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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에게 부탁 쉽게하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어요

... 조회수 : 5,215
작성일 : 2018-07-31 15:21:00
결혼하고 아이 낳고 들어본 부탁들 중에 좀 황당했던 부탁들 이야기 해볼게요
1.친하게 지내던 아는 엄마가 급하게 딱 2달만 100만원이 필요해서 금융권에 빌리려고 알아봤더니 이자가 10만원 정도 되더라... 이자가 너무 아까워서 못빌리겠는데 너가 좀 빌려줄수 있겠니...
2.딸 수학여행 가는데 하드케리어 빌려달라던 아는 엄마
3.유모차, 아기 수영복, 튜브, 털모자, 바람막이잠바 때되면 빌려달라던 엄마
4.자기 아이가 입원해 있는데 기저귀가 떨어질것 같다고 8월 삼복더위에 나중에 갚을테니 기저귀 좀 병원으로 가져다달라던 엄마 (병원 1층이 기저귀 파는 매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5.자기 피부과 가는데 무섭다고 저희 돌쟁이 애 데리고 같이 가달라는 애엄마
이 중 가장 황당했던 엄마는 1번이요
IP : 211.36.xxx.11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8.7.31 3:24 PM (211.222.xxx.17)

    전날 술마셔서 차놓고왔다고 자기 차가져오게 태워달라는 이웃엄마도 있었어요..내참...

  • 2. ㅇㅇ
    '18.7.31 3:25 PM (203.229.xxx.142) - 삭제된댓글

    저런 여자들이 늙으면
    여기 게시판에 올라오는 괴상한 시모 되는 거죠.
    늙어 요상해지는 게 아니라 원래 요상시러웠던 거임

  • 3.
    '18.7.31 3:28 PM (175.115.xxx.188)

    그래서 들어주셨나요 거절하셨나요

  • 4. .....
    '18.7.31 3:29 PM (125.188.xxx.225)

    동일인물아니에요? 다 헉스러운데요

  • 5. 박빙
    '18.7.31 3:29 PM (211.200.xxx.122)

    개인적으로 4번 윈인듯.

  • 6. ...
    '18.7.31 3:34 PM (210.100.xxx.228)

    이런 글 보면 생각나는 한 얼굴... 부탁 쉽게 하기로 우주 최강인 이웃... 사람들이 하나 둘 멀리하는데 정작 본인은 이유를 모름... 말해줘도 모름... 결국 더 이야기 안해주고 멀어지기로 함..

  • 7.
    '18.7.31 3:35 PM (116.123.xxx.168)

    별별 희안한사람 진짜 많아요
    저도 겪었음ㅠ
    돈빌려달라는것은 애교
    수영복 빌려달랄땐 진짜 난감

  • 8. ㅇㅅㄴ
    '18.7.31 3:38 PM (210.94.xxx.103)

    우린아가씨가 그래요.형편어렵다고 지갖고싶은거 애아빠한데 사달라하구 나이가40이넘어 저러고싶은지

  • 9. ... ...
    '18.7.31 3:52 PM (125.132.xxx.105)

    저거 다 부탁 아니에요. 뻔뻔한 것들이 민폐끼치는 거죠.
    당당하게 거절하셔도 되요.

  • 10. wisdom한
    '18.7.31 3:57 PM (106.102.xxx.240)

    4번이 탑

  • 11.
    '18.7.31 4:05 PM (117.111.xxx.78)

    별진상들 다있네요

  • 12. ...
    '18.7.31 4:06 PM (223.38.xxx.19)

    그런 사람들 특징이 본인이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남에게 부탁 같은거 안하는 사람은 인복 이런거 따질 일이 없어요.혹 주변에 자신은 인복이 많다라고 하는 사람은 피하는게 좋아요.남에게 민폐 끼치는게 습관이 된 사람이라고 보면 됩니다.

  • 13. ...
    '18.7.31 4:06 PM (92.12.xxx.195)

    집집마다 잔디깍기 머신 살 필요있냐며 3년째 옆집거 빌려깍는 사람(외국살아요),자기는 쟁여놓고 사는거 딱 질색이라며 매일 뭐 빌리러 오는 사람,고무장갑 계란 당근 감자 사과....종류도 다양해요.지 어디가고 싶을 때 나보고 같이가자며 내 차를 택시처럼 이용함...모두 같은 사람임.

