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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손 놓은 자식 있으신 분

.. 조회수 : 20,202
작성일 : 2018-08-04 02:01:54
계신가요?
마지막 지푸라기 마저도 놓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글 올려봅니다.

스물한살 딸이에요.
학창시절의 역사는 소설이래도 믿기지 않을만큼의 일들이 많았어요.
초등 adhd부터 시작해서
중등 왕따 조울증 진단 자살시도 정신병원 입원.
집에서 난동.
고등학교 재학중 남자애들과 문란하게 놀고
얘 잡으러 다니다 저희부부 직장도 그만두었고요
졸업하고는
그야말로 제 마음대로 삽니다.

왜 이지경이 되도록 그냥 뒀냐고 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네요.
저희부부 안해본 것 없어요.
남편은 잘 나가는 회사 그만두고 얘 잡으러 다니기 일쑤.
치료도 상담도 약도 달래도 협박도 아무소용이 없었어요.
지금도 강압적으로 나가면 몇날며칠 안들어옵니다.
저는 엄마 취급 안한지 오래됐어요.
묻는말에 대답은 커녕 걸리기만 해봐라 표정이에요.
티비에 나오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아빠말은 좀 듣지만 강하게 하질 못하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지금 하루 일상 은
오후늦게 일어나 피씨방 가서 놀다가
집에 잠깐들어와 씻고 다시 나가서 새벽에 들어와요.
피씨방에 밤새 있나봐요.
피씨방에 안 있고 뭔짓을 한들 다 바닥이어서 의미가 없어요.
새벽에 들어와 오후 늦게까지 자고.

매일 이런식입니다.
가끔 삐씨방 알바를 단기로 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한군데 오래 못있어 금새 그만둡니다.

제가 전생에 무슨죄를 이리 졌을까.
걔 데리고 같이 죽고싶은 맘이 굴뚝이에요.
남은 가족들이라도 살아라고.

혹시 이런 가족 두신분 계신가요?
자식이 아니라 형제라두요.
어떻게 앞으로 진행되나요?
좋아지기도 하나요?
아님 죽어야 끝나는 일인가요?

아무 손도 쓸 수 없는 지금 상태입니다
IP : 211.202.xxx.161
8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8.8.4 2:10 AM (112.153.xxx.46)

    좀 매정하게 들릴수 있엤지만, 20세 이상 자녀라면 기본적인 부모의 책임 다한걸로 인정된다 봅니다. 안타깝지만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일조차 같이 사는 예의에서 벗어나고있는데 ... 현관도어락 비번을 바꾸시던지 독립시키세요.

  • 2. 슬프네요
    '18.8.4 2:10 AM (211.211.xxx.88)

    저는 아직 어린 자식을 가져서 원글님 마음을 헤아리진 못하겠지만요,. 행여나 도움되실까싶어 댓글달아요
    유튜브에서 법륜스님 강의 자식 관련해서 찾아보세요
    아주 힘든 아이일때는 그냥 사랑해주고 엄마로 돌아가라고
    그리고 절하면서 마음수련하라고 하셨던것같아요

  • 3. ..
    '18.8.4 2:12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막말로 갈때까지 깄으면 그냥 냅두세요
    그나이에 술집으로 빠지는아이들도있는데
    그건 아니잖아요
    그렇게놀다가 늦게 철나서 시집가고
    엄마한테는 효도 제일잘하는딸들 많아요
    놀던애들이 엄마는 더잘챙기더라구요

  • 4. ...
    '18.8.4 2:15 AM (39.7.xxx.173) - 삭제된댓글

    자식으로 인한 슬픔은..정말 어떻게도 위로가 안되는...깊은 슬픔 인 것 같아요...

  • 5. ㅂㅈㄱㅇㄷㅅ
    '18.8.4 2:15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은 원글님대로의 인생 살아가시면 좋겠어요
    독립을 시키든 나가라하든요
    원글님이 아이가 활동하는 지역에서 거리를 두고 이사를 하시면 자연스러울듯 싶기도 하네요ㅠㅠ

  • 6. 원글
    '18.8.4 2:18 AM (211.202.xxx.161)

    작년에 원룸 얻어 독립시켜봤어요.
    쓰레기집 수준에 남자애랑 동거.
    원룸에 저희부부 발도 못들이게 해요ㅠ
    정말 갈때까지 다 갔어요

  • 7. .......
    '18.8.4 2:20 AM (216.40.xxx.240)

    아이 어릴때 부부사이 어떠셨어요?

  • 8. dfgjikl
    '18.8.4 2:21 AM (223.38.xxx.254)

    저런경우 아는데
    어느날 부터 정신차리고 돌변
    부모한테 너무 잘함

    드믄 경우겠지만

  • 9. 원글
    '18.8.4 2:29 AM (211.202.xxx.161)

    216.40/님

    부부사이 물을 차원이 아니에요.
    나쁘지도 않았구요.
    이건 dna 문제임을 알기에
    제가 원인을 구하는게 아니고
    향후 이런아이들의 진행과정을 여쭙는겁니다

  • 10. 에구
    '18.8.4 2:35 A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정말 내맘이 다 무너지듯 속상 하네요
    내가 낳았으니 내가 거두는게 맞는 말이지만 자식으로 인해
    다른 가족 모두가 고통받고 있는게 무엇보다 힘들겠네요

    20살 넘었으면 부모가 보호해 줄 수 있는게 한계에 있어요
    이젠 거리를 두고 모르는척(포기가이닌 지켜봄) 하세요
    다른 가족들도 행복하게 살아야 하잖아요

    정말 부모가 죄라는말이 이럴때 쓰는 말인가봅니다



    .

  • 11. ..
    '18.8.4 2:35 AM (211.194.xxx.132) - 삭제된댓글

    아휴 어쩐대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저는 제가 집에서 내놓은 자식이었어요. 엄마와의 갈등이 너무 심해서 반항심에 못되게 굴고 죽을 생각도 하고 우리 집안의 골치였어요. 그러다 스무살 넘어서 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외국에서 너무 외롭고 힘드니까 교회도 나가게 되고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나니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게 됐어요. 혼자서 정신과도 찾아가고 심리학 책들도 많이 읽고 하면서 달라지려고 발버둥을 쳤지요. 더이상 문제아처럼 살기 싫더라구요. 그게 다 자기혐오였던 것 같아요. 내가 내 삶을 하찮게 여기며 사는게 어느 순간 싫어지면서 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따님에게도 그런 순간이 오길 바랍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를 마냥 기다려 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와중에도 부모님은 저를 믿었던 것 같아요. 언젠가는 제가 달라지기를 피눈물 흘리면서 믿고 기다리셨던 것 같습니다. 저 지금은 대학교수예요. 정교수는 아니지만 외국에서 박사까지 공부하고 한국에 들어와 대학에서 강의하며 삽니다. 제가 심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어서 그런지 학생들 고민도 잘 들어주고 어려운 일도 신경써서 도와주고 있어요. 정말 힘드시겠지만 따님이 언젠가는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열심히 사는 청년으로 변하기를 맘속으로 기도하시고 기다려 주세요. 한번씩 여행을 보내주시거나 책 선물 같은 것만 해주시고 나머지는 마음 내려놓고 지내세요. 때가되면 따님도 좋아질거예요. 힘내시구요!

  • 12. ......
    '18.8.4 2:36 AM (216.40.xxx.240)

    솔직히 말하면 저 정도로 힘들게 하던 경우 몇번 봤는데요.
    남자의 경우, 여전히 그러고 살아요. 사십 넘었네요.

    다만 삼십넘어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재혼해서 새엄마가 그 꼴을 참아주질 않으니 더 머물곳이 없으니 나가게 된 셈이죠. . 혼자 일용직 하고 몸쓰는 일 하며 삽니다. 어려서부터 속썩였고 음주운전 여러번 걸려 면허취소..
    대학다닌다고 속이고 돈받아 다 유흥으로 탕진하고. 엄마 장례식때도 정신 못차리더군요.

    여자의 경우.. 그나마 시집은 갔는데 친정부모님이 그 사위에 손주들에 다 키워줍니다. 다른 한 친구는. . 집에서 내치니 술집일해요.

    개과천선하고 바뀐경우 아직 없어요.

  • 13. ...
    '18.8.4 2:42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전 그냥 놔두셨음 좋겠어요.
    애가 그래도 얼마나 독립적인가요..
    멍~청하게 학원 학교 쫓아다니면서 30대 중반까지 공무원 학원다니는것보단 낫지 않나요.
    노는거 좋아하고 이성 좋아하는 애들 30대 되면 돈 잘 벌더라고요.
    왜. 놀고 싶지, 꾸며야 되지 돈필요하지. 돈욕심 젤 많은 애들이 이런 애들인듯..
    그냥 우리 딸이 제일 이쁘다. 헤헤헤 웃고 계세요.
    전 우리 조카들이 다 좀비 수준이라 이런 딸이면 차라리 힘나고 정신날 것 같아요.
    연예인 대하듯이 대해주세요.
    넌 남다르고 멋지구나 하시면서요

  • 14. .....
    '18.8.4 2:45 AM (112.144.xxx.107)

    어릴때 adhd 약 먹여 보셨어요?
    뭔가 심리적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뇌에 문제가 있을 수도.... 뇌 문제면 주변에서 아무리 애써도 안되고 나이 먹고 철 드는 일도 없으니 의학의 힘을 빌려야 해요.

