고 생각하고 넘기세요
20. ..
'18.8.12 8:38 PM (124.50.xxx.91)친정아버지가 그러세요..
고기집가면 앉자마자 밥이랑 된장찌개 시켜드시곤 배부르다고..
저도 말렸다가 매번 버럭에 분위기 싸~~해졌지요..
다 좋은데 본인은 배부르다며 인원수보다 항상 적게 시켜서 음식점 주인께 죄송하고 눈치보이고..
결국 또 음식 나오면 안드시는 것도 아니면서..
혹여나 주문받는 분이 양이 적을 텐데요..라고 말이라도 했다가는 버럭버럭..
언젠가부터 외식하는 게 스트레스네요..
웃픈 에피소드로는..
한정식집에 가서 본인은 코스 안 드시고 싼 비빔밥 드신다고 시키시고는
남들 맨밥에 반찬먹을 때 비빔밥에 코스로 나오는 반찬 다 드시고도 싼거 먹은 사람이라 생각하세요..21. 아이고..
'18.8.12 8:41 PM (218.149.xxx.204)손주한테도 버럭 한다구요???
성깔 장난 아니네요..
하긴 그러니깐 자식들이 하지 말라는데도 말하고 또 말하고..되풀이하고...그러는군요...
한마디로 극이기주의 시부모네요.22. 식사 매너를 배우지 못해
'18.8.12 8:41 PM (125.184.xxx.67)그 쪽 방면으로는 교양이 없네요.
외식하지 마세요.
하시더라도 싼집 싼집. 골라서 가시고요.23. +_+
'18.8.12 8:46 PM (211.252.xxx.192)저희 아빠가 그러세요. 생전 맛있게 드시지도 않고 계속 자기몫을 가족들에게 나눠주는.
다른 사람이 보면 좋은 사람이라고 하겠지만, 평생을 당하고 있는 가족들은 정말 지쳐요
남편도 처음에는 장인이 사람이 좋아서 그런줄 알다가 요즘은 같이 식사하기 싫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저희 아빠 못 그러게 한 방법이 있는데,
똑같이 해드리는거에요.
아빠가 너네 이거 먹어라 하고 넘겨주면, 아빠가 잘 안드시지만 몸에 좋은.. 버섯같은거 드시라고 드려요.
그럼 막 아빠가 안 드시려고 손사래를 치거든요. 그럼 이거 안 드시면 저도 아빠가 주는거 안 먹을래요. 그러거든요.
그럼 아빠가 (안 좋아하는)제가 드린 음식을 드시던가 다른 사람한테 주는걸 멈추던가 둘 중에 하나 고르시더라고요.24. ...
'18.8.12 8:46 PM (220.116.xxx.69)익숙한 풍경...
음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분들인가봐요
저도 그래서 밥 때마다 피곤한데
이젠 그냥 같이 살아요
그럴 때마다 하지 말라하면 더 하니
할머니가 00 먹이고 싶으신가보다, 00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신가봐요
근데 저희는 어머니가 안 드시니 밥이 넘어가질 않아요 ㅎㅎㅎ ~
맘을 읽어드리면서 슬쩍 하고 싶은 말도 해보세요 ^^25. 유리지
'18.8.12 8:52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어릴 때 못 누리고 살아서 그래요.
집이 가난하지 않아도 자린고비 어른 하나 있음 그리큽디다.
저희 친척 중에 500억대 부자있는데 그분, 그분 자식들 다 그래요. 구멍 난 양말신고 남이 조의금 10만원 해도 5000원짜리 밥 사주고...근데 분위기 안 망치고 남한테 피해 안 줘야 검소한거지 아니라면 인색한 거예요.26. 저 시어머니
'18.8.12 8:52 PM (122.32.xxx.79)데요.. 내 자식들 입에 맛난거 들거가는것만 봐도 배가 불러요.
자식들이 맛있게 먹는거만봐도. 넘 좋아요..
정말 하나도 안 먹어도 좋답니다.
걱정마시고 맛있게 드세요..
고기 먹고 싶으면 남편이랑. 친구들이랑 가면 맘껏 먹어요.
근데 이상하게 자식들 먹는거보면 내 배가 부른지 모르겠어요27. 어이구
'18.8.12 8:57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내 새끼 입에 맛난거 들어가는거 싫은 부모도 있나요?
그건 기본이니 더 말하면 잔소리구요.
시부모님 태도에 온 가족이불편을 느끼고 기분상하고 큰소리까지 나온다잖아요.28. 유리지
'18.8.12 8:57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그것도 분위기 좀 맞추지 자꾸 권하고 자기는 안 먹고 쳐다보고 있음 같이 외식하기 싫죠.