  • 14. ...
    '18.7.31 4:08 PM (125.137.xxx.253)

    아는 언니....
    복사값 비싸다고 니네 회사가서 복사 100장 좀 해줄 수 없겠냐고 부탁...
    그리고 daum 비공개 카페 주기적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daum 아이디랑 패스워드 알려달라고...
    같은 사람입니다.ㅋㅋㅋ

  • 15. 그런 부탁 받은..
    '18.7.31 4:10 PM (221.141.xxx.218)

    원글님의 대처가 궁금하긴 하네요..ㅎㅎ

    불과 몇 달전까지 우르르 다니던 전업맘 모임에서
    저 일 한다고 ...왕따 비슷하게 시키더니

    일하는 거 빤히 알면서
    그것도 바로 전날 전화해서는
    낼 캠핑 갈 수 있어?
    아..못 가는구나..그럼 캠핑 장비 좀 빌려줄래..하던
    어떤 엄마 생각나네요.

    염장 지르나..어디 모자르나 싶더라는..
    곤란하다 했더니만 바로 ...연락 뚝...
    정리되기 했지만서도

    원글님은 설마 안 빌려주시고 안 사다주신 거 맞죠? ㅎㅎ

  • 16. 그정도
    '18.7.31 4:19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부탁이면 그래도 귀여운데요.
    저는 환전해야하는데 여권 잃어버렸다고 제꺼 빌려달라고.
    이 인간 뭐지 기가막혀 거리 두고 있었는데
    운전면허 없이 주차연습하다가 다른 차 받아놓고선
    면허있는 제가 대신 운전했다 해주면 안되냐고하길래
    아 이인간은 사기꾼이구나 더 얽히면 큰일나겠다 싶어 끊어버렸어요.
    세상에 그런사람도 있더라구요.

  • 17. 와...
    '18.7.31 4:42 PM (220.123.xxx.111)

    신기하네요. 글도 댓글도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네요.
    다행인지 한번도 못만나본 캐릭터들. 뭔 시트콤에나 나올 사람들일세

  • 18. ...
    '18.7.31 4:53 PM (123.108.xxx.124)

    고3 딸 인강 들어야된다고 태블릿 1년만 빌려달래요.
    달라는 것 보다 더 뻔뻔하게 느껴졌어요.

  • 19. wii
    '18.7.31 4:58 PM (220.127.xxx.28) - 삭제된댓글

    4번 멀리서 병원다닌다는 아기 엄마 얘기 전에도 본 거 같아요. 그때 읽으면서 세상엔 진짜 별 사람 다 있구나 했어요.

  • 20. 경험담.
    '18.7.31 5:11 PM (119.69.xxx.60)

    옆집이 남편이랑 별거하는 사람이었는데 마늘 다진 것 부터 모든양념 및 자기 아들이 입맛없어 한다고 국 한그릇 만 달라는 사람이었어요.
    이유는 남편이 없으니 음식을 안해서 사 놓으면 버린다는 것이었구요.
    제가 임신했을 때라 늘 집에 있었는데 자기 애들 어린이 집에서 오면 자기 퇴근 할 때 까지 봐 달라고 도 부탁했었네요.
    그 집 때문에 빨리 이사 해버렸어요.
    최강은 밤 11시에 자기 애가 배고프다고 해서 라면 끓여 줬는데 밥 말아 먹고 싶어 한다며 밥 한공기 달라고 초인종 누른 거였는데 우리 남편이 옆집여자 미친것 아니냐고 욕하더라구요.
    우리 둘째가 장염으로 열이 올라 새벽마다 응급실 다닐 때 였고 제가 옆집 애들 못 봐줘서 외할머니가 오갈 때였거든요.
    이사 오고 나서도 지긋지긋하게 연락 오는 걸 다 차단 시켰어요.
    이사온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일반전화로 보험 관련 문자 옵니다.