  • 15. 원글
    '18.8.4 2:49 AM (211.202.xxx.161)

    어릴때부터 약 먹었어요.
    그러다 성인되니 지가 안먹더라구요.
    약 끊으면 더 난리날 것 같았는데
    비슷합니다ㅠ

  • 16. mama89
    '18.8.4 3:26 AM (211.47.xxx.13)

    성인이 넘은 아이라면 그냥 돈주지마세요.
    도의를 다하신것같아요. 부모로써 충분히!

  • 17.
    '18.8.4 4:01 AM (93.204.xxx.5) - 삭제된댓글

    따님 병명이 무엇이었는지요?
    약을 계속 먹어야 할텐데..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해보시고 병증이 아니라면 성인이니 내려놓으셔야 겠네요..

  • 18. wisdom한
    '18.8.4 4:18 AM (211.36.xxx.250)

    내 언니가 그런 딸이었는데
    결혼해서 애처가와 효녀딸 두고 잘 살아요.
    그런데 엄마에게 미안해 하는 것도 없더라구요. 자기 과거 말하며 깔깔 웃어요.엄마와 언니 궁합이 그런가보다.
    딸이 엄마 고생시킬 인연이고 엄마 딸 복 없는 인연이고

  • 19.
    '18.8.4 4:53 AM (121.167.xxx.209)

    먼 친척집 딸이 그런데 그 아이는 스물 다섯이예요
    이미 포기하고 마음을 내려 놓은것 같아요
    중학교때부터 그러고 다니더니 중학교 졸업도 못 했어요
    지금은 마라면 부모에게 안부 정도만 들어요
    집 나가서 친구랑 알바 하면서 산다고 하더군요

  • 20. 로즈마리
    '18.8.4 5:08 AM (211.46.xxx.71)

    지인의 딸은 중고등 때 술,담배,가출,남자 등 엄청 힘들었는데 지금은 멀쩡해져서 회사 잘 다니고 그런 과거가 있었다는 걸 아무도 믿지 못할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분은 교회 다니시는 분인데 믿음이 좋으시고 기도 많이 하셨다고...

  • 21. .........
    '18.8.4 5:47 AM (112.104.xxx.141) - 삭제된댓글

    상세히는 안쓰셨지만 미루어 짐작컨데 질병.혹은 장애 에 가까운...타고난 경우 같네요.
    긍정적인 말씀은 드리기 어렵고
    그냥 원글님은 최선을 다하셨다는거
    원글님 잘못 아니라는거
    말씀드리고 싶어서 로긴했어요.
    자책하지 마시길...내려놓으셔도 됩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 22. 조울증이라면
    '18.8.4 5:59 AM (99.203.xxx.117)

    여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 못한채로 답을 할거예요. 그냥 애를 잘못키웠다 생각하면서. 언젠가 다니엘 스틸의 책을 읽은적이 있어요. 빛나던 나날. 실화 소설인데 참 가슴 아프게 읽었고 조울증이 얼마나 사람들이 이해 할 수 없는 범주의 병인지 알게 되었죠.
    문란한 성생활이 윤리적인것이 아니라 정신적 문제인거구요. 자살률이 너무 높아 20대를 넘겨 살기 어렵고. 그걸 보는 부모의 고통은 어떤걸까요. 읽은지 몇년인데 가끔 그게 인생 최대치의 고통이 아닐까 생각이 나더라구요.
    일단 아이를 살아있어 다행이다로 출발하셨으면 싶고요. 엄마는 같은 병을 앓는 가족을 둔 환우회에 가입하시거나 해서 위로를 찾고 가족들의 삶을 찾으셨으면 해요. 같이 기도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셨으면 좋겠고 ... 가족 전체가 같이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을텐데 다른 방식으로 편해지시고 변화들이 생기기를 바랍니다. 도움 받을 수 있는 단체나 모임이나 교회부서나 그런거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 23. whanfwnrk
    '18.8.4 6:14 AM (211.36.xxx.137)

    근데 저런 스타일들이 나중에 남자랑 잘살지 않나요?
    나름 여우과라서.
    걍 냅두세요.하고싶은데로.범죄 저지르는것도 아닌데.

  • 24. 병이다
    '18.8.4 6:16 AM (12.69.xxx.140) - 삭제된댓글

    바로 윗글 조울증이라면 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원글님과 같은 나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엄마에요.
    아이 때문에 내가 죽고 싶을 정도였지만
    살아서 있다는 한 가지 사실만 가지고 감사하고 있어요.
    수십번, 매일매일, 순간순간 아이가 죽었을까봐 가슴 졸였었죠.
    사실 어떤때부터는 죽는 것도 내 소관이 아니고
    내 잘못도 아니니 그런 소식 들려와도 초연하자라고 생각했어요. 진정 아이를 놓았죠.
    꽤 오랜 기간동안 ㅡ지금 21살이니ㅡ
    설사 아이는 놓았다 하더라고
    그 아이 앞에서는 미소, 유연함을 잃지 않았고
    괜찮다, 힘들면 지금 안해도 된다,
    니가 하고 싶을 때 해라,
    엄마는 언제나 니편이다,
    내 돈 같이 쓰면서 같이 행복하게 살자.
    라는 말을 해 줬어요.
    현재, 진행중이긴 하지만
    나갔던 정신이 50프로 정도 들어온 것 같아요.
    원글님, 아이보다 내가 더 중요하구요,내가 건강해야 되요.
    좀 잊어버리시고 본인의 소확행에 집중하세요.
    재미있는 티비도 보고, 영화도 보고,비싸지 않은 맛있늣 것도 먹구요.
    힘들게 버티고 있는 엄마들, 모두 응원합니다
    반드시 좋은 날은 와요.

  • 25. ...
    '18.8.4 6:20 AM (216.40.xxx.240)

    꼭 약물치료는 놓지 말아야 돼요.

  • 26. 홍홍홍
    '18.8.4 6:22 AM (149.167.xxx.3)

    제가봤을땐 이건 따님의 성격문제가 아니라 윗분도 언급하셨지만 뇌의 문제인것같아요 병원가셔서 다시 약 타오셔서 먹이시고 너무 문란하거나 힘드시면 입원도 시키세요 저건 나이와 무관합니다 21살이라고 나이만 먹었지 뇌는 아직 아픈겁니다 그냥 놔두시면 어린나이에 임신해서 애기낳고 신랑과 싸우고 오롯이 뒤치닥거린 친정엄마 몫이되요 이건 뇌의 문제입니다 병원가셔서 약 꾸준이 복용하게하시고 심하면 입원하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정신과약은 임의로 끊으면안되요 꼭 제시간에 맞춰서 복용해야합니다

  • 27. 아..ㅠ 너무 마음 아파요
    '18.8.4 6:27 AM (124.53.xxx.190)

    그 간의 아픔들을 어찌 다 말로 할 수 있을까요ㅠ
    눈물이 다 나네요ㅠㅠ
    얼마나 힘드셨을까 얼마나 애태우셨을까
    얼마나 죄책감에 시달리셨을까.....
    저도 상세히는...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원글님 잘못 아니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글 만으로도 제3자인 제가 이리 아프고 속상한데...ㅠ
    그 세월을 어찌 견디며 사셨을까 싶네요ㅠ
    남편분의 이야기도 너무 가슴 아프구요ㅠ.
    태어난 날이 잘못 됐나 시가 안 좋은가 별의별 생각
    다 하시면서 사셨을 것 같아요.ㅠㅠ
    이 순간 원글님과 남편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이를 위해서도요.
    원글님 힘 내세요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부부만의 인생 살기 연습 조금씩
    해 보시길 조심스런 말씀 드립니다.

  • 28. ㅡㅡ
    '18.8.4 7:22 AM (116.37.xxx.94)

    저도 자식때매 속썩은거는 진짜 남부럽지 않은데..
    일단 원글님이 살아야하니 종교를 권해봅니다
    저는 견디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날마다 구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 29. 위로
    '18.8.4 7:22 AM (58.227.xxx.228)

    그렇게 심각하다면 강제입원 약물치료 권해봅니다

  • 30.
    '18.8.4 7:27 AM (121.179.xxx.93) - 삭제된댓글

    품행장애 인 것 같네요.

    병이죠.
    근데 딸이 adhd에 왕따 당하는 사이에 상처가 깊었나봐요.
    그걸 자신 맘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자 발산하는 중인것 같구요.

    그런데 지금은 피시방 단기알바도 하고 그나마 집에도 매일 대한 들어오고 있네요.
    21살이면 그야말로 집 나가도 되는 나인데 집에 와 주네요.

    그냥. 건수를. 잡아서 칭찬 한 가지씩 해보세요.
    패러다임 전환을 해 보는거. . .

    그리고 아이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은 버리세요.
    남과 비교하면 열불나죠.

    이 아이는 그나마 직장까지 관 두고 쫒아다녀준 부모님덕분에
    자살위기에서 살아난 아이잖아요.

