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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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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함에 대한 무의식적 인식

계층적 사고 조회수 : 7,024
작성일 : 2018-08-01 16:09:39
우리 친정은 오래도록 세대를 내려오면서 지역에서 내로라 하는 지주 집안이었고
일대에 넓은 땅을 대대로 물려받으면서 널리 덕을 베푸면서 사셨다고 해요.
평야에서 동서남북 어디를 보더라도 눈으로 볼 수 있는 끝까지 
새벽에 일어나서 하루 해가 저물때까지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 가든지 다 조상이 물려준 집안의 땅이었다고..

저는 우리 친정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가부장적 봉건적 문화, 남아선호, 남녀차별을 몸서리치게 싫어해서
친정의 대를 이은 부유함 마저도 향유하고 싶은 생각 없었고
가난하더라도 아들 딸 구별없이 따뜻한 사랑을 주고받는 가정이 정말 제대로 된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아무리 지역에 베풀고 공덕을 많이 쌓는다 하더라도
집안에 아내, 딸들이 불공평하게 희생하면서 유지되는 건 폐단이라 봤고요.
여성을 이등인간으로 여기면서 무조건적인 헌신을 요구하면서
그렇게 예절과 법도를 따지는 허위의식에 염증과 환멸마저 느꼈었어요.

어쨌든지 저는 제가 원한 민주적인 배우자를 골라서
친정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강행했고
원래부터 별로 좋지 않았던 저와 부모님과의 관계는 제 결혼을 계기로 해서 심정적으로 거의 끝났습니다.
저는 평생 친정의 가부장적인 봉건 제도에 당할만큼 당해서
친정과 관계된 모든 것이 싫었기에 당연히 재산을 물려받을 생각도 없었고
내가 극빈자가 되더라도 친정에는 절대로 아무런 도움도 받지 않겠다 생각했어요.
제가 도와달라고 해도 도와줄 생각도 없었겠지만.

아.. 저는 어머니는 친정의 가부장적 문화에서 가장 큰 피해자라고 여겨서
제가 어머니께는 몸과 마음을 다해서 최선으로 도와드렸어요.
아버지께는 최선은 아니지만 (내가 받은 건 하나도 없어도) 자식의 도리는 힘껏 다 해드렸어요. 

전 결혼 후에 막장 시댁 때문에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게 살았는데
저는 극빈 상태로 살면서도 경제적으로 궁핍한 것은 힘들지 않았어요.
어릴 때부터 내내 마음 속으로 부자의 마인드 세팅이 되어있던 덕분인지는 모르겠는데
뭐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겠지 하는 낙천적인 마음이 어딘가 있었던 거 같아요.
그니까 저는 무의식적으로 저 자신을 부유한 계층으로 인식하고 있었나봐요.

결혼 후에도 내내 열심히 일하면서 근검절약해서 저축하고 그랬지만
이제와서 보니 집값이 너무너무 올라있어서, 
그냥저냥 하는 아파트에서 행복하다하면서 살고 있는 저는 과연 중산층이라도 되는건가 하는 의구심도 들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부유함을 습관처럼 인식하고 자라서
결혼하고 내내 가난한 상태에서 살았고, 늘 근검절약하지 않으면 안되었고
제 현실이 부유한 것도 아닌데도 그렇게 무의식적으로 가난을 뼈저리게 느끼지 못했나봐요.
요즘 남들 사는 집값이 오른 걸 보면,
나는 실제로는 평생 정말 가난했구나 하는 생각도 이젠 드네요.
IP : 112.186.xxx.45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1 4:16 PM (219.249.xxx.213)

    가난을 원래부유한자가 체험학습 했다는듯이 서술하셨네요
    부유함에대한 무의식이 아니라 선민의식이 맞는듯..

