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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만은 늪같군요.

조회수 : 6,243
작성일 : 2018-07-31 10:47:20
한번 살이 찌니 외출도 싫고 자격지심도 생기고
다이어트 한다고 하는데 표도 잘 안나고 그렇다고 안하면 더 찌고
옷도 입기 싫어. 머리를 해도 안어울려. 발도 살이 찌니 신발도 이쁜거 못 신어. 약속도 싫고 집에만 있게 되고 더 찌고. 이건 늪같아요. 악순환.
옷도 펑퍼짐한 원피스나 집에서 입고. 집안 모임도 싫고 무릎도 아프고 뒷꿈치도 아프고
내가 아닌것 같아요. 위도 넘 늘어나고.
핼스를 다니려도 뚱뚱한데 혼자 기본은 빼고 와야지 하는 욕할까봐 눈치보이고.
피티를 받아보고 싶어도 같은 눈치보이고
옷 정리하다 보니
재 작년 이맘때 분명55였는데 지금88이네요.
재 작년바지들은 허리 70이었는데 지금은 사계절 고무줄청 바지xxxl 로 겨울부터 더운 여름까지 주구장창 입고 티도 가리는 것만 입고.
저 분명 옷 잘입는 센스쟁이였거든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먹는 게 뭐라고 입으로 처먹는 거 조절도 못하는지. 그럼서 뭘 할 수 있을지.
저에대해 기본도 못하는 제가 싫으네요.
IP : 218.155.xxx.8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31 10:56 AM (211.36.xxx.76)

    헬스장에서 절대 욕 안해요. 걱정 마세요.
    더 반가워하죠^^

    탈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비만은 늪이라는데 동의!

  • 2. 혜경궁은누구
    '18.7.31 10:58 AM (220.93.xxx.194)

    작년에 55였으면 식이하고 유산소운동하면 금세 빠지겠어요.
    빨리 시작하세요.

  • 3. ...
    '18.7.31 10:58 AM (1.219.xxx.73)

    정신적인 문제나 우울증인거 아닌가요?

  • 4. .....
    '18.7.31 10:58 A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여자들 살빼는데 목숨건다고 비난하지만
    막상 살찌면 정신적으로 타격이 오니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살은 빼야겠더라구요
    비만은 외로움 같아요
    외로워서 비만의 길로 가게된건지
    비만이 되어버리니 더 외로워 지는 건지
    힘내시고
    이대로 만족할거 아니면
    다이어트 성공한 사진 같은거 찾아보시고
    오늘 당장 토마토 오이같은걸로 허기 막으면서
    요즘 집안청소하니 땀이 비오듯 나더라구요
    몸을 움직이고 샤워 시원하게 하고
    시원한 아이스 커피드세요

  • 5. ㅡㅡ
    '18.7.31 11:00 AM (122.35.xxx.170)

    무의식적으로 손에 잡히는대로 눈에 닿는대로 먹지 마시고, 주변에 가까운 사람 중에 날씬한 사람 몇명을 찍어 벤치마킹을 해보세요. 이왕이면 가족이면 더 좋구요. 24시간 생활을 관찰할 수 있으니까요. 저도 비만이었다가 지금은 살 빼고 날렵한 몸으로 살고 있는데, 예전에 그렇게 많이 먹을 필요가 없었는데 왜 그렇게 계속 먹었을까?라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때는 하루종일 먹는 게 너무 당연했거든요.

  • 6. 음..
    '18.7.31 11:04 AM (14.34.xxx.180)

    심리적인 문제의 80%정도는 외모에서 오는거라고 하더라구요.