    나는 할일 다했다
    느긋하게 옆집 아이 대하듯 거리두시고 남편분과 다른 자녀와 소통하세요.
    저희 어머니가 체념을 잘 하시는데요
    아버지 땜에 고생 많이 하셨어요.

    저 사람은 그냥 저런 사람.
    사실 가족은 이게 잘 안돼죠.
    근데 제가 보기엔 그게 엄마 사회성과 건강의 비결같아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ㅇ ㅇ이 어머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위에 감히 글로 뭐라 뭐라 썼지만
    어머님 존경스러워요.
    저도 부모지만 두 분처럼은 절대 못 했을거에요.
    지금까지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ㅠㅠ




    참,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
    한 번 읽어보셔요..

  • 31. 저도
    '18.8.4 7:29 AM (182.218.xxx.18)

    고2 딸 adhd 약 정신병원 입원 인터넷에서 알게된 남자하고 만나서 성관계 한걸 경찰서에서 연락와서 알게됬고요...지금은 adhd약레 조울증약 복용중이에요
    고등학교라도 무사히 졸업하는게 목표인데 졸업하면 끝이 아니군요
    얼마전 기말고사 전날 옆반 우울증 아이가 자살했어요
    말 그대로 내아이는 그냥 살아있어 감사합니다
    같이 힘내요 우리..
    제 아이가 다 어리니 제가 조언을 받을처지네요
    지금 고2인데 제가 해주면 좋을거 조심할거 이런거 있으면 조언 부탁합니다 조언 듣고싶어 올리신글에 도움 요청하네요 ^^

  • 32. ㅇㅇㅇ
    '18.8.4 7:31 AM (175.223.xxx.92) - 삭제된댓글

    그렇게 타고난거예요
    부모탓도 아니구요

    학교 다닐때 그런애들 가끔 있잖아요
    제친구중에 그런애가 있었는데
    어릴땐 공주로 키워주었는데도
    끼를 주체할수 없어서 결국 하류 인생을 살더만요

    그애 아버지도 형사였어서 나이트 클럽으로
    잡으러 다녔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결혼도 실패하고 여러남자와
    지내는거까지 소식듣다 끊겼네요

    그친구 보면 어디에도 없는 부모를 만났는데도
    사는게 그리 흐르더만요

    자식과의 인연이 너무 안좋은 케이스고
    그냥 평생 업이려니 하고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자식이 속썪이는 집들 아주 많습니다
    말을 못해서 그렇지
    반대로 부모가 속썩이는집들 많고요 저처럼

  • 33.
    '18.8.4 7:33 AM (121.179.xxx.93)

    품행장애 인 것 같네요.

    병이죠.
    근데 딸이 adhd에 왕따 당하는 사이에 상처가 깊었나봐요.
    그걸 자신 맘대로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자 발산하는 중인것 같구요.

    그런데 지금은 피시방 단기알바도 하고 그나마 집에도 매일 대한 들어오고 있네요.
    21살이면 그야말로 집 나가도 되는 나인데 집에 와 준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ㅠㅠ

    또 그냥. 건수를. 잡아서 칭찬 한 가지씩 해보세요.
    패러다임 전환을 해 보는거. . .

    이 아이는 그나마 직장까지 관 두고 쫒아다녀준 부모님덕분에
    자살위기에서 살아난 아이잖아요.

    나는 할일 다했다
    옆집 아이 대하듯 거리두시고 남편분과 다른 자녀와 더 소통하세요.
    저희 어머니가 체념을 잘 하시는데요
    아버지 땜에 고생 많이 하셨어요.
    저 사람은 그냥 저런 사람.
    아빠 사고치실때마다. . .
    사실 가족은 이게 잘 안돼죠.
    근데 제가 보기엔 그게 엄마 사회성과 건강의 비결같아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머님!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위에 감히 글로 뭐라 뭐라 썼지만
    어머님 존경스러워요.
    저도 부모지만 두 분처럼은 절대 못 했을거에요.
    지금까지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ㅠㅠ




    그리고 저도 종교생활 권해드리고 싶어요ㅠㅠ

  • 34. ....
    '18.8.4 7:34 AM (211.36.xxx.218) - 삭제된댓글

    시조카들 다섯명이 adhd 입니다
    제 아이도 adhd
    조카들이 하도 유별나고 그러하니까 저는 36개월 지난후부터
    놀이치료 일대일부모양육상담 사회성그룹치료
    뉴로피드백 뇌파훈련 ...열심히 했어요
    초등입학전에 치료비만 1천만원이상 썼는데
    별소용없었어요 오히려 제가 아이에대한 치료 기대를 갖게되서 힘들었구요 특별한 양육방식대로 길러야하는게 어려워요
    일반아하곤 달라요 지지하고 너그럽되 훈육해야하는데 혼낼거 참 많아도 칭찬거리 찾아서 격려해줘야하고 남들은 혼낼일 참고 넘어가야하는데
    저는 항불안제 먹었어요 무덤덤해지도록.
    생각많아지지않도록
    아이하고 사이 더 안나빠지도록.
    그후 이건 아니다싶어서
    조카들처럼 내려놨어요 최소한의 학업을위한 과외 .(이 아이들한텐 비싼 1:1 과외가 효과적이에요)
    운동학원조차 끊고요
    안간다 안한다 하기싫다 부모에게 짜증내면서 하려면 그건아니다 싶었어요 일반아 하곤 달라요
    약물이 제일 효과적이고 뇌기능 장애, 문제라는게 맞아요 유전이고...
    마음아픕니다 매일매일 찢어집니다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져야할 자식이 밉상으로보이니
    저도 원글님도.
    아이에대해서 더 내려놓고
    사랑때문에 아프지만 장래걱정도 아예 내려놓으세요
    조카들보니까 혼내거나 액션취하거나 여기저기 잡으러 쫒아다닐수록 상황이 더 악화됩니다
    반응을 안보이고
    집에서 돈안대준다는건 잘 아니까 독립해서 자기 밥벌이하러 다니더군요
    자기하고 싶은대로 알아서 살구요 유전이니까 손자손녀대에서도 나오겠죠 결혼조차 혼전임신이나
    충동적으로 결정해요

    상담선생님들이 말하길 일반아보다 기르는데 7배 더
    힘든다는 연구보고도 있다고 해요
    아이포함 6명의 시조카 그리고 adhd 아닌 외조카들 비교해보니까 타고난 성격과 기질을 부모가 바꾸는건 거의 불가능해요

  • 35. 정말
    '18.8.4 7:38 AM (125.185.xxx.137)

    신뢰할수 있는 전문기관에서 상담과 치료는 받아보셨나요
    뇌기능의 문제는 없는가요

    사는게 사는게 아닐것 같아요
    아가로 이 세상에 첨 왔을때 얼마나 사랑스러웠을까요
    꼭 옛말 하고 웃고 사시는 날 오길 바랄게요

  • 36. ...
    '18.8.4 7:39 AM (211.36.xxx.218)

    그리고 어릴때부터 복용 안했으면 중학생이상되서 약 먹이려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거부해요 먹었다 말았다 먹었다 단약 복약 반복하다 안먹어요
    본인이 필요성느끼고 스스로 결정하지않는이상 약물치료는 적응하기 어렵구요

  • 37. ㅡㅡ
    '18.8.4 7:41 AM (116.37.xxx.94)

    종교를 권해드리고 걱정되어 댓글답니다
    아이를 고쳐준다는 종교가 있으면 가짜입니다

  • 38. 품고
    '18.8.4 7:56 AM (211.218.xxx.43)

    있으면 맘 아프닙다 내려 놓으세요 놓아 버리세요

    아들 둘 안보고 삽니데이..처자식 한테 오지게 굴더니 갈라놓고
    지애비 죽었다는 소식 들으면서 가족력없는 암이나와 투병중이고요 결국은 돌아가는데로 순리에 따르며 그나마 살아요

  • 39.
    '18.8.4 8:12 AM (49.167.xxx.131)

    Adhd치료는 하셨나요? 예전 소아정신과 의사의 강의를 들었는데 심한 adhd는 판단력도 미흡하므로 성인이 됐을경우 바른길로 갈수없을 지경에 이를수도 있다고 들어서요. 부모가 오죽하면 자식을 포기할까 그마음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 40. 원글
    '18.8.4 8:15 AM (211.202.xxx.161)

    조언주신 분들도 진행중이신 분들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라고 하시는군요.
    전 어느순간부터
    이건 신이 잘못 보내신거다,,
    하루하루 살수록 더 시궁창으로 온 가족들이 빠지는걸보고 신께 얼른 데려가시라고 기도 많이 했어요.
    몇번 자살쇼로 병원 들락거렸고 한번은 후유증으로 길게 입원했을 때
    이건 살아있음이 감사가 아니라 살아있는게 저나 우리나 지옥이었어요.
    지금도 전 어서 데려가시라고.
    당신이 이렇게 보내셨으니 이렇게까지 벌 주셨으니 그만하시라고.
    아직까지도 안들어오네요.
    놓을만도 한데 제 신경줄은 참 질기네요

  • 41. .....
    '18.8.4 8:17 AM (99.239.xxx.155)

    그래도 부모가 할만큼 했다는게 아이에게 보일꺼구요..
    그냥 잘되길 기도하고 바래주는 수밖에없어요..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해주신 덕분에 아이는 나중에 돌아올껍니다!
    조금 늦게 올아보면 어떤가요..그건 중요한게 아니고...바른길로 돌아온게 중요한거잖아요..
    부모님이 그정도 노력하시면 아이들 다들 돌아온답니다^^
    걱정마세요..늦게라도 깨닳으면 훌륭한사람이 될수있어요~
    아이를 믿고 지금처럼 서포트 해주세요!