  • 2. ....
    '18.8.1 4:25 PM (59.15.xxx.141)

    윗님 뭘 그렇게 까칠하게 댓글 달것까지 있나요?]
    부유한 집안서 태어나서 거기 기대지 않고 열심히 사신 분인데요
    저는 오히려 존경스럽구만요
    어릴 때 경험이 원체험으로 남아서 평생을 가는 건 당연하지 않나요?
    반대로 어릴때 가난하게 살았던 사람들은 나중에 경제적으로 부유해져도
    그 트라우마 같은 거 잘 극복 안되고 계속 남는 경우 많잖아요
    제가 원글님하고는 좀 반대의 경우인데요
    어릴때 겪은 게 전부는 아니지만
    이제 살만해진 지금까지도 그때의 빈자 마인드가 상당부분 제 속에 남아있는걸 느낄 때가 있어서
    원글님 말씀에 공감해요

  • 3. ...
    '18.8.1 4:26 PM (115.161.xxx.253)

    글이 약간 허공에 떠있는 듯 피부로 다가오지는 않네요.
    딸이라고 차별받았는데 유산이라도 받으세요.
    여자들은 체념말고 손해보지 않고 사는 법을 좀 더 익혀야 해요.

  • 4. ㅇㅇ
    '18.8.1 4:30 PM (211.36.xxx.87)

    남편이 민주적인데 시댁은 막장일수가 있는거군요
    그게 좀 신기해서요. 다소 공격적인 질문인지 모르지만
    남편분과는 꿈꾸던대로 자식 차별없이 사랑을 주고받는
    가정을 이루셨었는지 궁금해요.

  • 5. 내놓으라
    '18.8.1 4:38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내놓으라하는....내로라하는

  • 6. ..
    '18.8.1 4:39 PM (121.176.xxx.136) - 삭제된댓글

    뭔가 굉장히 편협한 글 같은데요
    일단 가부장적, 남아선호, 남녀차별은 글쓴님 친정에서'만' 대대로 내려오던 특별한 문화가 아니구요
    부유하다고 해서 그런것도 아니구요
    그냥 그 시대가 그랬던거잖아요
    어찌보면 오히려 가난한집에서 더 아들 선호하고 집착하는 경향도 있지않나요?
    딸들 공장보내서 막내아들 대학뒷바라지하는 그런..

    온실속 화초로 자란 세상물정 모르는 아가씨가 뭣도 모르고 결혼잘못한 스토리 같네요
    이래서 사람은 경험이 중요한듯
    놀거 다 놀아보고 세상물정 다 아는 여자들이 시집 잘간다는 말도 틀린말은 아닌듯하네요

  • 7. ....
    '18.8.1 4:42 PM (165.132.xxx.160) - 삭제된댓글

    가난하지만 그래도 남편과 아이들과 내 집에서 사는
    그 소박한 행복도 없는 사람이 더 많답니다.
    님은 부자 많아요.

  • 8. ....
    '18.8.1 4:42 PM (165.132.xxx.160) - 삭제된댓글

    남편과 아이들과 내 집에서 사는
    그 소박한 행복도 없는 사람이 더 많답니다.
    님은 부자 많아요.

  • 9. ...
    '18.8.1 4:43 PM (165.132.xxx.160)

    남편과 아이들과 내 집에서 사는
    그 소박한 행복도 없는 사람이 더 많답니다.
    님은 부자 맞아요.
    내면에서부터 돈에 찌들리지 않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 마음인데요..
    돈에 찌들린 마음이 대놓고 말하면 속물이잖아요.

  • 10. 네..
    '18.8.1 4:43 PM (112.186.xxx.45)

    그렇게 가부장적이고 여자는 사람으로 치지도 않는 친정에서
    남녀평등, 민주적인 삷을 추구하는 제가 나올수도 있고
    막장 시댁에서도 인간적인 개념을 가진 남편이 나올수도 있는거죠.
    우린 둘다 각자의 가정과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르다 하고 있어요.

    남편과 저는 자식 차별없이, 우리 둘 사이도 민주적으로 살고 있어요.

  • 11.
    '18.8.1 4:45 PM (175.211.xxx.213)

    뭔가 직접 본인이 체험하고 쓴거 같지 않은 글.
    그러나 어디서 베껴 썼다고 하기에도 너무 오류가 많고 부족한 글.

