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수산시장에서 산 수박이 골았어요.

수박부채 조회수 : 1,721
작성일 : 2018-08-05 23:03:43

저녁 다섯시무렵에 농수산시장에 가서 수박한통을 사가지고 왔어요.

23000원이나 한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비싼 수박 먹을 필요까지는 없을것 같아 다른데로 가보려고 했는데

애아빠가 소백산부근에서 나는 수박맛이 궁금하니 먹어보자고 해서 사가지고 왔어요.

집에 도착해서 먼지가 있을까봐, 수박얼굴도 빤질빤질하게 씻어주고 정성껏 키친타올로 물기를 닦아서

냉장고 한켠에 자리를 만들어 넣어주었어요.


그리고 일곱시무렵에 저녁을 먹고, 그 수박을 먹을 생각으로 설겆이도 즐겁게 했는데..


수박이 골았어요.


그 농수산시장까지 35분정도 걸리는데(자동차로)

내일은 애 아빠도 출근할테고 그 수박을 들고 그 가게로 가본다고 해도

(애아빠가 자동차를 끌고 가면 저는 택시나 버스를 이용할수 밖에 없어요.)

시간도 ,돈도 더 들텐데.


결국 한개도 못먹었어요.

썩었거든요.

혹시 이런경우 만나보셨나요.

동네라야, 내일 가볼텐데

8시무렵에 전화해보니 전화도 안받고.


수박사가지고 오면서부터 식탁에 펼쳐놓고 빨갛게 익은 맛있는 수박

진짜 시원하게 먹어보려했는데.


속이 쓰려요.

그 사람들도 모르고 판건가요. 저는 그것도 너무 궁금해요.



IP : 220.89.xxx.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뭘 모르겠어요
    '18.8.5 11:09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자기네가 물건들어온날이있을텐데...
    아무튼 오래됐으니 상했을거잖아요
    그런데 내일 통화가되어도 물건가져와야 돈을 내주던할텐대요...

  • 2. ....
    '18.8.5 11:09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
    어제 식자재마트에서 과일담당주임이 수박진열하고 있길래 잘됐다싶어하나 맛있는거 골라달라고하니 하나 집어주더라구요.근데 꼭지가 너무 말라있어 긴가민가하다가 그래도담당주임인데 (확실함) 가져와서 잘랐는데 너무 익어 먹다 버림....
    아마도 재고처리위해 많이 익은거 준듯해요.
    전 18900원이었네요
    이제 수박 무서워 못사겠어요.
    그나저나 나쁜직원.그마인드로는 크게 성공못할듯...ㅜ

  • 3. 오렌지
    '18.8.5 11:13 PM (220.116.xxx.51)

    요새 날이 너무 더워서인지 수박이 상태가 나쁘더라구요 저도 동네마트 큰마트 두군데서 샀던거 다 곯았어요 꼭지랑 줄무늬랑 다 싱싱했는데도요 그래서 올해 수박 끝냈어요 더는 안사려고요

  • 4. 88
    '18.8.5 11:21 PM (211.212.xxx.148)

    뉴스에서 수박 겉은 정상이래도 안은 골았다고 하던데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렇다네요...
    수박 비싼거 사도 똑같을텐데..

  • 5. ...
    '18.8.5 11:21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아까워도 어쩔수 없죠
    가지고 가는 비용과 시간이 더 아까우니까요
    과일은 원래 끝물은 상태 덜 좋죠
    특히 요즘 더워서 수박 별로라네요.
    밭에서 퍽퍽 터진다네요

  • 6. 원글
    '18.8.5 11:24 PM (220.89.xxx.39)

    그렇군요..
    이렇게 더울때 냉장고에서 꺼낸 수박 먹으면 정말 시원할텐데..
    아쉽긴 하네요.;;;

  • 7. 오렌지
    '18.8.5 11:25 PM (220.116.xxx.51)