  • 42. 우리 아이도 같은 나이
    '18.8.4 8:17 AM (211.193.xxx.76)

    비슷한 모습인데요
    저는 서울대병원 가서 상담 받고 약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너는 아무리 부모를 원망해도 우리 부모에겐 누구보다 소중한 보물이다. 그래서 너가 편해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것이다. 우리나라 최고 의료진과 상담도 할것이고 우리나라 최고 심리 상담사도 샅샅이 뒤져 너에게 붙여줄것이다.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몰라줘서 너무 미안하다'라고 늘 얘기해줬어요
    그러다가도 한번씩 싸우기도 하는데 그때는 일부러 아이앞에서 펑펑 울었어요
    가장 효과 본게 아이앞에서 우는거였어요
    아이가 최악으로 부모를 괴롭혀도 눈물을 보이지 않으면 부모는 자기보다 덜 속상한거라 믿고 더더 못된짓 할 궁리만 하는거 같더라구요
    부모도 연약한 존재라는걸 깨닫는 순간 아이는 많이 누그러집니다
    1년동안 서너번 통곡하듯 울었던거 같아요
    그때마다 큰 폭으로 아이 마음에 맺혔던게 해소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adhd나 조울증 모두 뇌의 문제가 맞습니다
    그런데 adhd와 조울증은 하나는 호르몬 부족,하나는 호르몬 과다분비가 문제라 두개는 정반대의 약을 써야하는데 아이가 어렸을때 약조절에 문제가 있었던게 아닌가하는 의심도 살짝 들구요
    그리고 뇌의 문제라고 하나 복잡한 감정과 가정사와 여러가지가 복합되어 터져나오는것이기때문에 한번 발병하면 일반인보다 훨씬 세심하게 감정을 돌봐줘야합니다
    부부가 직장까지 그만 둘 정도면 아이에게 상당한 애착이 있으시고 경제력도 갖춘 거 같은데 그렇다면 다른 경우보다 훨씬 좋은방향으로 바뀔수 있어요
    부부 사이가 좋다고 하셨지만 아마 모름지기 아이가 불안을 느낄만한 틈새는 있었을것이구요
    형제가 있다면 아이만 느꼈을 차별 같은것도 있었을 겁니다
    가장 중요한건 긍정적인 마인드로 중무장 되어 있어야지 조금이라도 비관하고 있으면 아이는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그 분위기를 더 난장판으로 만들려고 할거예요

    아이땜에 괴롭고 힘든거 같지만 결국은 부모가 자신을 갈고 닦는 데 아이가 도구가 되어줬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님의 부모 자식은 그런 관계인거예요

    저도 하던일 다 그만두고 아이와 24시간을 같이 합니다
    친구가 되어주고 연인이 되어주고 엄마가 되어줍니다
    아이가 많이 외로웠던거예요
    너무 외롭고 힘든데 아무도 몰라주니 아무하고라도 같이 있고 싶은거예요

    우리아이는 많이 회복했습니다
    남들처럼 공부 열심히 하고 평범하게 살아주길 바랬지만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저자신을 채찍질하구요
    지금은 욕심 내려놓기 마인드컨트롤 하면서 지켜봐주기로 저자신과 항상 약속합니다
    망나니 같은 아이가 저의 스승이었다면 아무도 못믿을거예요
    그걸 깨닫는 날이 오면 그때부터는 많은 변화가 생길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43. 원글
    '18.8.4 8:19 AM (211.202.xxx.161)

    정신과 상담 약물은 초1때부터 고3까지 정말 지긋지긋하게 했어요.
    일시적인 비행이나 품행장애 아닌
    조울의 문제는 소용없는 것 같아요

  • 44. ..
    '18.8.4 8:45 AM (175.223.xxx.123) - 삭제된댓글

    난동 피워 인간 같지 않을 때는 언제가 되었든 갈 거 동생이라도 멀쩡하게 어서 가라고 생각했다가 그래도 좀 나을 때는 저거 저 세상 가면 나는 또 제정신으로 살겠나 생각하는 게 계속 반복입니다. 생각하면 지 인생도 불쌍하고 저도 불쌍하고. 저희 애는 원글님네랑 비슷한 과정을 겪은 데다 병까지 하나 더 얹었네요. 이제 더 이상 뭘 시도해 볼 기운은 없고 돈도 벌어야 하니 계속 일해야 하는데 버틸 만한 기력이 저도 없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의도적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을 안 하니까 좀 낫네요.하루만 버티자 라는 생각으로

  • 45.
    '18.8.4 9:39 AM (110.9.xxx.77)

    제 주위에 두명이 있는데 한 명은 조울증이지만 가족에게만 그런 증세를 보여서 이십여년 고생하다 생활비 대주는 조건으로 가족과 따로 살아요. 40살이 넘었죠.
    또 하나는 남자애라 그렇게 남의 가게도 부시고 충동징애리 훔치기도 하고 그래요. 아버지가 참 애를 쓰고 아이을 케어했는데 엄마쪽 조울증이 유전된 거라 아무리 애먼 글먼 잘 대하고 해도 미친 망아지 같아요.뇌의 문제라 생각하고 그냥 식구들이 지쳐서 손을 놓는 중이예요 학교는 당연히 놀러가요 아직 청소년인데..원글님의 경우는 그래도 부모님이 애를 쓰셔서 품행장애나 이런 건 동반하지 않았잖아요.피씨방 가더라도 목적지도 정확하고 알바도 한다니 그냥 정상인 애처럼의 기대보다는 오늘도 집에 오니 그래도 다행이다 애 인생이니 대신 경제활동을 늘려보도록 하고 원글님 너무 지책하거나 마음쓰는 것을 접으시고 남편분과 서로 잘 위로하고 개인적 삶을 더 늘리세요. 부모 책임이 아니예요 좀 더 맘 편해지시길 빕니다.

  • 46. ㅣㅣㅣ
    '18.8.4 10:34 A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도 21세 .
    adhd 에 게임중독증에 아침에 심하게 못 일어 나서
    제 시간에 학교를 갈 수가 없어서 고등 한 학기 마치고 지퇴했어요
    저희 아들은 그나마 다행히 좋은 대학 가고 싶다는 욕심은 좀 있어서 공부는 좀 했어요
    그렇지만 정말 무뇌아! 미친 망아지 !
    딱 이 표현 아니면 쓸 말이 없을 정도로 정말 제 멋대로인 아이였지요
    비행쪽으로 가지 않았을 뿐
    정말 저도 아파트 창에서 뛰어 내리고 싶은 적이 숱하게
    많았어요
    그런데 아들이.첫째아이였다면
    아마 저도 제가 정신병원 치료 다녔을거예요
    그런데 둘째아이이고
    위에 범생이 누나한테는 없는 장점이 또 있더라고요
    죽어라고 속을 끓이면서도
    아이 얼굴 보면 그래도 이쁘고 그래도 사랑스러워서
    시간 날 때면 많이 얼굴 부비고
    많이 사랑해 주었어요
    원글님보다야 덜 힘들기는 했겠지만
    저도 제 주위에 이런 아이가 없어서 정말 창피하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그래도 장손이라고
    무조건 싸고 돌아 주시고
    제가 또 그냥 많이 부벼주고 많이 받아 주어서였는지
    조금씩 조금씩 철이 들더라고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래도 엄마니까 사랑해주고
    토닥여주었던것 ...
    아이도 다 알더군요
    기다려주어서 고맙다고요
    서을 중상위 대학 합격해 놓고
    지금은 또 수능공부 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양에 안 찬다고요
    (사실.이 과정에서도 아이가 워낙 자유로운 영혼이다보니
    또 힘든 점들도 많아요 )
    저는 정말 대학이고 뭐고
    그냥 아이가 제 시간에 일어나서 책상앞에 앉아 있다는 것 만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고요

    원글님보다는 덜 힘들었겠지만
    정말 어렸을때부터 근 20년 정도를
    이 아이때문에 하루라도 마음 편하게 지낸 적이 없이
    정말 힘든 세월이였어요
    저희는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살 수 있는것
    그것은 그래도 엄마의 사랑과 헌신때문이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엄마니까 ...그래도 더 사랑해주고
    아이 입 맛에 맞는 반찬 하나라도 더 만들어주고
    한 번이라도 더 쓰다듬어 주는 거..
    엄마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틈틈이 자주 표현해주시고요

    원글님은 지금 상황에서 어려우실거예요
    저도 정말 막내니까 가능했겠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해 보세요
    아무리 아이가 미워도
    미워하지 마시고..

    분명이 이쁜 구석이 그래도 있을거예요

    사실.엄마 입장에서 원글님 글 보고 있자니
    정말 눈물이 나오네요
    어쩌면 저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힘드셨을 것 같아서요 ..
    그래도 그래도 아이를 조금만 더 사랑해주세요
    엄마이니까요 ...