  • 12. ......
    '18.8.1 4:46 PM (113.198.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뭔지 알 것 같아요. 우리 어머니가 그런 집 딸이었는데, 어머니는 결혼을 잘 못해서
    실상을 파악하면 가난하게 사셨지만 평생 가난하다는 생각없이 사셨어요.
    그건 참 좋은 점이라고 생각해요. 덕분에 저희도 가난한 줄 모르고 살았으니까요.
    현실에 발 붙이고 살아야하니 근검 절약하셨지만, 정말 가난한 삶을 살았다면 하지 못했을
    사치를 조금은 하셨어요. 저는 그런 것들이 좋았어요.
    돈을 버는 저는 지금도 그렇게 못하죠.
    하자고 하면 못할 것도 아닌데 몸에 배어서 약간의 사치도 못하겠어요.
    어머니가 궁핍한 중에도 돈돈하지도 않고 여유로와서 행복했어요.

  • 13. 음..
    '18.8.1 4:46 PM (112.186.xxx.45)

    전 온실 속 화초로 자라지 않았거든요.
    제가 고등학교 때 여자에게 학교 말고 무슨 공부가 더 필요하냐고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대학에 들어가서는 제가 신문배달, 중고생 과외 했고요.
    제가 용돈 달라고 하면 받았을지 모르겠지만
    그깟 더러운 돈 받지 않겠다는 마음이었어요.
    대학 등록금은 장학금을 받았구요.

  • 14. 선택에는 댓가가 따르죠
    '18.8.1 4:59 PM (223.190.xxx.172)

    무시당하면서 부자로 사는 것과
    당당하게 내 벌이로 사는 것.

    당당하게 부자로 사는게 제일 좋겠지만
    그래도 당당하게 소박하게 사는 게 낫잖아요

  • 15. ...
    '18.8.1 5:07 PM (221.165.xxx.155)

    자존심과 실속을 맞바꾼 삶이네요. 결국 부모님 뜻대로 출가외인에게 돈 아끼고 딸 노릇은 받고 사니 부모님이 젤 실속차리셨네요.

  • 16. 음...
    '18.8.1 5:11 PM (110.8.xxx.13)

    나중에 부모님 유산은 받으세요. 유류분 제도라는 법적인 장치가 있는데, 그걸 포기하는 건 바보 짓이지요. 자신의 권리는 자신이 지켜야지요.

    저는 우리나라 유류분 제도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바뀌어야한다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원글님 같은 케이스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 17. 인간으로서의 품위
    '18.8.1 5:15 PM (112.186.xxx.45)

    어머니는 삶이 너무 고단해서 그런 생각마저 하실 겨를도 없었다고 보고,
    사실 가장 큰 희생을 한 사람은 어머니라고 봐요.
    그래서 더더 어머니의 인생이 안쓰러워서 제가 어머니께는 정성을 다했어요.

    아버지는,
    자식과 아비가 인간적으로 정을 주고 받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사신 분이기에 연민의 마음이 있어요.
    그것이 참으로 안타까워요.
    결과적으로 보면
    저는 친정과 관계에서는 제가 부모님 돌아가실 때까지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지켰다고 자부합니다.

    제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제가 깨달은 것이 많기에
    저는 제 아이들하고는 정말 정을 나누면서 살고 싶었어요.
    그렇게 산 것이 실속을 차리지 못한 것이어도 저는 아무 상관이 없거든요.
    사람이 자기가 뜻한 바대로 사는 것이 실속 차리는 것보다 훨씬 소중한 일입니다.

  • 18. 가부장적
    '18.8.1 5:46 PM (203.228.xxx.72)

    분위기에서 크셨지만 윤택하셨기에 가능한 사고이죠.
    마르크스 부인이 떠올라요.

