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은 불행한데 행복하다고 생각해야 해서 힘들어요....

복잡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8-08-01 21:44:23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은 삶을 계속 살아서 돌아돌아 가는 삶을 살고 있어요.
남들이 그래서 "늦은 나이에..." 어쩌고 농담으로 얘기해도 기운이 빠지네요.
정말 좀 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도 많고, 지쳐서 거울을 볼 때면 불행하단 생각이 절로 들어요...
어떻게 버텨가지... 싶은 생각도 들고.
왜 이렇게 행복하다고 느낄만한 일이 하나도 없는지 화도 났다가, 불안하기도 했다가, 한숨이 나네요.
그러다가 또 이런 부정적인 생각때문이다라는 생각이 들면,
억지로라도 긍정적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죄책감마저 밀려옵니다.
나는 왜이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인생 운영을 이따위로 밖에 못했을까.... 싶고요.
부모님 포함 왜이렇게 보고 배우거나, 멘토가 되어줄 사람이 없었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시궁창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이게 어떤 기쁨의 이벤트 없이 훈련으로도 가능하다면 말이죠....ㅜㅜ



IP : 211.44.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ma89
    '18.8.1 9:47 PM (211.47.xxx.13)

    음...저는 법륜스님 즉문즉설 유투브 보면서 많이 좋아졌는데요..
    그 게지금 1000화를 넘어갔으니 1000개 이상의 고민을 찾아볼수가있어요.
    근데 다 ~들어보면...별게 아니더라구요 ㅎㅎㅎ
    가볍게 생각하는 법을 배웠어요
    원글님께도 추천드려보고싶네요

  • 2. 셀러브리티
    '18.8.1 9:47 PM (211.201.xxx.19)

    저는 한 십년전에 정말 괴로웠던 적이 있어요.
    근데 자면서 내가 말하는거에요. 난 행복하다....이렇게요.
    무슨 최면걸듯 그랬어요. 상황은 바뀌어서 지금은 많이 편해졌어요.
    애들도 다 키웠고 시아버지도 돌아가셨구요.
    그럭저럭 마음의 여유를 얻게되었죠.

    나 자신을 위해서 취미생활을 시작해도 좋고
    아주 좋은 멘토를 찾으셔도 좋아요.
    아님 종교생활을 시작해도 좋구요.
    살살 시간이 가고 님도 상황이 좋아질거에요.

    용기 드립니다.^^

  • 3. ㄹㄹㅎㅎ
    '18.8.1 9:48 PM (61.77.xxx.181) - 삭제된댓글

    그 불행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세요..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서. 진짜 불행해서 죽을 것 같지만, 불행해서 죽는 사람 없답니다.
    두려운 상상이 현실이 되어도, 실제 별일 없더라구요..

  • 4. ....
    '18.8.1 9:52 PM (211.44.xxx.42)

    오히려 시기가 좋으면 멘토라도 만나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은 자구 얘기하기 바쁜 사람들 - 남 얘기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가볍게 생각하기.... 감사합니다... ㅜㅜ


    윗님.... 불행해서 죽는 사람이 없다뇨.... 전 불행때문에 생을 놓는 사람 적잖이 봤습니다.
    그래서 좀 더 신중하고, 가볍게 여기지 않아요.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보다... 삶을 지속하기에 너무 버거운 시간들인거예요.... 30년 이상을.....

  • 5. mama89
    '18.8.1 10:02 PM (211.47.xxx.13)

    흠 뭐떄문에 불행하신지 궁금하네요.
    다른분들이 리플을 뾰족하게 달았나요?

  • 6. ..
    '18.8.1 10:13 PM (220.85.xxx.236)

    내가 중심이 되는 인생
    나자신에게 집중하기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 내자신을 한번 더 믿어봐주기..
    당장 나를위해 마음속으로 외쳐봐요..
    괜찮아..모두잘될테니 걱정마!

  • 7. 셀러브리티
    '18.8.1 10:19 PM (211.201.xxx.19)

    쓴글은 얼른 지우세요. 여기 악플 장난 아닙니다. 무서워요.