  • 47. ....
    '18.8.4 10:51 AM (220.90.xxx.196)

    근데 여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는데..
    원글로만 봤을땐..이건 그냥 정신질환의 일종인 거 같아요.
    그냥 양육방식의 일환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예요.
    상담 많이 해보셨다니 들으셨을 꺼 같은데..
    그 많은 상담과 약물로도 아직 아이상태를 제대로 확인못하신 건가요? 노력 많이 하신 거 같은데ㅠ....
    이런 말 그렇지만 유튜브에 보면 빙의된 사람들 치료해주는 이야기 나오던데..원글이랑 비슷해요...진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으실 꺼 같아서요...

  • 48.
    '18.8.4 10:58 AM (211.114.xxx.192)

    에휴 저도 속썩히는 자식이 있어서 원글님 심정 알것같아요 저는 지금은 내려놓았네요 힘내세요

  • 49. 그런데요
    '18.8.4 12:09 PM (116.123.xxx.210) - 삭제된댓글

    자식나 부부 문제에 법륜 스님 강의는 쫌...그렀네요.

    아내도 자식도 없는 분에게 뭔 상담과 위로를?

    자식 있어도 이런 고통 안 당하면 이 고통 몰라요.....

  • 50. ㅣㅣㅣ
    '18.8.4 12:37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아까 저 위이 21살 아들 글 쓴 엄마예요
    정말 저도 한참 힘들때
    독실한 신자인 친정엄마가 뭔가 귀신 씌운 것 같다고
    기도로 치료해보자고 누구 소개시켜준다고 그러시면서
    제가 교회를 안 다녀서 하느님이 벌을 주시는 거라는 둥 ....
    그리고 소아정신과니 미술치료니 뭐니
    다니면 그저 아이를 정신병리학적으로만 접근하고
    엄마도 이게 문제...저게 문제....
    이렇게 상담 이끌어 내시는 분들 만나면
    그분들한테 또 상처 받아요
    친정엄마식 표현도 정말 싫었고요

    아이가 이만큼이라도 바뀌고 보니
    그래도 시어머니가 참 감사한 부분이 있으세요
    워낙 히스테리컬하시고 당신 아들들이 엄청 수재여서
    저희 아들 꼴 보기도 힘드셨을텐데
    그래도 싫은 소리 한 마디도 안 하시고
    아이가 학교를 다니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이가 저렇게 밝아서 감사하다고
    그리고 아이만 보면 그렇게 예뻐해 주시더라고요

    지나고 보니 정말 이런 부분들이 참 감사해요

    원글을 다시 읽어 보니
    정말.뭐라고 직접적으로 도움 되는 말은 못 드리고
    그냥 그래도 마음에 걸려서
    이런 경우도 있다고
    주절거려 봐요

    정말 위에 어느.분이 알려 주신 것 처럼
    엄마만의 소확행...그리고 가족들의 시간
    꼭 잘 챙기시고
    어쨌든 여러 분들 의견도 잘 들어 보셔서
    힘든 시간들 무사히 잘 넘기시기를 바랄뿐입니다

  • 51. ㅣㅣㅣ
    '18.8.4 1:04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또 몇 자 주절주절 ...

    결국 본질은 생명이잖아요
    아무리 아이가 힘들고 행동이 엉망이여도
    아이의 존재 자체가 생명이고
    모든 생명은 다 귀하고 소중하잖아요
    아이의 행동이 정말 싫겠지만
    드러난. 표면적인 행동보다는
    좀 더 근원을 따지다 보면
    결국 모든 생명들은 귀하고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인식을 자꾸 하려고 노력했어요
    끊임없이 마음을 비우고 비우고
    아무리 하찮고 보잘 것 없는 생명일지라도
    그 생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자꾸 생각하며
    자신을 다스렸던 것 같아요

    원글님께.별 도움도 안 돠겠지만
    그래도 거칠고 힘든 질곡의 시간을 이만큼이라도
    견뎌낸 경험으로
    또 주절 주절 해 봐요

  • 52. ......
    '18.8.4 1:53 PM (173.172.xxx.34)

    위에 댓글님 정말 좋은 말 주셨네요. 생명을 귀하고 소중하고 아름답게 대하려고 하셨다는 말씀. 살아가는데 귀한 지침이 되네요. 좋은 생각 경험 아픔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53. ㅠㅠ
    '18.8.4 2:50 PM (123.213.xxx.38)

    비슷한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 54. 행복한모모
    '18.8.4 2:58 PM (175.115.xxx.97)

    키우는 동안 얼마나 속 상하셨을지 눈에 선하게 보이네요.
    일단 따님을 성년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키우셨으니 할만큼 했다고 봅니다.
    이제는 님과 부군도 생각하면서 사세요.

    따님의 인생 따로 있고 님 인생 따로 있어요.
    힘들게 살지 마세요.

  • 55. ..
    '18.8.4 3:39 PM (211.204.xxx.166)

    담담이 메말라 곧 부스러질 가지처럼 쓴 님의글을 읽으며
    그어떤 위로가 위로가될까?
    그어떤 조언이나 경험이 님에게 도움이 될까? 생각해보았답니다 ㅠㅠ
    그저 님건강 챙기시고 다른가족들과도 서로 보듬으시고
    님만의 소확행을 행하시고 사시길 바랍니다.

    애많이 쓰셨어요 ..

  • 56. 나도 엄마
    '18.8.4 3:39 PM (73.140.xxx.223)

    저도 많은 아픔이 있었는데요.
    자식은 끝까지 믿어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것 외에는 답이 없는것 같아요.
    이런 아이들은 엄마의 감정 하나하나를 너무나도 잘 읽어내서 어떤때는 사실 이상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더군요.
    내자식을 내가 포기하면 그애가 돌아갈곳이 없잖아요. 부모는 어떤 경우라도 돌아올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야 할것 같아요.

  • 57. ㅠㅠ
    '18.8.4 4:01 PM (219.79.xxx.139)

    토닥토닥.....
    함께 힘내요...
    우린 엄마잖아요.... ㅠㅠ

  • 58. 종교인이 무슨 성자도 아닌데
    '18.8.4 4:19 PM (14.63.xxx.140)

    자식나 부부 문제에 법륜 스님 강의는 쫌...아닌 것 같아요.

    아내도 자식도 없는 분에게 뭔 상담과 위로를?

    자식 있어도 이런 고통 안 당하면 이 고통 몰라요.....

  • 59. 이런말 죄송스럽지만
    '18.8.4 4:35 PM (223.33.xxx.92)

    제동생 마흔넘었는데 지금도 똑같아요
    온집안 사람들의 마음의 돌...
    죽을때까지그러겠죠
    부모님돌아가시면 요양원에 보내고싶어요

  • 60. 따님같은 경우, 스스로 의지가 약하고
    '18.8.4 4:50 PM (112.144.xxx.6)

    부모를 의지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살아보니 힘들어도 잘 해보려고 아둥바둥할때 부모가 도와주면 의지하게 되는것 같아요.
    그동안 힘든 세월 말로다 못하겠지만 스스로 망가지더라도 일어날 수 있도록 냉정해지실 필요가 있으세요.

    우선 집에 돈이 없다. 어찌하니? 엄만 이제 나가서 식당일해야 하니 넌 아직 젊으니 기술 배우도록 해라미용학원로 한번 유도해보세요.

    아 전 이런 사춘기때 만화책 소설책에 빠져서 엄청 혼났었눈데 안 고쳐지네요. 애낳고 살아도 가끔 보고 싶어요.

    20대니 연애 얼마나 하고 싶겠어요 남자친구를 같이 고르고 사귀게 해주면 안될까요?

    남자 함부로 사귀면 생기는 병에 관해서 좀 겁주세요. 엄마말은 우습게 아니 주변 언니들 시켜서 계속 주입시켜주세요. 정신차리고 나면 엄청 무서울겁니다. 괜히 센척하는거지.

    전 이때 에이즈 공포심에 남자랑 자는게 공포였어요. 자기만하면 뭔일 나는줄 알고요

    이런 불필요한 공포심이 필요하네요


    젊음이 아깝네요. 미용 기술이라도 배우게 잘 이끌어주세요

  • 61. 아이를 위한 기도를 많이해 주세요
    '18.8.4 4:53 PM (180.69.xxx.93) - 삭제된댓글

    아이를 위해서 집에서 시간정해서 육식금하고 지장경이나 다른 경전 선택해서 1000번정도 정독해주면 딴 사람이 되어 있을겁니다. 아이에게 회향해 주세요.