  • 19. ᆢ?
    '18.8.1 6:11 PM (221.167.xxx.146)

    뭘 얘기하고싶은지 모르겠네요 이글은ᆢ
    어디서 본글 베껴쓴글 같기도 해요
    급조해서ᆢᆢ

  • 20. ..
    '18.8.1 6:18 PM (112.186.xxx.45) - 삭제된댓글

    해석이 필요한가요??
    요약해서 말씀드리죠.
    전 어렸을 때 친정이 경제적으로 윤택한 걸 봐왔지만
    그 경제적 윤택함 안에 솜어있는 비인간적인 가부장제에 염증을 느꼈기에
    민주적인 가정을 이루기 위해 애썼다는게 배경설명이고요,
    내용은,
    어렸을 때 경제적 윤택함을 일상으로 습관처럼 느꼈기에
    젊은 시절부터 현실에서 이겨내야 할 가난 속에서도 무의식적으로는 빈곤을 실감 못했다는 것이고요,
    주제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무의식이라는 것이 그 사람의 현실인식을 지배하는가 이거예요.

  • 21. ..
    '18.8.1 6:18 PM (112.186.xxx.45)

    해석이 필요한가요??
    요약해서 말씀드리죠.
    전 어렸을 때 친정이 경제적으로 윤택한 걸 봐왔지만
    그 경제적 윤택함 안에 솜어있는 비인간적인 가부장제에 염증을 느꼈기에
    민주적인 가정을 이루기 위해 애썼다는게 배경설명이고요,
    내용은,
    어렸을 때 경제적 윤택함을 일상으로 습관처럼 느꼈기에
    젊은 시절부터 현실에서 이겨내야 할 가난 속에서도 무의식적으로는 빈곤을 실감 못했다는 것이고요,
    주제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무의식이라는 것이 그 사람의 현실인식을 얼마나 영향력있게 지배하는가 이거예요.

  • 22. 그리고
    '18.8.1 6:40 PM (112.186.xxx.45)

    툭하면 베껴 썼다느니 그런 말 아무데서나 투척하지 마세요.
    혼자서 제 체험을 근거로 쓴거예요.
    베껴썼다느니 그런 막말 마구 던지는 분들이나 어디서 글 베껴쓰고 그러는지 몰라도
    저는 글을 베껴 쓰느니 차라리 글을 안 쓰고 맙니다.
    모두 뭐 자기 같은 줄 아는가 본데 오산이예요.

  • 23. .555
    '18.8.1 6:43 PM (210.100.xxx.186)

    결국 유복하지 않은데, 그런 줄 모르고 사시다가, 현실을 보니 가난하시다는 건가요?
    그냥 그 이야기 이지요?

  • 24.
    '18.8.1 7:16 PM (211.215.xxx.52)

    원글님 올리신 글, 잘 읽었어요.
    요약본도 정리를 잘 해 주셨네요.
    삶이 무엇인가 생각할 꺼리를 주시네요.
    저어기 윗분처럼 저도 어릴적 가난이
    여유로운 현재를 문득문득 지배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가난이 몸서리치게 싫어서 열심히 살았고
    다행히 어느정도 윤택해졌지만
    그 과정에서도 그리고 그 결과에서도
    마음은 줄곧 가난했던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글 읽으니
    이제는 마음도 윤택해져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쓸데없이 날세우며 비아냥대는 댓글들은
    개의치 마세요.
    이 더위에 지쳤나 보죠. 삶에 지쳤거나.

  • 25. ㄹㅌ
    '18.8.1 7:56 PM (211.36.xxx.216)

    논리적으로 생각하는바를 잘표현 글이라고 생각하면서 글을 읽었는데 댓글들이 좀 받아들이는 바가 각자 다른것같네요. 원글님말이 뭔지 알것같은데 경제적 풍요로움을 포기할정도면 원글님 집안가풍이 진짜 진저리 쳐질정도 였나싶어 안타깝네요.

  • 26. ...
    '18.8.1 8:04 PM (14.32.xxx.52)

    원글님 경험담에 공감하고 갑니다.. 무의식, 마음의 작용이 얼마나 큰지 몰라요..