그것도 눈치 없는 거예요. 돈 내라고 할까봐 저러나 싶기도 해요. 젊은 사람들은 서로 먹는 속도도 맞추고 예의 차리는데요. 누구는 자식없나요.29. 아마
'18.8.12 9:11 PM (117.111.xxx.86)자식들 돈쓰는게 미안하고 희생적인 태도가
몸에 배인 분들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그리고 고집세고 개성이 강한 성품을 가진 분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맞다 생각하고 그래야 마음도
편하고 그래서 안변해요.30. //
'18.8.12 9:50 PM (172.56.xxx.51)그 버릇도 노인네 사이에 전염성인건지 뭔지...
암튼 전 부모님 그 버릇 고쳤습니다.
딱 앞에다 본인 몫 따로 놓고
안드신거 아무도 손대지 말라고 하고 버렸어요.
몇번 큰소리 났지만 진짜로 버렸어요.
남은거 드시려 했지만 남긴건 이젠 쓰레기니까 먹지말라고 소리지르고 애들 데리고 나와버렸죠
그랬더니 그 다음부터 조심하고 눈치보더군요.
심지어 덮밥을 시켜도 밑에 깔린 밥만 먹고...!! 아휴
진짜로 심각하게 싸워야 합니다.
궁상떠는거 보기 싫어서 같이 밥먹기 싫다고.31. ㅇㅇ
'18.8.12 9:50 PM (112.151.xxx.27)저희 시부모도 그러세요
그래도 자기 몫으로 딱 정해져 나오는 것들은 잘 드시는 편이세요.
갈비탕 냉면처럼 자기 그릇이 정해져 있는 거요
한정식처럼 가져다 먹는 거는 좀 민망해하시는 거 같아요
맛있어 보이는 거 젓가락으로 가져가는 거 자체가 민망하고 부담스러우신가 봐요.32. .....
'18.8.12 10:14 PM (112.144.xxx.107)그 기분 알아요. 울 엄마가 그래서 ㅠㅠ
부페가서 음식 싸오는 분은 아니구요.
그냥 자식 손주들 더 먹이려고 본인은 안드시고....
그러다 집에서 맛집 소개 나오면 드시고 싶다고.
뭐 어쩌라는 건지. 게다가 난 버린 자식인지 제 앞에 음식도 전부 끌어다 손주들 아들 며느리 앞에 놔줍니다.
내 입도 엄마 본인 입 하고 동급이에요. 안 먹어도 되는 입.33. 다먹고
'18.8.12 10:25 PM (58.230.xxx.110)맛대가리가 없네
느끼하네...
뉘집아들은 뭘 사줬다네...
그뒤로 전 안해요~
돈쓰고 불쾌하고 이런짓....34. 저흰
'18.8.12 11:05 PM (211.177.xxx.20)친정엄마가 그래요.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자식들한테 베푸는건 좋아하는데 고기집에서 본인입으로 들어가는건 아까운가 봐요.
뷔페서 음식싸오는 수준은 아니지만 고기집가면 반친과 밥으로 배채우다가 나중에 남는 식은 고기 드세요.
뷔페가면 정말 많이 드시고요.
그래서 같이 고기집이나 뷔페가는건 싫어요.
다행히 일반 식당..일인분씩 나오는 곳 가면 본인건 다 드세요.35. ....
'18.8.12 11:48 PM (175.223.xxx.3)난 먹었다 배부르다 안먹는다 내꺼는 시키지마라
그렇게 하고서 먹기 시작하면 바로 반찬리필
나눠드리면 맛나게 잘드시고 부족해서 싹싹 긁어먹었으면
딱맞게 잘먹었다 하세요 ㅜㅜ
뭐 먹을거라도 사가면 ...도로 가져가라해서 과일이고 고기고
사가기가 어려워요;;;
생각해서 사간걸 어떻게 도로 가져가라 하시는지...ㅜㅜ36. ㅇ
'18.8.13 12:25 AM (121.147.xxx.227)피곤하시겠어요
37. 반대보단 나아요 ㅠㅠ
'18.8.13 12:31 AM (122.128.xxx.233)항상 자식, 손자 보다 당신 입이 먼저고 우선이라 남는게 없고 아무리 비싸도 내 돈 아니다 더 시켜라 식이라 ㅠㅠ
이번에도 애랑 저는 된장에 밥 비벼 먹고 시어머니 혼자 고기 다 드시고 왔어요. ㅠ 너무 많이 드셔서 하나 집기도 미안해서 그냥 포기했어요.38. 넌씨눈 아니고
'18.8.13 1:04 AM (14.32.xxx.196)우리 친정부모님 두분다 박사 ㅠ
연금 차고 넘치게 나옴
매일 고기타령
딸몰래 사위불러 고기먹고 덤터기 씌움
자식입에 뭐 들어가는거 관심도 없고 손주는 보이지도 않음
이게 자존감 높은건가요 ㅠ
제 눈엔 그냥 시부모님이 싫으신듯 ㅠ39. sara
'18.8.13 7:11 AM (49.167.xxx.139)울시어머니 이야기네요 우아, 얼마나 스트레스인지..메뉴도 꼭 저보고 고르라하고 . 매주 한번은 외식하는데 매번 1인분시켜서 8살 손자랑 나눠먹으려 하시고
양 부족한데..아들 1인분 시켜주고 싶은데..ㅜㅜ
시아버님 고깃집에서 고기 서너점에 된장찌개에 밥드시고 휙 나가버리시고..담배피우신다구..