  • 62. 의지가 너무 약하니
    '18.8.4 5:08 PM (112.144.xxx.6)

    우선 운동 같이 다녀보세요
    요가 댄스 등등
    지금보다 훨 밝아질겁니다

  • 63. ...
    '18.8.4 5:36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제 스물한살 딸은 조현병이에요
    고3때 발병해 입원하고 약먹고 증상 조절하며 지내요
    고등학교만 졸업하자 달래서 졸업하고,놀면 뭐할거냐 재수학원 다니고 ,올해 대학 신입생이 되어 집에서 학교 다닙니다
    첫 여름방학 알바한다고 면접보러다니기도 하구요. 화장품 옷 좋아하는 보통 여자아이 같이 살아요
    하지만 알죠...늘 스트레스에 취약해 불안해한다는거, 언제든 재발을 각오해야한다는거...
    아이가 살고 싶은만큼 하고싶은거 하다 갔으면...바라지만,
    어느순간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때..그땐 내가 세상을 그만 살아야지 마음먹고 있어요.
    조울증 얼마나 관리하기 힘든 병인지 잘 압니다...부모라서 버텨야할순간이 너무 많죠...원글님 아프지마세요...

  • 64. 셀러브리티
    '18.8.4 5:37 PM (211.201.xxx.19)

    다른 자식들하고 절대 비교하지마시고
    기대치 버리시고 건강하니 다행이다 요기에서 쫑
    님 마음 편히 지내시고요. 다 팔자려니 운명이려니 합니다.

  • 65. ㅇㅇ
    '18.8.4 5:38 PM (58.143.xxx.100)

    교회 청소년부에라도 등록시켜 써클을 만들어주시지.ㅠㅠ
    소속감이 없으니 삐뚤어나가는 거예요.그럼
    피씨방에서 만난 남자애랑 동거하는 지경까진 안갔을지도.
    많은 분들이 교회 욕 하겠지만.. 종교커뮤니티처럼 돈안들이고
    갠찮은 모집단에
    쉽게녹아들 수 있는 곳도 없어요

  • 66. ...
    '18.8.4 5:59 PM (183.97.xxx.79)

    저는 제 형제가 그래요.
    사람이... 잘나게 태어나는 사람이 있잖아요.
    외모가 뛰어나든가 머리가 좋다든가.. 그렇담, 그 반대가 왜 없겠나요?
    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 것뿐이고,
    그 타고남을 부모라고 날 때부터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거에요.

    일단 성인됐으니 본인 스스로 깨닫게끔 그냥 거리 두고 놔두세요.
    그의 인생이에요. 부모라도 어쩔 수 없어요.

    제 동생도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모자라요. 그런데 또 고집은 엄청 세요.
    그간 인생에 고비가 몇 있었는데, 도움 구하며 다가오길래 이런저런 조언해줬거든요.
    근데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막 욕을 하고 화를 내더군요. 그러다 아쉬워지면 살살거리고..
    그거 형제는 물론이고 부모도 못받아줘요.
    연락 딱 끊으니까 이후로는 저한테는 함부로 못하더군요.
    저는요.. 그냥 본인 인생만 망칠 뿐이지 무슨 이상한 범죄자 안되는 거만해도 어디냐.. 생각해요.

    형제로서 괜한 미안함과 죄책감도 있어요. 나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안좋은 유전자가 제 동생한테 갔을 뿐이에요.
    그렇다고 동생 신경쓰기 부담스러워요. 솔직한 심정이 그래요..
    저희 부모님도 손 놓았고요. 가끔 만나서 비싼 밥이나 먹이죠.
    하여간,
    고집이라도 안 세면 좋은데 조심스레 병인 걸 얘기해도 자존심때문인지 듣질 않아요.
    사십 가까운 나이인데 대학 두 번 가고, 대학원 졸업하고도 사회생활 변변히 못하고 헛꿈만 꿔요.
    부모님 해주신 돈은 다 까먹고.. 객사할 것 같아요.

    내가 동생한테 곁을 줄 수 있을까..
    걔 의지로 그렇게 태어난 것도 아닌데...
    하지만 싦다.. 부담스럽다.. 는 속마음.
    이게 제가 가진 어두움이에요..
    자기 인생 자기가 책임지는 거다 하기에는 그 사람의 업이다 합리화하고 가기에는 모자라더군요.
    법륜 스님 말씀들어도.

    다음엔 엄마가 동생이랑 같이 밥먹자하면 피하지 말고 먹어야겠어요.
    동생 못난 모습 그대로 인정하면서 선 그을건 긋고 지내는 게 맞겠다 싶네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왜 그럴까.. 자책마시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시고 나머지는 놓아버리세요.

  • 67.
    '18.8.4 6:20 PM (1.230.xxx.9)

    뇌의 병이에요
    조울증 약으로 조절이 안되나요?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할텐데 안타깝네요
    정신적으로 아픈건 이해를 잘못받는거 같아요
    육체적인 병이면 환자 탓을 안하잖아요
    아이도 건강하게 태어나 인정된 정서로 행복하게 살고 싶겠죠
    엄마로서 얼마나 힘드실지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아이가 원글님보다 더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원글님이 너무 많이 지치셔서 그럴 에너지가 없으신거 같지만 결국 자식 품어줄 사람은 부모밖에 없어요
    치료를 받으시든 종교를 가지시든 원글님을 치유할 방법을 찾아보세요
    예전에 종교단체에서 만난 분이 힘든 딸을 두셨었는데 저 세상으로 가고 나서 속이 시원하다고 해서
    제가 너무 충격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 분이 오죽하면 그런 말을 했을까 싶고 그 말을 내뱉을때까지 얼마나 많은 감정을 겪으셨을까 싶어요
    일단 원글님이 적극적으로 치료 받으세요

  • 68. ...
    '18.8.4 6:30 PM (119.196.xxx.43)

    어느날 문득 생각난것처럼 대화하다가 한번 물어보세요.
    너는 뭐하고 싶냐
    뭐 하면 행복할것같냐
    엄마아빠가 항상 니옆에 있을수는 없다
    니가 좀이라도 더 어렸을때 행복한걸 찾았으면 좋겠다.
    지금 행복하니?
    이렇게 물어보시는건 어때요?
    너무 교과서적인가요?
    뭐라 위로의 말씀은 못하겠고 혹시나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 69. 어머님
    '18.8.4 6:36 PM (121.181.xxx.143)

    돈을 절대로 주지말고 알아서 살도록 나가라고 하제요. 자기가
    알아서 돈 벌게. 그리고 옷도 빨고. 밥 사먹든 해먹든, 의지하지 못하게 잠시만 인연을 끊으세요

  • 70. ....
    '18.8.4 6:37 PM (218.235.xxx.122)

    일부 이상한 사람 빼고는 오죽하면 자식이 사라지길 바랄까요.그건 안겪어본 사람 아니면 모르지요.어느분이 원글님의소확행을 권하셨는데 저도 동감하고요.차라리 같이 못된 친구처럼 닥아가면 어떨까요? 적어도 지금보다는 행복지수가 올라갈듯해요.내딸이 아니다 아니다 맘먹고요.그냥 지금보다는 나을거라서요.

  • 71. 지나가기를
    '18.8.4 6:39 PM (122.36.xxx.22)

    엊그제 삼계탕집에서 삼계탕 먹고 있는데
    부모랑 다큰 딸이랑 들어왔더라구요.
    딸아이 팔에 요란한 문신이 눈에 띄긴 했는데 멋이려니 했는데
    내 옆에 자리 잡을 때 보니 팔에 수십개의 면도칼질 자국이,,ㅠㅠ
    얼마나 격정적인 사춘기를 보냈을지 짐작이 되더군요
    근데 밥 먹을 때 보니 숟가락도 챙기고 물도 따라 드리고
    엄마아빠 자리에 반찬도 갖다 놔드리고 아주 참하드라구요.
    그래도 철들어서 부모님 챙기는거 보니 맘 속으로 잘되기를 바라게 되더군요.
    딸아,,빨리 마음의 병이 나아서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부모님 생각하며 살게되기를 기도한다~~

  • 72.
    '18.8.4 7:14 PM (175.223.xxx.19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어요 특목고 최고대 나오긴 했습니다만 기숙사 생활하며 친구가 연락이 되지 않으면 자살했을까봐 온통 다 뒤지고 다니던 아이였어요
    부부 두분부터 먼저 상담을 받으세요 두분의 양육 문제를 겉으로는 인정하진 못해도 속으로라도 반성해보세요 그다음 짐심이 생기거든 아이의 치유에 나서보세요
    초등 adhd 진단을 이유로 모든걸 아이 타고난 성향 탓을 하지만 기름에 불을 붙일지 아니면 다른 유용한데 쓰이게 할지는 온전히 부모탓입니다 단지 난이도의 차이일 뿐이지 방법은 다 있어요
    전 스스로 일어나는데 10년 걸렸고 지금은 남들이 다 인정하는 야무진 인생을 살고 있어요 아이가 생긴 뒤에는 저 스스로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양육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면으로 노력하며 아이를 기르는 중입니다 저희 아이도 저 닮아서 기르기 쉬운 아이는 아닙니다만 저 스스로를 매번 돌아보면서 저의 잘못된 방식을 바로 고치기는 힘들더라도 조금씩 노력해가며 살고 있어요

  • 73. 손을 놓으신게 아니네요.
    '18.8.4 7:39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여기에 장문까지 올리신걸 보면..
    정말 따님과 죽고싶은건 아니겠지요?

    강압적으로 대하지도 말고 뭐하는지 감시도 하지말고
    미워하는것도 흉보는것도 그만하시고 그냥 지켜봐주세요.