  • 8. 원글
    '18.8.1 10:28 PM (211.44.xxx.42)

    좋은 마음으로 도움되라고 말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ㅜ

    뾰족한 리플은 아니었는데, 불행해서 죽는 사람은 없으니 행복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으라는 얘기었어요....
    제가 그 말을 가볍게 받아들일 여유가 없어서 저렇게 댓글을 달았네요...
    mama89님 다른 댓글에서 보니 사주 공부도 하시고, 어려운 시간도 보내신 것 같은데... 위로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힘든 건 공개적으로 쓰긴 좀 그렇네요.... 요즘 말로 "존버"라고 하는데, 꽤 오래전부터 삶을 존버하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여러분들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시도해 볼게요. 그렇게 해서 긍정적으로 멘탈 훈련이라도 되면 존버라도 할 수 있겠지만.... ㅜ

  • 9. mama89
    '18.8.1 10:55 PM (211.47.xxx.13)

    존버는 제가 알기로 존나버로우인데;;ㅋㅋ
    적절한 표현은 아닌거같네요...
    삶을 존버한다? 의미를 잘모르겠어요.
    저는 요즘 모든게 감사하고 행복하답니다.
    익명의 공간에도 자기 이야기를 하지 못하시니..많이 힘드시겠어요.
    꺼내보면 큰문제될일이 세상에 하나도 없는것같아요.
    주변에 의지되는 사람에게라도 한번 이야기 해보세요.
    꼭 행복해지셨음 좋겠네요.

  • 10. 원글
    '18.8.1 11:02 PM (211.44.xxx.42)

    ㅎㅎ.... 작년에 비트코인 난리였을 때
    늦게 들어간 사람들이 못 팔고 "존나 버티기"한다고 생긴 말인 걸로 알아요.
    삶을 그냥 버틴다는 느낌이라....
    문제라고 느끼는 건 상당히 주관적인 것 같아요.
    제 문제도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분들도 있겠지만.... 전 버티기라는 느낌밖에 안 들 정도네요.
    의지되는 사람이 참 없습니다.... 그런 사람 한 명만 있어도 좀 더 살 만 할텐데..... ㅜㅜ
    고맙습니다. 님 행복하다고 하셔서 듣기 좋네요!
    저도 그런 여유를 꼭 찾았으면 좋겠어요.... 넘 위태위태합니다...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4895 시골 생활, 앞집 할머니가 무서워요.. 40 시골 2018/08/17 25,850
844894 박원순 '바나나 시위대', 알고보니 박근혜 추종 세력 5 극혐 2018/08/17 743
844893 유엔 "日, 위안부 피해자 만족할 형태로 사죄·보상 안.. 2 샬랄라 2018/08/17 751
844892 여자농구 ... 2018/08/17 242
844891 기획,예산,회계에 관한 전화영어 받을 수 있는 곳 추천 부탁합니.. 전화영어 2018/08/17 227
844890 에효 나이든 거 느끼네요 6 daian 2018/08/17 2,864
844889 노안에 제일 좋은 건 영양제인가요. 음식인가요 9 .. 2018/08/17 3,717
844888 재첩국 사이소 8 냠냠 2018/08/17 1,375
844887 혼자살걸 그랬어요..! 17 ~~ 2018/08/17 5,352
844886 저탄고지 다이어트 성공후 요요 있을까요? 4 궁금 2018/08/17 2,659
844885 이재명 LIVE 쇼 채팅창 근황 15 털보♡혜경궁.. 2018/08/17 1,728
844884 홍준표가 부러웠던 김진태 1 에혀 2018/08/17 562
844883 여자들 사회생활시 참고할만한 책 추천바랍니다. 3 여자들 2018/08/17 833
844882 동네에 남성전용 피부샵이 생겼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9 ..... 2018/08/17 7,448
844881 내 자신에 집중하는 방법 없을까요? 28 내 자신 2018/08/17 2,815
844880 여러본이라면 2 82cook.. 2018/08/17 339
844879 어제 제가 쓴 글이 삭제되었어요... 7 tree1 2018/08/17 1,418
844878 이해찬은 협치 못한다하면 비준 어찌 받으려고요? 22 대책은 2018/08/17 616
844877 철 지난 이불세탁후 보관...저만 잘못하는건가요? 8 뭔가가 이상.. 2018/08/17 3,532
844876 친정엄마께 아이 보육 도움 받은 분들..다 후회하시나요? 14 00 2018/08/17 4,003
844875 연습장에서 가르치는 골프 프로 교체문제 7 행복이 2018/08/17 1,692
844874 직구를 하는 이유 7 그러니 욕먹.. 2018/08/17 1,936
844873 술만 마시면 지가 재벌인줄 아는 남편.. 9 .. 2018/08/17 2,666
844872 뻔뻔하게 적법으로 다시 돌아오는 적폐.. 대통령 하나 바꾸었는데.. 9 적폐꺼져 2018/08/17 597
844871 mbc 노조 잘한다. 8 방통위디질래.. 2018/08/17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