  • 7. --
    '18.7.31 11:10 AM (108.82.xxx.161)

    작년에 55셨다면 지금 풍선처럼 부푼거에요. 빼기힘든 단단한 지방이 아니에요. 런닝머신만 꾸준히 하셔도 금세 빼실수 있어요. 전 살찌면 일단 허리부터 아파요ㅜ

  • 8. 날나리 날다
    '18.7.31 11:10 AM (121.148.xxx.118)

    저도 인생최고 몸무게 찍고 4월 1일 부터 하루도 안빼고 헬쓰장 다녔어요
    남 눈 의식하지말고 내 하고싶은 운동하세요
    모르면 물어보시구요
    남들은 운동하느라 님 별로 신경안써요
    지금은 4키로 정도 감량됐지만 보기엔 쫙 빠져 보여요
    다이어트 한다고 맘먹었을때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한번에 쫙 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9. T
    '18.7.31 11:17 AM (175.223.xxx.186) - 삭제된댓글

    헬스장에서 뚱뚱하다고 욕좀 먹으면 어때요.
    (사실 욕하는 사람도 없구요)
    금방 날씬해질건데 그 정도 욕쯤 감당하겠다 생각하시고 지금 헬스장 등록하고 pt받으세요.
    마음이 우울하신건 알겠는데 이것저것 생각만 하는건 핑계랍니다.
    저 잠시 외국생활에 80kg까지 쪘다가 다시 빼서 55kg 유지하고 있는 40대 초반입니다.
    초반 넉달만 미쳤다 생각하고 식이 운동 병행해보세요.

  • 10. ...
    '18.7.31 11:18 AM (220.75.xxx.29)

    상황이 좋은데요 뭐...
    재작년 55에 지금 88이면 일단 피티 시작하면 살 죽죽 내릴거에요.

  • 11.
    '18.7.31 11:19 AM (218.155.xxx.89)

    비만은 외로움. 맞네요. 차단. 저도 제 모습을 믿을 수가 없어요. 이게 난지. ㅠㅠ. 돌이켜 보면 24시간 먹었네요. 금방 내 모습 찾을꺼란 자신감만 머리속에 담고. 뭘 해도 3일을 못가고.. 어쨌든 이러다 성격적 결함도 동반할 거 같아요. 또 시작해 보겠습니다.

  • 12. ...
    '18.7.31 11:25 AM (124.54.xxx.58)

    운동도 습관이에요
    삼일 일주일 이주일 고비넘기시고 습관 들여보세요

    그 고비가 힘들지만 계속 운동하고 식이하다보면
    살도 빠지고 동기부여도 되고

    입맛도 점점 기름진것에서 담백한것으로 변해가기도 해요

    지금 유산소 빨리걷기만해도 빠지시겠네요

  • 13. 빼겠는데
    '18.7.31 11:31 A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재작년 55면 빠져요 비만이 오래된게 아니라서

    나봐요 피티 받다가 강사냔이 동작 그것밖에 못하냐면서 혀를 차길래 열받아 바로 나오고 나혼자 감량했자나요ㅎ 아니 강사 아니면 살을 못 빼나 그렇자나요 운동은 뭔 운동이든 내의지와 열의임 그거면 끝나

    내가 혼자 빼고서 거기 강사한테 몸 보여줬어요ㅎ 강사 놀래던데
    난 근력만 빡쎄게 했는데 님은 학교운동장 아침저녁으로 걷고 뛰고 하셈 밀가루 단과일 과자 피자 치킨 튀김 듣등 간식들 다 치워버리고 현미식 충분히 먹어가면서 유튜브 보면 여러 근력동작 나와있어요 침대에서 다리 올리고 내리고 운동 겸하면서

  • 14. 힘내세요
    '18.7.31 11:40 AM (211.49.xxx.218)