    길게 보려면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두분다 직장을 그만두셨으면 생계는 어떻게 하시는지..
    그것또한 따님에게는 큰 부담이겠지요..자기때문이라는걸 아니까..

    우리가 이렇게 된게 다 너때문이라는 원망이
    글 전체에 녹아있는데 스물이 넘은 따님이 모를리도 없겠고..
    나만 없어지면 된다..그런데 죽을용기도 없으니 그냥 막 살다가 가자..

    많이 밉지만 adhd가 그애 잘못도 아니고
    부모가 힘든만큼 그애도 엄청 힘든 성장기를 보냈을것 같은데
    밉더라도 지켜봐 줄수밖에요.. 아직 스물이잖아요..

    의무적인 보호가 아닌 부모의사랑을 느끼게 해준다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어쩌겠어요? 자식인데요.. 다른길이 있을까요?

    언젠가 올리셨던거 같은데 힘 내세요.

  • 74. 나빠지지
    '18.8.4 7:49 PM (203.226.xxx.148) - 삭제된댓글

    만은 않아요.
    남자 잘만나면 개과천선해서 살더군요.
    그냥 기본만 하게 두세요. 요즘 외노자들 밤에 많이 보이니
    집에는 너무 늦게 다니지 말라고 위험해서 그런다고 걱정이 돼서 그런다고 말해주고요. 실제로도 밤 10시만 넘어도 걱정인데 새벽까지 너무 위험해요
    이제 21살이에요. 이쁜나이죠. 날도 더운데 뒷조사 하지마시고 데리고 나가서 팥빙수 한그릇이라도 먹이세요.

  • 75. ..
    '18.8.4 7:53 PM (61.6.xxx.167)

    꼭 제 아이 이야기 같아 울컥 눈물부터 쏟아지네요..
    첫쨰아이가 그래요.중3때 여자문제.담배 술 문제 선생님께욕하고 등등
    학교짤리기 전에 자퇴를 시키고
    이아이와 함께 유학을 왔어요.
    여기서도 말썽이 끊이질 않았고 2
    년이 다돼가는 시점에
    큰아이 혼자 한국에 보내 버렸어요.
    고등 검정 고시를 치러 간것이였지만 시험을 치루고 난후 아이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후로 일년뒤
    아이에게서 연락이왔어요.
    막노동 현장에서 목수일 배우고 있다고..
    살아있음에 그리고 연락해준것에 감사하며
    지냅니다.
    저희는 재혼 가정이고 그과정속에 아이에게
    큰 상처와 스트레스가 많았던것이 아닌가 제 스스로
    채직질합니다.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과
    완전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팟는데
    오히려 그것이 아이에게 몹쓸짓이 아니였나
    40도가 오르내리는 요즘 날ㅆ에 일은 잘하고 밥은 잘먹고 지내는지
    소식한통 없는 아이지만
    모두 제탓이라 생각 하고 매일 기도 합니다.
    저역시 내려놓고 나니 너그러워 지더군요.
    용서 하세요 님의 아이도 마음으로 기도하시고
    우리는 부모이지만 할수 있는것들은 한계가 있고
    나머지는 모두 그들 몫입니다..

  • 76. ? ODD
    '18.8.4 7:55 PM (166.137.xxx.116)

    Oppositional defient disorder인지 모르겠네요 ADHD와 같이 발병하는 경우 많습니다. 저는 부부가 의사이고 큰 아이가 ODD, 사람들이 무수히 양육빙식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영향이 있었다 한들 그게 잔부가 아니고 주 요인은 불명이고 본인이 타고 나는거예요. 유전이라기보다는 본인이 그런 성향을 타고 나는데 주요 문제가 권위와 규율을 이유 불문하고 따를 수가 없다는것. 그래서 미국 통계로는 70프로가 마약중독 (마리화나 정도는 일상),40프로 감옥에 갑니다. 대개 부모들이 teen때 포기하고 집에서 내쳐지기때문에 homeless jobless 많고 저희는 외국에 사는데 애 때문에 귀국 못해요. 집에 경찰 부르기 일수이고 담에 한번더 집에서 폭력있으면 therapeutic boarding school 보낼거예요. 기숙학교들 중에 의사 처방하에 의료 보험 처리되는 행동장애있는 아이들 입원시키고 공주도 시키고 인터넷 컴퓨터 자유시간 일절없고 걸어서는 절대 탈출 못하는 학교들 있어요. 입원비는 일년에 12만불인데 학교비용은 부모가 세금 소득공제할수있고 병치료비용은 의료보험 커버로 병원비에 준해서 혜택본다하구요 학령기 이후에는 young adult program으로 20대 중반까지 입원할수 있는데 직업교육 취미 요리 일상생활 금전관리 가르쳐 준다 해요 세금 및 의료혜택은 위와 같고요. 규율을 지키지 않는 아이들이라 대비없이 집 떠나면 홈리스 감옥행 뻔해서 저희는 18살 되면 집 떠난다는 것만 명확히 해 두었는데 혹시 그때까지 정신 못차리면 저 곳에 입소 시킬생각이에요 IQ가 나쁘지 않은데 헛짓하고 사니 인타깝죠. 이르면 25세부터 대개는 35세 사이에 사회적 압력과 경험에 의해서 조금씩 억지로라도 깨우쳐가는데 대개 그땐 이미 기술이나 지식이 좋은 직업 가지기엔 부족해서 어렵게 사는 경우가 많으니 좋아하는 분야가 있으면 적당히 비위 맞춰서 배우도록 하셔야 나중에 아이가 자기 밥벌이라도 해요. 저희는 둘다 학생때 공부를 아주 잘했던터라 친구들 아이들 국내외 명문대학 진학 소식 들을때 저희 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이나 할수있나 생각하는 처지라 너무 부러울 뿐이예요.

    https://www.wingatewildernesstherapy.com/Boot-Camps-For-Troubled-Teens/Utah-UT...

    여러군데 애기를 한날 들어서 여기인제는 정확하지 않은데 어느 학교는 욕을 하면 축사 거름통 있는 지역에 애를 포크레인으로 내려놓고 삽주고 파서 나오라고 한답니다. 네 입에서 shit 나왔으니 your own shit파고 나오고 다시는 하지 말라고. 처음 듣는 정상아 부모들은 아동학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자기 애가 밤에 부모를 몰래 침실에 들여다 보는 거를 목격하고 저놈이 혹시 손에 식칼을 들고 있으면 어쩌나 생각해보신 부모들은 왜 저렇게 까지 하는지 이해하실거예요. 다른사람 말들은 신경쓰지 마세요. 이해못합니다. 이건 양가 부모님들이 도 심해욬 전 아예 말 안해요 이제.

    다른 프로그램들은
    Elements wilderness 여기는 물도 개인hand pump로 정수해서 마셔야한대요. 자기가 노력안하면 아무것도 얻을수 엊ㅅ다고 참을성과 끈기를 가르쳐주는가봐요. 규율 어기면 어길수록 자기만 더 힘들다는 것을 몸이 느끼게. 보내고 싶은데 너무 비싸고 (보험 커버율이 다름) 주말마다 부모가 가서 만나야되는데 저희가 여기 주말마다 방문 할 마음도 없고(너무 지쳤어요) 돈도 얘한테 더이상 쓰기 싫어요.
    Cedar Ridge Academy (기숙학교)
    CALO young adult

    한국에 이런 병원이나 학교 의료혜택은 없을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요. 그리고 지원을 끊어야 되요. 어렵지만 방법을 찾아서 지멋대로 굴면 암것도 못받는다는걸 알아야 최소한의 굴레안에 들어와요. 저희 고딩은 전화기에 취침시간 걸리는 앱 위치추적되는거 깔려있고요 (OurPact) 이 앱을 못쓰게 만들거나 하먄 제가 손가락 하나로 전화기를 못 쓰게 되고 전화 지난번에 부신뒤 6개월동안 없이 살았기 때문에 (물론 어른들도 괴로왔죠) 요번이 마지막 전화이고 다시는 안사줄거라고 말했어요. ㄱ집을 난장판 만들어놓기 때문에 자기 방 밖에 나온 모든 쓰레기는 걔방에 놓어주고 빨래 안해주고 청소 안해줍니다. 용돈주고 이발까지 그돈에서 해야되고요 교통카드 한달치 돈 입력해서 주고 말일까지 돈 없으면 가불 안해줘요. 대신 상금 보너스 학교점심값아껴서 남기면 두배로 통장에 줘요. 가족과 안 어울리기깨문에 같이 장보러 가면 먹고 싶다고 하면 불량식퓸이라도 무조건 사주고 같이 외식하는데 따라가면 메뉴 고르게 해줍니다. 여행도 얘땜에 길게 못가는데 (아빠랑 우격다짐하고 싸워요 말도 안되는걸로 덤벼서) 따라가면 최대한 맞춰주고요. 운전면허 permit 얘기 하길래 네가 고분고분 부모말이면 법이면 바보같아도 따르지 않는한 네 스스로 돈벌어 차사고 면허따기전엔 부모 차와 돈으로 자보, 면허, 자동차 가질일은 없으니 그리 알라고 했더니 굉장히 충격먹은거 같아요. 나이들면 어느정도 조금씩 좋아진다고 하니 선 명확히 그으시되 정신차리먄 먹고 살길 있게 준비해주시고 (그때가서 님께 짐이 되지않게) 다른 사람들 판단하는 잔소리들은 몰라서 하는 소리이니 무시하세요