  • 21. ...
    '18.7.31 5:13 PM (59.20.xxx.163)

    알게된지 얼마 안된 같은 라인 이웃엄마
    휴일날 아침 같은동네 본인 시댁가야하는데
    3살 아이 봐달라고..
    4살, 돌쟁이 둘 키우는 저에게 부탁..
    거절했더니 유모차 빌려달라고...
    또다른 날엔 아이 유치원 하원차량 올시간인데
    외출에서 돌아오는 중이라 시간 못 맞추니
    대신 나가 달라고... 내상황이 어떤지 알고
    불과 5분도 안남은 상황에서 그런 부탁을 하는건지...
    나도 힘드니 유치원에 전화하라고 함.
    이사왔더니 아랫층 또다른 엄마는 코앞 마트 시장
    다 있는데 파, 마늘, 고춧가루 수시로 빌려달라 6살 아이
    올려보냄.
    저는 살면서 피붙이에게도 부탁 해본적이 별로 없는데
    결혼 후 너무 쉽게 부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 22. 수박
    '18.7.31 5:17 PM (59.5.xxx.40)

    2번 경험 있습니다~ 그때 전 캐리어가 없었는데 전 뭐든 다 있을 것 같이보였다고...대신 아이 배낭 빌려갔습니다~ㅜㅜ

  • 23. 귤이
    '18.7.31 5:18 PM (223.62.xxx.192) - 삭제된댓글

    작년에 브레빌 착즙기 직구로 사서 매일 잘 먹고 있다고 했더니
    자기 빌려달라고 애들이 오렌지주스좋아하는데 착즙기가 없다고..
    한꺼번에 착즙해서 냉장고에 넣어놓겠다고..
    친한 엄마인데..
    어떻게 저런 부탁할수 있지 하고 이해가 안되는 동시에, 친한사이에 내가 너무 야박한건지 아직도 헷갈리는중이예요..내가 너무한가?
    근데 친해보니 그런부탁 충분히 할만한 사람임을 알겠더군요...

  • 24. 레인아
    '18.7.31 5:35 PM (121.129.xxx.202)

    딸이 미국에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오래 되어 잊었지만
    서류 보낼게 많다며 제 회사에서 그것 좀 팩스로 보내달라던
    시누이..
    개인이 팩스 보내려면 문구점이나 이런 곳에서 보내고
    돈 지불하고 그랬던 시절 이야기입니다
    돈 아깝다고 남의 회사에서 보내달라던 이상한 시누이

  • 25. ..
    '18.7.31 6:17 PM (218.209.xxx.201)

    50원 복사비 아낀다고 복사 해달라.애들 학용품.수영가운.여행캐리어 빌려달라...여름에는 햄버거 가게에 애들 데려가 에어컨 쐬고 살고 주문은 커피 하나로 퉁치고....밥값 아낀다고 애들은 밥공기만 추가해 주고..그러고서 .명품사재기 자랑 하고...은따인데 인복 없다 한탄하고...머리가 모자른 것 같아요

  • 26. ...
    '18.7.31 7:03 PM (223.39.xxx.15) - 삭제된댓글

    저는 한번도 그런 경험이 없네요.
    그런 진상들도 사람 봐가면서 진상짓을 하나봐요.

    하긴 저같으면 한마디로 딱 자를 스타일이긴하네요 ㅋㅋ

  • 27. ...
    '18.7.31 7:04 PM (223.39.xxx.15) - 삭제된댓글

    저는 한번도 그런 경험이 없네요.
    그런 진상들도 사람 봐가면서 진상짓을 하나봐요.

    하긴 저같으면 한마디로 딱 잘랐을거 같네요 ㅋㅋ

  • 28. 난 더 기가 막혀
    '18.7.31 7:17 P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나보고 건강검진 대신 받아 달라던 사람도 있었구요.
    본인이 차수리,.구두수리 손님들 소개 시켜 주겠다고 싸게 하고선 나를 소개 시켜줬어요
    제가 호구였죠

  • 29. .....
    '18.8.1 1:05 AM (180.65.xxx.138)

    저도 한번도 저런 진상 겪은적이 없네요.
    제가 좀 만만하게 생기지않아 그런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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