    어떤 동네마트는 수박 쪼갠건 상태여부 상관없이 환불불가 이런곳도 있대요 워낙 안 좋은게 많은가봐요 오죽하면 저러고 팔까 싶어요

  • 8. 젤소미나
    '18.8.5 11:41 PM (59.23.xxx.244)

    동네 단골가게에 가니 아예 수박을 권하지 않더라구요...올해 폭염에 수박 안이 농했다면서...가게에 물건을 아예 안들여 놓았더라구요

  • 9. 날씨가 너무더워
    '18.8.5 11:46 PM (221.157.xxx.218)

    며칠전 하나로마트에서 수박 살려고 골라 달라 했더니 직원이 날씨가 너무 더워 겉은 멀쩡해도 속이 상태가 안좋은것도 있으니 다른과일 사먹는게 좋다고 해서 복숭아 사왔었네요.속이 너무 익은 수박이 많은지 수박코너에 속이 않좋을 수도 있다고 써붙여 놓았더라고요.

  • 10. 어제
    '18.8.5 11:57 PM (1.233.xxx.136)

    어제 현백에서 수박 맛있냐고 했더니
    좀 많이 익었다고해서 다른과일 구입했어요
    요즘 수박상태 안좋은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6288 프라하 오페라공연 옆좌석 울던 여자 8 ㅇㅇ 2018/08/21 5,126
846287 [펌] 사랑 못받고 자란 아이..감성 공감능력 떨어져 15 ㅇㅇ 2018/08/21 4,980
846286 요즘도 초,중,고 청소 학생들이 하나요? 5 000 2018/08/21 1,341
846285 딴지는 이제 제대로 돌아왔나봅니다 36 ... 2018/08/21 2,454
846284 집안싸움 난거 구경하며 몰래 저런짓 하며 웃고있을 장충기 8 ... 2018/08/21 2,041
846283 왜 나이 먹을만큼 먹어도..할말 잘 못하고 집에 와서 이불킥하는.. 10 dd 2018/08/21 2,854
846282 이기준파문- 노무현대통령 스타일 구기다. 14 08혜경궁 2018/08/21 1,019
846281 맥주캔도 모으면 돈이 되나요? 3 질문 2018/08/21 2,389
846280 담당 보험설계사가 잠수 탄 경우 5 ㅇㅇ 2018/08/21 2,259
846279 자다가 가끔씩 놀라서 깨요 뭐가 문제일까요? 3 Oo 2018/08/21 1,724
846278 달리기 좋아하세요? 37 걸어서하늘까.. 2018/08/21 4,438
846277 여행가는전날 잠이 안와요 7 2018/08/21 2,818
846276 한고은은 31 ㄱㄱ 2018/08/21 22,023
846275 명품가방, 돌반지 등 없애고 싶은데요 4 현금 2018/08/21 3,715
846274 노후걱정을 왜하는지 모르겠네요 64 평안 2018/08/21 25,951
846273 지금하이킥.보는데요.김병욱피디 작품 추천 부탁드러요 6 하이킥 2018/08/21 980
846272 핸드폰 교체할때 기존 핸드폰 앱의 데이터 한번에 이동 3 핸드폰 2018/08/21 1,475
846271 non gmo 맥주 3 유전자변형 2018/08/21 1,117
846270 뉴스공장-내일은 이해찬 그다음날은 송영길 59 .. 2018/08/21 1,588
846269 아침(achim) 사랑했던 기억으로 노래도 좋지 않나요? 21 아하 2018/08/21 1,440
846268 골드바 현물 또는 통장 11 골드바 2018/08/21 2,995
846267 요즘 어떤 과일 즐겨 드세요? 15 .... 2018/08/21 4,747
846266 라이프 끝났어요 16 아~ 2018/08/21 5,633
846265 애 몇살 때 다시 일할수 있을까요? 7 .. 2018/08/21 1,573
846264 헤나염색 뒤 얼굴이 가렵고 따가워요 4 2018/08/21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