  • 77. ? ODD
    '18.8.4 8:02 PM (166.137.xxx.116)

    부모님 양육 탓이라고 철썩같이 믿는 분들 많으신대요 저는 저 생각으로 애가 3살때부터 13실때까지 자책에 의사 상담 제가 정신과 가서 저한테 약좀 달라고 애걸까지 해봤어요. 안타깝지만 애가 그런거고 저런 애들은 병이기 때문에 진단명이란게 있는거예요. 부모 책망들하지 마세요. 안그래도 이미 너무너무 괴로와요.같이 살아보지 않으면 한집에 살며 창고 금고에 자식이 돈 카드 물건들 흄쳑가거나 지하실에 다른 사람들 불러 나쁜짓 할까 큰 사무실들용 암호걸린 문 손잡이 달고 사는 스트레스 이해못합니다. 저희는 저 암호문 없이는 뭐가 언제 없어질지 몰라요. 남들은 식구끼리 못믿으면서 어찌 사나 자식한테 져줘야지 하는데 저희는 그러면 이 집에서 나읹게 됩니닼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

  • 78. ...
    '18.8.4 9:13 PM (220.90.xxx.196)

    윗님 사례를 보니..참..인생무상하네요.
    얼마나 힘드실까요?ㅠ...
    저도 원글님이 그냥 니 팔자다 나도 내 팔자 있고..
    어느정도 내려놓으시길 바래요.ㅠ..
    에휴...ㅠ...고생 많으세요ㅠ..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저도 앞날을 알 수 없으니..참..ㅠ

  • 79. ..
    '18.8.4 9:32 PM (1.237.xxx.175)

    아이가 스무살 넘었다면서요.
    성인인데 어디가서 범법행위 하는 것 아니면 그냥 놓아주세요.
    나름 시행착오 거치면서 자기 인생 살아갈껀데
    참하고 조신하게 살다 시집가기보내는 것이 책임이라 생각하시나요.
    직장그만두고 아이 잡으러 다니셨다니요. 다 큰아이 잡아서 어디다 가두시려구요.
    어떤 세력에 잡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멋대로 살겠다는데. 아이를 못믿어도 너무 못믿네요.

  • 80. 양육방식
    '18.8.4 9:43 PM (211.36.xxx.100)

    이 완벽한 부모가 과연 몇이나 되겠어요?
    대부분 처음 부모된 거라 어리석고 실수하기 마련이지요.
    그렇다고 부모들의 노력과 정성을 폄하하는건 아니에요.
    다만 그런 것들도 소용없는 아이들이 있지요.
    똑같이 키웠는데도 유독 개성있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저희 시누이를 보면 그래요.
    다같은 형제인데 어떻게 저리 다를까 하고..
    원글 딸보다는 덜한데 시엄마 말씀 들어보면
    대학 다닐때부터 나쁜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고
    돈문제 일으키고 그걸로 이혼하고 환갑을 바라보는
    지금까지도 돈문제로 집안을 뒤집어 놓네요.
    자식 앞날 위해 부모가 아끼고 모아놓은 돈 다 날리고..
    저도 그 시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운데
    시어머니는 오죽할까 싶어요. 살고싶지않다고 하시니..
    그 시누. 시어머니가 안타까워 도와주셨는데 그걸 도리어
    이용하기만 하더라구요. 미안한 마음이 조금도 없어요.
    정말 피눈물나게 고생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 81. 그런데..
    '18.8.4 9:50 PM (220.72.xxx.247)

    장애아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셔야 할 것 같네요. 약한 아스퍼거 아닌지.... 자폐라고 하기엔 의사소통이 되지만 또 정확하게 소통, 일상생활이 되는게 아닌 상태 아닌지.. 지능이 정상이라면 계속 칭찬해주는 방법 밖에 없지 않을까요??? 예전에 비슷한 글을 읽은것 같은데.. 너무 가슴아프네요. 피임 잘 하도록 해 주셔야할 것 같아요.. 방화를 한다거나 자해하는게 아니라면 두 분이 여행도 다녀오시고 부부만의 시간을 점점 더 많이 가지시는게 좋을것 같은데.. 말이 쉽다는거 압니다. 힘내세요..

  • 82. ...
    '18.8.4 10:16 PM (183.97.xxx.79)

    자기 가족 중 그런 사람없으면 부모가 애를 믿지 못하느니 어쩌느니 말을 마세요.

    위에 ?ODD님 말씀 정말 공감되네요.
    한국에는 미국같은 프로그램은 없을 건데.. 그래도 혹시나 싶어 자세하게 써주셨네요.
    똥밭에서 굴러봐야 똥을 만지면 안되는구나 알고요, 직접 깨닫는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지원을 끊어야 되요. 어렵지만 방법을 찾아서 지멋대로 굴면 암것도 못받는다는걸 알아야 최소한의 굴레안에 들어와요. "

    이게 제일 현실적인 방법같네요.
    보통의 평범한 사람도 상처받아가며 성장도 하는 건데
    다르게 태어난 사람은 상처가 없을 순 없어요. 인생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일 밖에요.

  • 83. .저는
    '18.8.4 11:07 PM (211.49.xxx.183)

    무척이나 속썩인자식...공부에 손놓고 잔소리안하고 먹을거 잘먹이고 달래서 고딩졸업시켜서 지금 알바인생 살고있어요. 몇일만에 짤리던 알바를 이제 제법 몇개월씩도 하네요.
    몸조심? 확실히 시켜놓고 ㅜㅜ 이제 니 인생이니 니가 알아서 살아라 합니다. 생활패턴은 오후알바하고 친구만나놀다 밥늦게 혹 새벽에 들어와자고 일어나 알바가고
    뭐. 매일들어오고 나가는거에 감사. 집에있는 돈되는거 안가져가는거 감사...지 방정리고 집안일 안도와준다고 뭐라하지 않습니다...그냥 알아서 하게 두시면

  • 84. .저는
    '18.8.4 11:14 PM (211.49.xxx.183)

    그리고 adhd 약 초딩때부터 계속 먹였었어요. 콘서타 처방받아 먹었구요. 저도 같이 먹었어요. 오늘은 왠일이지 안나가고 하루종일 핸드펀만 만지네요..

  • 85. 동생
    '18.8.4 11:21 PM (125.191.xxx.76) - 삭제된댓글

    저의 동생은 어릴때 도벽이 있었어요. 엄마돈을 훔쳐다가 친구들 과자를 사주는등 어리석은 짓을했어요. 엄청 많이 맞고 혼내도 고쳐지지 않았어요.
    계속 그러다가 중학교따 부터는 탈선을했어요. 소위 일진 애들이랑 몰려다니며 술. 담배. 가출등을 일삼다가 고3되던해 아예 집을 나가서 들어오지 않고 겨우겨우 연락이 되어 어르고 달래어 겨우 출석일수를 채워 졸업만 겨우 했어요
    그때부터 시작해서 30이 넘은 지금까지 온 전국을 떠돌고 그것도 부족해 해외 원정까지 다니며 화류계에 종사하고 있어요.
    고쳐지지도 않고 말릴수도 없어요. 타고 나기를 보통사람과 도덕관념이 달라요.
    엄마가 거의 10년넘게 울면서 말려도 보고 돈도 달라는대로 주고 혼내도 보고 해도 정신 못차려요. 그냥 저 생활이 좋은거 같아요. 너무 펑펑 써서 많이 벌어도 많이 모으지고 못했어요.
    우리는 그냥 현실부정이랄까. 그냥 모르는척하고 살고 있어요. 방법이 없어요. 30넘은 아이를 우리가 어쩌겠어요. 정신병원같은데 넣을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 86. 의학적으로 품행장애라고 있어요.
    '18.8.4 11:53 PM (175.223.xxx.21)

    못고칩니다. 그냥 님 인생 사세요

  • 87. 이제 남은 건 신께
    '18.8.5 1:54 AM (14.39.xxx.7)

    기도하고 성경 읽어보세요 통큰 통독 90일 사서... 정말 장담하는데 통독 끝날때즘엔 선물 하나 받으실거예요 속는셈 치고 해보세요 손해 아니니까요 저는 장담합니다 90일전에 선물 받을 수도 있어요

  • 88. aa
    '18.8.5 2:03 AM (112.187.xxx.194)

    ODD님 글 읽으니 숙연해지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89.
    '18.8.5 6:38 PM (223.62.xxx.183)

    친척언니가 청소년기 소년원? 같은 곳 가서 면회갔던 기억 나구요. 중? 고 자퇴하구요.

    성인이 되면서 결혼 친정에서 돈 대주고 잘해서 아이 낳고 잘 사세요.

    부모 DNA 생각하지 마세요.
    가정 교육탓도 아니구요. 똑똑해서든 지쳐서든 다른 길 외도 중이지만 잘 사실수도 있어요.

    자식에게 얽매이지 마시고 가는 대로 가게
    마음 비우시고 이제 자신의 삶은 사세요.

    결혼하고 자식 키우는 게 도 닦는 일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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