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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빼고는 다 행복해보여요

ㅇㅇ 조회수 : 3,141
작성일 : 2018-08-08 02:13:42
가정은 너무 나몰라라 하는 남편 때문에 속 썪어가네요.
왜 자꾸 도망가려할까요
누구는 혼자 있고 싶지 않나요
여섯살 네살 아이 둘.. 계속 놀아달라 보채는데
저 혼자 놀아주구 밥해주구 치우구 놀아주구
본인은 방에서 폰..
너무한 것 아닌가요
따지면 따진다고 난리고...

진짜 살기가 싫으네요.
IP : 1.228.xxx.1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8 2:18 AM (180.66.xxx.46) - 삭제된댓글

    여섯살 네살 힘드시겠어요.
    저는 그나마 좀 낫나 여덟살 세살?
    진짜 밥지옥 이야기하고 욕먹는 대문글도 그렇고
    그놈의 밥밥밥이랑 진짜 지긋지긋해요.
    이혼도 퇴사도 학교중퇴도....하다못해 자살도 다 이해되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럴까...
    더 좋은 길이 있을거야...하는데
    진짜 엄마노릇은 제가 뭐 그전에 중범죄도 안저지르고 평범한 인간이고 하니까
    남들처럼 결혼해 애도 무난히 잘 기를줄 알고 낳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어도
    퇴사 중퇴 이혼 다 이해받는데
    엄마노릇은 정말 뒈져서 무덤에 들어갈때까지 포기하면 안되는........
    정말 남편 믿을만한 사람이었음 진작 다 포기하고 그냥 혼자 히키코모리처럼 살고싶어요.
    지긋지긋지긋....
    이걸 혼자해야할정도로 믿지못할 놈이라는게 더 지긋지긋지긋
    월 400언저리 받는놈이
    골프에 헬스타령....고급음식타령...
    깡촌 촌놈 아무것도 없던놈이랑 사랑으로 결혼했더니
    우리 친정 훨씬 부유해도 저 그런 사치 없었어요.
    죽쒀서 개준다고 진짜 내 재산 프리라이더주제에......누리긴 지가 다 누리고...
    정말 한심해 죽겠어요.

  • 2. ㅇㅇ
    '18.8.8 2:21 AM (58.124.xxx.39) - 삭제된댓글

    82에는 참 불행한 사람들 많은 듯요..
    안 그런 사람은 글도 안 쓰겠지만

  • 3. //
    '18.8.8 2:22 AM (180.66.xxx.46) - 삭제된댓글

    이혼하면 지가 다 펑펑 쓰고 돈한푼 없어서 양육비도 못우려내고
    특유의 가난한테 건실한척 착한척 불쌍한척 해서 또 누구 애먹일거고
    정말 이 박박 갈리는데 월급 그거 벌어오는거 악착같이 받아내는걸로 애 키워요.
    제가 지랄 안하면 허랑방탕 술먹고 골프치고 피규언지 지랄인지 사모으고
    어린시절 가난 보상받는걸 지금 해대며 다 날릴겁니다.
    주제에 애는 왜 갖겠다고 해서는...
    취미생활 자기생활 즐길거면 애 낳지 말고 우리끼리 살고 너 좋은거 다 하라고.
    애 낳고 살거면 포기하고 저축하고 양보해야할게 많다고
    당신은 성향이 그냥 즐기면서 사는 성향이라 결혼도 안맞고
    결혼까지 봐줘도 애는 낳으면 안된다고 그리 말해도
    아이 갖고싶고 취미생활 이제 다 끊는다고 간곡히 말해 믿었더니
    개가 똥을 끊지 정말 사람 믿지 마세요.
    그사람의 과거가 그사람의 미래입니다.

  • 4. ㅇㅇ
    '18.8.8 2:23 AM (58.124.xxx.39)

    82에는 참 불행한 사람들 많은 듯요..
    안 그런 사람은 글도 안 쓰겠지만

  • 5. //
    '18.8.8 2:24 AM (180.66.xxx.46) - 삭제된댓글

    ㅇㅇ 조용히 입싸물고 지나가라 촐싹대지 말고 82에는 욕처먹는 년도 많으니까.

