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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랑 따로국밥으로 지내시는분들..

ㄴㄴ 조회수 : 3,394
작성일 : 2018-08-01 17:47:17

이혼은 안하실건가요?
전 경제력 좀 더 키워서 그만살고싶어요
폭력, 바람같은 중대결함은 없지만
소닭보듯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무슨 의미가있나싶어요. 아이 아빠긴 하지만
내 인생도 한번인데 생각하면 서글퍼지구요
내가 아플때 괜찮냐 물어봐주는것,
말할때 짜증 좀 안내는것. 이런 사소한걸 바라는데
전혀 고칠 생각이 없네요
얼굴도 안쳐다보고 말도 안섞은지 너무 오래됐어요
IP : 39.122.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제력 있어도
    '18.8.1 5:53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이혼은 쉽지 않아요.
    제가 현재 남편이랑 한 집에 살면서도 남편없이 사는 거 연습하고 있는데요.
    가능할 것 같거든요.ㅜ.ㅜ

    근데 어차피 말도 안하고 남남이다 싶어도 집에 꼬박 들어와서 얼굴이라도 비춰주는 남편의 존재를
    애들 인생에서 빼어버리는 게 과연 잘하는 짓일 까 싶기도 해요.
    게다가 서울 주거비 생각하면 그냥 지금처럼 남남처럼 사는게 현명한 것 같기도 하구요.

    여기까지 쓰면, 그 냉랭한 분위기를 애들이 눈치챈다 하고 우려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어차피 제가 마음먹기 전에도 남편의 존재는 애들에게는 의미없었거든요.

    제 남편은 하숙생처럼 사는 생활이 오래되서 그런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ㅠ.ㅠ
    제가 그걸 일깨워줘봐야 바뀔 것 같지도 않구요.

  • 2. 대부분
    '18.8.1 5:57 PM (139.193.xxx.104)

    경제능력때문에 남의 이목때문에 귀찮아서 안하죠
    둘이 행복하려고 만난건데 왜 그리 되었을까요 ㅠ

  • 3.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18.8.1 6:14 PM (81.92.xxx.107) - 삭제된댓글

    몰라주니까 그런거죠...

  • 4. 그런데
    '18.8.1 6:54 PM (180.66.xxx.161)

    나중에 아이들 결혼하고 둘이 남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저는 늦게 결혼해 아이가 어린데
    결혼시키고 나면 남편이나 나 둘 중 하나는 어디가 아프지 않을까...그때가서 따로 산다면 아이에게만 짐을 지우게 되지 않을까..결국 이 사람과 나는 따로 살지는 못하겠구나
    그런 생각 하면 가슴이 답답해요.
    남편은 술집 아가씨랑 카톡 주고받는 사이인데 저는 그걸 알고도 이제 화도 안나고 한심스럽기만 하네요.
    아이가 아빠 닮지 않기만 바랄 뿐이예요.

  • 5. 슬퍼요..
    '18.8.1 7:15 PM (116.36.xxx.231)

    제가 그렇게 살아요.
    남편은 나이드니 예전과는 다르게 좀 챙겨주려고 그러는데
    너무 오랫동안 정서적 공감 없이 살았더니 오히려 불편하네요.

  • 6. 211.48님
    '18.8.1 7:42 PM (61.98.xxx.246) - 삭제된댓글

    참 잔인하세요. 그런 가족관계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건 편모 편부 가정에서 즐겁게 사는 가족 보다 못 한 것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건가요? 회피 하시는 건가요?
    가정은 서로간에 무조건적인 사랑이 기반이 되어야 하고, 그 사랑을 나누다 다른 목표(일, 사랑, 결혼..)가 생기면 언제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거에요.
    가족끼리 소닭보듯...정말 이야기만 들어도 끔찍합니다.

  • 7. ㅎㅎㅎㅎㅎ
    '18.8.1 8:26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211.48이예요.
    그죠. 저 글만 읽으면 저 정말 못되먹은 아내이자 엄마죠.

    울 남편은요 사람이 말하면 대꾸 안하기 전문이예요.
    오죽하면 제가 사람이 말을 시켰는데 대답을 안해도 이해하는 능력까지 갖췄겠어요.ㅡ.ㅡ
    남편이 말을 안들어주는데, 너무 답답해서 어떨 때는 티비 두 주인공이 대화하는데 제가 끼어들어서 말한 적도 있어요.

    번듯한 자영업 하는데 정기적으로 생활비 주기는 부담스럽다고 카드 결제해줄 테니 그거 쓰라고 하고.
    애들이 잘못하거나 뭔가 잔소리 들어야 할 일이 있을 때도, 에휴ㅡ 하면서 그냥 있어요.
    결혼 17년차인 지금 보니 육아부터, 살림, 뭐 한부분 남편이 관여한 게 없네요.

    저도 경제력 있구요. 이혼 무섭지 않아요.
    하는게 나은가 아닌가 지금 그거 따지는 중이예요.
    얼마전에 정기적으로 생활비 100만원 달라 했는데, 그거 거절당했어요.

    여기서는 돈 보고 남편하고 살라는데, 저는 돈도 필요없구요.
    적어도 사람이 말하면 대답해주는 남자하고 살고 싶어요.

    아빠 빈 자리(실질적으로) 메꿔주느라 퇴근하면 애들하고 대화 많이 해요. 애들도 알구요.
    그렇다고 나쁜 아빠는 아니니까 지금 이 고민을 하고 있는거지요.ㅜ.ㅜ
    무색무취 무존재인 아빠라고 하면 이해가 가실라나요?

  • 8. 211.48님
    '18.8.1 10:28 PM (61.98.xxx.246) - 삭제된댓글

    님이 쓴 글을 토대로 남편을 평가하자면 나쁜 아빠, 나쁜 남편맞아요. 가족이 될 준비가 전혀 안 되었어요.
    님 글에 그대로 쓰여 있잖아요. 아이들 양육을 위한 돈도 안준다, 원글님과 소통하지 않는다.. 도대체 어디가 나쁜 아빠가 아니라는 건가요?
    님 능력있으시면 부디 정리하세요. 이혼을 부추긴다기 보다는 남편님이 정말 깨달으셔야 해요. 원글님 혼자 고군분투.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혼 진행 과정에서 남편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바뀌는 노력을 한다면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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