    저도 34살과 38살에 번갈아 난소물혹 제거 하느라고 난소가 제거되어서 폐경이와서
    10년 사이에 20키로가 넘게 쪘어요.
    키는 난장이만 겨우 면한 키에요.
    만삭때 몸무게가 20키로 늘어서 65찍었었는데
    내 생에 최대의 몸무게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상에 어느새 73..6키로 74까지 올라간거 보니
    애아빠보다 더 나가거나 비슷하게 됐더라구요.
    옷도 정말 88도 작을 정도가 되니 너무 자괴감이 들어서
    빼기 시작했는데
    2개월 조금 지났고 6.5~7키로는 빠졌어요.
    아직 한참 더 빼야하지만 하면 되긴되네요.
    전 폐경되서 이제 도저히 못빼!하고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저도 먹는 것 안가리고
    술도 좋아하고 초코렛 과자도 엄청 좋아했어요.
    일단 술 끊고 런닝머신 아침 저녁 나누어서 하루 1~2시간
    아침점심은
    우유에 볶은귀리. 견과류
    됩니다. 빨리 시작하세요.

  • 15. 저도 88!!!
    '18.7.31 11:45 AM (121.181.xxx.209)

    건강검진에서 심장이상과 갑상선.지방간.고지혈증.복부비만최악...용종등등 나왔어요.
    저보고 이리살면 죽은대요..

    온몸이 종합병원 진단받고 ..지금 한 열흘만에 3kg이상 뺐어요.
    65kg 나가네요.
    우선 60kg 목표에요
    시작하세요!!
    저도 하는데요.뭐
    덜 아파요.
    배는 고파요.
    그래도 죽는것보다는 낫잖아요 ..
    살아야죠
    화이팅!!^^

  • 16. 동감
    '18.7.31 11:46 AM (125.128.xxx.120) - 삭제된댓글

    자신이 너무 싫어요. 먹는 게 뭐라고 입으로 처먹는 거 조절도 못하는지. 그럼서 뭘 할 수 있을지.

  • 17. ㅇㅁ
    '18.7.31 11:50 AM (112.161.xxx.183)

    저도 종합검진 다 수치 안좋은데 그게 다 비만땜이라서 식이조절하면서 다이어트중이에요 살기위해 다이어트 덜먹고 칼로리 생각하며 노력중임다 함께 해요

  • 18. say7856
    '18.7.31 11:53 AM (223.39.xxx.138)

    저도 용기내어 봅니다

  • 19.
    '18.7.31 12:26 PM (175.193.xxx.88)

    힘내세요!!
    생수한병이랑 양산하나 들고 지금 나가셔서 무작정 걸어보세요..헬스 하러가기까지 시간도걸리고 맘먹기도 쉽지 않쟎아요..여름이라 조금만 걸어도 땀 뻘뻘 나면서 운동 되게 많이한 느낌들어요..땀빼면 입맛도 좀 줄고 몸도 개운하니 일단 시작이 중요하다고 무조건 나가시길 권해드려요

  • 20. ㅇㅇ
    '18.7.31 12:46 PM (112.161.xxx.183)

    지금은 넘 무리일듯 걷기엔ㅠ거의 37~38도 인데 쓰러질듯

  • 21. ㅠㅠ
    '18.7.31 1:05 PM (175.223.xxx.85)

    저도 헬스장에서 피티 받으며 운동하고 싶은데요
    예전에 헬스장 갔을 때 거기 트레이너가 어떤 사람 가르키면서
    저 분 처음에 몸무게 몇키로였는데 우리랑 운동하고 저렇게 뺀거예요. 라고 말 하던게 잊혀지징 않아요
    일단 빼고 볼 일이지만 그렇게 회원들 몸무게를 막 발설하나 싶어 무서워서 헬스장을 못 가겟어요

  • 22. 꽃님이
    '18.7.31 4:06 PM (223.39.xxx.194)

    남의일 같지 않아서...'삭센다' 로 검색해 보세요.
    신약입니다.

  • 23. 헬스장
    '18.7.31 4:57 PM (175.198.xxx.197)

    가려고 해도 남의 이목 의식해야 하니까 밤 9시 30분 부터
    12시까지 1시간반을 매일 걸으면 분명 살 빠져요.

  • 24. 비만은 늪
    '18.7.31 5:35 PM (218.155.xxx.89)

    아자!! 오늘부터 ^^ 우리 88 사이즈 이상 님들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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