어머님 샐러드만 드시고..남은고기 그제서야 아깝다고 누구입에든 밀어넣으려 하시고.
같이 외식하는거 너무 너무 스트레스에요..저런분들은 본인복을 본인이 차는거같아요. 맛있는거 사드리고 싶다가도 저상황반복될거 아니까 맘 접게 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제발 돈주고 먹는거 맘편히 즐겁게 식사해요!!!40. 진짜 그 반대
'18.8.13 8:08 AM (223.39.xxx.47)보다는 나아요. 울 시어머니 자기 입밖에 몰라요. 자식도 손주도 상관안해요. 뭐든지 자기입에만 들어가요. 아이가 어려도 먼저 봐주시는것도 빨리 드시고 봐주시는 것도 없어요. 상차려지면 첨부터 식사 다 끝날때까지 며느리던 딸이던 음식을 먹던 말던 숟가락 놓지 않으세요. 그래도 딸 며느리 차별은 안하시니 그려러니 사지만 속상하지요.
41. 저는 대놓고 말해요.
'18.8.13 8:40 AM (221.154.xxx.186)직장 다니는 사위,딸, 아버지는 밖에서 좋은거 자주 먹으니까 여기선 엄마만 많이 드심 된다고.
사실이구요.42. ㅜㅜ
'18.8.13 9:08 AM (58.238.xxx.129)저희집은 친정엄마가 딱 저래요.
이제 짜증나서 같이 가기 싫어요.
먹던 젓가락으로 이사람 저사람 음식 집어 주는것도 싫고 남편도 표정이 안좋아요.
정말 본인 걱정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43. ..
'18.8.13 9:19 AM (222.120.xxx.86)정말 힘드시겠네요~
저는 반대의 경우인데 이 경우도 너무 힘들어요.
요리솜씨 없으시고 하는거 싫어하셔서 매번 외식을 원하시고 명절에 가도 짜장면 시켜주시는 집안인데..
외식으로 고기집 같은데 가면 진짜 걸신 들린듯이 드세요.ㅜㅜ
저번엔 꾸역꾸역 드시다 먹는 테이블에 그대로 토한적도 있어요..
자식들은 먹든지 말든지.. 그래놓구선 저녁은 안드신데요. 점심에 많이 먹어서..
근데 우린 건강생각해서 점심 외식한날은 굶는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세요ㅜㅜ
너무 열심히 드셔서 항상 인원수보다 많이 시켜드리거든요...
음식 싸가는건 기본이구요..
심지어 먹다남은 상추,고추, 마늘 이런꺼까지 싸가려고 하세요....
저도 그래서 뷔페는 못가요. ㅠㅠ44. ..
'18.8.13 9:46 AM (211.36.xxx.53)못살아서 주눅든 노인들이라면 엄청 신경 쓰이겠지만 잘살면서 저러는건 그냥 쌩까고 내비두세요.신경쓰지말고 그냥 맛있게 드세요
45. 80대 어르신..
'18.8.13 10:06 A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그렇게 평생을 살아오신 양반..
아들며느리 마음대로 고칠수도 없는거고..
그분이 하시는 행동말고, 마음만 보고
그냥 그런양반이거니 하고 무시해야지 어쩌겠어요? .
외식을 좋아하는 이유는 ..
맛있는거 마음껏 먹고있는 사랑하는 아들 손자 모습을 보고싶어서지
그 연세는 맛있는것도 먹고싶은것도 별로 없어요.46. 님 부모님에게는
'18.8.13 10:17 AM (218.50.xxx.154)당신 드시는것보다 자식손주들 먹는모습 보는게 더 즐거운신거네요.
안먹어도 배부른... 언성 낼 필요도 없이 그냥 어머님 신경쓰시지 말고 맛있게 드시는게 효도인듯하네요
효도는 정해진게 아니라 그사람이 원하는거 들어주는게 효도라는말..