  • 6. ..
    '18.8.8 2:44 AM (175.119.xxx.68) - 삭제된댓글

    다들 각자 남편과의 고충을 이야기하지만
    나처럼 안보고 사는 집은 없더이다.
    말하지 말것을

  • 7. --
    '18.8.8 4:34 AM (108.82.xxx.161)

    일단 아이낳아놓으면 엄마몫이라 그래요. 언제쯤 사회가 변할런지

  • 8. 그건
    '18.8.8 5:40 AM (49.167.xxx.47)

    우리집도 그래요
    심지어 맞벌이에 대판 싸우고 며칠 말 안하고
    주말도 온종일 나혼자 놀아주고
    대화하나 안하고
    근데 남편때문에 화는 나지만
    남편 때문에 불행해지는건 내 몫이죠
    아이가 조금만 더 크면 숨통이 그래도 트이지 않을까요

  • 9. ㅡㅡ
    '18.8.8 5:57 A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와이프가 말하면 싸움만 되구요
    애들이 말하는건 움찔하더라구요
    아빤 왜 아빠 혼자서만 놀아?
    아빤 친구들이랑 골프치러 놀러가면서
    왜 일하러간다고해?
    이런 얘기에 움찔해서 좀 덜한 느낌?
    근데 한대로 받아요
    큰애 어릴때 술먹고 노느라 매일 늦어선지
    며칠 출장가도 절대 아빠 찾는일 없구요
    둘째는 애기때부터 같이 시간을 보내선지
    그래도 아빠를 좀 찾아요
    놀 시간이 많이 남지도않았는데
    지금이라도 정사차리지않으면
    늙어서 곁에 암도 없을텐데 에휴

  • 10. ..
    '18.8.8 6:04 AM (183.96.xxx.129)

    맞벌이 아니면 무조건 여자가 혼자 다해야된다고 생각하는 남자의 전형적 모습이네요

  • 11. 우주에는
    '18.8.8 7:02 AM (112.166.xxx.61)

    공짜가 없어요
    남편은 신경쓰지 마세요.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요
    아이들과 최대한 즐겁게 지내세요
    남편이 찬밥되는 것은 본인이 책임지게 놔두세요

  • 12. 혹시
    '18.8.8 7:54 AM (122.37.xxx.188)

    글쓴 님이 상상도 못하는 스트레스가 있을 수도 있어요
    직장이 그렇더라구요

    남편이 동굴에 있는 동안에는 그냥 아이들과 즐기세요
    힘드시겠어요

  • 13. ...
    '18.8.8 9:25 AM (218.155.xxx.92)

    슈퍼맘 안하면 되요.
    아이가 둘이 되니 손이 4개는 있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발을 손처럼 쓰잖아요. ㅠㅠ
    밥먹으면서 한 아이 똥 싸면 똥치울래 다른아이 밥줄래..
    선택을 하라해요. 밥 대충줘도 되요.. 그냥 옆에만 있어도..
    한 아이 케어할 때 나머지 한아이는 본인이
    지켜야한다는게 상식이 되면 되요.
    집에서도 아이 업고 뛰고 하는데 그러지 말고
    애하나는 남편 품에 안겨줘요.
    나 없어도 애 둘 척척 보네?? 이게 머릿속에 박히면 안되요.
    식당가서 한아이 화장실간다고 아이 둘 데리고 가면
    남편은 좋아죽죠. 남자애는 남편이 여자애는 부인이.
    맡은 아이를 엄마처럼 잘 볼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반복하면 익숙해지는거에요..
    스스로 익숙해지게 냅두구요..
    둘 데리고 종종거리다 하나만 보고 있으면 여유가 생겨요.
    뭐든지 빨리빨리 안하고 충분히 대화하며 케어하면 짜증도 덜 나요.
    앞으로 남편손(따위라도) 없이는 못사는 연약한 녀성이 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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