  • 27. 이해해요
    '18.8.1 8:26 PM (223.62.xxx.238) - 삭제된댓글

    무슨 뜻인지 이해해요.
    가난한 집 안방 마님이 되었지만, 성장기에 경험한 부와 윤택이 심어놓은 무의식 덕에 궁핍에 대한 자각이 무뎌 형이상학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었다는 얘기로 이해했어요.
    원글님의 경우에는 존중, 사랑, 민주적 기준, 긍정적 자세 등인가 봅니다. 물론 이 외에도 많이 있을거예요.
    인간의 최종 욕구는 대체로 부, 권력, 명예로 모아지는데 부나 권력은 이미 원가정에서 충족이 되었기 때문에 명예롭데 그에 걸 맞난 순도 높은 명예를 무의식으로 추구하고 실현하는 인생을 의미있어 했을 겁니다.
    매우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추측에 의한 답글이라서 원글님의 의견이 기대됩니다.

  • 28. 이해해요
    '18.8.1 8:33 PM (223.62.xxx.238) - 삭제된댓글

    무슨 뜻인지 이해해요.
    가난한 집 안방 마님이 되었지만, 성장기에 경험한 부와 윤택이 심어놓은 무의식 덕에 궁핍에 대한 자각이 무뎌 형이상학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었다는 얘기로 이해했어요.
    원글님의 경우에는 존중, 사랑, 민주적 기준, 긍정적 자세 등, 물론 이 외에도 많이 있겠지요.
    인간의 최종 욕구는 대체로 부, 권력, 명예로 모아지는데 부나 권력 이미 원가정에서 충족이 되었기 때문에 명예롭되 순도 높은 명예를 무의식으로 추구하고 실현에 의미를 두셨다고 봅니다.
    매우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추측에 의한 답글이라서 원글님의 의견이 기대됩니다.

  • 29. 저도
    '18.8.1 8:48 PM (112.184.xxx.62)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은데ᆢ마지막 댓글 분께서핵심을 조목조목 짚어서 잘 말씀하신듯 해요ㆍ

  • 30. 이해
    '18.8.1 9:07 PM (221.140.xxx.157)

    무슨말인지 이해 되고 원글님이 장하기까지 한데..
    몇몇 댓글 넘 까칠하네요. 당당한 벌이로 홀로 서신 거 축하드려요.

  • 31.
    '18.8.1 9:42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선민의식이니 뭐니 참 ,,까칠하네요 전 공감하며 읽었는데요
    부족한 글이라는둥 오만한 댓글까지 ㅠ

  • 32. 이해해요
    '18.8.1 10:16 P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무슨 뜻인지 이해해요.
    성장기에 경험한 부와 윤택이 심어놓은 무의식 덕에 궁핍에 대한 자각이 무뎌 형이상학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었다는 얘기로 이해했어요.
    원글님의 경우에는 존중, 사랑, 민주적 기준, 긍정적 자세 등, 물론 이 외에도 많이 있을겁니다.
    인간의 최종 욕구는 대체로 부, 권력, 명예로 모아지는데 부나 권력 그리고 명예의 일부는 이미 원가정에서 충족이 되었기 때문에 순도 높은 명예를 무의식으로 추구하고 실현하는 삶을 의미있어 했을 겁니다.
    매우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추측에 의한 답글이라서 원글님의 의견이 기대됩니다.

  • 33. luvu
    '18.8.2 1:06 AM (199.247.xxx.40)

    저와 굉장히 비슷한 삶의 자세를 지니고 계셔서 인상 깊네요 물론 친정과 시댁의 배경은 굉장히 다르지만 결론은
    비슷하고요 자라면서. 한번도 가난을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지금 하고 싶은 걸 못하거나 사고 싶은 걸 못 살 때 결핍을 느끼지 못해요. 불행하지도 않고요. 결국 죽을 때 단 하나도 가져가지 못한 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죠. 저는 제 영혼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착해요. 영원한 것들. 올바른 것들. 내가 죽어서도 시대를 막론하고 가치있는 있는 것들이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후회하지 않게 해주는 것들이야말로 나를 진정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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