김종국이 그러잖아요. 너무 짠돌이 김종국 아버지는 돈안쓰고 집에 있는게 젤 행복하신 분이라 그냥 그렇게 해드린다고 여행 좋아하는 어머님만 모시고 아버지는 집에 계시게 하고 둘이 여행다닌다잖아요47. 환갑이라고
'18.8.13 11:11 AM (121.139.xxx.125)식구들 밥한번 먹자는데
저 벌써부터 떨고있어요.
집에서 밥 해먹을까봐~
상차리고 치우고하면
옆에서 해야되는데~
저는 온전히 손님으로 초대받은 사람이고
남의 집에가면
손에 물묻히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ㅎ
이런 사람도 있으니 위로삼으시길^^48. ㅋㅋ
'18.8.13 11:17 AM (39.127.xxx.19)우리집에도 그런 비슷한 분 있는데요, 그 분은 앉자마자 살찐다 이런거 먹지마라 노래를 부르세요, 나는 살찔까봐 조금밖에 안 먹을거다. 하면서 음식 못 시키게 하고 음식 나오면 이건 살찌는거다 먹지 마라 노래 불러요, 진짜 짜증나서, 같이 이제 외식 안 해요.
49. ....
'18.8.13 11:50 AM (61.80.xxx.102)위에 국밥고기 먹던 젓가락으로 집어서
주시는 거예요?
60대 아주버님 울 아들 명절에 보면 반갑다고
먹던 젓가락으로 고기 주시는데 ...ㅜ
심지어 고기 절반 잘라드시고 우리 아들에게
맛있다고 주시는데 우리 아들이 표현도 못 하고
집에 와서는 너무 부담스럽다고..
제발 나이드신 분들 자기 숟가락,젓가락으로
먹다가 반찬 집어서 주지 마세요..ㅠ50. ..
'18.8.13 12:27 PM (183.96.xxx.27)글만 읽어도 지치네요
51. 울집은 남편이그래요
'18.8.13 1:07 PM (211.114.xxx.15)자장면 먹으러 가면 자기것 이사람 저사람 나눠주고 또 내 짬뽕을 나눠 달라고하고 탕수육도 자기 양것 먹고 남으면 남기고 오든 하면 되는데
그래서 남편이랑 뭘 먹으러 가면 내가 뭔 음식을 먹고 온건지 참
그냥 너는 너 나는 나 그렇게 먹자고 해도 말을 안듣고
시어머님이랑 먹으러가면 어머님 밥앞에 고기를 수북하게 쌓아놔요
어머님은 그걸 또 애들 밥그릇에 놔주고
도대체 몇사람 젓가락을 옮긴건지 밥 맛이 뚝
그게 무슨 큰 정나누기라고 그러는지 드러워 죽겠어요
친정엄마는 내가 알아 먹을테니 **서방도 알아 먹으라고 말이라도 하는데
그냥 버릇같아요 아~~주 나쁜버릇52. .......
'18.8.13 3:18 PM (112.221.xxx.67)그게 그분들 행복이신거같은데
좀 굶고가서 주시는거 억지로라도 드시고 오세요53. 5년후
'18.8.13 4:13 PM (223.62.xxx.215)좋아보이는데요..저희 부모님은 본인들 드시기 바빠서..
저는 고기굽다 지쳐요. 저는 못 먹었는데 두분 배부르면 가자고하시고. 조금 맛이없으면 '어때? '라고 물어도 대답없는 아빠와 뭐가 덜들어갔네 불평하는 엄마사이에서 혼이 쏙 빠집니다. 돈은 돈대로쓰고 먹지도못하고 기분도 별로인 외식이 정말 많았거든요. 시부모님같은분 좋아보여요54. 효도라기에는..
'18.8.13 4:18 PM (122.36.xxx.56) - 삭제된댓글어제부터 쓰고 싶었는데..
먹던젓가락으로 너먹어라 덜어주시는거.. 너무 싫어요.
본인의 행복이고 정이고 다 좋은데.
친정아버지 헤르페스 보균자, 엄마 전에 헬리코박터균 검사해서 나온거 아는데
애들한테 나눠주시는거 너무 싫습니다.
뭐.. 저는 친자식이니 제가 뭐하고 하기도 하고, 제가 싫어하는거 아시는데요. 그래도 못고치시고.. 저도 이런걸로 너무 심하게 화내는것도 아닌거 아니니 정도껏 하고 있어요..
그게 같이 밥을 안먹고 다른쪽으로 다같이 행복한게 좋은거 같습니다.55. 아우
'18.8.13 6:02 PM (221.141.xxx.186)읽기도 지치네요
흥부네도 아니고
먹고살만큼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로
도대체 왜 그럴까요?
진심 같이 밥먹기 싫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